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쿠스 렉스

 

오랜 옛날 근원이 오염되었던 시절, 한때는 선의로 힘을 행사하던 근원술사들이 사악한 힘을 부리기 시작하였다. 그들 중 하나였던 브라쿠스 렉스는 권력을 손에 넣고 전쟁을 일으켰으며, 7인회의 도움이 없었다면 리벨론은 이 전쟁으로 인해 세상에서 지워졌을 것이다.

이 현명한 지도자들은, 근원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특별한 훈련을 받은 정예 전사들을 모아 새로운 기사단을 만들었다.

이들에 의해 브라쿠스는 격퇴되었고, 근원 사냥꾼 기사단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Braccus Rex'''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의 등장인물...이라고는 하지만 한참 오래전에 죽은 역사속의 인물이다. 세계관의 근간이 되는 설정인 근원술이 한창 초창기였던 시절에 가장 위험한 근원술사였으며 스스로를 '''근원왕(Source King)'''이라고 부르며 무시무시한 근원술로 전례없는 폭군이 되었다고 한다. 근원술사이면서도 잔혹하고 강력한 전사였기에 그의 치세아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으며 이에 대한 위협이 너무 컸기에 브라쿠스 렉스의 폭정에 맞선 연합군의 손에 죽었다는 역사가 있다.
오리지널 신1은 브라쿠스의 시대로부터 한참 뒤의 일이건만 현 시대까지도 그 시대의 책이 도서관에 흔히 널려있을만큼 악명이 높고 너무나 강력했기 때문에 이미 죽은 브라쿠스의 저주가 아직까지도 그의 땅이었던 곳에 퍼져있다고 할 정도로 강력한 근원술사였다.


2. 작중 행적



2.1.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에서


근원 사냥꾼 : 브라쿠스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아우레우스 : 나를 무식쟁이로 아나? 그 저주받을 이름은 수도 없이 들었지! 그는 최후의 근원술사 왕이었어. 그에 맞서려 일어난 군대에 살해당하기 전까지 수십을 베어 넘겼던 공포의 전사였단 말이다. 그 유해가 묻힌 곳이 지금의 사이실이라고 하니, 우리는 부정한 땅에 서 있는 셈인지도 모르겠어. 미친 도시의 미친 왕이라.

근원 사냥꾼이 사이실에 도착하고나서 사냥꾼 일을 하다보면 싸이실 주변 모든 지역이 한때 브라쿠스 렉스가 통치했던 영토라는 것을 배울수 있다. 아닌게 아니라 싸이실의 메인 컨텐츠 5지역중 3군데가 브라쿠스 렉스의 저주로 찌들어 언데드가 창궐하는 곳이다.
근원 사냥꾼 일을 수행하다보면 치료사 텔리론과 그의 견습생 에블린이 언데드 문제의 배후에 있다는걸 알게 되고, 플레이어가 어떻게 스토리를 진행하든간에 이들이 '정화교단'의 지원을 받으면서 브라쿠스 렉스를 되살리려 한다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알수 있다. 텔리론은 자신이 되살리려는것이 브라쿠스 렉스라는 것을 알게되고 뒤늦게 후회하지만 에블린과 시장 제이크는 완전히 정화교단 편이었기에 근원 사냥꾼이 도착했을땐 막 브라쿠스 렉스가 부활해버린 참이었다.
부활한 브라쿠스 렉스의 모습

브라쿠스 렉스 : 시간이 흘러 내가 한낱 옛이야기 거리가 된 모양이군, 하지만 나는 다시 돌아왔다! 너희 비천한 필멸자들은 근원의 힘을 받아들이면 육중한 죽음의 외투를 영원히 벗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정녕 모르는 것이냐?

