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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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um virtus robur et studium'''

아르헨티나의 역량은 힘과 공부

1. 개요
2. 입학과정
3. 여담
4. 대학 평가


1. 개요


스페인어 표기법으로는 Universidad de Buenos Aires, 통칭 UBA라고 한다.
아르헨티나의 공립대학중 가장 큰 대학. 1821년 8월 12일에 당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였던 마르틴 로드리게스가 설립하여 공식적으로 문을 연 1821년 8월 26일부터 지금까지 설립후 무려 195년이 지난 유서깊은 대학이다. 노벨상 수상자 4명과 15명의 대통령을 배출해낸 명실공히 아르헨티나 최고의 대학교이다. 현재까지도 아르헨티나 엘리트중 대부분이 이 대학 출신이다.
13개의 학부와 6개의 병원 그리고 10개의 박물관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4개의 중학교[1]와 연결이 되어있는데 그중 부에노스아이레스중학교를 다니면 중학교를 1년 더 다니고 대학입학과정인 CBC[2]를 하지 않아도 된다.

2. 입학과정


입학과정이 특이한데 입학할 때 따로 시험을 보지 않고 1년동안 CBC라는 과정을 이수해서 학기말에 시험을 통과를 해야지 2학년부터[3] 전공수업을 들어갈 수가 있다. 과목은 총 6과목으로 지망하는 과에 따라 달라진다. 난이도는 대충 중학교 5학년 수준인데 공짜 학비때문에 전 남미에서 밀려오는 입학신청자들을 걸러내기 위해서 기본적인 지식이 있나 확인하는 과정으로 보면 될거같다. 쉬워보이지만 1년에 바로 통과하는 학생들은 30%남짓. 물론 1년동안 놀고먹은 애들도 있겠지만 방심은 금물.

3. 여담


  • 아르헨티나의 다른 국립대학들[4]과 마찬가지로 정부예산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책이나 여러가지 준비물로 나가는 돈외에는 등록금을 졸업할때까지 일체 내지 않아도 된다[5]
    •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경제적으로 그리 안정된 국가는 아니고 2012년 이후로 경기침체에 빠진데다가 2018년에는 급기야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요청할 지경에까지 이를렀기 대문에 국립대학 예산 삭감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
  • 195년의 역사답게 건물들이 아주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데, 특히 법학부 건물은 신전처럼 크고 웅장해 관광객들이 많이 구경하러 온다고 한다.
  • 무상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고 입학시험도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은 들어갈땐 쉽고 나올땐 어렵다. 제때 졸업하는 학생수는 25%가량. 이 극악무도한 난이도때문에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은 3학년까지만 다니고 자퇴를 해도 어딜가든 인정을 해준다. 게다가 교수님들도 자기 마음대로여서 한 학생은 마지막 학기에 문제오류 한번 지적했다가 교수님이 몇년을 통과를 안 시켜줘서 결국 다른 사립대학에서 다시 전공을 시작해 졸업장을 땄다는 이야기도 있다.

4. 대학 평가


아르헨티나 최고 대학이자, 라틴아메리카에서 최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된다.
U.S News 라틴아메리카 대학랭킹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상파울루 대학교, 캄피나스 대학교, 폰티피컬 칠레 가톨릭 대학교, 히우지자네이루 대학교 다음인 5위이다. 2021년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는 중남미 대학으로선 최고 순위인 66위에 랭크됐다.#

[1] 아르헨티나는 고등학교개념이 없고 초등학교 7년, 중학교 5년으로 기초교육과정을 마친다.[2] Ciclo Básico Común, 공통기초과정[3] 다행히 이 과정을 1학년으로 쳐준다.[4] 사실 브라질이나 베네수엘라같은 나라도 국공립대는 등록금이 무료이고, 멕시코도 국공립 대학 등록금은 푼돈수준으로 싸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나라가 아니다보니까 예산편성에 있어서는 마찬가지로 애로사항이 많다.[5] 그런데 돈을 안내도 되는 대신 교수님들이 자주 빠진다... 월급인상파업에, 아프긴 어디가 그렇게 아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