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부대
"공수부대에게 있어서''' '나쁜 상황'이란 곧 최악을 의미했다'''. 최대한 가볍게 무장한 대원들이 노출된채 적의 집중 포화를 뒤집어쓰면 엄청난 사상자가 나오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일단 작전이 성공하기만 하면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고 적군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
- 영국 크롬웰 프로덕션, '2차 대전사' 공수부대의 활약 편
"한마디 말해두죠. 공수부대원들이 수송기에서 뛰어내릴 때 "제로니모!"라고 외치는 것은 영화에서 나온 거에요. 실제로는 이것에 더 가까울 겁니다. '''"이런 빌어먹을!"'''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피투성이, 피투성이, 죽는 방법도 참 끝내주는군!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피투성이, 피투성이, 죽는 방법도 참 끝내주는군!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피투성이, 피투성이, 죽는 방법도 참 끝내주는군!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는 뛰어내리지 못하겠지!
- 미국 공수부대 군가 Blood on the Risers#s-2.3 후렴구
1. 개요
空輸部隊 / Airborne Force[1]
공수부대란 특정 목표지점에 낙하산, 글라이더, 헬리콥터 등을 이용한 집단강하로 병력, 화력, 물자를 대거 집중 투하하여 새로운 전선을 형성한 뒤 '''정규전을 수행하는 부대'''를 말한다.
넓은 의미의 공수부대는 대규모 병력이 낙하산 뿐만 아니라 글라이더, 헬리콥터 등의 공중을 통해 침투하는 부대라면 모두 다 포함된다. 하지만 좁은 의미에서의 공수부대는 적지의 거점지역에 대규모의 병력이 집단 낙하산 강하로 집중 투입되는 '''정규전''' 부대를 의미한다. 특수부대의 낙하산 강하는 '''특수전'''을 위한 것이므로, 공수부대라 보기 어렵다. 특수부대가 해상 침투를 한다고 해병대라 할 수 없듯이 말이다. 또한 대부분의 특수부대들은 공수교육을 받지만 이는 거의 모든 특수부대가 필수적으로 받는 기본 교육과정일 뿐이고, 공수부대와 달리 해상, 육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침투를 수행한다. 특수부대에 대해선 별도의 문서가 있으므로, 이 문서에선 정규전용 공수부대를 주로 다룬다.
'공정부대'가 독일어 Fallschirmjäger의 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팔시름예거를 일본에서 직역한 호칭은 강하엽병(降下獵兵)이다. 'Jäger'가 독일어로 '사냥꾼'을 뜻하기 때문. 옛날에 체력이 좋고 사격술에 통달한 전투종족인 사냥꾼들을 따로 징집해 정예부대를 편성했던 것에서 유래해 정예부대에 예거라는 칭호를 붙인 전통이 있었는데 공수부대도 예거 칭호를 받게 된 것이다. 일본어에서도 강하엽병이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독일 공수부대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사용되며[2] , 일본 자국의 공수부대를 비롯한 독일 이외의 국가들의 공수부대를 가리킬 때는 강하엽병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대신 앞서 말한 대로 공정부대라는 말을 주로 쓴다.
해병대가 바다를 통해 육지에서 상륙작전을 벌이듯이, 공수부대는 공중을 통해 상륙한다고 보면 된다. 투사 방식이 바다를 통해서냐 공중을 통해서냐의 차이가 있지만, 둘다 적 후방의 거점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병력과 화력을 집중 투사하여 새로운 전선을 만든 뒤 정규전을 벌이며 해당 적 지역을 빠르게 점령해가면서 적의 중간 허리를 끊는 역할을 한다는 점은 거의 비슷하다. 다만, 상륙작전은 일반적인 육군부대 역시 많이 해온 분야[3] 고, 특히나 상륙작전은 바다를 이용하기 때문에 함대의 포격 지원과 항모에서 발진하는 항공기의 폭격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수송선으로부터 보급을 받을 수 있고 상륙함으로 기갑을 대동할 수 있지만, 공수부대는 공중으로 기동하다보니 포격, 폭격 지원을 받기 까다롭고, 보급력이 떨어지며, 기갑을 수송하기 어려워[4] 육군, 해병대보다 개개인이 더 정예화 경보병부대에 더 가깝다. 때문에 공수장갑차, 공수전차를 개발하는 등, 기갑전력을 보강하려 노력하지만, 이런 것들은 평범한 장갑차나, 경전차 수준에 불과하다. [5]
현재는 운용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글라이더를 타고 투입되기도 했다. 공수부대의 임무 때문에 특수부대와 착각하기도 하지만 임무 특성상 정예이기는 해도 엄밀히 말해 특수부대와는 다르다. 다만 공수부대에서 성립된 낙하기술 등은 특수부대에서도 배우는 등 영향을 주긴 했다. 수송기를 사용하지만 보통은 육군 소속인데 나치 독일의 독일 국방군 같이 공군과 육군이 나뉘거나[6] 혹은 공수군으로 독립하기 전의 소련군처럼 모두 공군 소속이 되거나 글라이더 강습병 등의 복잡한 편제를 넣기도 한다. 한국 해병대의 제1사단 예하 공정대대나 러시아 해군, 구 일본 해군처럼 해군 산하에도 공수 관련 부대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해병대도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공수부대를 창설해서 운용했지만 2차 세계대전 종전 전에 해체됐다.
2. 임무와 특성
공수부대의 주 임무는 낙하산으로 적의 후방에 집단 강하하여 적의 중요 거점을 타격, 점령하고 제2 전선을 형성한 뒤 적군의 뒤통수를 마구 때려서, 제1 전선에서 밀고 올라오고 있는 아군 기동부대의 진격을 훨씬 수월하게 해주는 것이다. 즉 제1 전선에서부터 진격하는 아군 부대는 적의 앞에서, 제2 전선에 있는 공수부대는 적의 뒤에서 치면서 적군을 앞뒤로 협공하게 되므로 적의 주력 군사력을 궤멸시켜서 전세를 빠르고 드라마틱하게 승리로 이끄는 데에 효과적이다.