막상 대면하면 인간이긴 커녕 불타는 화염골렘처럼 생긴 양손도끼 전사로 등장한다. 근원 사냥꾼과 브라쿠스 렉스가 대면하면 과거에 연합군과 최초로 생겨난 근원 사냥꾼들에 의해 죽었던 일을 회상하고 그때 출분히 많이 죽이지 못했지만 자기정도로 근원술에 통달하게 되면 죽음정도로는 자신을 막을수 없고 이번에야 말로 모든 땅을 불태워버릴 것이라 호언한다.
브라쿠스 렉스는 1막에 해당되는 사이실 지역의 최종보스이기때문에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다른 지역에서 힘들게 싸워 이겨야 했던 보스들인 뼈의 남작 디이드릭, 등대지기였던 구울, 화염으로 묶인 쌍둥이를 갑자기 소환해 자기 부하로 싸우므로 난이도가 꽤 높다.
브라쿠스 자체도 전투 시작하자마자 플레이어 한테 메테오를 떨구고 시작하기때문에 여러모로 어려우므로 레벨과 장비를 잘 갖추고 싸우는게 좋다.
브라쿠스 렉스를 처치하고 전리품을 챙긴뒤 나가려고 하면 고양이 형태로 숨어있던 아르후가 나타난다. 알고보니 아르후는 한때 억지로 브라쿠스 렉스를 섬기다가 근원 사냥꾼과의 전쟁때 틈을 타 몰래 탈출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 시절이 너무나도 무서웠다보니 주인공이 싸우는걸 그저 지켜볼수밖에 없었다고.
브라쿠스에겐 '카산드라'라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브라쿠스는 영원한 생명을 위해 동생을 리치(언데드)로 만들어버리고 자신의 영혼을 동생과 융합시켜버린 적이 있다고 한다.

2.2.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에서


브라쿠스는 한때 착한 인간으로서 위대한 지도자였으나 탐욕으로 말미암아 그는 타락하게 되었습니다...(중략)...이 자에겐 안타깝게도 브라쿠스는 근원 사냥꾼들에 의해 체포되어 죄값으로 죽을 때까지 매달려 있는 벌을 받고 사체는 우물에 던져지고 맙니다. 소문에 의하면 사실 그것이 최후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 기괴한 소문들이 사실로 판명되기 전까진, 휴버트는 이 책에 그 소문들까지 포함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휴버트의 백과사전 데35권: 브라쿠스 렉스의 일대기

