볼 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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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 Weevil.
벤10 옴니버스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변신 외계인. 이름의 유래는 'Ball'과 'Boll Weevil'의 합성어. 국내 더빙명은 옴니 비틀 또는 볼 위블. 번역명이 들쭉날쭉이다.
노란색 벌레 외계인으로 덩치는 거의 그레이 매터 정도로 작다! 어쩐지 작은 덩치에 비해 날카롭게 노려보는듯한 눈매가 인상적인 녀석(...)
부리같은 입에서 초록색 플라즈마 점액을 뱉어내는 게 주된 능력인데, 이 점액은 돌 파편이나 거리에 널린 잡동사니 등 닿는 물질들을 점점 빨아들이면서 계속 커지다가, 나중엔 폭발한다(!) 커지면 커질수록 폭발의 강도도 세지는 듯.
볼 위블은 이 점액의 폭발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뱉어낸 점액 위에 올라타 공처럼 굴리며 다닌다. 습성도 그렇고 능력도 그렇고 모티브는 쇠똥구리인듯.[1] 굴리면서 공이 점점 커지기에 16화에선 휴먼가우소어도 간신히 상대한 12차원에서 온 로봇 컴퓨트론을 거대한 점액 공으로 태클링해서 리타이어시켜버렸다(...)
덩치가 굉장히 작아서 좁은 파이프 속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어서 스파이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외계인.
벤10 옴니버스에서 등장한 새로운 외계인들 대다수가 근육질 떡대인 반면 얘 혼자 작고 아담한 사이즈를 가져서 은근히 귀엽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특히 그 작은 덩치로 자기 몸보다 훨씬 큰 공을 굴리는 모습만 봐도...
천적은 테러란큘라.
여담으로 조그마한 덩치의 몬스터가 공을 이용해 무언가를 모은다는 설정은 포켓몬스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 한다. 또한 원래 예정된 이름은 콜렉티볼(Collectiball)이었으나 이미 동일한 이름의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볼 위블로 바꿨다고.
거기다가 사실 더 워스트의 종족과 같은 행성에 산다. 그런데 이게 볼 위블의 종족이 떼돈을 벌 수 있는 대박을 치게 할 줄은 그 누구도 몰랐을 거다. 더 워스트의 종족의 천성이 게을러서 청소를 잘 안하자 이걸 보고만 있던 볼 위블의 종족들이 초록색 플라즈마 점액을 뱉어내서 쓰레기들을 빨아들였는데, 이게 소문이 퍼져서 우주 청소부로 대박친 거라고 한다.

[1] 국내 더빙명이 옴니 비틀인 것도 그래서 그냥 풍뎅이가 아니냐는 말, 쇠똥구리가 아니라 바구미 같다는 말, 그냥 풍뎅이 + 쇠똥구리 아니냐는 말이 있다. 현재로는 쇠똥구리가 유력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