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
1. 일반 단어
1.1. Breath
1.1.1. 개요
"호흡, 숨, 숨결" 등을 뜻하는 영어 명사이다.
1.1.2. 발음
명사로 쓸 땐 [breθ](브레스)로 발음된다. 동사로 쓸 땐 'breathe'라고 끝에 'e'를 더 적고 [bri:[[치음#마찰|ð]]\](브리드)로 발음하니 발음에 유의하자. 역사적으로는 본래 장음이었다가 명사형에서 짧아진 것이다.
일본어에서는 L과 R이 구별되지 않기에 일본 창작물에서 나오는 'ブレス'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간혹 '블레스'라고 오역하는 경우가 있다.
1.1.3. 창작물에서
판타지 소설에서는 드래곤의 대표적 기술로 나온다. 이른바 드래곤 브레스.
고개를 젖혀 입 안에 화기를 모으는 딜레이 모션이 있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범위가 넓고 맞았을 경우 지속적인 대미지를 입는 식으로 구현된다. 색깔에 따라 브레스의 속성이 달라지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적색 - 불/백색 - 얼음/청색 - 전격/녹색 - 독 식이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같은 경우, 브레스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초판은 하루에 세번, 이후 1d4라운드의 쿨타임). 쿠베라에서는 투명 - 파멸 브레스가 나오기도 했다.
2. 고유명사
2.1. Bresse, 닭의 품종
[image]
프랑스 동부의 브레스 지방에서 나는 품종의 닭인 풀레 드 브레스(Poulet de bresse)는 육질이 신선하고 부드러워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2. Bres, 켈트 신화의 신
포보르와 투어허 데 다넌 족의 혼혈신이다. 엘라하의 아들이며, 엘라하를 닮아서 미남이었다. 풀네임은 '오하드 브레스(Eochaid Bres)'.인데, '브레스'는 "아름답다"는 뜻으로 "아름다운 오하드"라는 뜻이다. 어째 이름을 수식하는 형용사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오하드'는 '오후(Eochu)'로도 표기되기에 '오후 브레스'(Eochu Bres)라고도 한다.
2.2.1. 왕 즉위
누아다가 왕위를 잃은 후, 투어허 데 다넌 족의 왕이 되었고 브리지트를 아내로 삼았다. 누아다는 피르 볼그와의 싸움에서 팔을 잃어 왕의 자격을 잃었기 때문에, 투어허 데 다넌으로서 최초의 아르드리는 브레스다.
2.2.2. 폭정
하지만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고, 처음에는 갈색 소의 젖만 달라고 하여 투어허 뎨 다넌의 백성들이 허락하자 아일랜드의 모든 소를 불러모으고 불 사이로 지나가게 해서 털을 그슬려 갈색 소를 만들어 모든 소를 자신이 독점하게 되었다. 생계를 위해서 오그마가 장작을 모으고, 다아다는 요새와 성을 짓는 일을 해야 했다.
폭정을 일삼았을 뿐만 아니라 인색하기도 해서, 왕은 모든 손님을 후대하는 것이 상례였음에도 고기나 술을 내주지 않고, 시인이나 악사, 마술사나 광대를 고용하지도 않았다. 또한 신들의 식량까지 줄여서 모든 신들이 굶주려서 기운이 없게 되었다.
이런 폭정을 일삼다가 카이르프레에게 풍자를 당하고, 누아다가 회복되자 왕좌에서 쫓겨난다. 이후 포모르로 가서 아버지와 발로르의 힘을 빌려 다시 복수하려 했으나 포모르의 군대가 참패하여 실패한다.
2.2.3. 최후
다넌 족에게 포로로 붙잡혔으며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에 젖소가 사시사철 나오는 비법이나 해마다 밀 풍년을 볼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드루이드 사제들에게 거부되었다. 마지막으로 브레스는 화요일에 경작하고 화요일에 씨 뿌리고 화요일에 추수를 해야 한다는 거짓 제언을 하여 목숨을 건진 것 같았다. 그러나 교활한 루 라바다는 브레스에게 "손님은 자신의 재주를 보여야 한다"면서 양동이 3백 개 들이의 우유를 먹으면 진짜로 살려주겠다고 했다. 브레스는 겨우겨우 우유를 다 마시고 죽었다.
2.3. 브레스,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 에서의 등장인물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 스토리 출발 지점에서 수호자인 노덴스의 친구이자 여캐릭터 주인공인 루레인(영웅서기)의 친구 디어드리의 아버지. 네베드 종족에서는 수호자에게 조언하는 역할인 장로이기도 하다.
강경파로 인간들을 무척 싫어하는데 오래전의 어떤 사건 때문이라고만 하고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베드 종족은 수명이 매우 길고 노화의 속도가 느리다는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늙은 외모의 소유자인데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라는 말이 있다. 아눈 섬 리온을 습격한 케프네스의 공격으로 죽게 된다.
플레이 해보면 초반에는 이리저리 플레이어(루레인)의 행동에 태클과 불평불만을 쏟아내 전형적인 꼰대 느낌을 팍팍 풍기지만 후반의 대사와 행동들을 곰곰이 생각하면 대단한 개념캐이다. 특히 엘렌을 희생시키려는 루레인의 행동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습들을 보면 그야말로 개념이 철철 넘친다.