오리지널 신 1탄에서도 브라쿠스는 먼 옛날 사람이었고 2탄은 전작에서 천년정도 이후의 이야기다보니 역사책에서도 브라쿠스의 이름을 보긴 힘들다. 하지만 프롤로그가 끝나고 도달하는 기쁨의 요새 또한 사이실과 마찬가지로 한때 브라쿠스 렉스의 영토였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기쁨의 요새는 브라쿠스가 아직 근원술을 연구하던 시절. 권력을 키우던 와중에 통치하던 곳이었으며 그가 근원왕이라고 불리게 된데엔 여기서 행한 연구의 결과가 컸다. 사실 요새뿐만 아니라 섬 전체가 브라쿠스 렉스의 영향으로 찌들다 못해 썩어있으며, 이야기를 진행할수록 브라쿠스 렉스가 근원술로 얼마나 많은 연구를 해왔는지 질릴정도로 알수 있다.
게임의 분위기가 1탄보다 훨씬 진지하게 변하다보니 브라쿠스 렉스의 스토리도 더 어둡고 잔혹하게 보강되었고 그가 어떤 일을 했었는지, 어떤 폭군이었는지, 그의 저주가 어떻게 몇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향을 끼쳐왔는지 디테일하게 배울수 있다.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이번작의 주인공이 근원술사인만큼 근원을 다루는 것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는데, 브라쿠스 렉스가 그토록 특별하고 강력한 근원술사가 될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그만이 타인의 근원을 뽑아내는. 그러니까 '''축출'''하는 법을 알아낸 이였다. 근원이란 것은 본래 세상 여기저기에 흩어져있으며 그걸 보거나 취하는 것만해도 나름의 방법이 필요한 법인데 브라쿠스는 이게 살아숨쉬든, 죽었든, 생명체의 근원을 빨아먹는 것이 가장 많고, 효율적으로 근원을 취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연구했다.[1][2]
근원에 빠져 미치광이가 되기전까진 원래 좋은 지도자였고 천성적으로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있던 브라쿠스는 근원축출을 연구하기 위해 수많은 귀족, 왕족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현 시점의 마지스터들과 거의 비슷한 명목으로 기쁨의 요새에 사람들을 데려와 건물을 짓거나, 근원을 '치료'한다는 명목하에 타인의 근원을 축출하는 법을 연구했다. 섬 전체에 걸쳐서 이 연구를 해온 흔적을 볼수 있으며, 마지스터를 이끌고 있던 달리스는 이 사실을 알아내고 브라쿠스의 기술을 십분 발휘해 브라쿠스가 했던 일을 거의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근원 축출에 통달하고부터는 자신을 따르던 모든 부하와 자신이 따르던 윗사람들을 모두 배신하고 거역할수 없는 언데드 노예로 만들거나, 근원을 흡수했으며,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이들에겐 본보기도 영원히 이어지는 저주를 걸어버렸다.
기쁨의 요새와 늪지대를 탐험하다 보면 섬 전역에 걸쳐 브라쿠스 렉스의 보물. 특히 그가 사용했던 장비인 '폭군' 세트를 찾을수 있다. 성능 자체는 좋은 편이나 모든 장비가 하나같이 저주에 걸려 있어서 장착할때마다 해제할수 없는 디버프가 하나씩 걸린다. 아마 자신을 제외한 도둑이 사용하는걸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인듯. 가령 갑옷은 항상 불타고 있어서 끌수없는 불에 씌인다던지, 반지는 끼는 순간 영구 저주에 걸려서 각종 저항력이 떨어지고 손가락에서 빠지질 않는다던지[3] 등등...장비들의 저주를 풀려면 모든 세트를 얻은 뒤의 풀셋을 다 착용해야한다.
문제는 폭군 세트를 모두 모으려면 말 그대로 기쁨의 요새의 모든 지역을 샅샅이 다 돌아다니며 쓸어야 하고, 그렇게 했을때 쯤이면 폭군셋은 한참 쓸모없는 저렙 장비가 되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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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쿠스 렉스 : 나는 브라쿠스 렉스다! 내가 바로 근원왕이다! 너희는 장막을 복원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패배하지 않는다!'''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의 '''최종보스로서 맞이한다.''' 사실 브라쿠스 렉스는 오리지널 신 2의 스토리 내내 계속 살아있었으며 달리스 옆을 항상 따라다니면 브래드만의 정체가 바로 브라쿠스 렉스였던 것이다.
오리지널 신 1탄에서 확실하게 죽고, 영혼이 연결되있던 카산드라도 죽은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정화교단도 거의 망해버렸지만 달리스가 근원축출에 대한 기술과 에이테란의 위치와 사용법을 위해 브라쿠스 렉스를 되살려냈던 것이다. 이를 위해 검은 결사단의 일원이었던 강령술사 타퀸을 시켜 브라쿠스 렉스를 강령술로 되살렸고, 달리스는 구속장치를 만들어 브라쿠스 렉스를 자기 마음대로 부리고 있었다.
하지만 달리스는 마지막 순간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는데, 신의 화신과 만나기 직전에 구속장치를 브라쿠스 렉스 근처에 놔두고 살펴보지 않은 바람에 브라쿠스가 구속을 해제했었던 것이다. 그리곤 달리스, 검은 결사단까지 아무도 모르게 신왕과 계약한고 서약자가 된다.
본색을 드러낸 브라쿠스는 크라켄을 소환하고 소환된 크라켄을 통해 악스로 건너왔던 서약자 이스벨, 팔라딘 켐과 이름없는 섬에 있던 병든 자를 소환한다. 서약자들이 근원을 흡혈당할때도 당당하던 것을 증명하듯 이전 스토리에서 이들을 죽이든, 근원을 먹었든간에 상관없이 이 셋은 여기서 반드시 등장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전작에서도 브라쿠스는 양손무기 전사였고, 이번작이나 전작이나 플레이어가 얻을수 있는 브라쿠스 렉스의 무기는 양손무기 인데도[7] 최종전의 브라쿠스 렉스는 1탄에서 볼수 있었던 본인의 도끼를 한손무기로써 사용하면서 방패까지 같이 구사한다. 무기스킬 '일격'을 쓰는걸 봐선 한손도끼가 아닌건 확실한데 그러면서 방패 올리기까지 쓰는걸 보면 최종보스라고 특별취급이 들어가 있는듯. 그나마 방패는 방어수치를 올리기위한 용도로만 사용되고 방어확률 자체가 없다.
근데 전작에서도 근원 사냥꾼2명에게 털리는 9레벨 보스로 나오더니 이번작에서도 최종보스주제에 스펙이 그다지 강하진 않다. 체력이나 방어력이야 최종보스인만큼 상당히 높은 수치로 나온다지만 특성도 평범한걸로 2개밖에 없고 양손무기를 한손으로 쓴다는걸 제외하면 보스보정으로 특별한 기술이 있는것도 아닌 평범한 검은 결사단 서약자랑 별반 다를게 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옆에 달고다니는 크라켄이 스펙에서나 사용하는 기술면에서나 훨씬 무서운 보스다.
