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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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로아여, 이게 시험이란 말인가? 너무 쉽군. 나는 자유를 선택하겠다.'''
'''싸우고 투쟁하고, 어쩌면 평생 행복을 찾지 못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자유를 택하겠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최초의 오크가 아닌 종족 출신의 대족장으로, 신생 호드를 세운 기둥, 역사의 일부이자 진정한 트간지의 표본으로 일컬어진다.'''호드가 나의 형제다. 전쟁을 일으키겠다면 내가 맞서 싸우겠다.'''
2. 배경 및 캐릭터성
- 와우 TCG에 등장한 볼진의 아버지 센진 카드: #1 #2
- 자유와 호드를 위해 싸웠던 볼진의 삶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격변부터 비중이 늘어났지만, 워크래프트 3 시절의 인물이며 WoW 오리지널 때부터 이미 잔달라 부족이나 심지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와도 소통하는 등, 외교의 폭이 넓고 지혜로운 인물이었다.[2]
"이 늙은 볼진"이라는 대사와 구수한 성우의 연기 덕분에 볼진을 아주 나이 많은 캐릭터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설 속에서나 판다리아의 안개에서의 행적에서 '늙었다'라는 표현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잔달라 여사제에게 잠자리 유혹까지 받는 걸로 봐서 늙은이로 보는 것은 옳지 않을 것이다. 공식 소설 등에 의하면 어둠사냥꾼의 자격을 얻기 위한 시험을 보러 갔을 때만 해도 '어린' 혹은 '젊은'이란 묘사가 있으며, 이 시점에서 3달 뒤 스랄과 만나 칼림도어로 가게 되므로 순수하게 나이로는 얼마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영어에서 친근이나 겸손의 의미로 쓰이는 'this old~'를 실제 늙은 것으로 번역해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표현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한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도 안두인 린에게 ''''이 늙은 제이나 이모''''라는 표현을 쓰기 때문이다. 트롤의 생물학적 평균수명이 70세 가량이라고 하니 스랄과 비슷한 연배로 보면 되는데, 스랄도 많이 잡아봐야 30대 초반이다.
가시덤불 골짜기엔 예니쿠라는 트롤이 하나 잡혀있고 이를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다. 이 퀘를 주는 님보야란 트롤이 "내 족장의 아들을 구하러 왔다.(A doom on '''my chief's youngest son''', Yenniku.)" 하고 말하는데, 볼진의 아들인지 아닌지 애매하게 끝났다.[3] 이를 궁금해 한 영어권 플레이어가 제작진에게 질문을 했고, 블리자드 수석 작가 맷 번즈는 예니쿠가 볼진의 막내아들이 맞다고 답변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트롤은 모두 볼진의 검은창 부족이다.
3. 작중 행적
3.1. 워크래프트 3
스랄이 이끄는 호드의 함선이 혼돈의 소용돌이 근처에 난파되어 검은창 부족과 조우하고 쿨 티라스의 추격군을 격파하고 있을 때, 볼진은 어둠사냥꾼으로서의 자격을 얻기 위해 '첫 번째 고향'이라 불리는 곳에서 로아의 시험을 받는 중이었다. 이 때 볼진은 검은창 부족의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계시를 받았고 미래의 환영을 경험했다. 그런 계시들은 로아의 시험이 끝나자 거의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그 때 배웠던 것은 볼진에게 각인되어 있었다(#).
바다 마녀와 멀록 무리들이 호드와 검은창 부족을 공격했을 때, 스랄은 생포되었다가 탈출하여 볼진의 아버지 센진을 구출하지만 센진은 부상이 악화되어 사망하였고, 설상가상으로 섬이 가라앉는 와중에 멀록들의 공세가 시작되었다. 볼진은 스랄과 함께 멀록들을 막아내고 난파된 배들을 수리하여 무사히 칼림도어로 향하게 되었고, 듀로타의 메아리 섬에 정착했다.
영토 길들이기 미션에서 듀로타에 오그리마가 건설되고 있을 무렵에는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쿨 티라스 함대들이 메아리 섬을 공격해온다. 하지만, 검은창부족의 용사이자 호드 최고의 정찰병 로칸이 데려온 렉사르, 첸 스톰스타우트의 도움을 받아 메아리 섬을 지켜내었다.
트롤 마을에 대포를 퍼붓는 쿨 티라스 함대를 상대로 보여준 부두술이 특이한데, 렉사르 일행을 비행하는 정령으로 변신시켜서 쿨 티라스의 전함들을 전멸시킨다. 짧은 장면이지만 강력한 로아들한테 사랑받는 의술사라는 설정을 보여주었다.
3.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댈린 프라우드무어와 쿨 티라스의 침략으로 메아리 섬이 초토화 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잘라제인이라는 미친 의술사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였다. 잘라제인은 메아리 섬을 자신의 영토로 선포하고 검은창 트롤에게 주술을 걸어 노예로 부리는 행패를 부렸다.
잘라제인은 볼진의 가장 절친했던 친구였다. 왠지 익숙한 설정이다? 언제부턴가 마음 속에 깃든 의심과 힘에 대한 갈망으로 타락했다고 한다.
3.2.1. 대격변
기본적으로 한 종족의 수장으로서의 비중은 낮은 인물이었고[4] , 잔달라 부족이나 심지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과도 소통하는 외교적인 능력, 그리고 스랄의 옆에서 조언을 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등 참모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인물이었다.
그런 모습만 나오는 것에 대해 제작진들이 미안했는지 대격변이 일어나기 직전 잘라제인을 처치하고 메아리 섬을 되찾기로 결의한다. 사실 그 동안 플레이어가 죽여왔던 12레벨 잘라제인은 '''환영'''이었고 진짜 잘라제인은 아직도 메아리 섬에서 의기양양하게 활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볼진과 검은창의 군세는 조상들, 로아, 그리고 새롭게 나타난 트롤 드루이드 젠타브라 등의 도움을 받아 잘라제인을 영원히 몰아내고 메아리 섬을 되찾게 된다.