물론 이런 공수작전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르는 작전이기도 하다.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실패하면 오히려 아군쪽이 궤멸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수작전으로 일시적으로 적의 거점을 점령했어도 주위가 온통 적지이기 때문에 제1 전선의 아군이 빨리 올라오지 않으면 자칫 역으로 포위당해 전멸하기 십상이다. 그렇다 보니 공수부대는 정규전 병력 중에선 최정예라고 볼 수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적진 한복판에 낙하된만큼 주변의 적군 공격에도 최대한 오래 버텨서 제1전선의 아군이 그곳까지 밀고 올라올 때까지 계속 싸우며 지키고 있어야 하는데다가, 아군이 충분히 치고 올라오지 못하거나 퇴각이라도 한다면 결국 고립된 공수부대 자력으로 퇴로를 뚫으며 어떻게든 아군 지역으로 탈출할 수 있는 끈기와 전투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이를 표현한 리처드 윈터스의 대사가 있다. 타 부대 장교[7] 가 '곧 101공수사단은 포위될 것'이라고 경고하자 윈터스는 "우린 공수부대야, 소위. 포위당하는게 일이지." 즉 적군에게 포위 당해서 싸우는게 아주 당연시할 지경이란 뜻이다.
집단강하에 성공한 뒤에도 이처럼 위험하지만, 일단 먼저 대규모 집단 공수강하 자체부터가 무척 위험하다. 설령 제공권을 장악해서 공수작전에 유리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과거 이라크군과 미군 수준으로 공군력에서 엄청난 격차가 날 정도가 아닌 이상 수송기들이 적국 공군과 대공포의 십자포화를 받을 수밖에 없다.[8] 게다가 해병대는 함포사격 등의 지원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공수부대는 적진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화력지원조차 여의치 않다.
특히 야간작전보다 주간작전이 제일 위험했으며, 수송기에 타고 있는 동안에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라서 독일 수송기처럼 기관총이라도 없을때 적 요격기를 만나면 곧장 저승길 직행이 보장되며, 수송기나 글라이더 파일럿이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역시 죽음을 각오해야 했다.[9] 그리고 낙하산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다고 야간작전이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 어둠 속에서 강하하기 때문에 탐조등이나 조명탄에 비춰지지 않을 경우에는 강하 도중 사격을 받을 확률이 줄어들지만, 완전한 어둠 속에서 강하하는 거라 자칫하면 강하도중 나무에 찔려 죽거나 건물 지붕이나 외벽에 부딫혀 추락하거나 강이나 늪, 바다에 빠져서 익사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중에 이 모든 최악의 경우가 연합군과 추축군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강하가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패스파인더라는 직책의 정예보병들이 강하 전 미리 해당 지역에 침투하여 사전 정찰을 하며 강하지역을 확보하지만, 사전침투인데다 제한된 정보에 지원없이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패스파인더 마저도 상당히 어려운 병과였다.
실제로 2차 대전 당시의 독일 공수부대원들은 이탈리아가 저지른짓을 마무리 하기위해 크레타 섬 전투에 투입되었으나 투입만 했다 하면 피해는 보더라도 연전연승을 반복하자 빈약한 무장과 낙하산의 개선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방치하였고 공수부대를 야간이 아닌 주간작전에 투입하는 바람에 총 한번 발사 못하고 공중에서 전사한 대원들이 상당했으며 가까스로 살아남아 착지에 성공해도 권총밖에 없는 무장으로 인해[10] 연합군에게 손쉽게 저지당했다. 수송기 방향을 잘못 잡아서 전혀 엉뚱한 곳에 강하하는 바람에 작전에 심각한 차질이 벌어지는 경우는 쌍방에서 흔히 있는 일이었다.
연합군 역시 시칠리아 상륙작전 때 착지지점 강하실패까지 하다(미국 최초의 강하작전은 영국군 공수부대에 참여해서 실시한 북아프리카 공수작전이었지만, 사실상 의미있는 미군주도의 최초 공수작전은 시칠리아 공수작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독일군 대공포들에게 공격받고 하나 둘씩 추락하는걸 본 파일럿들이 서서히 겁이 나면서 작전지역이고 뭐고 다 사망하기 전에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당장 낙하시켰다. 문제는 한 명이라도 낙하시키면 다른 수송기는 여기가 목표지점이라고 생각하고 도미노처럼 공수작전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상당수의 공수부대원들이 잘못된 지점에 투하되었고 상당수가 낙하지점을 잘못 잡아서 나무에 걸리거나, 늪지나 바다에 빠져서 익사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워낙 마구잡이로 투하되는 바람에 자기 부대에 합류하지 못한 사람도 속출했을 정도이며 상륙 실패라도 했으면 공수부대원들은 다 전멸했을 것이다. 게다가 연합군 공수부대원들은 수송기 승무원들의 실수로 보급품을 눈 뜨고 적군에게 넘겨주기도 했다[11] . 그래도 노르망디의 주요 도로를 접수하여 해변으로 이동하는 독일군 증원부대를 차단하였으며, 유타와 오마하 해변을 잇는 도시인 카랑탕을 확보하는 등 혼란을 수습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마찬가지로 독일 공수부대 역시 최악의 상황에서 어떻게든 임무를 수행하였다.