가장 웃긴건 브라쿠스 렉스의 공략법인데, 이 최종전이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3연속으로 전투를 치를수도 있게 되어있는 구조이고, 브라쿠스와의 싸움은 그중에서 거의 필수로 이뤄진다. 이 싸움의 난이도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크라켄은 서약자는 물론 매 턴이 지날때마다 검은 결사단을 슴풍슴풍 계속 쏟아내는데, 이게 또 엄연히 소환으로 분류되는지라 크라켄과 영혼 연결이 되있다. 즉 서약자와 검은 결사단은 크라켄과 영혼 연결이 되있고, 그 크라켄은 브라쿠스 렉스와 영혼 연결이 되어있는데, 이건 바꿔말하자면 '''그냥 시작하자마자 브라쿠스만 일점사해서 조져버리면 서약자고 크라켄이고 나발이고 그냥 다 디스폰된다.''' 그리고 브라쿠스 자체는 정먈 별거없는 평범한 보스몹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성장한 플레이어라면 정말 쉽게 잡을수도 있다. 특히나 아드라말리크를 잡고 온 플레이어라면 "이게 어딜봐서 최종보스??"라는 말이 나올정도.
그나마 브라쿠스만 먼저 조지는걸 어떻게 꼼수라고 생각해서(?) 서약자들과 크라켄을 먼저 죽이고 브라쿠스를 상대하려고 해야 그나마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지는 정도. 문제는 크라켄이 쿨다운도 없는 위치 이동을 수시로 하는통에 자꾸 소환되는 결사단의 물량 공세를 버텨내기가 좀 어렵다. 참고로 달리스의 말에 동의해서 근원포기를 선택한 루트로 브라쿠스와 싸울 경우 루시안이 브라쿠스를 정말 집요하게 노리며 공격하는데, 루시안의 평타 한방이 브라쿠스의 피통1/5를 깎아버리기때문에 플레이어가 서약자하고만 싸워도 루시안과 가이스트만으로 브라쿠스가 죽는다(...) 전작도 그렇고 이번작에서도 허세에 비해 실속이 부실한걸 보면 제작사 측에서도 브라쿠스가 실제로는 그다지 강한 근원술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걸지도.
브라쿠스를 처치하면 사망을 확인해주는 나래이터의 대사와 함께 보스전이 끝난다. 만약 아드라말리크와 계약된 상태로 악스에서 처치하지 않았다면 브라쿠스가 죽자마자 아드라말리크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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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 브라쿠스가 리벨론에서 필멸자중 최초로 근원 축출을 개발해낸 근원술사였고, 타인의 근원을 흡혈함으로써 남들과는 다른 강함을 가질수 있었다고 한다. 오리지널 신 1에선 브라쿠스가 왜 그렇게 강해졌다기보단, 그냥 주인공을 만났을땐 "네놈들의 근원은 맛있을거다." 정도만 말하는데, 2탄을 제작할땐 이 부분을 보강한듯 하다.
  • 브라쿠스가 근원을 축출하는 기술은 아마 네메시스 차원의 악마로부터 배웠을 가능성이 높다. 디비니티 시리즈의 악마들은 안그래도 필멸자의 영혼에 기생하거나 영혼 그 자체를 먹고사는데 오리지널 신 2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영혼 그 자체가 근원이나 다름없으며 이번작에서 만나는 99%의 악마들이 근원을 흡혈하는 기술을 기본으로 달고 다니고 있다. 결정적으로 기쁨의 요새에서 얻을수 있는 폭군의 투구는 자체적으로 근원 흡혈 기술을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데, 이 흡혈을 3회 사용하면 안에서 뜬금없이 악마가 튀어나온다.[4] 폭군 세트는 그 구조상 근원술사인 신의 화신이 아닌 이상 어떻게 사용할수 있는 장비도 아니고 애초에 천년동안 고이 보관되어 있다가 신의 화신 손에 처음 들려졌으니 브라쿠스가 근원을 연구하던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또한 브라쿠스는 에이테란의 위치와 그 사용법까지도 알고 있는데, '축출의 마법봉'을 개발한게 애초에 브라쿠스라는걸 감안해보면 이 마법봉 자체가 에이테란을 모티브삼아서 만들어진 무기로 볼수있다. 여기서 상당히 의미심장해지는게 자신에게 근원을 갖다바칠 노예들을 부리고 세상 모든 근원을 한군데 모아놓을 에이테란을 노리고 있었다는 점은 브라쿠스가 곧 신의 영역에 다가서려 했기때문에 일곱 신이 연합군을 도와줬다고도 볼수 있다. 그도 그럴것이 생명체로부터 근원을 흡혈하며 살아가는건 애초에 일곱 신이 필멸자를 만들어낸 이유이기 때문.[5][6] 즉 브라쿠스가 일곱 신의 타겟이 된것은 그가 에이테란을 가지게 될 경우 일곱 신이 먹어야 할 근원 배터리(=필멸자)를 브라쿠스가 혼자서 전부 가질게 뻔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신 2에서 드러난 일곱 신의 치태를 봤을때 이들이 브라쿠스를 처치하는데 도움을 준것은 세상의 균형보다는 생존을 위해서였다고 볼수있다.
  • 브라쿠스가 신왕을 소환할때 6레벨짜리 설득체크가 나타나는데, 이 설득은 게임 내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은 설득이다. 근데 정작 설득을 해도 크라켄의 소환을 잠깐 늦추기만 하고 바로 전투로 이어지는걸 볼수 있는데, 이건 특별한 조건을 해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필수로 여겨지는 브라쿠스 렉스와의 싸움도 설득으로 넘기는게 가능하다. 총 2가지 방법이 가능한데, 하나는 영웅. 그리고 악당으로 키운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점으로 영웅과 악당태그 둘다 있으면 안된다.
영웅의 경우 악스 대성당에서 피의 길을 정당하게 통과하고 '순수'태그를 얻어야 한다.
악당일때는 악스 지하에서 이스벨 스토리라인에서 죽음안개를 도시에 풀어서 악스를 전멸시켜야 한다.
영웅이나 악당 하나만 가진 위의 조건대로 둘중 하나를 달성하고 루시안의 무덤에서 달리스의 근원포기에 동의하면 브라쿠스와의 대화에서 영웅/악당 설득이 개방된다. 어느쪽을 택하든 브라쿠스의 대사는 딱히 달라지는 것이 없으며 "그래. 널 막지 않으마. 달리스에게 근원을 줘. 근원이 없는 세계에서도 난 공포로 지배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물러선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브라쿠스의 후일담이 나오는데, 어느 누구도 브라쿠스를 본 이가 없으며, 누군가는 그가 세상을 떠돌아 다니고 있다하고, 누구는 다시 땅속으로 들어갔다는 소문만 무성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와 마주치고 살아서 이야기를 전한 사람은 없다는 것으로 끝난다.