대격변 이후의 메아리 섬 초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볼진이 오그리마에서 나온 이유를 알 수 있다. 바로 가로쉬 헬스크림과의 불화인데, 호드를 말 그대로 전쟁 기계로 보는 가로쉬를 볼진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문에 한바탕 다투고 나서 오그리마를 나온 것. 가로쉬와의 의견 대립이 파국으로 치달은 나머지 볼진은 '''너는 악마의 피 없이도 네 아버지보다 미쳤고 너는 내 대족장이 아니고 나는 너를 존경하지 않으며 네가 전쟁에 대한 어리석은 갈망으로 호드를 망치는 것을 두고 보지도 않겠다'''라고 선언해 버린다! 가로쉬 역시 '''네 위협은 허깨비에 불과하니 네 더러운 종족들을 데리고 오그리마를 떠나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결국 볼진은 '''네가 스스로 파멸해서 네 백성들로부터 버림받게 되는 날 내가 네 통치를 후딱 끝내버리겠다'''라고 위협적인 발언을 하고, 가로쉬는 '''너 스스로 이런 운명을 자초했다'''면서 볼진의 발치에 침을 뱉는다.[5] 다만 당장이라도 칼부림이 날 것 같은 대화 분위기와 달리 볼진은 고요히 물러나고, 가로쉬도 그냥 볼진을 보내 주었다.
결국 볼진은 호드를 탈퇴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었는데, 상기한 로아의 가르침에서 나온 고민이었다. 검은창은 강하고 사나워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유로워야 했는데, 자유를 위해서는 살아남아야 했고 애당초 그 때문에 호드에 가입한 것이었다. 하지만 가로쉬 헬스크림의 폭정 아래에서는 트롤의 영혼이 억압받고 약해질 것이라 판단하여 오그리마를 떠나고 급기야 호드를 탈퇴할 생각을 했던 것이다.
플레이어는 메아리 섬에 쳐들어온 나가를 상대하며 볼진과 함께 센진의 원수 자르지라[6] 를 처치하게 된다. 그 후 볼진은 스랄에게 검은창 부족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묻고 스랄이 가로쉬를 믿어 보라고 충고하자 볼진도 호드를 탈퇴하는 것은 미루기로 한다.
3.2.2. 잔달라의 봉기
4.1 패치에서 잔달라 부족이 구루바시 부족과 아마니 부족을 지원해서 트롤 제국을 세우겠다고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게 지원 요청을 한다.
공식 트레일러에 나온 바에 의하면 트롤들의 모임에 몸소 참여했으나 그들의 야망에서 비롯된 계획을 듣고 돌아서게 된다. 그리고 '''"형제들에게 등을 돌리시겠다?"'''라고 말하며 볼진을 조롱하는 잔달라 부족의 예언자 줄에게 '''"호드가 나의 형제다. 전쟁을 일으키겠다면 내가 맞서 싸우겠다"'''고 말하는 폭풍간지의 의리를 보인다.
아무리 가로쉬 헬스크림과 사이가 좋지 않아도 실세는 아직도 스랄이 쥐고 있었고, 아직 숫자가 많지 않은 검은창 부족의 형편 상[7] 가로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쉽게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스랄과 호드가 멸족 위기를 벗어나게 해주었고 동족들에게는 시달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으며 오크와 타우렌이라는 든든한 맹우가 있는 호드에 등을 돌릴 수도 없는 일이었다.
자기 주장의 신빙성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사절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줄아만에서는 입구에서 등장해 문을 열어준다. 볼진 본인은 '검은창 부족의 지도자가 직접 경고를 하러 다니면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가 귀를 기울일 것'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했지만, 정작 NPC들은 '자네(플레이어)의 트롤 친구'나 '브웸바의 연락책' 등으로 지칭한다. 일부러 플레이어에게 검은창 사절이 대체 누구인가 하고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려고 그런 듯하지만...
3.2.3. 판다리아의 안개
판다리아의 안개 직전 이야기를 다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는 여전히 가로쉬에게 반대하지만, 이미 오그리마의 검은창 트롤들이 시가지에서 쫓겨나 빈민가에 처박히는 등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자기 동족들에게 불똥이 튈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바인 블러드후프와 함께 호드의 온건파 노선을 걷고 있으나, 가로쉬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바인과는 달리 가로쉬와의 대화 자체가 없다. 아무래도 더 이상 대화가 통할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한 모양. 결국 스랄 때문에 잠시 믿어보기로 했던 가로쉬가 결국엔 전쟁광에 폭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5.1 패치 격돌의 상륙지에 추가된 새로운 시나리오와 지배령 선봉대 퀘스트 라인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진다. 『어둠 속의 비수』라는 시나리오에서, 볼진은 장막의 계단 북쪽에 위치한 사우록 동굴을 정찰하고 오라는 명령을 받고 가로쉬의 심복인 '라크고르 블러드레이저'와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여긴 뭣 때문에 왔느냐, 네가 사는 섬에서 개구리랑 놀아야 되지 않느냐'고 도발을 당하고, 라크고르도 볼진을 무례하게 대한다. 시나리오 마지막에 모구의 사우록을 창조하는 기술을 본 라크고르는 '대족장님이 원하시는 기술이다.'라고 말하며 모구의 힘을 얼라이언스와의 전쟁에 이용하려는 가로쉬의 생각을 드러낸다. 하지만 볼진은 신의 흉내를 내서 괴물을 만드는 건 호드가 아니라고 부정하다가 라크고르에게 기습을 당한다. 라크고르는 플레이어도 죽이려다 역으로 죽임을 당한다. 사실 볼진이 입은 상처 자체는 트롤의 재생력 덕분에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가로쉬를 방심시키기 위해 죽은 척하려 했던 것. 하지만 라크고르의 칼에는 치명적인 독[8] 이 발려있었고, 독에 중독된 상태에서 사우록들을 물리치며 겨우 빠져나온다. 그 후 독과 전투의 상처로 기절한다.
볼진은 쿤라이 봉우리 남쪽의 사우록 동굴 근처의 판다렌 마을에서 빈사의 상태로 발견된다. 플레이어에게 가로쉬에게는 자신이 죽었다고 전해달라며 죽을 때까지 형제임을 피로 맹세함과 동시에, 자신의 친구인 스랄에게 찾아가 사실을 알리라고 말한다.[9]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면 가로쉬의 심복들이 또다시 찾아올 것이 뻔하기에 대외적으로는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고 뒤에서 몰래 행동할 계획인 듯. 이후 음영파 수도원에 들어가 치료를 받는다.
