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앤 화이트

 

1. 개요
2. 게임의 특징
3. 게임 사항
3.1. 플레이어의 성향
3.2. 마을과 주민
3.3. 기도 에너지와 기적
3.4. 크리쳐
4. 장점
5. 단점


1. 개요


피터 몰리뉴와 라이온 헤드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PC용 시뮬레이션 게임.
2001년에 출시되었으며 2002년에 크리쳐의 섬(Creature Isle)이란 부제로 확장팩이 발매되었다. 후속작으로 블랙 앤 화이트 2가 있다.

2. 게임의 특징



플레이어가 이 되어 신앙을 모으고 영토를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일종의 스킬인 '기적'을 이용해 폭력적으로 혹은 평화적으로 영토를 확장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애완동물인 '크리처'를 조종해 써먹을 수 있다.
여기서 멍청했던 AI를 하나하나 가르치며 배워가는 AI를 설계했던 데미스 허사비스는 '''나중에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의 수장이 된다.'''
바닷가로 놀러온 가족. 부모들이 애정행각을 하는 틈에 아들이 물에 빠지게 되는데, 아이를 향해 상어들까지 다가온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모는 자신들을 도와달라며 절규하며 애원한다. 그 애원에 플레이어인 신이 우주 어딘가에서 탄생해 가족들이 있는 곳에 당도해 아이를 건져준다. 아이를 데려다주면 가족들이 절을 하며 우리를 위한 신이 되어 달라며 자신들의 마을로 인도하고, 마을에 당도하게 되면 악마와 천사가 나타나 자신들의 소개를 하고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모습은 손으로 표현된다. 손을 이용해 땅을 짚고 이동을 하거나 물건, 사람, 동물을 집어드는 등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화면 내에 기적을 그리기 위한 도표 외에 다른 메뉴 화면은 일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손 뿐.
주민들은 신탁을 받아 신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신전을 짓고 있는데, 완성되면 안에 들어가 지도를 살피거나 통계 점수를 확인하고 저장, 로드를 할 수 있다.
마을 위를 돌아다니면 스크롤이 있고 스크롤을 우클릭 해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데, 골드 스크롤은 메인 퀘스트이고 실버 스크롤은 서브 퀘스트이다. 실버 스크롤은 귀찮지만 클리어 하면 기적 디스펜서와 같은 톡톡한 보상이 주어진다.

3. 게임 사항



3.1. 플레이어의 성향


장점에 쓰인 것처럼 플레이어는 신이 되어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정말로 원하는 방향이다.
선한 신이 되어 비를 내리는 기적을 사용해 농경지의 수확을 빨리 맺게 도와줄 수도 있고 춥고 배고픈 주민들을 위해 음식 기적으로 먹을 것을 제공해 주거나 목재 기적으로 집을 짓게 도와줄 수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들어주며 감명을 얻고 다른 신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나를 믿는 마을로 만들 수 있다.
또는 악한 신이 되어 살아있는 동물이나 주민을 제물로 바쳐 기적을 사용하기 위한 파워를 축적할 수 있고 심심하면 바위를 던져 주민들이 애써 지어놓은 건물을 박살내 버릴 수도 있다. 다른 신을 섬기는 마을을 번개로 지져서 주민들을 죽이고 나를 섬기게 만드는 공포의 신이 될 수 있다.
선한 성향이 강하면 아담하고 온화해보이는 신전과 손이, 악한 성향이 강하면 삐죽삐죽 뿔처럼 솟은 신전과 빨갛고 거친 손이 된다. 주민들을 감화시키기 위해 새를 날리는 기적이 있는데, 선한 신이면 하얀 비둘기가 등장하고 악한 신이면 검은 박쥐가 등장한다.
지도를 돌아다니다 클릭할 수 있는 실버 스크롤로 서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클리어할 지는 온전히 플레이어의 판단에 달려 있다.
첫 번째 섬에서는 아픈 남동생이 집을 나가 길을 잃고 헤메이고 있는 것 같다며 동생을 찾아달라는 여인이 등장한다 (게이트 스톤 퀘스트). 선한 신이라면, 섬을 돌아다니며 남동생을 찾아 안전하게 집에 데려다주고 노래하는 돌을 얻을 것이고, 악한 신이라면 동생이고 뭐고 깡그리 무시한 채 여인의 집을 부수고 노래하는 돌을 꺼내 가거나, 심지어 남동생을 죽인 뒤 그 시신을 절망하는 여인 앞에 던져주고 돌을 얻을 수도 있다. 물론 여인을 죽이고 동생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커다란 배를 지어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나무가 부족하다, 곡식이 없다, 곡식만으론 부족하고 고기를 원한다는 무리가 등장하는데 (요구 할 때마다 노래를 한다), 귀찮음을 참고 세 가지 요구를 모두 들어준 뒤 보상을 얻거나, 보상을 포기하고 배를 부수고 노래하는 애들을 바다에 던져버릴 수도 있다. 이 선원들이 크리쳐의 섬에 난파해 플레이어를 불러오는 것이 확장팩 크리쳐의 섬의 시작이다. #

