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드래곤(D&D)

 


블랙 드래곤을 베이스로 만든 캡콤의 아케이드용 게임 던전 앤 드래곤(게임)에 등장하는 드래곤계 보스. 1편과 2편 모두 출연했다.
1편인 Tower of Doom에서는 안 그래도 강한 몬스터인데 게임의 난이도가 더해져 초보 플레이어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장벽으로 다가 온다.
시작하자마자 산성 브레스를 날려주시는데, '''맞으면 피가 걸레가 된다.''' 마법을 사용해 캔슬시키거나, 슬라이딩으로 열심히 도망다녀야 한다.[1] 2와는 달리 화면 구석에 있어도 명중하는 관계로 사각지대 따위는 없기 때문에 재주껏 피해야 한다. 브레스는 HP가 줄어들 때마다 2번 더 사용한다.[2]
투척 도구의 경우 스로잉 해머를 제외하고는 전혀 안 먹히기 때문에 마법과 해머를 열심히 던지면서 재주껏 갉아먹는 수밖에 없다. 거기다 공격이 가드가 잘 안 돼서 무조건 피해다녀야 한다.
그외에는 약간 비스듬한 각도에서 날리는 대쉬 점프 어택이 은근히 잘 먹힌다. 엘프의 경우에는 과감하게 매직 미사일을 방패로 대쉬 점프 어택을 감행하는것도 괜찮은 방법.
그외에도 얍삽이가 있는데, 화면 아래쪽에서 대쉬해서 녀석이 나타나면 브레스를 사용하는 순간, 녀석의 목 아래에서 왼쪽을 향해 라이트닝 볼트 링을 사용한다. 타이밍이 맞으면 녀석은 다시 브레스를 사용하지만 화면에 끼어서 제자리에서 사용하는데, 이 틈을 노려 밑으로 파고들어 녀석의 복부를 푸욱푸욱 쑤셔주면 녀석의 피가 죽죽 줄어들면서 또 다시 브레스를 사용하게 된다. 그럼 이번에는 대쉬 점프 어택으로 갈아주면 순식간에 목이 달아나는 블랙 드래곤을 볼 수 있다.[3]
2편인 Shaow over Mystara에서는 '''스테이지3-B 격류 • 베수비아 강을 건너라!'''와 '''스테이지8-A 헤매임의 숲'''과 나그파전에서 만날 수 있다. 3-B의 경우, 제한시간 내에 뗏목으로 구간을 돌파하지 못하면 뒤에서 나타나 산성 브레스를 날려 플레이어를 닥달하지만 뗏목을 가속하고 있으면 전혀 맞지 않고 체크포인트를 지나면 사라진다. 헤매임의 숲의 경우, 해당 스테이지의 보스라기 보다는 제대로 길을 찾아나가지 못하고 길을 잃을 경우 '''패널티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헤메임의 숲에 진입하면 코볼트가 간판을 부수고 도망가는데, 이 코볼트를 따라 정확한 길을 찾으면 맵이 점점 밝아지면서 탈출에 성공하고[4], 4번 틀릴 경우 블랙 드래곤이 등장한다. 일반적으론 게임내 유일한 비밀 상점을 가기 위해 키메라 루트를 선택하고, 타임 어택이라면 클리어 타임을 최대한 단축시키려고 정확한 길을 찾아 블랙 드래곤을 패스해버리니 일부러 구경하러 가는 게 아니라면 볼 일이 거의 없다. 이 구간은 빨리 탈출하면 보너스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 시간 계산 방식은 다른 스테이지의 보스들과 마찬가지로 실제 시간 1초를 2초로 치며, 10초 단위로 구간을 나눈다.
1편도 2편도 상당히 어려운 몬스터 중에 하나로 방어와 공격 모두 튼실하다. 이리 저리 공중을 날아다니며 덮치기와 할퀴기, 뒤로 돌아가면 꼬리 공격에 드래곤인만큼 산성 브레스 공격까지 갖추고 있다.
2의 산성 브레스는 즉사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캐릭터를 쫓아서 쏘아대고 맞았을 경우에는 그로기 상태가 되기에 매우 위험한 공격.
하지만 2편의 브레스는 동시에 블랙 드래곤의 약점이기도 하다. 블랙 드래곤이 브레스를 사용할 때 재빨리 화면 구석으로 가면 브레스의 사각지대인 드래곤의 턱 밑으로 들어가 안전하게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 브레스 공격의 지속시간도 길어서, 타격위치를 정확히 잡는다면 보통 브레스만 3번 연속으로 쓰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블랙 드래곤을 목격할 수도 있다.(...)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마법이나 마법 아이템을 사용하면 이 브레스 공격을 강제로 캔슬 시키는 것도 가능. 이것은 1편에서도 통용된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브레스는 블랙드래곤의 최대의 약점이기도 한 터라....
브레스 걸리기에서 빠져나간다면 반쯤 떠있어서 때리기가 힘든데다 대공기를 쓰면 되려 반격당할 확률이 높은데 스로잉 해머를 던져주면 얌전해진다. 다운이 되는 보스들에 비하면 자리 잡기가 어렵긴 해도 LB오일 역시 통한다. 혹은 컨티뉴얼 라이트로 그로기 상태에 빠트리는 것도 가능. 공중 내려찍기에 능숙한 엘프라면 스카이콩콩으로 능욕할수도 있다.
2편은 때때로 '''드래곤의 비늘'''이라는 아이템을 떨구며, 상점에서 특수 아이템으로 교환을 해준다. 방패 사용자라면 드래곤 실드[5], 도적과 마법사는 '''D.비스트의 망토'''니까 이쪽이 먹어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게 더 이득.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도 미스타라에서의 원전 설정상으로는 블랙 드래곤이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캡콤의 던전 앤 드래곤에서는 붉은 색으로 등장했다. 최종보스인 만큼 강력한 몬스터인 레드 드래곤과 패턴을 맞추기 위하여 외형과 체격을 레드 드래곤의 것으로 한 것일 수 있다. 단, 레드 드래곤보다 피부 색이 어두운 편.