판다리아에서 볼진이 저항군을 결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볼진: 호드의 그림자》에서는 암살 시도에서 겨우 목숨만 구한 볼진이 판다렌 마을에서 요양하면서, 판다렌의 철학을 배우고 트롤사냥꾼이었던 인간 '티라선'과 동료애를 키우면서 내면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침 잔달라 트롤의 일부가 판다렌 마을을 침공하자, 볼진과 티라선은 음영파 수도승들과 함께 이들을 물리친다. 이 싸움으로 트롤인 자신과 호드인 자신 사이의 심적 갈등을 극복해낸다. 이 짧은 기간 중 볼진은 수도사로서 상당한 레벨업을 했으며, 마지막에 쓴 필살기도 수도사의 맨손기술이었다. 여기서 볼진의 전투력이나 통찰력이 호드의 대족장에 부족하지 않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음영파의 수장인 타란 주도 이때의 그의 활약과 성품을 인상깊게 여겼는지 나중에 가로쉬와 1대1로 싸울 때 '나와 함께 했던 트롤과 타우렌은 명예를 알았다! 너 따위와는 달랐어!'하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냥 명예롭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 굉장히 입체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스스로의 능력과 트롤의 혈통에 대한 약간의 오만함이나 전투에서의 잔인함도 가지고 있다. 그와 함께 아군에 대한 헌신과 정의로운 마음 또한 함께한다.
5.3패치 『들불』에서 부상을 완치한 볼진은 호드 내부에서 가로쉬의 행보에 불만이 많았던 세력들을 규합하여 '''검은창 부족 저항군'''을 결성하고 가로쉬와 그의 진정한 호드에 맞선 쿠데타를 일으키는 리더격으로 활약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음영파 수도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판다렌 수도사들의 명상방법을 전수받아, 앞으로 검은창 부족과 호드가 나아갈 미래에 대하여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여기서 깨달음을 얻은 볼진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린 뒤 센진마을과 메아리 섬을 점령하여 트롤을 학대하고 있던 코르크론 부대와 고블린 용병부대로 이루어진 가로쉬의 심복들을 몰아내고, 그들이 주둔 중이던 칼바위 언덕을 해방하여 오그리마에서 대족장 자리를 차지한 가로쉬를 몰아내기 위한 세력과 자원을 모으기 시작한다. 호드 개국공신들 중 하나였던 볼진을 죽이려 한 가로쉬는 결국 화를 자초한 셈이 되었다.
이 때 볼진과 대화하면서 오크 플레이어가 가로쉬를 여전히 대족장이라고 부르면 굉장히 불쾌하게 여기며, '가로쉬가 너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너는 오크라서 모르는데 가로쉬가 굉장한 종족 차별주의자라서 오그리마에서 다른 종족들에게 했던 차별을 알면 대족장일 수가 없다'고 일갈한다. 또한 가로쉬랑 코르크론들이 시키는 깡패짓을 해서 행복하느냐고 반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로쉬는 입으로는 명예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었고, 호드를 그저 자신이 전쟁을 치뤄야할 도구로만 보았다는 것이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볼진과 대화할 때, 호드와의 협력을 거부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얼라이언스가 가로쉬의 군대와 싸워서 힘을 빼놓으면 검은창 부족이 그 뒤를 공격해서 마무리 지을 것이고, 인간들의 시체는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넘기겠다는 대사를 한다.[10]
5.4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선 가로쉬 실각을 위하여 본격적으로 오그리마로 진군한다. 특히 호드 내부의 저항세력뿐만이 아닌, 적으로만 인식되던 얼라이언스와 일시적인 협력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새화된 오그리마를 돌파하는 게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니 외부 세력의 힘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바인 블러드후프의 조언[11] 을 참고하여 스톰윈드의 국왕이자 얼라이언스 함대의 총지휘자인 바리안 린과 가로쉬 타도 건에 한정하여 휴전 및 동맹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 소설에 나온 것과 같이 인간인 티라선과 우정을 쌓은 것 역시 얼라이언스와 잠시나마 협력하는 데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3.2.3.1. 새로운 대족장
가로쉬를 쓰러뜨리고 '''새로운 대족장'''에 취임하게 되었다. 가로쉬의 폭정에 맞서 제일 먼저 행동했고 성공적으로 반란을 주도했던 인물이고 호드 내에서도 명망이 높은 만큼, 볼진만큼 대족장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는 게 대다수의 중론. 얼라이언스에서도 그의 명성과 정의로움이 어느정도 알려졌는지, 새로운 대족장이 누구인지에 따라 호드를 그 자리에서 멸할지 아니면 이전처럼 적대적인 공존을 계속할지 결정하려고 나선 바리안도 볼진이 대족장이 된걸 보고 인정하고 물러난듯 보인다.(전략. 가로쉬가 타란 주에 의해 연행된다)
볼진: "호드엔 진정한 대족장이 필요하네, 그 어느 때보다도."
스랄: "그래, 하지만 이 광기 속에서 호드를 하나로 뭉친 건 자네였네. 우리 명예를 지킨 것도 자네였고. 지금 이 순간 이후로, 볼진, '''자네가 이끌게. 난 따를 테니.'''"
볼진: "난, 그럴 그릇이……."
(볼진은 다른 호드 종족 수장을 돌아보고, 모두 볼진에게 경례한다.)
볼진: "그럼 내 모든 걸 바치겠네. 호드를 위하여.[12]
"바리안: "대족장에게 할 말이 있다!"
볼진: "'''내가 호드의 대족장이다.'''"[13]
바리안: "좋다. 호드는 악랄한 죄를 저질렀다, 볼진. (검을 땅에 꽂고 다가가며) 하지만 일부는 가로쉬의 광기에 맞서 싸웠지. 그렇기에, 난 피를 더 보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알아 둬라. 만약 호드가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가로쉬처럼 우리가 너희를 끝내겠다."
