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렴(치우천왕기)
1. 소개
치우천왕기의 등장인물.
주신의 삼사(세 큰스승) 중 우두머리격인 풍백. 고지식하고 강직한 중년 남자이다.
2. 퇴마록
첫등장은 퇴마록 말세편 1권에 첫 애피소드 '해동감결의 서'에서 '''90세'''라는 나이에 노신이 되어 등장한다. 맥달의 죽음의 충격과 훗날 전승자가 겪을 비극적인 운명 때문에 치우천이 한웅자리를 포기하려하자 안된다면서[1] 끝까지 쫓아가 비렴답지않게 울면서(...) 애원한다. 결국 치우천에 마음을 이해하고 맥달이 남긴 두루마리 2개중 하나를 '''해동감결'''로 지으라는 치우천의 유언을 받들어 해동감결로 짓고 나머지 하나는 훌룡한 우사였던 맥달을 생각해 '''우사경'''이라 짓는다.
치우천왕기에 등장한 삼사중 가장 오래 살았으며, 혼자 생존했다.[2]
3. 치우천왕기
태산회의 때 치우천과 친구들을 주신의 열두 젊은 인재로 뽑는다. 특히 치우 형제에겐 든든한 후원자로 치우우레와도 친분이 두텁다. 때문에 치우 형제를 사와라 한웅에게 소개시켜 성인식을 치르고 이름을 받게 한다.
번개범의 사와라한웅 습격 후 소떼와 늑대떼와 싸울 때 치우우레가 전사들을 정비해 지원군을 보내서 쓰려다가만 필살기의 이름은 미얄중중기. ㆍ이것을 쓰려 하자 다들 말리고 자신도 사와라한웅에게 하직인사를 한 것을 보면 장난 아니게 위험하고 강한 주술인 듯 싶다. 작가가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밝힌 퇴마록 말세편에서는 편법으로 공력을 크게 증강시키나, 힘을 쓰면 오래지 않아 죽음에 이르는 기술로 묘사된다.
소설 시작 시점으로부터 7년 전, 치우 형제가 10살이었을 때 사울아비로서 가리족을 토벌했다.
이 점이 작용해 치우천이 한때 신시의 검은 그림자 용의자로 오해하기도 하였다.
치우천이 신시의 검은 그림자가 누군지 알아챈 후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비렴 혼자에게만 말해주는 것을 보면 꽤나 공정하고 엄격한 사람이다. 고시울률 살인사건 때는 자신이 정에 쏠려서 일단은 죄인인 치우천을 놓쳤으니 자신을 체포하라 하기도 하였다.
치우비나 형천처럼 전쟁터에서 날뛸 정도로 기운을 오랫동안 쓸 수는 없지만, 일단 풍백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면 천하에 적수가 몇 없는 듯하다. 당장 치우비를 제외하면 최고의 전사에 속한다고 할 만한 알한이나 무라도 비렴에게 삽시간에 제압당한데다, 비울걸이 (무리하긴 했지만) 불러낸 땅도깨비도 권풍(...)으로 바람구멍을 뻥뻥 뚫어 버렸을 정도.
[1] 치우천은 부하,병사 죄다 때어놓고 비렴과 함께 치우비가 죽은 지역이자 맥달과의 추억이 깃든 장당경으로 갔다.[2] 사실 애초에 병예와 신지울태는 나이가 많았으며 맥달이 우사가 된것으로 보아 이둘은 임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