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가한
(684 ~ 734)
돌궐 제2제국의 제4대 가한. 튀르크어 칭호는 빌게 카안(Bilge Kağan). 일테리시 카안(İlteriş Kağan, 힐질리시가한)의 아들. 이름은 아사나골출록(阿史那骨祿) 또는 아사나묵극련(阿史那黙棘連).
본래 아버지 일테리시 카안의 뒤를 이어 카안에 올라야 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삼촌인 묵철가한이 카안위에 올랐다. 빌게는 697년에 설에 임명되어 묵철가한을 따라 동으로 황하, 산동 평원, 서로는 타미르 카프그, 쾨그맨 크르그즈 땅까지 25번 출정해 15번을 싸웠으며, 동북으로는 우그즈, 동으로는 거란, 타타브, 남으로는 중국을 향해 12번 출정했다.
700년에는 탕구트에 출정해 승리했고 701년에는 육주 소그드족과 싸워 이기면서 당나라의 왕 도독의 5만을 으두쿠바시에게 이겼으며, 703년에는 발실밀에 출정해 소속시켰고 705년에는 당나라에 사차충의를 공격해 8만을 격파했다.
709년에는 치크, 크르크즈족에 출정해 외르팬에서 승리해 소속시켰고 710년에 크르그족에 출정해 야습을 감행해 송아 산에서 가한을 죽이고 나라를 빼앗았으며, 튀르기시를 야습하고 볼추에서 싸워 가한을 죽이고 나라를 빼앗았다.
713년에 베시발르크에 출정해 6번을 싸워 이겼고 714년에 갈라록(카를룩)을 타마그 으투크 바시에서 이겼고 토구즈 오구즈가 반란을 일으키자 처음에는 토구 발르크(토구시)에서 싸우다가 두 번째는 코슐가크에서 애디즈족, 세 번째는 볼추에서 오구즈족 등과 싸웠으며, 네 번째는 추시 상류에서 싸우고 다섯 번째는 애즈갠티 카디즈에서 오구즈족과 싸워 이겼다가 714년에 오구즈족에 출정해 본영을 습격받지만 승리했다.
714년에 암그 요새에서 겨울을 보내다가 기근이 들었고 봄에는 오구즈에 출정해 승리했으며, 오구즈 백성, 토쿠그 타타르족을 아구에서 2차례 큰 싸움을 해서 참패시켜 나라를 빼앗았고 셀렝가 강을 따라 카라간 고개에서 그들의 집을 부쉈다. 716년에는 오구즈족이 중국으로 들어가자 출정해 이겼고 고장에 출정해 중국의 기병 1만 7천과 보병을 전멸시켰다.
716년에 궐특근의 도움으로 부구가한을 죽이고 가한이 되자 당나라를 공격하려고 했다가 아사덕돈욕곡의 만류로 중지했으며, 717년에는 거란족에게 승리했다. 718년에는 타타브족을 이겼고 봄 1월 6일에는 당나라에 화친을 요청했으며, 720년에 발실밀을 공격해 승리하고 뒤늦게 도착한 당나라의 군사에게도 승리했다.
721년 1월 9일에 당나라에 화친을 요청하는 사신을 보냈고 729년에는 툉캐르 산에서 쿠 장군의 4만 중에서 3만을 죽이고 쿠 장군을 죽여 타타브 백성을 복종시켰다. 734년에 자신의 매독철에게 독살당했다.
대조영에서는 김종국이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