그가 대족장에 취임하면서 대족장이 꼭 오크여야 한다는 클리셰도 이것으로 깨졌다.[14] 호드라는 세력 자체가 워크래프트 3까지의 오크 부족 연합이 아닌 여러 종족 세력의 연합인 만큼 볼진 같은 이종족 지도자가 올라도 괜찮아진 듯.[15] 볼진은 본래 지도자보다는 조언가에 가까운 위치였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대족장으로서 호드를 이끌어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대족장이 절대적인 권한을 가졌던 예전과는 달리 대족장의 권한이 약해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볼진의 지도는 이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막강한 대족장의 권력을 이용해 폭정을 일삼던 가로쉬를 폐위한 만큼 더이상의 독재는 호드에서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그 반란을 주도한 장본인인 볼진 역시 "난 대족장 그릇이 아니다"라고 말한 만큼 권력을 탐내고 독재자가 되어 호드를 악랄한 길로 이끌 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들불에서 플레이어가 볼진한테 호드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것에서 드러나는데, 볼진에게 호드는 어떤 역경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도와야 할 가족이며, 가로쉬는 애초부터 그런 생각이 없었고 그저 힘 밖에 몰랐다고 비판한다.
대족장이 된 만큼 그에게 주어진 일이 많아 앞날이 험난하기만 하다. 가로쉬가 무모한 전쟁으로 호드를 망친 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볼진이 고생해야 할 일이 태산같기만 했다.
3.2.4.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
새로운 대족장이자 가로쉬의 재판을 보기 위한 호드측 참관자로 등장하여 가로쉬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 실바나스를 점잖게 자제시키는가 하면 가로쉬의 변호를 맡기를 꺼리는 바인에게 선택은 당신의 몫이라고 강권하지 않는 등, 유연한 대족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재판이 진행되며 제이나의 증언을 듣고 테라모어에 일어난 참상을 환영으로 낱낱이 목격한 뒤, 제이나에게 V라는 이니셜로 편지를 보낸다. 호드의 인장을 찍어서 보냈기 때문에, 당연히 제이나는 편지를 열기 전부터 호드의 서신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니셜을 사용한 이유는 편지의 내용이 대족장의 명의로 공식적으로 보내기에는 다소 민감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설프게 제이나에게 사과나 위로를 보내는 대신 그녀의 분노와 증오를 납득한다는 사려깊은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제이나는 이 편지를 받고 '''아주 오랜만에 미소를 지으며''' 잠시나마 증오심을 가라앉힐 수 있게 되었다.달라란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내가 아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신은 평화를 주장하는 여인이었지요. 하지만 지금의 당신은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가로쉬는 이 땅을 불태웠고, 죽은 자들만이 희생자인 건 아닙니다. '''당신이 가로쉬나 호드에게 갖는 감정이 무엇이든 간에 나는 당신을 비난하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떨쳐지지 않는 나쁜 기억들이 있습니다. - V
또 안두인 린이 왕이 된 평행세계에서는 폭군이 되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본래 세계의 어린 안두인을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평행세계 안두인 린 왕이 자신을 희생해 안두인을 구해줬다. 그 뒤에 평행세계의 안두인의 가슴을 칼로 찌르고 귀를 자르려다가 크로미에게 잡혀 내동댕이쳐지는데,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는 걸로 보아 죽었거나 다른 평행세계 인물들처럼 볼진에게 설득당해 돌아간 듯하다.
3.2.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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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족장이 된 후 호드 플레이어 주둔지에 워3 '영토 길들이기' 캠페인에 등장하던 어둠사냥꾼 로칸을 파견하여 드레노어에서의 활동을 지시한다. 거기에 샴쿼시라는 정예 어둠사냥꾼 부대를 드레노어의 호드 군대 지휘관으로 삼아 강철호드와 싸우려 한다. 트롤들이 코르크론을 대체하고 호드 1선 전투 지휘관이 된다는 점에서 드레노어에 와서 트롤들의 위세가 높아진걸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전 까지 가로쉬가 주던 대격변 퀘스트도 볼진이 주는 것으로 바뀌었으나, 드레노어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스랄과 달리 아직 드레노어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은 구현되지 않고 주둔지 3단계 업그레이드시 일종의 영상편지 식의 시네마가 나오며 사령관(호드 플레이어)의 공을 치하하며 업그레이드된다. 또 가로쉬의 막장짓으로 피폐해진 상태에서나마 어느 정도의 병력을 드레노어로 파견보냈다.
수장팟을 짜서 공격하면 주로 공포나 치유와 같은 사제 특유의 스킬을 사용했다. 특히 치유는 치유량이 대단히 높아 질기다. 빠른 시간 내에 처치하지 못하면 연락을 받은 호드 유저들이 몰려와 수장팟이 실패로 돌아가니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술로 습격해야 했다. 사실 호드 유저가 좀 있는 서버면 치고 빠지는 게 아니라 들어가려는 순간부터 호드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6.2패치에서 드레노어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주둔지 대장정에서 조선소를 건설하면 플레이어의 주둔지를 방문한다.
3.2.6. 군단
'''뒤쪽에 적이다! 측면을 사수... 으억!'''
부서진 해변 전투, 측면 전황을 살피며 경고하던 중 악마의 창을 맞은 볼진의 외침
불타는 군단의 대규모 침공 이벤트에서 군단 악마의 창에 맞아, 지옥 마력으로 인한 치명상을 입는다. 실바나스에게 "오늘 호드가 죽어선 안 된다"며 후퇴를 명한 후, 오그리마로 호드의 모든 병력이 귀환한 가운데 각 종족 수장들을 모아놓고 군단의 침략에 대한 심각성 등을 언급하는데, 바인 블러드후프가 치료를 권해도 거절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호출한다. 죽음을 직감한 볼진은 실바나스에게 대족장이 되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볼진의 장례식은 화장으로 치러졌다. 대족장이 된 실바나스는 볼진의 죽음을 공표하며, 그의 복수를 하자며 호드의 단합과 승리를 향한 의욕을 고취했다."뒤쪽에 적이다! 측면을 사수하라!"
그리고 그 창, 그 끔찍한 창이 명령을 외치던 볼진의 가슴을 꿰뚫었다.