당연히 낙하산으로 강하하는 것도 안전할 리가 없다. 일반적으로 공수부대의 진입 시도는 들키기가 쉬워 수송기에서 내렸더라도 낙하 도중에 총알 세례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며,[12] 당연히 낙하산에 총알 몇발 정도만 맞아도 낙하산이 걸레가 되어 그대로 추락사하기 때문에 딱 좋은 표적이다. 따라서 공수부대가 쓰는 낙하산은 안전하게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초속 5m 정도로 빠르게 떨어지도록 만들었다. 참고로, 1.25m에서 떨어지면 땅에 닿을 때 속도가 초속 5m다. 좀 높은 울타리 위를 걷다가 떨어지는 속도인 셈. 이렇기에 공수부대원은 떨어지는 순간에 다치지 않는 법인 접지법을 배우고, 숙련될 경우 '''다치지만 않을 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13]
이런 판이라 다른 부대보다 훨씬 강한 훈련을 받고 군기도 엄하며, 장비도 좀더 독자적인 것들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너무 긴 소총은 낙하산 줄에 얽히면 당장 목숨과 직결되니 좀 더 짧은걸 들고 가는 식이다. 그래서 독일 공수부대에서는 가면 갈수록 MP38/40 기관단총의 비율이 늘었고 라인메탈이 개발한 FG42 자동소총까지 휴대했다. 미군은 M1 카빈을 접철식으로 개량해 사용했다. 그리고 낙하산이 나무에 걸리는 일도 많았기 때문에 모든 공수부대들은 이럴 때에 낙하산 줄을 끊기 위한 칼을 항상 가지고 다녔다. 허나 칼도 못 꺼내보고 질식사한 대원도 많았다. 낙하산이 나무에 걸리면 다행이지, 나무에 찔려 죽는 것도 흔했으며, 굳이 나무말고도 강에 빠져 익사하거나 건물 외벽이나 지붕에 들이받아 추락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고 평지에 강하하면 표적이 되기 쉬웠으므로 대부분 이러한 위협을 감수해야 했다.
어째저째 성공적으로 내려와서 근방의 적을 소탕하고 결집하더라도, 공수부대는 보통 아군 진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밑작업을 위해 투입되니 떨어질 위치는 웬만하면 요충지일 것이다. 당연히 적도 바보가 아니라면 아군 본진에 알아서 떨어져 주셨으니 포위하기 쉬우며, 아군 본진에 적군이 쳐들어온 이상 그냥 놔둘 수도 없고 보병부대인만큼 상대하기 쉬운 공수부대를 곧바로 포위해 빨리 없애려 할테니 도망칠 곳이 전혀 없다.
우선 적 공군과 대공포에 아군 수송기가 맞고 떨어져서 사망할 수 있고 적의 공격에 아군 파일럿들은 목적지가 아닌 엉뚱한곳에 낙하 시킬수있고 낙하 도중 사고사 당할 수도 있으며 내려왔어도 평지, 습지, 늪, 강, 바다, 민가인지 알 수 없으며 근방에 적군이 있을 경우 아군과 만나기 전에 각개격파 당할 수도 있다. 이걸 다 통과해서 집결하고 나면 사방에 적군이 깔린다. 게다가 보급도 원활하지 못해서 보급은 최대한 많이 싸들고 낙하하기 때문에 병사 개개인의 부담이 훨씬 커지며, 그걸로도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에 적의 물자를 노획하여 싸우는 것도 전술에 포함되어 있다.
공수훈련을 받는 공수부대와 특수부대들은 정기적으로 낙하산 강하 훈련을 하는데, 이런 낙하산 강하 훈련 자체도 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낙하산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낙하산 포장이 잘못 되거나, 난기류 등으로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으면 추락사를 피할 수 없고, 이외에도 수송기 이탈시에 줄이 걸리거나, 공중에서 다른 강하 대원과 충돌 혹은 낙하산끼리 얽히거나 등등 사고 원인과 변수가 무척 많다. 대한민국 특전사도 2010년대에만 2010년, 2011년, 2013년, 2019년에 추락사 사고가 있었고, 미군도 매년 강하중 추락사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015년에 그린베레 제1특전단 소속의 제임스 안 대위가 낙하산 결함으로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서 추락사해서 이를 미주 한인언론들이 보도하기도 했다.
공수부대를 정예 병력으로 취급하고 그렇게 키우는 이유도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싸우기 때문이다. 너무 화력이 빈약해서 공수부대를 지휘하는 별을 단 장성과 이를 보좌하는 참모들도 공수 작전시에는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같이 교전하는 것이 관례일 지경이다. 즉, 사단장 포함 참모부와 장교 전원이 전투요원인 셈이다. 글라이더 운용 부대의 경우 그 글라이더를 조종하는 조종사들도 강하 후에는 다른 공수부대원들과 함께 직접 전투요원으로 교전에 참여한다.
이러한 점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미군의 2개 공수사단이 겪은 사례로 확실히 드러난다. 먼저 제82공수사단은 아예 부사단장까지 체력적으로 젊은 사람으로 임명해서 같이 점프하게 훈련시켰다. 당시 82공수사단의 부사단장인 제임스 가빈 준장은 1944년 당시 나이가 겨우 37살(1907년 출생). 미군 최연소 장성이었다. 다른 하나인 제101공수사단의 경우 직접 낙하산으로 강하한 사단장 맥스웰 테일러 소장은 병사들과 합류해서 독일군과 총격전을 벌였고, 글라이더를 타고 강하한 부사단장 돈 프랫 준장은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글라이더에 탑승했다가 착지 도중 제동에 문제가 생겼고, 여기에 하필 글라이더에 실은 지프 때문에 목뼈가 부러져 즉사한 것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전사자 중에 최고위 계급이었다. 이 일화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아멘드 준장이라는 인물로 각색되어 등장한다. 또한 투입한 뒤에 추가 보급도 거의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사는 일반적인 보병이 들고 다니는 것보다 몇 배는 되는 탄약 등의 소모품을 지니고 낙하한다.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에서도 용맹하기로 손에 꼽히는 조 토이조차도 자신이 가져갈 장비의 무게가 자기 몸무게만큼 나간다고 불평한다. 참고로 토이는 그나마 지고 있는게 가벼운 일반 소총수다.