2.3.1. 주요 대사 모음
장로답게 상황을 전달해주는 캐릭터 역할을 자주 한다.
브레스: 뮤리아스를 공격한 후 바로 성지로 올 줄이야… 완전히 당했군. 성지에 대해 뭔가 눈치채고 있는 건가? 그곳이 우리가 사용하는 마법의 근원이라는 걸? 하지만 인간들에게는 그걸 파괴할 능력이 없을 텐데…
브레스: 그리고 디어드리를 좀 챙겨다오. 말릴 틈도 없이 가 버렸어… 싸움이라고는 전혀 하지도 못하는 녀석이.
루레인: 걱정 마세요.
브레스: 돌아온 몰골을 보니 성지를 지키지 못한 건 알겠다. 마법이 이 만큼 약해졌으니 봉인도 파괴되었겠지. 그건 말할 필요 없다.
브레스: 노덴스 그 친구는… 돌아오지 못하는 거냐?
브레스: 인간들의 공격이 여기서 끝나진 않을 테니 방어와, 성지 탈환의 준비를 해야지.
브레스: 무기와… 배가 필요하겠군. 마법이 약해져서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없게 되었으니. 우선은 연금술사와 대장장이를 만나서 그들을 돕도록 해라.
브레스: 이상하군. 마치 우리가 뭘 하려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아.
브레스: 가까운 검은 바위 섬에 병력을 집결했더니 우회해서 수레바퀴 섬과 뮤리아스를 기습 공격했지.
브레스: 뮤리아스를 점령하자마자 성지를 공격했어. 사람이 살 수도 없는 땅인데. 마치 거길 파괴하면 마법이 약해진다는 걸 알고 있다는 듯이 말야.
브레스: 특히 마지막은 이해가 가지 않아. 어떻게 성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지?
루레인: 그 외에도…
브레스: 또 뭔가 있나?
루레인: 검은 바위 섬에 이상한 생물들이 나타났는데… 생존자들의 말에 따르면, 섬에 있는 고대 신전을 하나 인간들이 파내었고, 거기에서 나온 것 같다고 해요.
루레인: 신전에 들어가 봤는데… 안에는 다른 괴물도 있었습니다.
루레인: 인간처럼 생겼는데, 전사들이 소환수와 합체해서 신수로 변신하는 것처럼… 늑대를 닮은 괴물로 변신했어요.
병사: 파란 머리의 인간 같은 것을 데려와서 봉인진 같은 것 위에 올리고, 거기에 소환수로 마력을 공급하는 것 같았습니다.
브레스: 봉인진이라고?
병사: 네… 전에 성지의 대봉인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것과 왠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브레스: 그게 언제였지?
병사: 대략 이 주 전이었습니다.
브레스: 인간들이 마법을 이용하는 방법을 발견한 건가…?
루레인: 뭘… 생각하고 계신 건가요?
브레스: 우선 강림자가 있지. 고대의 신과 싸웠다는 전설의 존재. 이건 이제는 사라진 것이지.
브레스: 그리고 고대신과 그 종복, 고대신이 창조한 자신의 부하… 가디언이 있다.
루레인: 말씀하시는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브레스: 네가 싸웠다는 늑대를 닮은 괴물, 그런 것을 전에본 적이 있느냐?
루레인: 아니오…
브레스: 나 역시 없다. 하지만 그게 만일 가디언이라면? 인간들이 소환수를 가지고 가디언의 힘을 사용하려하고 있었다면…
루레인: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브레스: 모르겠다. 우선은 그게 정말 가디언인지 확인해 봐야겠군.
루레인: 어떻게 확인하죠?
브레스: 가디언들은 대홍수 때 그 주인과 함께 봉인되었다. 봉인지는 성지 주변이지. 그 중에 하나라면… 이 주 전이면 뮤리아스나 성지가 점령되기 전이야.
브레스: 매도우 힐이나 수레바퀴 섬인가…
루레인: 수레바퀴 섬이겠네요. 매도우 힐에 있었다면, 아버님이 그 곳을 교역도시로 지정하지는 않으셨을 거에요.
브레스: 그럴 듯 하군… 노덴스가 있었으면 확실했을 텐데… 이렇게 추측할 수 밖에 없다니.
브레스: 네가 가보도록 해라. 수레바퀴 섬으로 가서 인간들이 파헤친 유적이 있는지, 있다면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에 뭐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오도록 해.
브레스: 수레바퀴 섬은 인간들이 완전히 점령했으니 그냥은 가기 어렵겠지. 팔리아스에 있는 에리나가 그 주변 상황을 잘 알고 있으니 방법을 강구해 봐라.
브레스: 안에는 오랜 세월 동안 선대의 수호자들이 설치한 수호물들이 있다더군.
브레스: 신전에 침입한 자라면 상대가 누구라도 공격한다. 그걸 극복하는 것까지 포함하여… 수호자가 되기 위한 첫 시험이야.
브레스: 하지만 착각하지 마라. 난 아직 네가 수호자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다급한 상황이라 예외를 만든 것 뿐이다.