3.2. 마을과 주민


주민들은 여러 요구를 가지고 있다. 집이 없으면 마을회관 근처에 모여서 추워서 떨고 있고, 배가 고파하기도 한다. 집과 음식이 풍족하면 번식의 욕구가 있어서 남녀가 짝을 지어 입을 맞추고 아이를 낳는다. 인구가 늘어나면 일할 사람이 많아지므로 도움이 된다. 건물을 지을 때는 빈 땅에 공간을 확보하고 지을 위치를 설정할 수는 있지만 짓는 것은 모두 주민들이 하기 때문. 목재를 제공해주면 주민들이 목재를 가지러 마을 저장고와 건설 부지를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건설 시간이 줄어든다.
주민들은 각각 부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노르드, 아즈텍, 그리스, 인디언, 켈트족, 이집트, 일본, 티벳 등이 있다. 부족에 따라 의상과 건물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주민들에게는 나이가 있다. 18살이면 성인으로 간주되고 대개 70~80살이면 사망한다. 죽은 주민들은 해골로 변하고, 다른 주민들이 묘지로 가져가서 매장하는데, 주민들을 많이 죽이게 되면 마을 내에 묘지가 점점 커지게 된다. 체력 게이지가 %로 나오고, 0%가 되면 사망한다.
묘지가 없으면 주민들이 시신 앞에 모여서 슬퍼하느라 다른 일을 안하게 되므로, 적절한 위치에 묘지를 지어주어야 한다.
건물은 작업장에서 만드는 네모난 목재 골격을 뭉쳐서 지을 수 있는데, 골격 하나당 2500 나무가 필요하고 골격의 수마다 지을 수 있는 건물이 달라진다.
골격 1 = 작은 집
골격 2 = 큰 집
골격 3 = 마을 저장고, 작업장, 탁아소, 묘지
골격 4 = 농경지
골격 5 = 마을회관
골격 6 = 기적 디스펜서
골격 7 = 불가사의
골격 8 = 축구장 (패치 필요)
주민들이 있는 집을 우클릭 하면 노크를 하게 되고,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온다.
마을 저장고에는 목재와 식량을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고 깃발을 통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볼 수 있다. 음식이나 나무를 저장고에 넣어줄 수 있고 반대로 빼갈 수도 있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멀리서 나무를 던져 저장고에 골인 시킬 수도 있다.
마을 회관은 크리쳐 모양의 토템이 있으며 토템은 위로 손을 들고 캐릭터 신의 문양을 떠받힌 모습이다. 토템에 손을 가져가면 마을 주민의 숫자와 기도 에너지를 볼 수 있다.
기적 디스펜서를 만든 뒤 기적을 시전하면 그 기적의 일회용 기적이 만들어진다. 수거해서 사용 가능.
불가사의를 지으면 각 부족의 특성이 강화되며, 불가사의의 크기는 주민들의 믿음에 따라 달라진다. 크기에 따라 특성 강화되는 정도도 다르다. 예를 들어, 일본인 부족은 소식하는 특성이 있으며 불가사의를 짓게 되면 음식 소비량이 현저히 줄어든다.

