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스팅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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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 아레이스타 크로울리가 사용하는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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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에서 아레이스타가 자신이 직접 나설 경우를 고려하며 잠깐 모습만 드러난다. 직접 나온 것은 22권에서 우방의 피암마를 상대로 싸우면서다. 이후에 신약 10권에서 진짜 그렘린과 격돌할 때도 이것을 무기로 쓴다.
크로울리가 순수한 존경에서 스승으로 모신 사람의 지팡이란 점을 볼 때, 아마 크로울리의 친구이자 멘토였던 찰스 헨리 앨런 베네트(Charles Henry Allan Bennett)의 지팡이에서 따온 듯 하다.
신약 18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말로 앨런 베네트의 영장이었으며, 당시 황금여명회에서는 '접촉한 대상의 마력을 폭주시켜 기절시키는 영장'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는 앨런이 시기를 피하기 위해 꾸민 거짓말. 실제로는 '표적이 이미지한 10배로 마술의 출력을 뻥튀기시키는 영장'이었다. 중요한 점은 '술자'의 이미지가 아니라 '''표적'''의 이미지라는 점. 실제 마술의 위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술에 노려지는 대상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10의 위력을 지닌 마술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만약 대상이 마술의 위력을 '''15'''라고 생각했다면 블라스팅 로드로 증폭된 위력은 '''150'''이 된다.
아레이스타의 성명절기이자 앨런을 사사해 받은 '''영적 발걸이'''[1] 와의 조합은 사기적인 효율을 자랑한다. 영적 발걸이로 표적의 머릿속에 이미지를 박아넣고 블라스팅 로드로 10배로 증폭, 같은 공격을 반복하면 방금 전 '''10배로 증폭된 공격의 이미지가 다시 10배로 증폭의 무한반복'''이다. 영적 발걸이로 10의 위력의 이미지를 표적에게 박아넣고 블라스팅 로드를 병용하면 100으로 시작해서 같은 공격을 반복할 때마다 1000, 10000, ... 라는 식으로 계속해서 뻥튀기된다. 반면에 아레이스타는 영적 발걸이와 블라스팅 로드를 사용한 정도밖에 마력을 소비하지 않는다.
전조의 감지로 상대의 공격을 이미지해서 대처하는 카미조와는 최악의 상성이며, 에이와스의 공격을 블라스팅 로드로 증폭시켰을 때는 어디까지나 인간 레벨인 카미조의 상상력의 한계치를 증폭시킨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매진 브레이커로 다 막아내지 못하고 나가떨어져서 벽에 처박힐 정도였다. 사람의 몸으로 모든 마신과의 전면 전쟁이라는 오만불손한 말에 구체적인 설득력이 주어진다고 할 정도의 비기. 그리고 카미조 한정이 아니더라도 사람의 특성상 특정 단어를 듣는 순간 자기가 그것에 대해 상상하지 않으려고 해도 뇌는 저절로 그 단어에 대한 정보를 떠올리고 상상해내기에 「빅뱅」같이 터무니없는 이미지를 상상하도록 유도한다거나[2] , 그 대상이 특히 두려워하는 것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으로 얼마든지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공격을 공간이나 회피 가능성 등에 제약받지 않은 채 날릴 수 있는 무시무시한 기술이 된다.
[1] 피술자에게 이미지를 박아넣어 그 이미지를 실현시키는 마술. 간단히 말하면 '''판토마임을 진짜로 만드는 마술'''이다. 사실의 알레이스터 크로울리도 판토마임 무릎 태클로 지나가던 행인을 넘어지게 한 적이 있다. 황금여명회를 파멸시킨 마술도 이 영적 발걸이의 응용기. 대상에게 '''즉사하거나, 살아남더라도 영원히 실패하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저주를 걸었다.[2] 신약 19권에서 실제로 했다! 카미조가 상상한 빅뱅의 위력을 10배로 증폭시켜 현존하는 우주의 한계를 초월해 가볍게 우주 10회분을 만들어낼 에너지로 코론존을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