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만화)

 

'''불새'''
火の鳥
Phoenix

'''장르'''
SF
'''작가'''
데즈카 오사무
'''출판사'''
[image] 소년만화
[image]코단샤
[image]무시프로상사
[image]카도카와
[image] 학산문화사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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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소년 (여명편)
소녀클럽 (이집트편, 그리스편, 로마편)
COM (여명편, 미래편, 야마토편, 우주편, 봉황편, 부활편, 날개옷편, 망향편, 난세편)
만화소년 (망향편, 난세편, 생명편, 이형편)
야생시대 (태양편)

'''연재 기간'''
1954년 ~ 1988년
'''단행본 권수'''
[image] 16권[1] (1995. 09. 07. 完)
[image] 16권[2] (2002. 09. 10. 完)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특징
3. 시리즈 일람
3.1. 미완작들
3.2. 완성작들
4. 수상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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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즈카 오사무SF 만화. 그의 라이프워크가 되어 일생동안 그린 만화이며 ''''데즈카 오사무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사실상 데즈카 오사무의 살아생전 마지막 작품으로, 블랙 잭과 더불어 데즈카 오사무 작품으로선 최후기의 작품. 그만큼 이야기 구조의 완성도와 치밀함이 극에 달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연출에서도 굉장히 파격적인 부분들이 많다.

2. 특징


주된 이야기는 '생명'을 상징하는 아이콘인 불로불사의 상징 '불새'와 거기 얽힌 이야기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1954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각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텀을 두며 연재하여, 데즈카 오사무가 사망하기 전인 80년대까지 연재를 계속한 작품으로 아쉽게도 완결은 되지 않았다. 다만 각 에피소드가 단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완결이라 칭해도 그리 문제는 없다. 매편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구성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과거편은 점점 미래로 나아가고 미래편은 점점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개로 최종편은 과거와 미래가 하나로 만나는 '현대편'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원작자가 사망하는 바람에 그렇게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현재까지 나온 이야기들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된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시대 배경도 고대의 인류 사회에서부터 갑작스레 수만년 후의 미래 SF 세계 등을 오가는데, 그 스토리의 이어짐이나 전개 상황이 굉장히 매끄럽게 이어지는 등,[3] 시대나 작가를 떠나서 보기 힘든 수준의 퀄리티를 가졌다. 그림체가 구닥다리고 인물을 단순하게 그려서 착각하기 쉽지만 배경이나 소품 묘사를 보면 최신만화에 꿀리지 않는걸 알 수 있다. 요즘은 데칼이나 포샵이 있어서 수고에 비해 그림에 깔끔하게 나오지만 그 당시에는 그 세밀한 배경을 일일히 손으로 그렸다.
불새는 일단 온몸이 불타는 듯이 빛을 발하며 나이를 먹지 않고 죽지도 않는다. 새로 태어날 때가 되면 불속으로 몸을 던진 뒤 아기새가 되어 다시 태어나기도 하는데다 초능력까지 있는 등 신성한 존재다. 그런데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그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져서 미래시대에서는 우주공간과 시공간까지 초월한 우주생명체로서 등장하고, 과거시대에서 괴수나 요괴 등과 어울리기도 한다. 영원불멸의 상징이라 불새의 피를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인간들이 불새를 노리지만 불새의 피를 먹으려 한 인간들은 모두 실패하고[4]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원작에는 전체적으로는 장중하고 비극적인 이야기가 큰 뼈대를 이루면서도 소소한 개그가 끊이질 않는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불새의 애니판들과는 달리 테즈카 오사무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크게 베어있어 생글생글 웃어가며 페이지를 넘길 수 있지만 (다만 이마저도 그 후의 에피소드로 갈수록 줄어든다.) 애니판은 작가의 유머를 모조리 빼내어버려 되려 심각한 분위기가 일관되는 재미없는 작품을 만들었다.

3. 시리즈 일람



3.1. 미완작들


비록 완성되지 못했지만 이 작품들이 불새 시리즈의 토대가 되었다.
  • 불새/여명 편(만화 소년판)
  • 불새/소녀 편 - 정발판 17권의 스토리

3.2. 완성작들


  • 시리즈명 - 애니화된 매체(년도)로 정렬.