3.3. 기도 에너지와 기적


신을 경배하기 위한 압도적으로 큰 불가사의나 기적, 크리쳐를 보면 주민들에게 빨강~분홍 빛이 생기며 감명을 받게 되고, 신앙심이 올라가 기적을 쓰기 위한 파워가 충전된다.
첫 번째 섬에는 신이란 존재가 플레이어 밖에 없지만, 두 번째 레벨부터 다른 신이 존재하고, 경쟁을 해야 한다. 나를 믿지 않는 마을은 다른 신을 섬기고 있는데, 주민들을 겁주거나 감동시켜서 나에 대한 경배심을 올려 마을을 내 영향권 아래 놓고 땅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럴 때마다 경쟁신이 와서 뭐라뭐라고 나한테 경고를 하고 사라진다. 경쟁신의 모습은 해당 신의 로고. 로고가 날아다니면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적은 디스펜서와 손으로 그리는 기적이 있다. 첫 번째 섬에서는 손으로 그릴 수 있는 기적이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이고 두 번째 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충전된 파워를 이용해 원하는 기적을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 섬에서는 퀘스트를 클리어 하면 주민들이 보상으로 '기적 디스펜서'를 주는데, 특정 위치에 디스펜서가 있고 일정 시간마다 물풍선 모양의 일회용 기적이 생기고, 물풍선 안에는 각각 기적을 뜻하는 모양이 그려저서 둥둥 떠 있다. 그 기적 물풍선을 두드려서 터뜨리면 손에 그 기적이 잡히고, 좌클릭으로 이동한 뒤 우클릭으로 원하는 곳에 기적을 시전할 수 있다. 물을 공급하는 비 기적, 주민들을 치료하는 치료 기적, 음식 기적, 목재 기적, 불을 던지는 파이어볼 기적, 번개로 지지는 라이트닝 기적, 천둥번개를 내리는 폭풍우 기적, 대량의 나무를 한 번에 생산하는 숲 기적 등이 있고, 또 다른 신과의 전투나 크리쳐 끼리의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방어 기적 등이 있다. 디스펜서에서 나온 물풍선 기적을 들고 한 곳에 모아놓고 필요 할 때마다 쓰는게 좋다. 디스펜서에서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기적이 새로 생기기 때문. 블랙 앤 화이트에서는 맵 원하는 위치에 컨트롤+숫자 클릭으로 위치를 지정할 수 있는데, 해당 숫자를 누르면 그 위치로 빠르게 이동한다. 기적 디스펜서마다 번호로 위치를 저장하고 돌아다니면 빠르게 기적을 회수할 수 있다.
디스펜서의 기적 사용은 제약이 없기 때문에, 다음 섬으로 넘어갈 때마다 최대한 많이 모아두는 것이 좋다.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 갈 때는 땅에 커다란 소용돌이가 생기는데, 소용돌이 안에 원하는 것을 넣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같이 이동한다. 따라서 디스펜서의 기적들과 음식, 목재, 주민들을 던져넣고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면 진행하기가 수월하다. 특히 첫 번째 섬에서 두 번째 섬으로 이동하고 나면 초반에 거의 아무것도 없어서 기적을 사용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디스펜서 기적을 많이 가져가는게 중요하다. 다만 디스펜서는 갖고 가지 못한다.
두 번째 섬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적을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 땅에 소용돌이 모양이나 번개 모양을 그리면, 옅은 색으로 손이 가는 방향마다 길이 생긴다. 맞는 그림을 그리게 되면 해당 기적이 활성화 된다. 상당히 멋진 기능. 다만 아무때나 쓸 수는 없고 위에 서술한 대로 파워가 충전되어야 하는데, 신전 앞에 제단에 제물을 바치거나 마을회관의 토템을 올려서 주민들을 소환, 춤과 기도를 시키며 충전할 수 있다.
제물은 바치면 특정 기도력이 한 번에 충전되는 방식이고 춤과 기도는 천천히 지속적으로 충전이 되는데 토템을 올리는 높이에 따라 신전에 모이는 주민 숫자가 달라진다. 이들은 먹지도 자지도 않고 계속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계속 놔두면 죽게 되므로 에너지가 필요 없으면 해산 시키거나 치료 기적으로 에너지를 100%로 만들고 계속 예배를 시킬 수도 있다.
제물은 곡식이나 나무, 동물, 살아있는 주민이나 죽은 주민을 바칠 수 있는데, 살아있는 주민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기도 에너지가 많이 오르게 된다. 어린 아이도 바칠 수 있다(...). 물론 주민들을 많이 바치게 되면 악한 성향이 오르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기도 에너지는 주민들이 많을 수록 많이 오른다.
주민들에게 감명을 준답시고 같은 행동이나 기적을 짧은 시간에 반복해봤자 소용이 없다. 한 번 행동이나 기적이 보여진 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다시 감격하기 때문에 공연히 기도 에너지나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파이어볼은 던질 수 있어서 영향권 밖의 마을도 쉽게 공격할 수 있고, 바닥에 구르게 되면 불이 옮겨 붙어서 매우 효과적이며 번개 기적은 한 곳에 지지면 전기가 여기저기 퍼져나가서 한 번에 초토화 시키는데 좋다. 다만 너무 많이 파괴 하게 되면 새로 얻은 마을을 복구하는게 힘이 들고 주민들이 많이 죽게 되면 유령마을이 되거나 경쟁 신에게 금방 빼앗길 수 있다.
방어 기적에는 영적 방어와 물리적 방어가 있는데, 영적 방어는 상대방 신이 던지는 파이어볼이나 번개 기적을 막아주고, 물리적 방어는 바위 등을 막아준다. 공격을 받으면 계속 기도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어를 하면 빨리 해제해줘야 한다.
활성화되어 손에 든 기적을 해제하고 싶을 때는 마우스를 빨리 흔들어서 털어버리면 된다. 다만 디스펜서의 일회용 기적은 그냥 사라지므로 주의.