소설《폭풍전야》, 실바나스의 회상
군단 알파 시절 때 대화 스크립트만 유출되었을 땐 볼진이 죽음을 위장하고 옛 동맹(잔달라, 브원삼디 등)들을 만나러 간다는 식으로 추측되었지만, 실제로 본섭에 적용되었을 땐 부서진 섬 전투 후 치명상을 입었다는 것을 반영해 '''딸피에 지옥감염 디버프가 걸린 상태'''로 나왔고 "지옥 마법을 잘 아는 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 일리다리 측 악마사냥꾼들의 합류를 의미한 것었다. 또한 볼진은 죽기 전에 진정으로 하나된 호드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제 "옛 친구"[16] 를 만나러 가야겠다고 하는 것도 죽음을 위장하는 의미가 아니라 문맥상 임종을 앞에 두고 자기보다 먼저 죽은 케른이나 죽음의 로아 브원삼디, 혹은 비록 적이 되어 죽였지만 옛 친구인 잘라제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가깝다. 결국 장례식에서 화장까지 치른다.
소설 《볼진: 호드의 그림자》에 등장한 그의 인간 친구 티라선 코트가 그의 장례식에 추모하러 왔다. 참고로 티라선 코트와 볼진은 잔달라의 판다리아 침공 때 볼진과 자신 중에서 어느 한 쪽이 쓰러지면 다른 한 사람이 복수하기로 한 바 있다. 진영을 초월한 우정이나 다름없다.
볼진의 죽음은 호드 유저들이 군단 스토리에 몰입감을 잃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호드 영웅들을 계속 쓸모없이 퇴장시켜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것에 대해, 크리스 멧젠의 퇴사 이후 멧젠이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던 명예로운 호드 이미지를 버리려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잘나가는 인기 캐릭터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만들어 추켜세우려고 비인기 캐릭터를 버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고, 얼라이언스 스토리를 띄우려고 호드를 버린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으며, 트롤이 털려야 해당 확장팩이 흥해왔다는 점을 들어 군단의 흥행을 위해 블리자드가 트롤, 그것도 수장이라는 거대한 제물을 바쳤다고 농담거리가 되기도 한다.
국내외 막론하고 팬덤에서 아직까지 볼진이 죽음을 위장하고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여전히 떠돌았다. 너프 나우에서도 이와 관련해 대족장 실바나스를 그리면서 이와 관련된 코멘트를 남겼다. 이런 의견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트롤, 특히 트롤 사제가 살아 돌아오는 일은 의외로 흔해서 그렇다. 줄아만이 리메이크된 대격변 때도 트롤 전사인 줄진은 살아나지 못했지만 사술 군주 말라크라스는 살아났고, 줄구룹에서도 진도는 자력으로 살아나서 나머지 사제들을 부활시켰다. 거기에 모구샨 궁전의 영혼결속자 가라잘처럼 죽음을 죽음 따위로 취급하는 트롤도 있다. 마치 군단 이전에 악마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점을 들어서 일리단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추측했던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볼진이라는 빅 네임드가 굴단의 고인드립을 부정하지 못할 정도로 허무하게 죽어서 그럴 것이다.
7.2 패치에서는 안두인 린이 부서진 해변에서 바리안 린의 유품을 회수하는 퀘스트와 시네마틱이 있는 것에 비해 호드 측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불만이 또 불거졌다. 이에 블리자드는 호드도 유물력 보상을 주겠다는, 핀트가 백만광년은 어긋난 답변을 내놓아 호드 유저들을 유물력 징징이로 매도하는 삽질을 저질렀다. 이후 해당 커뮤니티 매니저는호드 유저를 유물력 징징이로 매도한 답변을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지만 여전히 얼라이언스 편애와 호드의 비중 불균형 논란은 해결되지 않았다. 근데 사실 호드는 부서진 해변 전투 말미에 얼라이언스에는 없었던 시네마틱(볼진의 장례식)을 먼저 받았다. 하지만 해당 시네마틱은 각 연합을 이끄는 지도자의 최후로서 각각 할당되었으므로 이는 단순한 배분논리에 따라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 해당 장면에서 어떻게 표현되어 평가되는지가 중요하다.
7.3.5 패치 때 볼진을 이어 트롤 대표로 오그리마 대사관에 등장하는 이는 로칸이다. 이전에도 그의 뒤를 이을 새로운 트롤 수장으로 로칸이 팬들 사이에서 거론된 바 있었다.
블리즈컨에서 진행된 Q&A에서 시간이 된다면 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3.2.7. 격전의 아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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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17 인터뷰에서, 볼진은 죽은 것이 맞지만 잔달라 섬의 브원삼디 관련 스토리에 등장한다고 밝혀졌다. 그런데 위와 같은 '''유골함'''으로 소개되어 고인능욕 논란에 휩싸였다. 유저 합성이 아닌 블리자드의 공식 슬라이드 자료로, 유저들은 한 종족의 수장으로서 이보다 더한 모욕은 없다고 치를 떨었다. 양 진영의 협력을 상징했던 인물을 잡병처럼 허무하게 죽이 데 더해 후속작에서마저 우스개처럼 유골함으로 소개한 데서 오는 황당함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저 장면은 어디까지나 격아의 중요 인물을 소개하는 장면이라, 볼진의 이야기를 계속할 거라는 이야기가 이상하게 왜곡된 것이다. 그리고 이 유골함은 단순히 우스갯소리를 할 목적으로 소개한 것이 아니라, 볼진의 글레이브와 함께 '어둠사냥꾼' 퀘스트라인의 중요한 오브젝트 중 하나다.
유골함이 주요인물들과 같은 선상에 소개되면서 최소한 영혼 상태에서 조력자가 되거나, 나아가 부활 떡밥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농담이 아니라, 트롤 종족은 몸뚱이가 완전히 소실되더라도 부두술을 써서 부활하곤 했다. 대격변 이후 버섯구름 봉우리 퀘스트 중엔 평범한 트롤 해적이 자기 시체도 아니고 물에 퉁퉁 불어터진 야생동물들의 익사체를 사용해 멀쩡히 부활한다. 또 볼진이 사망한 군단 초기부터 부활 떡밥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악역으로 변질되는 상황에서 볼진이 부활하더라도도 블리자드의 장난질에 재차 놀아났다고 불쾌함을 느끼는 호드 유저들도 있다. 확장팩 시작부터 실바나스는 텔드랏실 방화 혐의, 로데론의 역병폭탄 등으로 얼라이언스 유저들의 복수심을 결집시켜 주는 목표로 활용되고 있는데, 호드 쪽에는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은 볼진의 죽음으로 시작된 실바나스로 인한 명확한 카타르시스나 그녀가 임명된 이득조차 불확실한 상태라며 볼진의 유언은 뭐였냐고 욕하는 경우도 있다.