적게 잡아도 1만명에 달하는 병력을 비행기에 태워 다른 나라로 실어나르고 계속 물자를 보내주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드는 데다가 전략적 성과에 비해 위험도 크다. 게다가 대전 후 항공기, 특히 헬리콥터의 발달에 의해 헬리본(heliborne)이라는 좀 더 능동적인 기동 작전을 구사할 수 있기에 러시아군 같은 지켜야 할 국토가 너무 넓은 경우를 빼면 대다수의 국가들이 공수부대의 규모를 줄이고 헬기 강습부대화 하는 등 재편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여단급 이상의 공수강하는 실행되지 못했으며 기록상으로 최후의 전투강하는 미군의 이라크 침공 당시 미군 제173공수여단이 실행한 것이다.
다만 거리가 먼 경우 신속전개로는 이만한 군종이 없기 때문에 미군 등 전 세계를 작전범위로 둔 국가들은 공수부대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군은 걸프전 당시 해상수송으로는 지구 반대편까지 부대를 투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 덕분에 가까운 공군기지를 확보해서 주변을 장악한 후에 C-5 같은 대형 수송기들로 M1 같은 육군 장비들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러시아군처럼 공수부대의 화력을 책임질 공수장갑차를 그대로 전장에 투입할만큼 공수기술과 수송기들이 발달한 경우도 있다.
3. 역사
3.1. 시초
미합중국 공군과 전략 폭격의 아버지 빌리 미첼이 고안한 것이 기록상으로는 최초이다. 1918년 9월의 연합군 대공세 때 독일군의 요충지 메츠에 미 제1사단을 낙하산으로 공중투하하자는 계획을 제시했던 것이다. 물론 이는 상부의 반대와 같은 해 11월의 종전으로 무산되었지만 미첼은 그 뒤로도 이 전술을 연구했고 논문으로 공수 작전의 유효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1927년 11월, 파시스트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전투병력의 공수 강하가 시험되었다. 그러나 이는 정규 공수부대 편성에 이르지 못한 시험으로 그치고 말았다.
전략전술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가 결국 숙청당한 미하일 투하쳅스키의 이론을 바탕으로, 공수부대란 개념이 완성되고 1931년 첫 정규군 공수부대가 만들어지고, 이후 소련의 공수부대는 주기적으로 확대되었다.
1935년, 소련의 키예프에서 벌어진 키예프 대연습은 상당히 거대한 규모의 공수부대 낙하를 보여주며 잠재력을 보여주긴 하였으나, 기관총 진지에 병사들을 돌격시켜 많은 사상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식 소모전 밖에 모르던 대부분의 서방 장성들은 그저 '깜짝 쇼' 정도로 밖에 인식하지 못 했다. 특히 영국의 아치볼드 웨이벌은 "공수작전이 참신한 발상인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개인화기 밖에 가지지 못한 그들이 무슨 수로 전황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말을 남겼다. 이탈리아군과 독일군 장성들 역시 '공수부대의 전투 방식은 참신하긴 하나 비행기에 실어놓을 수 있는 무기들만 가지고 어떻게 전차를 이기냐' 정도의 반응을 보인데 불과했다.
아무튼 화려한 것은 무엇이든지 좋아하던 베니토 무솔리니가 기어이 서방권 최초의 정규 공수부대를 창설했고, 이에 못지않게 빛나고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던 괴링에 의해 독일에서도 공수부대가 창설된다. 참고로 독일 정규군에 소속되기 직전의 부대 이름이 ''''괴링 장군 연대.'''' [14] 그리고 이렇게 완편된 공수부대를 사상 최초로 대규모 실전투입한 것도 독일이었다.
영국군과 미군 측은 공수부대란 개념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이었다. 기본적 토대가 제대로 닦였다 보기도 어려웠고, 수송기에 낙하하는 것부터 무장을 하고 적을 공격하는 것들까지 모두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산재해있었으며 공수부대가 제대로 적진 안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결국 전투가 계속된다면 당연히 적진 안에 들어간 공수부대는 모두 전멸될 것이 뻔했기 때문에 1942년 이전까지는 정규 공수부대의 조직이 이뤄지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영미 공수부대가 만들어진 것은 독일 팔쉬름예거의 활약이 이길법한 전투를 기어이 실패로 만들어버리는 저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 후부터, 영국이 맨체스터 근방의 영국 공군 링웨이 기지에서 공수부대를 키워낸 것이 시초다.
3.2. VDV의 아버지, 제9근위군(9th Guards Army)
진정한 첫 시작은 소련군이다. 러시아 혁명과 내전 직후, 새로운 전략, 전술의 개발에 매진하던 소련군은 특히 '붉은 군대의 보물'로 불리던 전략이론가 미하일 투하쳅스키가 기동전 개념을 자신의 종심작전 이론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적 후방 지역 공격을 파르티잔과 연계함으로서 적군에 의한 세계 공산화 달성의 전위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라는 구호와 함께 공수부대, 당시 공군 공정대의 창설에 힘을 기울였다.
대숙청으로 인해 투하쳅스키가 사망하긴 하였으나 공수부대가 만들어지는 것은 계속 이뤄졌고, 1931년에 사상 최초로 경전차를 기반으로 만든 공수전차, 76mm 대전차 포를 포함한 중대규모 병력을 수송기와 글라이더로 낙하시키는데 성공한다. 이에 고무된 소련군은 33년에는 사단규모, 35년에는 군단규모로 공수부대를 확대시킨다. 특히 35년, 유명한 '키예프 대연습' 당시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무관들 앞에서 여단 규모의 공수작전을 실증해 보이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초창기 공수부대는 공수 낙하 기술이 정립되지 않아서 이런 충격과 공포스럽게 비행기에서 낙하했다.
소련에서는 독소전쟁 개전 당시 10개 공수 군단이 편제되어 있었으나, 초반에는 워낙 수세였기 때문에 공수작전을 할만한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1942년 2월 고립된 독일군을 포위한 비야즈마 포위전에서 소련군 공수부대가 강하했고, 1943년 쿠르스크 전투 때가 되면 공수부대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943년 9월에 후퇴하는 독일군을 교란하기 위해 드녜프르강 서안에 대거 강하하였으나 독일군의 수비가 견고하여 소련군 공수부대는 큰 피해를 보았다. 1944년에는 소련군의 모든 공수부대가 제9근위군이라는 이름으로 개편되었다.