3.4. 크리쳐


초기 크리쳐는 소, 원숭이, 호랑이 이렇게 세 마리가 등장한다. 소는 선하지만 전투에 강하지 않고, 원숭이는 지능이 좋고 밸런스가 잘 잡혀 있으며, 호랑이는 전투 능력이 강하지만 지능이 조금 떨어진다.
원하는 크리쳐를 고른 뒤 배움의 목줄을 묶고 행동하면 크리쳐는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 배우게 된다. 배울 때 머리 위에 전구 마크가 뜨며 퍼센트가 오르는데, 100%가 뜨면 그 행동을 배웠다는 의미이다. 농경지에 비 기적을 내려 농작물이 자라는 속도를 늘려주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 크리쳐가 주민들을 위해 비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주민들을 집어 들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마찬가지로 주민을 들고 던지면서 노는 크리쳐를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을 제어하기 위해 복슬복슬한 선한 목줄이나 거친 가죽+쇠 목줄을 묶어놓을 수 있다.
올바른 행동을 하면 크리쳐를 쓰다듬어서 칭찬하여 그 행동을 독려할 수 있고,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할 경우 마우스를 세차게 움직여서 싸다구를 칠 수도 있다.
내 영향권 밖에서 행동하려면 크리쳐를 보내는 방법이 가능한데 인공지능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 제어하기가 어렵다. 그냥 놔두면 어딘가 돌아다니다가 다른 크리쳐한테 두들겨 맞거나, 경쟁 신의 기적을 맞고 만신창이가 되어서 신전 앞에 쭈그리고 누워있는 걸 볼 수 있다. 크리쳐가 필요한 곳에 목줄로 묶어두면 크리쳐가 어디 멀리 가지 않고 잘 써먹을 수 있다.
크리쳐는 배움이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모습이 자라나게 되는데, 크리쳐에게 시킨 행동에 따라 모습이 바뀐다.
착한 일을 많이 한 크리쳐는 온순한 모습과 몸에선 하얀 오라가 나오고, 악한 일을 많이 한 크리쳐는 사나운 모습과 검은 오라를 뿜어낸다. 플레이어는 악신인데 크리쳐는 선한 모습일수도 있다. 그 반대도 물론 가능하다.
배가 고프면 음식이나 동물 을 집어 먹게 할수 있고, 낚시를 시킬 수도 있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게 할 수도 있다.

4. 장점


  • 압도적인 자유도
플레이어는 신으로서 정말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오브제들은 플레이어의 행동과 상호작용을 하며, 시나리오가 있는 퀘스트 조차도 어느 정도의 자유도를 허용할 정도.
  • 다양한 크리쳐
플레이어는 우선 호랑이, 원숭이, 소 중 하나를 골라서 시작을 하지만, 점점 추가되어 총 16가지의 크리쳐와 교환이 가능하다.
  • 미려한 그래픽
배경이 되는 섬이라든지 곳곳에 놓여있는 오브제 등이 매우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어서 플레이하다 멋진 장면을 잡아서 스크린샷을 찍으면 그대로 바탕화면으로 써도 좋을 정도. 그리고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의 확대와 축소가 가능한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맵이라든가 크리쳐 디자인등을 편집하기가 용이하여 다양한 맵과 스킨등을 플레이어들끼리 공유하여 즐길수 있었다. 심지어 본편에 나오는 문장들까지 편집 가능. 아예 게임 내용을 다시 써버릴 수도 있었다(...)