볼진과 관련된 호드 전용 연계 퀘스트라인은 잔달라 제국 평판 매우 우호 이상 상태에서 '잔달라는 영원하리' 퀘스트라인을 완료하면 수행할 수 있다.
3.2.7.1. 쓰러진 대부족장
다자알로 거대한 봉인에 있는 바인 블러드후프 옆에 로칸이 찾아와 용사에게 무릎꿇고 애원한다. 그는 고향 메아리 섬이 공격당하고 있다며 가드린 장로에게 도움 요청이 왔다고 한다. 검은창 부족의 오랜 숙적 잘라제인이 사자의 군대를 이끌고 다시 나타난 것이다. 로칸의 말을 가만히 듣던 탈란지 공주는 용사와 함께 메아리 섬으로 가겠다고 합류한다.
가드린은 듀로타에 있는 메아리 섬 검은창 훈련장에서 넋 나간 트롤들과 싸우고 있다. 곁에는 어둠사냥꾼 두 명과 브웸바, 젠타브라가 볼진의 유해가 든 단지를 지키고 있다. 가드린은 자신과 함께 넋 나간 트롤을 처치해 달라고 부탁하고, 젠타브라는 검은창 요새에서 볼진의 글레이브를 가져오라고 한다. 글레이브를 가져오면, 젠타브라는 볼진과 글레이브의 결속은 볼진과 잘라제인과의 결속만큼이나 강력해졌다고 한다. 로칸과 탈란지는 이미 잘라제인을 상대하러 갔기에, 용사 역시 글레이브를 챙겨 합류하기로 한다.
용사와 로칸, 탈란지는 열심히 잘라제인의 피통을 깎아보지만 곧 풀피로 회복한다.
이때 용사는 지체없이 볼진의 글레이브를 잘라제인의 영혼을 향해 던진다. 효과는 굉장했고, 잘라제인은 한 방에 쓰러진다. 그는 사라지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데, 아마도 볼진이 로아가 되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일단락되자, 탈란지는 볼진의 강력함을 눈여겨보고 그를 아탈다자르에 합장하자고 제안한다. 가드린은 볼진의 글레이브가 빛나고 있다며 놀란다. 그는 볼진이 검은창 부족 활력의 근원이자 진정한 호드의 영혼이었다고 하며 기꺼이 유해를 아탈다자르로 가져간다.
탈란지의 안내를 받아 줄다자르 황금의 길에 다다른 가드린은 볼진의 단지를 들고 아탈다자르에서 그의 업적을 찬양하고자 한다. 하지만 아탈다자르로 가는 길에 다른 부족의 습격을 받을 수 있으니 호위해 달라고 한다. 중간중간 습격하는 호드에 적대적인 성난모래, 구루바시, 아마니 트롤들을 물리치면서, 제물용 화로 하나하나에 불을 붙이며 볼진의 업적을 되새긴다.
아탈다자르에 다다른 탈란지는 볼진의 위업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그의 생전에 서로 만났다면 통하는 게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닌 게 아니라, 그녀 역시 어렸을 때부터 줄의 무모한 요구에 저항한 볼진의 이야기를 들으며 검은창 부족에 존경심을 가졌던 것도 영향을 끼쳤던 모양이다. 탈란지는 용사에게 '호드의 대족장이었고 검은창 부족의 족장이었으며 트롤다운 트롤이었던' 볼진의 유해를 축복과 존경을 담아 아탈다자르에 모셔달라고 한다. 아탈다자르 던전을 클리어한 뒤 떠나지 말고 목표 지점인 호숫가에 볼진의 단지를 놓으면 갑자기 브원삼디가 나타난다. 그는 볼진이 자신에게 오지 않았으며 그 영혼을 못본 지도 오래됐다며 단지를 죽음의 사원으로 가져올 것을 명한다. 잘라제인이 자신에게서 도망친 이유도 바로 볼진이 브원삼디에게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즈미르 죽음의 사원에 있는 브원삼디에게 단지를 전해주면, 용사를 쿨하게 떠나보낸 뒤 볼진의 영혼을 단지에서 꺼내려다가 당황해 한다. 볼진의 단지 안에 볼진의 영혼이 없는 것이다. 브원삼디 역시 자신이 섬기는 누군가를 언급하는데, 당장 이렇다 할 단서는 없다.
3.2.7.2. 쓰러진 자들을 위한 정의
다자알로로 돌아온 용사는 잔출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브원삼디를 만난다. 브원삼디 근처에로 가면 자동으로 '브원삼디의 존재감'이라는 디버프가 뜬다. 그는 볼진의 사라진 영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게 있다며 매우 심각해 한다. 이 문제는 단순한 협상이나 통행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라져서는 안 되는 영혼의 순리에 대한 것이었다. 브원삼디는 볼진의 영혼을 찾으려면 그가 살아있었을 때 동료였던 자들이나 탈란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용사를 잔달라 항구로 보낸다.
레잔의 기상호에서 로칸과 가드린을 돕고 있던 탈란지는 굳이 브원삼디가 강요해서 여기 있는 게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그녀는 되도록 브원삼디의 문제에 관여하고 싶지 않은 눈치다. 그럼에도 영혼이 브원삼디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그의 친구들과의 결속을 통해 저편에 있는 볼진과 연결되기를 바란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브원삼디의 사제인 탈란지는 검은창 부족 동료들을 돕기 위해 이들과 함께 브원삼디의 시야가 닿지 않는 어둠땅 깊은 곳으로 가는 의식을 치른다.
탈란지의 의식은 성공적으로 끝나 볼진의 영혼이 눈앞에 나타난다. 볼진은 그훈 때문에 많은 트롤이 고통받고 있다며, 사라진 로아의 자식들과 잔달라의 심장을 위해 그훈을 처치하고 그 증거를 보여달라고 한다. 용사는 볼진의 부탁을 들어 음영파의 기술력이 들어간 볼진의 그레이브를 그훈의 시체에 던지면 '볼진의 피 묻은 글레이브'로 변한다. 이걸 가지고 다자알로 상층에 있는 볼진의 영혼에게 보여주면, 트롤의 정의를 상징하는 글레이브를 탈란지에게 넘겨 지도자의 힘을 보여주게 하라고 한다. 볼진과 탈란지 주변에는 로칸과 가드린뿐 아니라 바인 블러드후프도 나와 있다.
