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진 님이 살아 계시다!
1. 개요
'''Vol'jin live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온 대사. 판다리아의 안개 들불, 오그리마 공성전 당시 계엄령으로 봉쇄된 정기의 골짜기에 가면 볼진 충성주의자(Vol'jin Loyalist)라는 NPC가 주기적으로 나타나 외치던 대사이다. 해당 엔피시는 정기의 골짜기의 트롤들에게 죽은 것으로 알려진 볼진은 사실 살아있으며, 볼진 님과 함께 봉기하라고 외치다가 코르크론 저격수에게 살해당한다.
2. 패러디
음성도 안 나오는 이 대사는 이대로 평범하게 묻힌 듯해 보였으나, 나그란드에서 가로쉬 헬스크림이 스랄과의 막고라에서 너무나도 어이없게 최후를 맞이한 것에 이성을 잃은 가로쉬 팬덤이 해당 대사를 발굴해내어 '''가로쉬 님이 살아계신다!'''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창출해낸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발매 전에 개발진은 "가로쉬도 만족할 만한 결말을 얻을 것이다"라는 언급을 했지만... 끝까지 악에 받치다가 번개구이가 되어버린것은 어떻게 봐도 만족할 만한 결말은 아니다. 죽은 가로쉬의 시체는 나그란드에서 너무나도 온전한 모습으로 바위 주먹에 구속되어있기 때문에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이전 행각들로 보아 살아날 가능성이 충분해 보였기 때문에 더욱 널리 퍼져나갔다. 일각에서는 굴단이 가로쉬의 시체를 수거해가서 죽음의 기사로 만들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해당 설은 빗나갓다. 다만 굴단이 그롬마쉬를 조롱하려는 목적으로 가로쉬의 피의 울음소리를 챙겨가기는 했다.
여하튼 해당 발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스토리 문제 등과 엮여 토사구팽으로밖에 보여지지 않는 가로쉬를 안타깝게 여긴 유저들에 의해 계속 사용되었다. 나중에는 단순히 해당 대사를 외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살아쉬 님이 가로계신다!''' 라든가 '''세로쉬 님이 살아계신다!''' 같은 변형 대사도 등장하였다. 이러한 대사를 계속 외치는 가로쉬 팬덤은 이윽고 코르크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어둠땅에서 레벤드라스에서 고문당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하게 된다.
와우 인벤의 역사 게시판에 서식하던 일리다리들도 해당 대사를 수입하여 '''일리단 님이 살아계신다!''' '''살아단 님이 일리계신다!''' 같은 개드립을 생성했고, 일리단은 실제로 밤의 요새 공격대 던전 말미에 부활해 군단 확장팩 끝까지 활동했다.
정작 이 대사의 주인공 볼진은 군단 오프닝 이벤트에서 목숨을 잃었다... 인줄 알았는데 [어둠땅] 에서 정말로 살아났다
레베카(뮤지컬)에서 댄버스 부인의 대사들이, '''레베카 님이 살아계시다!'''를 연상케 한다.
스타크래프트2에선 암흑집정관의 대사 중에서 '''울레자즈는 살아있다''' 라는 대사 때문에 '''울레자즈님 살아계신다''' 또는 '''살아자즈님 울레계신다''' 라는 말이 생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