[1] 익숙해졌다면 과감하게 대쉬 점프 어택으로 때려주는것도 좋다.[2] 여담이지만 이 녀석의 브레스의 공격력은 '''진짜로 HP 잔량에 비례한다.''' 그래선지 3번째 날리는 브레스는 '''의외로 안 아프다.'''[3] 다만 100% 성공하는건 아니니 실패했을때는 평범하게 정공법으로 나가도록. 거기다가 드워프는 '''키가 작아서''' 라이트닝 볼트가 닿지를 않는다....루저의 비애...[4] 갈림길 사이의 간판 오른쪽의 코볼트가 간판을 부수고는 자세를 잡으며 웃다가 달아난다. 가려는 방향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니 체크할 것. 코볼트가 간 방향으로 가면 다음 구간으로 넘어가고, 틀렸으면 첫번째 구간으로 간다. 단, 간판을 부순 다음 잔해가 남았다면 코볼트가 가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가야 다음 구간으로 넘어간다. 간혹 코볼트가 간판을 부수는 걸 확인 안 하고 진행하는 영상들이 있는데 거의 다 TAS 영상이다[5] 신(Synn)레드 드래곤이 손에서 쏘는 화염 투사체를 가드할수 있다. 브레스의 데미지를 즉사에서 최대 체력의 절반으로 경감시켜주는 기능도 있기는 한데 전체브레스는 적용이 안 돼서 그냥 죽어버리고, 측면브레스는 맞고 살아서 일어나자마자 또 맞고 죽기때문에 활용성은 한없이 낮다. 차라리 가드 상태로 다단히트 방어가 되면서 도트데미지를 입게 만들었다면 차라리 나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