참고로 챙을 잘라놓은 철모를 사용했던 팔쉬름예거, 폴고레 공수 사단, 붉은 악마들과 달리 파일럿 헬멧같은 형태의 가죽 헬멧을 착용했다. 무게 면에서 상당히 가벼워져야할 필요가 있었으며 또한 고고도에서 뛰어내리는 공수부대 특성상 방호력 대신 유용함을 선택한 케이스
3.3. 카시노 산의 악마들, 독일 공수부대 팔시름예거(Fallschirmjä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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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심볼은 하켄크로이츠를 독일 국기로 바꾸어 지금도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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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사의 팔시름예거 모형
Fallschirm + Jäger = Fallschirmjäger
낙하산 + 사냥꾼, 엽병 = 공수부대
제2차 세계대전 중 처음으로 활약한 공수부대는 독일의 팔시름예거(Fallschirmjäger)[15][16] 로, 쿠르트 슈투덴트 장군이 지휘하는 독일 공군 제7항공사단[17] 예하의 공수연대들이다. 해군이 밀리면서 전황이 불리해진 스칸디나비아에 천연덕스럽게 개선행진을 벌임으로써 적국이 제풀에 손을 들게 만들거나, 네덜란드가 믿고있던 홀란드 요새 주변의 진창을 수송기로 가볍게 무시하고 낙하하거나, 벨기에의 에반-에마엘 요새를 함락시키는 등의 용맹을 떨쳤으며, 크레타 섬 전투에서도 전초부대로 그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전쟁초반에 이들의 활약은 연합군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고, 한동안 그들이 간 적도 없고 갈 수도 없는 지역(영국 본토 등)에서조차 "독일놈들이 수녀로 변장하고 나타난다더라!"라는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이들의 장비, 특히 낙하산은 공중에서 조작이 불가능한데다가 착지시 양팔과 양다리를 모두 사용하게 되어있는 형태라 대원 개개인은 권총이나 MP40같은 기관단총, 칼 정도만 휴대할 수 있었고, 소총을 비롯한 기타 장비는 따로 컨테이너로 투하해야 했다[18] . 그 탓에 무사히 착지해도 무기를 찾느라 허둥대야 했기 때문에 크레타에서 영국군 수비대의 맹렬한 저항을 받은 결과, 부대의 절반이 크레타 섬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슈투덴트 장군은 작전을 계속 밀고나갔고, 격전 끝에 승기를 잡은 팔시름예거는 결국 크레타 섬을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이 전투로 크레타 섬은 '독일 공수부대의 무덤'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이 결과에 큰 충격을 받은 히틀러는 "이제 공수부대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선언하고 공수작전을 금지시켰다. 그리고 부대 재정비를 위해서 북아프리카 전역과 지중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철수시킨다. 결국 '''공군 소속 보병부대'''로 축소된 팔시름예거는 몰타항공전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영국 수비대의 맹공을 극복하고 전투를 승리로 이끈 부대인 만큼 공수작전은 금지됐지만 부대 충원과 물자 보급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졌다. 비록 공수부대의 본질인 공수 훈련은 받지 못했으나, 프랑스 침공과 지옥같은 크레타 섬 전투에서 살아남은 베테랑들이 신병들을 맹훈련을 시켰기 때문에 사기와 숙련도는 육군의 어지간한 정예부대 못지않게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피해를 극복하고 재편을 마친 1943년 중반에는 이탈리아 전선에 파견되어 사실상 전투력을 상실한 이탈리아군 대신 맹렬하거 저항하면서 연합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활약이 바로 몬테카시노 전투다. 1944년 6월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에도 무장SS와 함께 독일군의 주력 부대로서 서부전선의 독일군 장성들의 분쟁과 연합군 공군의 대규모 공습에도 불구하고 연합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대전 말기에 가면 하루에 적 전차 20대 이상을 격파해서 훈장을 받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나오기 시작한다. 특이 전투에서 절대적 열세였던 독일 공수부대가 엄청난 희생을 안기면서 연합군을 장기간 붙잡아두고 아군 퇴로를 끝까지 지키면서도 끝내 주변 전선이 무너지자 생존 수비대 전원 무사 철수까지 성공. 미국을 충격에 빠뜨리면서 녹색 악마들(Die grünen Teufel)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오늘날 독일 공수부대에서도 이 별칭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기울어진 전세를 되돌릴 수는 없었고, 특히 신병들을 이끌어줄 고참들의 피해가 심했기 때문에 맹활약 속에서도 팔시름예거의 전력은 꺾이기 시작했다.
아르덴 대공세에서 최후의 대규모 공수작전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공수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수송기의 조종사와 부대원들의 미숙으로 인해 실패했고 투입부대는 괴멸당했다. 이때, 새벽녘에 총사령부로 달려와서 "모든 게 엉망진창인데 작전 목표를 어떻게 완수합니까?"라고 보고를 올린 공수부대 지휘관과 발터 모델 원수의 대화가 유명하다. "귀관의 성공 가능성을 얼마라고 생각하나? 10%쯤은 되는 건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군, '''어차피 이번 공세 자체의 성공 가능성이 10% 미만'''이라네. 그러면 자네의 작전 목표가 더욱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발터 모델이 르제프 전투와 마켓 가든 작전에서 소련군과 영미 연합군 공수부대를 역포위 섬멸하는 전문가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무게가 느껴지는 말이다. 이때의 팔시름예거는 1개 연대가 미군 1개 중대의 방어선을 '''반나절이 걸려서야 겨우 돌파'''했을 정도로 그 전력이 뚝 떨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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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공수부대는 다른 지상전투부대에 비해 독자적인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철모는 귀를 가리는 형태가 아니라 귀를 드러낸 형태다. 이는 강하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착지시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걸리적거리는 게 없다는 장점 때문에 크릭스마리네에서도 잠수함(U보트) 승조원용 헬멧으로 소수 도입했다. 자동소총 또는 분대지원화기로 분류되는 FG42도 이들의 요구로 개발된 화기였다.