퀘스트라인을 모두 완료하면 '정령의 가호가 따르길' 업적이 달성된다. 다소 뜬금없는 전개이긴 하지만, 볼진은 호드로 인해 잔달라가 안식을 얻었다는 인식을 잔달라 트롤에게 보여줌으로써 결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잔달라에 호드를 데려온 탈란지에게 지도자의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고자 했던 듯하다.
3.2.7.3. 어둠사냥꾼
8.1 패치에 해금된 퀘스트라인이다. 다자알로에 볼진이 나타났던 때를 회상한 바인 블러드후프는 그에게 말 한 마디 남기지 못했던 걸 마음에 걸려 하며, 탈란지에게 볼진의 영혼을 다시 소환하는 의식을 부탁했다고 한다. 용사는 그를 도와 다자알로 하단에 전시품마냥 보관 중인 볼진의 피 묻은 글레이브를 꺼내 탈란지에게 가져가기로 한다. 어이없게도 볼진의 글레이브가 전시된 곳 바로 앞에 쓰레기의 로아인 자니의 제단이 있어서, 종종 뛰어난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있거나 강아지, 음식물 따위를 안고 있는 아탈자니들이 모여 찬양 연설을 한다.
탈란지와 트롤 2인방, 바인, 그리고 오랜만에 나타난 영혼방랑자 에본혼까지 잔출 구역의 대사제의 전당에 있다. 에본혼은 생명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영혼을 부르는 것과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된 영혼과의 교감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며 탈란지를 경외한다. 바인을 기꺼이 돕기로 한 탈란지는 가드린과 에본혼과 힘을 합쳐도 볼진의 영혼을 부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기에 용사에게 경계를 부탁한다.
탈란지의 우려대로, 의식 중에 볼진이 있는 곳에서 악한 기운이 솟아오르더니 망령들이 우수수 튀어나와 공격해 온다. 볼진의 기억은 누군가가 가려놓았으며, 진실을 알아내려 하면 이런 식으로 방해 공작을 받는 것이었다. 망령을 모두 물리치면, 볼진은 물어서 누군가에게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로 질문을 잘 골랐다고 칭찬하며 자신이 죽었던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의 기억을 더듬어본다. 그는 그 현장에 가면 수수께끼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며 자신의 글레이브를 그리로 가져가 달라고 한다.
부서진 해변의 비명굽이 벼랑에서 용사를 기다리는 건 바인과 에본혼이다. 바인에게 말을 걸면 볼진이 죽었던 부서진 해변 전투 시네마틱을 틀어준다. 에본혼은 즉각 볼진의 영혼을 불러내고, 일행은 그와 함께 볼진이 최후를 맞았던 곳을 탐색하기로 한다. 볼진은 전장에서 자신을 데리고 빠져나왔던 실바나스의 행동이 호드 전체를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회상한다. 오르막길을 따라 그 날의 환영이 나타나고, 그 소동 속에서 볼진의 모습을 한 기억을 하나씩 살펴볼 때마다 망령들이 나타나 방해한다.
볼진은 당시 무언가의 개입이 있었을 것은 분명하지만 그게 누구고 어떻게 개입했는지는 기억해내지 못한다. 오히려 로아의 은총을 잃어버린 듯 그들에게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지만, 불현듯 배후에 있을 누군가가 한 명 떠올랐다고 한다. 그는 그게 누군지 바로 말하지 않은 채, 가려진 오그리마에서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자신의 장례식이 치러진 곳으로 글레이브를 가져가 달라고 한다.
듀로타 드라노쉬아르 봉쇄선에서는 가드린과 탈란지의 대타인 브웸바가 기다리고 있다. 가드린에게 말을 걸면 볼진의 장례식을 치렀던 시네마틱을 틀어준다. 어둠의 힘이 소환을 가로막고 있어 쉽지 않다고 말은 하지만 볼진의 영혼은 바로 나타난다. 그는 이번엔 용사가 저편으로 넘어와야 하며, 환영하지 않는 자들이 있으니 준비하라고 한다. 볼진에게 말을 걸면 삶과 죽음의 경계로 넘어오고 바로 망령들이 튀어온다. 그는 천천히 자신이 숨을 거둔 그롬마쉬 요새 쪽으로 걸어가고, 용사는 망령들을 처치하며 그의 뒤를 따라가야 한다.
아직 진실은 떠올리지 못했지만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되짚어본 그는 브원삼디를 만날 필요성을 느낀다. 자신의 죽음의 배후에 브원삼디가 있다는 걸 배제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건 그의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죽음의 사원에는 탈란지, 바인, 로칸이 모여있다. 탈란지는 브원삼디에 대해 몇 가지를 말해주는데, 유머를 좋아하지만 위험한 로아라는 것과 언데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실바나스 역시 딱히 죽음을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으니 브원삼디가 실바나스의 배후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한다.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를 재차 되새기며 일행은 사원 안으로 들어선다. 하지만 셋 모두 브원삼디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는 모양이다.
실바나스의 이름을 들은 브원삼디는 진실을 찾는 일을 도와주기로 하고, 영혼을 두고 자신과 경쟁하는 이들 중에 강력한 힘을 지닌 후보 몇 명을 고른다. 한 명은 아제로스와 다른 세계를 묶는 지주나 다름없는 얼음왕관의 리치 왕이고, 한 명은 스콜드아실에 있는 에이르다. 특히나 에이르와는 그다지 사이가 좋아 보이지 않는데, 브원삼디 역시 그녀가 오지랖만 넓어서 날개 달고 허세나 부린다고 험담을 늘어놓는다. 그는 친절하게 두 쪽 다 한 방에 갈 수 있는 죽음의 문을 열어준다.
얼음왕관 성채는 애초에 산 자를 반기지 않는 만큼 죽음보다 더한 일을 당하기 전에 서두르기로 한다. 용사와 탈란지, 바인은 누더기골렘들을 처치하며, 순간이동기를 타고 얼어붙은 왕좌에 있는 리치 왕 볼바르 폴드라곤을 알현한다.
