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하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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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럽의 견종.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중 하나이다.
2. 상세
상술했듯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이며, 사실상 유럽 역사상 최초의 군견 이외 용도의 사역견이었다. 현대의 대중적인 사역견이 저먼 셰퍼드라면, 중세시대의 대중적인 사역견은 블러드하운드였다.
오래된 견종치고는 굉장히 독특하게 진화한 견종으로, 귀가 접혀 있고 축 늘어져 있어서 청력이 매우 떨어지며 주둥이 끝도 입술살이 엄청 헐렁하게 늘어져 있어서 코를 땅바닥에 박으면 입술살이 바닥을 착 덮는다(...) 이 입술살이 바닥의 냄새를 날아가지 않게 해서 냄새를 더 잘 맡게 해준다. 청력이 낮은 편이라서 멀리 있는 대상을 탐색할 때 소리보단 냄새에 더 집중하게 되어 있는 형태이다. '''즉 오직 후각이 극단적으로 발달된, 냄새맡고 추적하는 데 특화된 견종.''' 이름인 블러드하운드(Bloodhound)는 '피냄새를 추적하는 개'라는 뜻이다.
이런 특색 탓에 귀족, '''특히 탐험가들이 많이 키웠으며''' 신대륙을 탐사할 때 블러드하운드의 후각에 의존해 길을 찾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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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맹견이기도 해서 콩키스타도르들이 잉카인들을 물어 죽이는 용도(...)로도 애용했으며 특히 발보아와 피사로가 이끌던 블러드하운드 떼는 수많은 잉카인을 잡아먹은 식인견이기도 했다.
3. 기타
지능은 아주 낮은 편이다. 견종 중 지능 순위 최하위권인 견종이다. 현대의 대중적인 사역견인 저먼 셰퍼드가 지능이 최상위권인 것과 대조적.
바스커빌 가의 개에 나오는 범견이 블러드하운드와 마스티프의 교잡종이다. 현대에 가장 비슷하게 재현해보고자 한다면 혈통이 비슷한 필라 브라질레이로 정도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