3.4. 엘 알라메인의 숨은 사자. 폴고레 공수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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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군의 공수부대. 창설은 1941년 9월 1일인데 투입은 그보다 5개월 먼저 되었다.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엘 알라메인 전선에서 크게 활약하였다. 방어역량이 부족함에도 '''영국군 1개 기갑사단, 2개 보병사단, 자유 프랑스군 보병 1개 사단'''을 상대로 '''이름은 사단급이지만 현실은 7개 대대'''급 병력을 가지고 3일간 버텨냈다. 특히 이 삼일간의 전투에서 110여대의 영국 전차를 격파했는데 방어선을 둘로 나누고 1선 방어선이 뚫리면 그 전차가 2선까지 진격하도록 방치했다가 47미리 대전차포와 화염병, 자기지뢰로 무장한 특공팀이 후방을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후 엘 알라메인 전선이 붕괴하고 튀니지까지 '''도보 퇴각'''하여 항전하다 항복했다. 엘 알라메인에서 호되게 데인 영국군 장교는 '''"다시는 폴고레 공수부대와 전투하고 싶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고, 이탈리아군에 대해서는 틈만 나면 "그 사람들 왜 있는지 모르겠어"하면서 까댔던 에르빈 롬멜마저도 "그래도 폴고레만큼은 믿을 수 있다."라며 매우 높이 평가했다.[19] 현재 폴고레 공수사단은 여단급 편제로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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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은 독일의 팔쉬름예거와 같이 기존 이탈리아군 보병 철모의 챙을 잘라놓은 듯한 형태로, 야전에선 헬멧위에 이탈리아군에서 쓰이는 위장포를 덮어씌우는 형태이다.
3.5. 연합군의 붉은 악마, 육군 제101공수사단, 제82공수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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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드 작전(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포함한 전체 작전명)의 시작일인 6월 6일의 미군 공수부대원의 작전 시작 직전 일반적 모습. 장비 무게만 해도 거진 자기 몸무게 만큼이다.
이렇게 독일 공수부대가 대활약을 펼치자 연합군도 뒤늦게 각각 공수부대를 창설하는데, 영국군에선 제1공수사단(1st Airborne Division) '레드 데블스'가 창설되었으며 독일과는 달리 투하시 조종도 어느 정도 가능하고 개인무장 운반도 가능한 X형 낙하산을 도입하였다(실제 작전시에는 글라이더를 이용한 투입도 병용했다).
미국은 소련, 영국, 독일, 이탈리아에 비하면 늦게 공수부대가 편성/투입되었으며, 2차대전때의 미공수부대의 성과만 보자면 상당히 실패 또한 많이 존재했다.
미군 최초의 전투낙하 부대는 육군 503공수보병연대 2대대로 1942년 영국 육군 제1공수사단에 배속되어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실시된 횃불 작전에 참가하기 6일 전인 1942.11.2일 부대명칭을 509공수보병연대 2대대로 변경한 후 작전에 참가했다. (이 509연대 2대대 서류상 위장명으로 당시에 509연대라는건 없었다.)[20]
이에 뒤이어 보다 큰 규모의 첫 공수작전은 시칠리아 침공(허스키 작전) 때 82공수사단이 벌였지만 기상문제, 아군 오폭 등의 문제로 강하지점에서 많이 벗어나는등 미래의 노르망디의 모습을 예견했다, 이때 발생한 문제가 매우 많아서 미 본토에서 다시 공수작전을 크게 재개발했다고 한다.
그뒤, 프랑스 침공에서 연합군은 투입 가능한 공수부대(82공수사단, 101공수사단)를 거의 다 투입시켰으나 이번에도 강하지점에서 이탈한 병력이 꽤 많았다, 그래도 이번엔 주요 요충지나 독일군 증원을 지연시키는데 어느정도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는 되고 있다.
미군에서는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 '올 아메리칸 (All American)'[21] 이란 별명을 가진 육군 제82공수사단과 TV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유명한 부대이자 '울부짖는 독수리 (Screaming Eagles)'란 별명을 가진 제101공수사단이 창설되었다. 그 이전[22] 에는 ''''하늘의 드래곤 (Sky Dragons)'''' 란 별명을 가진 제18공수'''군단'''[23] 이 1937/10/9일에 제2기갑군단에서 제18공수군단으로 개편되었다. 공수부대가 아닌 일반 보병부대였던 제82보병사단과 제101보병사단 모두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존재했었는데 2차 세계대전 때 공수사단으로 재창설된 것이다. 예외적으로는 제18공수군단은 제2기갑군단에서 개편된 것이다.
포트 베닝에 육군 공수학교를 설립하여 공수병들을 배출했고 영국 공수부대의 X형 낙하산을 변형한 T형 낙하산을 도입했다. 101 공수사단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활약했으며, 마켓 가든 작전과 아르덴 대공세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도 임무를 수행해내어 독일 공수부대 못지않은 명성을 얻었다.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M1942 점프수트는 2차 대전 시기 미군 공수부대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템.[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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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는 영국 1공수사단만의 별명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영국 공수부대는 2개 사단(1사단, 6사단)이 있었다. 이중에서 1사단 소속인 1여단이 북아프리카에서 용맹을 떨쳐 독일군들에게서 "Rote Teufel", 붉은 악마라고 불리게 되었고 모든 영국 공수부대들의 별명이 되었다. 사실상 1사단 소속의 부대가 처음으로 이 별명을 얻었지만 훗날에는 영국 공수부대 자체의 별명이 되었다. 이들은 그야말로 빈털털이에서 시작했는데 레드 데블스의 경우에는 고철이 다 된 폭격기로 훈련했을 정도였다.