리치 왕은 볼진이 '저편'을 거닐다 돌아온 존재이며 언데드가 아니라고 알려주지만 겁박을 주고, 일행은 구울들을 떨쳐내며 겨우 탈출한다. 브원삼디는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죽음의 세력을 건드릴 땐 조심해야 한다며 웃는다.
한편 스콜드아실은 볼진을 잡아두는 의식을 유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영혼의 기운이 강한 곳이었다. 탈란지는 자신이 개입하면 에이르도 브원삼디의 힘을 감지할 테니 오히려 다행한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에이르 앞엔 발키르들이 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처치하며 접근해야 한다. 한편 에이르는 군단 때의 일로 여전히 실바나스와 그 세력에게 엄청난 적의를 품은 상태였다. 이런 이유로 탈란지와 바인은 에이르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볼진과 용사만이 에이르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에이르는 볼진에게 용맹의 손길이 닿았으며 자신의 능력보다 더 강한 존재가 되었다고 알려준다. 추가로 에이르와 대화가 끝나면 발키르들이 중립으로 변하고 말을 걸 수 있으며, 밴시 여왕이 죗값을 치를 순간 같은 편에 서지 말라고 경고하는 걸 볼 수 있다. 브원삼디는 볼진의 배후에 있는 게 에이르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하며, 그녀의 마음에 분노와 긍지뿐이라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지도 수 세기나 되었다고 씁쓸해 한다.
리치 왕도 에이르도 후보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브원삼디는 볼진이 원하는 답이 산 자의 세계보다 저편에 있을 확률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장막 너머에 볼진만이 갈 수 있는 곳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볼진은 지금 당장 살아있는 용사와 친구들이 저편으로 따라들어갈 순 없으니 자신이 그곳을 탐색해 알아낸 걸 전달해 주겠다고 말하고 사라진다. 덧붙여 자기가 바인의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호드는 곧 용사와 같은 영웅을 필요로 할 것이니 다가올 날에 대바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볼진은 자신의 배후에 있는 게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어둠땅의 영역으로 떠난다. 이 퀘스트라인을 모두 완료하면 '어둠사냥꾼' 업적이 달성된다.
잔달라 트롤 영입 퀘스트 때는 탈란지의 여왕 즉의 의식 중 브원삼디의 시험을 받을 때 한 번, 여왕이 된 뒤 실바나스의 축하 인사를 받을 때 한 번 나타난다.
3.2.8. 어둠땅
나이트 페이 대장정에서 브원삼디가 그를 불러다 놓고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지명하게 만든 장본인과 대면하게 만드는데, 바로 성난모래 부족이 섬기는 죽음의 로아 '''무에잘라'''였다. 이후 몽환숲에서 지내다 나락으로 떨어진 로아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끔찍한 고문으로 인해 소멸되어가던 왕과 데빌사우르스의 로아 '''레잔'''의 정수를 받아 흡수해 로아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후 나락 방랑자의 도움으로 겨울 여왕 앞에 서게 되고 겨울 여왕은 그와 함께 돌아온 세 로아 아샤메인, 샤드라, 히르이크를 거둔 후 볼진에게 로아로서의 환생을 약속해 볼진은 몽환숲에서 환생을 위한 마지막 안식을 위해 영의 형태로 사라진다.[17]
4.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오리지널
- 환영
- 영혼이 함께하기를. 무슨 일로 왔나?
- 영혼의 조언을 들으러 왔는가?
- 이 늙은 볼진이 도울 일이라도 있는 건가?
- 어그로
- 후회하게 될 거다.
- 흑마술의 저주를 받아라.
- 검은창 부족 만세!
- 환영
- 판다리아의 안개
- 환영
- 정령의 가호가 따르길.
- 정령들이 불안해 하네.
- 이 볼진이 뭘 도와줄까?
- 참 어두운 시기라네.
- 검은창은 절대 포기하지 않네!
- 환영 (어둠 속의 비수 시나리오)
- 내 뒤를 봐 주게, 친구.
- 정신 똑바로 차리게.
- 멀리 가진 말게.
- 환영
5. 하스스톤
'''그래, 지금 대족장이 누구더라? 음하하하하하!'''
― 등장 대사: 상대 플레이어가 가로쉬일 때
6. 기타
들불 이벤트에서 트간지를 온몸으로 뿜으며 대규모의 트롤 군대를 이끄는데, 일련의 사건을 이끄는 주인공이다 보니 대사가 상당히 많다. 말하는 내용들도 패기가 넘치며 성우가 성우라서 간지가 넘치는데, 최소한 리치 왕의 분노부터 해온 사람이라면 연기를 듣다가 순간 언데드 트롤 군단과 겹쳐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오그리마 공성전을 하다보면 확실히 이전 볼진과 목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는데, 한국어는 성완경 성우가 톤만 바꿔서 연기한 반면 영어권은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성우를 바꿨다. 설정상으로는 《볼진: 호드의 그림자》 내에서 목에 칼을 맞은 후 회복하지 않고 흉터도 남겨둠으로써 그대로 활동한다고 한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오그리마를 돌아다니던 볼진 충성주의자들이 외친 '''"볼진 님이 살아 계시다!"'''라는 대사[18] 는 가로쉬 팬덤에 의해 재발굴되었다. 이후 아예 블리자드 팬덤에서 ○○●라는 캐릭터가 살아 돌아오거나 해당 캐릭터가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팬덤들에 의해 "○○● 님이 살아계시다(또는 살아계신다)"라는 유행어로 번지다, 나중에는 해당 캐릭터의 이름 두 글자와 뒤의 살아의 위치를 바꿔 '''살아● 님이 ○○계신다'''로 바뀌어 버렸다.
볼진이 어둠땅 사가에 접어들며 로아의 반열에 확고하게 오름으로써 아직 무슨 로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커뮤니티상에서는 측면의 로아라고 우스갯소리로 취급받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아직 안나왔지만 와우처럼 별 다른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서 볼진의 데이터가 발견되었지만, 2018년이 되어서도 참가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워3의 선견자를 담아낸 스랄처럼 볼진은 어둠사냥꾼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둠사냥꾼의 스킬 4개 모두 각각 이미 다른 영웅들이 사용하고 있다(...).[19] 심지어 하스스톤에서의 볼진의 능력마저 말가니스의 궁극기 '부정한 전환'으로 나와 상황은 더욱 암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