브레스: 내가 너를 믿지 못하는 것이 불만스럽더냐?
루레인: …아닙니다.
브레스: 노덴스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에게 수호자의 직위를 맡기지 못하는 이유를 아느냐?
브레스: 너는 분명히 유능하다. 하지만 수호자는 지키는 사람이야. 봉인과 우리 종족을 보호하는 자다.
브레스: 복수심에 불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자는 부적합해.
루레인: …원하지도 않습니다.
브레스: 그럼 노덴스가 실망하겠군. 누아다도. 가 봐라.
브레스: 핀디아스도 습격을 당했나 확인해 보고 와라. 거기는 아직 손을 대지 않았다면…
브레스: 봉인지에도 수호물들이 있었나? 어떻게 되어 있었지?
루레인: 수호자의 시험을 받는 곳과 마찬가지였어요. 침입자는 무조건 공격하는 것 같았습니다.
브레스: 그러면 마석을 가져가라. 아직 침입을 받지 않았다면 수호물을 강화하고 돌아와서 보고하도록.
브레스: 약간의 수비병력도 보내놓지. 침입을 받는다면 방어하러 갈 시간 벌이 정도는 되겠지.
브레스: 그런데… 팔리아스의 신전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듣고 보지는 않았나?
루레인: …거기에 있는 괴물들이 자신들을 배신자라고 하거나… 하는 소리를 듣기는 했습니다만…
브레스: 전부 믿지 마라. 모두 환각이니. 그런 것에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루레인: …네.(어떻게 알고 계시는 거지?)
루레인: 그런데… 디어드리는 어디에 있죠?
브레스: 크래드라는 자가 여기로 왔었어. 낙오된 걸로 보이는 인간 병사를 데리고 있다고 하길래 확인해 보라고 보냈다.
브레스: 뭔가 도움이 되는 걸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곧 돌아올 거다.
루레인: 어째서죠!
브레스: 성지를 점령하고도 당장에 고대신 부활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의문스러워 잠자코 있었다만,
브레스: 자유롭게 된 가디언들이 케프네스와 협력하고 있다는 건, 그의 정체가 뭐던 간에 그 자도 고대신의 하수인이라는 거다!
브레스: 케프네스란 자가 연금에서 풀려났다면 성지를 노릴게 뻔해!
루레인: 그러니 더더욱 오라버니를 구해서…
브레스: 내 말을 들어라!
브레스: 핀디아스에 침입자가 발생했다.
루레인: 인간인가요? 아니면… 가디언?
브레스: 그건 알 수 없다. 하지만 할 일은 뻔하지. 가디언이 단독으로 행동하는 거라면 가서 저지하도록 해라.
브레스: 가디언이 더 풀려나게 둘 수는 없어.
루레인: 인간이라면…요?
브레스: 마찬가지. 저지해라. 하지만 가능하면 그 전에 접촉해서 그들이 가디언을 풀어주는 이유를 알아내도록 해라.
브레스: 만일 가디언들을 막기 위해 협력 가능하다면 이용하도록 해야 해.
루레인: 알겠습니다…
브레스: 아눈 신전에 다녀온 것은? 그 이야기는 안하지 않았느냐?
루레인: 성지의 봉인은 강림자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가디언들의 힘으로는 파괴할 수 없습니다.
루레인: 그래서 그들은 강림자들의 힘이 담긴 유물… 크리스탈이라는 것을 찾고 있습니다.
브레스: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는데.
루레인: 그에 대해서는… 조사 중입니다.
브레스: 루레인… 혹시, 신전 안에서 무슨 이상한 속삭임을 듣지 않았느냐?
루레인; 조금은…
브레스: 그 목소리에 너무 현혹되지 말도록 해라.
브레스: 나도 한 때는… 수호자의 후보였던 적이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노덴스만큼 강하지 못했어…
브레스: 됐다. 그 이야기는. 가보도록 해라.
브레스: 어리석은 것! 지금 무슨 짓을 하는 지 알고 있는거냐!
루레인: 이 아이는…
브레스: 설령 그 아이를 죽여서 케프네스를 막을 수 있다고 해도, 그런 짓은 하지 않아! 그것은 가디언들, 저주 받은 자들의 방식이다!
엘렌: 이게…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브레스: 그리고 가장 그릇된 방법이지. 건방진 꼬마. 쉽고, 빠르고, 편한 길. 그렇게 유혹하지. 네가 죽으면?
브레스: 그 다음에는 누구를 희생시키면 되는거냐?
브레스: 천년도 전부터 그 악마는 그런 식으로 우리를 타락시켜 왔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마음만은, 정신만은 그 자의 뜻대로 굽히지 않는다!
브레스: 그리고 너! 루레인! 노덴스가 한 번도 너를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한 적이 있느냐! 그는너를 위해 목숨을 희생…
케프네스: 감동적인 대사는 거기까지만 하시지, 늙은이.
루레인: 장로님!
브레스: 멍청한 것… 나한테 올 때냐… 어서 저 자를 막아라… 그리고 디어드리를…[1]
루레인: 장로님… 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