크레타 섬이 독일 공수부대의 무덤이었다면 영국군,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 공수부대의 무덤은 단연 마켓 가든 작전의 목표가 된 3개의 도시와 4개의 다리라고 할 수 있다.[25] 이 작전에서 영국군, 미군, 폴란드군 공수부대는 막심한 사상자를 냈으며 작전 목표를 모두 완수하는데 실패했다.이 작전을 중 수많은 사상자를 낸 69번 국도는 지옥행 고속도로(Hell's Highway)라는 부제까지 붙을 정도였다. 여기서 이름을 따온 작품도 있다.[26]
미합중국 해병대도 2차대전 중에 한때는 자체 공수부대를 조직했었다. 그러나 당시 미해병대가 투입된 전장 대부분이 정글로 가득한 태평양의 조그만 섬들이라서 해병 공수부대가 실제 낙하산 강하를 이용한 작전을 할 기회는 없었고, 결국 다른 해병대원들처럼 일반 보병으로서 태평양 전선의 전투에 참가했었다. 전쟁 중 실제 공수강하 작전 활용도가 없었는데다가 해병대 고위 장성들이 정예 부대인 해병대 안에 또 다른 정예 부대가 생기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이 해병대 예하 공수부대에 대해 무용론을 제기했고, 결국 1944년 1월 29일 해병 공수부대가 해체되고 제 5해병사단으로 흡수되었다.
미 해병대는 자체 공수교육대가 없기 때문에 해병대에서 공수교육이 필요한 해병특수전사령부(MARSOC)의 레이더스연대 대원들과 수색대원들은 모두 포트베닝에 있는 미 육군 공수학교(Airborne School)에서 위탁교육으로 공수교육을 받는다. 해병대 뿐 아니라 각군의 특수부대 등 미국 전군의 공수교육 필요 병력은 모두 이 육군 공수학교에서 위탁교육으로 받는다. 미군에서 군 공수교육기관은 육군 공수학교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즉 모든 군 공수교육이 육군 공수학교(United States Army Airborne School) 한 곳으로 통일화,일원화되어 있다. 이 포트베닝 육군 공수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수교육은 공수기본교육, 강하조장교육, 낙포교육이고, 이보다 더 고차원교육인 고공(HALO)교육은 포트브랙의 육군 케네디 특수전학교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미군에는 흑인으로만 구성된 공수부대도 있었다. 원래 '''흑인 병사도 백인 병사와 동등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겠다며 만들어진 부대로, 이들의 훈련을 담당한 교관들은 '깜둥이'들의 능력에는 회의적이었지만, 그렇다고 대충대충 훈련시키지도 않았다. 교관들은 다른 공수부대원들처럼 훈련시켰고, 이들을 군인으로 만들었지만, 상부에 의하여 '''공수 소방대원'''으로 투입되어 후방지원부대 및 민간 소방관들과 함께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산으로 강하하여 산불을 진압하는 활약을 펼쳤다.[27]
3.6. 구 일본군 공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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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2차 대전 당시 일본군도 공수부대가 있었다. 1940년, 프랑스 침공에서 활약한 독일공수부대에 감명을 받아 창설되었다. 육, 해군 모두 보유하고 있었으며(당시 일본에는 공군이 없었다) 육군의 공수부대는 연대급으로 편성되어 있었으며 정진연대(挺進連隊), 해군은 공정부대(空挺部隊)라고 했다. 해군에서는 특별육전대라는 편제명으로 연대급으로 편성되었다고 한다. 별칭은 하늘의 신병(空の神兵).
육군과 해군이 모두 공수부대를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육군과 해군이 완전히 다른 나라 군대처럼 따로 놀아서 가능했던 것이다. 즉, 일본군이 뭔가 대단해서 그랬다는게 아니라, 그냥 두 군이 따로 놀기에 각자의 공수부대를 따로 보유한것에 지나지 않았다.
모두 남방작전 때 활약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팔렘방 전투가 유명하다.## 그러나 전황이 악화되자 독일군과 마찬가지로 일반 보병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이들은 44식 기병총이나 2식 소총을 주로 사용하였다.
4. 각국의 공수부대 및 공수 관련 부대들
4.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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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군에는 여단 이상 급의 공수부대가 없다보니, 낙하산을 이용한 강하를 주요 침투수단으로 삼는 특수부대인 육군 특전사가 국군 중에서는 '공수'와 연관된 대표부대, 즉 공수의 대명사 같은 부대로 인식되었고, 따라서 예전부터 흔히 '공수단'이나 '공수부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편의상 특전사=공수부대로 통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말하는 공수단이나 공수부대는 '공수특전여단'을 발음하기 편하게 줄여서 부르던 편의상의 약칭일 뿐, 양자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특전사는 공수부대처럼 어느 특정 거점지역에 대규모 병력이 집중 강하하여 정규전을 벌이는 게 아니라, 북한 전역에 소규모 단위로 분산 침투하여 각종 비정규전/게릴라전을 벌이는 특수부대이다.[28]
해군 특수전전단은 과거엔 육군 특전사에서 공수교육을 위탁교육 받았었고, 2000년대 들어선 보다 가까운 포항의 해병대 공수교육대에서 받았다가, 2010년대부터는 특전사와 해병대 공수교육대 둘 모두에 병행해서 공수기본 위탁교육을 보내고 있다.[29]
대한민국 육군은 잠시 대규모의 정규전용 공수부대를 보유했던 적이 있다. 1967년에 육군은 기존의 사단들 중에서 3개 사단을 지정하여 특정한 작전에 특화된 사단으로 전문화시키자는 육군 사단 특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였다. 그 결과 1968년 1월 23일부로 육군 2사단을 '''산악사단'''으로, 11사단을 '''상륙사단'''으로, 그리고 제5보병사단을 '''공수사단'''으로 전환시킨다. 5사단의 공수사단으로의 전환을 위해 5사단 간부들이 육군 공수특전단에서 공수 위탁교육을 받고 온 뒤 5사단 자체 공수교육대를 만들고 사단 병력에 대한 공수교육과 훈련에 매진했었다. 하지만 당시의 열악한 예산으로는 대규모의 공수사단을 계속 유지시키는게 역부족이었는지 공수사단 전환 2년여 만에 결국 취소돼서 다시 일반 보병사단으로 원위치됐다.