[1] 참고로 브라쿠스가 축출 그 자체를 만들어낸건 아니다. 지금의 아마디아의 성역에 있는 그라티아나 여사제는 한때 브라쿠스 렉스의 첩이었는데, 축출이라는 기술은 고대에 이미 존재했던 기술의 일부를 그라티아나가 발견하고, 그것을 연구한 끝에 축출의 마법봉으로 만들어 브라쿠스에게 하사했던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축출은 대상을 완전히 터뜨려 버리는 잔인한 기술이 아니라 생명력을 빨아들여 극도로 지치게 만드는 수준의 기술이었는데 브라쿠스에게 매료된 그라티아나가 지금의 무서운 무기로 만들었던 것.[2] 달리스의 과거 이야기와 에이테란의 근본기술을 생각해보면 축출 기술은 이터널 종족들이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기본수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 참고로 이 반지는 그 자체로도 반지를 끼고 싶게 만드는 욕망에 걸리게 되있는데 아마 절대반지의 패러디인듯 하다. 저주를 풀고 반지를 빼려면 착용자가 근원기술 '축복'을 받아야 한다.[4] 악마의 말에 의하면 매우 오랫동안 투구속에 갇혀있다가 신의 화신의 흡혈덕분에 나올수 있었다고 하며 "네놈의 근원냄새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참을수가 없다."며 무조건 싸우게 된다.[5] 일곱 신은 본래 고대종족 이터널로써 이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본따 필멸자 종족을 창조한 이유는 필멸자들이 일생동안 근원을 쌓게하고 죽었을때 그 근원(영혼)이 자동적으로 자신들에게 흡수되게끔 시스템을 짜놓았다. 까놓고 말해 급할때 써먹는 휴대용 건전지로 써먹기 위해서 만들어낸 것이다.[6] 블랙핏에서 만날수 있는 에이테라 또한 이들과 같은 종족인 이터널인데, 이터널로서 일곱 신이 창조한 필멸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아주 가관이다. 처음엔 왜 이렇게 미개한 종족인가 싶어하다가 필멸자들의 수명의 개념을 "썩어가고 있다."면서 깜짝 놀라더니 이들의 육체가 죽으면 남은 근원을 흡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배터리 신세라는걸 알아채고 영리한 시스템이라고 추측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