5. 단점


  • 더럽게 느린 진행
일종의 스테이지 개념인 '섬' 하나를 정복하는데만 몇 시간이 걸린다. 섬마다 퀘스트들이 몇개씩 있긴 하지만 더럽게 어렵거나 순 삽질 노가다 퀘스트들이라, 단물 빼먹고나면 문명을 정복이나 기술진보 없이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게다가 첫 번째 섬에는 게임 초반인만큼 천사와 악마가 지속적으로 튀어나와 튜토리얼을 진행하게 되는데 스킵할 수가 없어서 2회차 진행을 하거나 옛 추억이 생각나 다시 해보려는 유저들을 지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 1.4 팬패치를 설치할 경우 튜토리얼은 스킵 가능하다.
  • 불리한 경쟁조건
대개 섬에는 하나 이상의 경쟁 신 세력이 존재하며, 당연히 플레이어보다 마을도 더 많고 크리처도 더 세다. 신앙 관리도 철저해서 플레이어가 기적으로 감화시키려 들면 맞기적으로 받아친다(...). 교화 방식으로 진행하려던 플레이어들은, 질리다 못해 대개 학살모드로 유턴한다. 신앙을 돌리는 것보다 다 죽이고 새로 마을을 만드는게 더 쉬우니까...(...) 상대 마을의 주민을 모두 자기 마을로 빼돌리거나 죽인 다음에 유령도시를 만들고 그 다음에 주민 한명을 냅두고 감화 한 번 시켜주면 자기 도시가 된다(...)
  • 불리한 시작조건
상대 신들을 강하게 해주는 걸론 부족한지, 단계별로 별 괴상한 조건들을 다 걸어놨다. 항상 폭풍이 몰아치는 섬은 기본이고, 일정 시간마다 거인이 나타나 주민을 먹어치우는 섬, 아예 폭발 기적을 단계 별로 시연해 주는 섬도 있다(최고 폭발 기적은 마을 하나를 증발시킨다;)!
  • 멍청한 주민의 인공지능
주민들이 혼자선 먹고 살지 못한다. 밭을 플랜테이션 급으로 확장하고, 전부 농부 사도로 만들어 밭에 가져다 놔도 자급자족이 안된다(...).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곡물 기적을 사용하거나 다른 데서 식량을 가져오는 수밖에 없다.
  • 멍청한 크리처
발매 전에 크리처가 똑똑하니 주인과 교감할 것이니 온갖 설레발을 다 쳤지만... 이건 뭐 그냥 커다란 머저리다. 기적도 가르치려면 그냥 시연하는 게 아니라 배움의 목줄로 묶고, 잘 보고 있는지 확인한 뒤, 코 앞에서 써줘야 한다. 한번에 배우는 게 아니라 여러번 가르쳐야 배운다. 사실 가르치는 데에 시간이 드는 것은 의도된 것이다. 크리쳐 종류마다 반복해야 하는 횟수가 다르다. 원숭이가 인기 있는 요인 중 하나. 비교적 금방 배운다. 가르쳐준 걸 잘 써먹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자기 몸에 불이 붙으면 멍하니 서있다가 시간이 좀 지난 후에야 비 기적으로 불을 끈다. 플레이어는 처음엔 이놈을 애완동물처럼 애지중지하다, 나중엔 영향력 밖 마을 파괴용이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만 쓰게 된다... 안습...
본편이 이 모양이라서인지 많은 플레이어들이 커스텀 맵이라든가 멀티 플레이 쪽을 더 선호하게 되어버렸다(...) 블랙 앤 화이트 커뮤니티 중 꽤 큰 커뮤니티인 섬 게이트에서조차 커스텀 쪽이 더 인기가 많았을 정도.
이후 속편으로 블랙 앤 화이트 2가 출시됐으나 이쪽은 더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