  • 애니 오리지널
    • 불새 2772 사랑의 코스모존 - 극장판(1980년): 데즈카 오사무가 직접 총감독을 한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오리지널 내용을 다뤘다. 다만 내용의 기반은 만화에서 많이 따 왔다. 미래 시대가 배경인 에피소드만 뽑아서 다 합치고 어레인지한 느낌의 SF 작품이다. 이시구로 노보루가 조감독으로서 데즈카 오사무의 연출을 옆에서 도왔고 코가와 토모노리레이아웃 작화와 메카닉 작화를 담당했다. 애니메이터로는 카나야마 아키히로토미자와 카즈오도 참여했고 데즈카 오사무가 직접 대량의 원화를 그렸다. 돈은 데즈카 오사무가 사재를 털어서 초당 24프레임의 그림이 움직이는 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스토리, 작화와 캐릭터의 표정, 액션 연출은 굉장하나 장면 연결이 안 되는 데즈카 오사무의 특유의 편집이 여전하고 동화를 좀 빼야 자연스러운 장면에도 풀 프레임을 넣어서 분위기에 안 맞는 빠르고 방정맞은 움직임이 나와 [5] 연출이 개판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6] 91년 2월 15일 새해특선으로 MBC로 더빙 방영되었다. 성우진은 권혁수(고든 役), 성유진(올가 役), 송도영, 김관철, 이인성, 박기량, 이종오, 이영달 외. 80년대 중순에 대우비디오에서 <우주불사조를 잡아라>란 제목으로 더빙 출시된 바 있다.
  • 불확실
    • 불새/아톰 편 - 재생편이라 불리기도 한다.
    • 불새/대지편: 불새 시리즈의 구상작품 중 하나. 태양 편이 완결된 후 데즈카 오사무는 만화와는 별도로 뮤지컬용의 원안으로서 대지편이라는 미완성의 시놉시스를 남겼다. 이 대지 편은 1938년 중일전쟁 때의 샹하이를 무대로 한 이야기로, 이것이 후에 또 한편의 불새로서 그려졌을지도 모른다고도 한다.
    • 불새/현대 편 - 이 편으로 완결이 될 예정이었다.

4. 수상






5. 여담


  • MSX와 패미콤으로 봉황편이 코나미에 의해 게임화된 적이 있으며 몇몇 에피소드가 80년대부터 2000년대 까지 몇차례고 애니화가 된 적이 있다.
  • 78년도에는 실사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으며 (여명편) 이 외에도 라디오 드라마, 무대 연극으로 수차례 만들어지기도 했다.
  • 2002년에 나온 불새 정발판이 있다. 역자는 최윤정. 눈에 띄는 오역은 없는 편이다. 참고로 11년에 나온 불새 박스셋은 정발판에 박스만 추가한 것. 번역이나 책의 질 같은 건 완벽히 동일하다. 박스 가격을 추가로 받는 것도 아니므로 큰 문제는 없다.

[1] 문고판 11권.[2] 소녀편까지 합하면 17권.[3]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인 태양편은 정말 감탄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다른 에피소드는 그래도 에피소드간에 독립적인 시간선이 존재하지만 태양편에서는 같은 시간선상에서 고대 일본의 이야기와 SF 시대의 미래도시 이야기가 각각의 주인공을 갖고 동시에 진행이 되는데 중간에 전혀 어색함이 없다.[4] 예외로 우주편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마키무라의 경우, 불로불사를 얻었지만 그게 오히려 벌이었다. 참고로 그는 망향편에서도 등장. 미래편의 주인공인 마사토는 생명을 창조하기 위한 사명을 위해 불로불사를 부여받았다.[5] 느리게 보이려면 프레임을 빼고, 빠르게 보이려면 더 넣어야 한다. 이 영화는 이걸 고려 안 하고 다 풀 프레임을 써서 모든 장면이 고속으로 보인다.[6] 다른 제자들이 말려도 이러는 걸 보면 데즈카 오사무는 이러한 장면 전환이 사람들에게 잘 먹힐 거라고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