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만화)/소녀 편

 

1. 개요
2. 상세


1. 개요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불새》의 에피소드. 순정만화 풍으로 그려져 있으며 잔인한 묘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1]

2. 상세


고대 이집트의 왕자 클라브와 노예 소녀 다이아가 불새의 피를 마시고 트로이 전쟁 시기[2]고대 로마 시대를 거쳐 영생하면서 겪는 우여곡절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불새에 대한 설정이 어떻게 발달했는지를 알 수 있는것이다. 불새의 마지막 작품인 태양 편에 이르면 불새는 거의 초 우주적인 존재로서 알파이며 오메가인 존재지만, 이 작품에서의 불새는 고작 신화 속의 존재에 불과하다.
이 작품에서의 불새는 저승의 신이 만든 새장에 자유를 억압당한 채로 봉인되어있다가, 관리 상의 실수로 저승을 탈출하여 이승을 활보하는데, 저승의 신이 불새의 탈출 소식을 듣고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을 두려워한다. 여명편에서의 새끼 불새와 어미 불새의 설정은 여기에서 발전했을지도 모른다.

[1] 리본의 기사 팬을 의식하고 소녀만화의 감성을 듬뿍 담고 있어서 등장인물이나 동물 개체 하나하나가 귀엽고도 어색하게 그려져있다. 불새의 딸 치로루는 새인데도 예쁜 무용수소녀처럼 그려진다.[2] 데즈카 오사무가 밝힌 작가의 뒷 이야기에 의하면, 소녀편 전체를 통들어서 트로이의 전쟁 장면이 가장 그리기 어려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