육군 특공대는 헬기 강습으로 공지합동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공수부대라고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제101공수사단 같은 헬기 강습 공수부대보다는, 육상 침투하는 등의 여러 특수전 임무도 수행하기 때문에 편제규모가 작고 임무도 제75레인저연대 같은 부대에 더 가까워 공수부대와는 다르다. 다만, 제7기동군단의 직할부대인 제2강습대대는 현재 대한민국의 유일한 공중 강습 부대로서, 적지종심작전을 통해 기계화보병사단의 기동로를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타특공대처럼 특수전임무를 수행하지만 헬기강습 전문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보았을 때 공수부대로 볼 수 있다. 제7강습대대와 같은 이런 헬기 강습부대가 전통적인 공수부대보다 현대적인 공수부대의 추세에 더 부합한다 볼 수 있고, 특히 산과 구릉지가 많은 한국 지형엔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해병수색대 및 제 1사단 공정대대 인원들[30] 이 공수교육을 받는다. 해병대 제1사단에는 3개의 보병 연대에 1개씩 공정대대가 있으므로 총 3개의 공정대대가 있다. 이들은 백령도나 연평도가 북한군의 기습으로 점령당할 위기에 처한 경우 이를 최대한 빨리 저지하기 위해 1사단 공정대대 병력이 수송기 강하를 통해 해당 도서로 신속하게 증원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전시에는 상륙작전 시 아군이 상륙하는 동안 적의 증원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31] 하지만, 가뜩이나 넓은 평야가 별로 없는 한반도의 지리 여건인데다가 적지역의 주요 상륙목표 예상 지점 근처에 상당규모 병력 강하에 충분하고 안전한 DZ(Drop Zone)가 마련되어 있을 리가 없으므로[32] 실질적인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공격목적으로 운용하기보다는, 도서지역에 대한 북한의 기습공격 시 그 도서 지역으로 신속한 병력 충원의 목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해병대 1사단 공정대대의 기원은, 1970년대에 해병대 1사단장과 대한민국 해병대사령관을 지냈던 이동용 장군이 1사단장 시절, 기존 1사단 보병대대를 각기 특성을 가진 특화대대 체제로 전환하기로 한 계획에서 유래한다. 이에 따라 1974년에 해병대 1사단의 보병대대들이 공정대대, 기습(IBS)대대, 유격대대로 각각 전환됨으로써, 한국 해병대에 공정대대가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에서 공수교육과 공수교관화 교육을 위탁교육을 받고온 해병수색대 간부들에 의해 만들어진 해병대 자체 공수교육대에서 이 해병공정대대원들이 공수교육을 받았다.
2017년 10월 대한민국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이 차후 국군 개편에서 육군에 공정부대, 기계화부대, 항공부대 등을 혼합 편성한 공지기동부대로서의 공정사단을 창설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 하지만 국방부의 계획이란 게 모두 다 실현되는 게 아니라, 정밀 검토 후 결국 현실성 결여나 예산 문제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로 실현될 지, 그리고 실현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과 성격의 부대일지 등은 아직 미지수이고 앞으로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2018년 1월 19일 국방부의 신년 업무 보고에서 육군 전략기동군단을 수개의 기계화사단에다가 1개의 공정사단으로 구성되는 부대로 개편한다고 발표함으로써 공수부대 창설을 좀 더 공식화했다.# 경량화된 박격포, 경장갑차, 현궁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무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정규전용 공수부대엔 기갑 전력이 필수적인데, 한국군은 공수전문 장갑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수사단의 적진 강하 시에 비교적 가벼운 K21 보병전투차[33] 를 수송기에 태워서 공수 낙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기갑전력까지 포함한 대규모 공수부대를 공수시키기엔 현재 국군의 수송 전력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에 이런 계획을 실현시키기까지는 수송전력의 대폭적인 증강 등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공수부대를 만들려면 공군이 지금보다 훨씬 커져야 한다. 2018년 11월 들어 수송기 문제는 스페인이 A400M 대형수송기의 한국 판매를 타진해오고 있어 성사된다면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공여단과 육군 제2보병사단을 이용해 공수부대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 #1#2, #3, 국방TV의 영상 1분 14초경의 표를 보면 공중특공여단, 공중강습여단 이라는 명칭으로, 공중특공여단은 미국의 제101공수사단처럼 헬기를 이용한 공중 강습과, 제82공수사단 같은 낙하산 강하 둘 다 수행하고, 공중강습여단은 헬기를 이용한 공중 강습 임무만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월에 제2보병사단을 모체로 하며 201, 203 특공여단이 기존 보병연대 대신 사단 예하로 들어가는 '''제2신속대응사단'''을 창설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또한 신속대응사단이 사용할 공수장갑차 사업도 시작될 예정이다.
2019년 6월 군사학전시회에 나온 바로는 한화에서는 한국판 축소형 BMD-4를, 로템에서는 한국판 비젤을 제안하고 있다. 결국 한국군의 수송기/수송헬기 전력을 감안하여 작고 경량형인 비젤 개량형이 선정 되었다.# 일단 사진만 보면 비젤 2와 비슷한 크기로 개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20년 KAI가 2028년까지 8년간 총 4조원의 예산을 통해 전술수송기를 개발하고자 하며, 예상되는 국내 수요량은 약 100여대 가량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해당 수요량 예측의 경우 전자전기, 조기경보통제기, 대잠초계기, 급유기 등의 각종 다양한 지원기 파생형과 관용기 등을 합산한 수량이므로 실제 수송기로서 배치되는 수량은 이보다 적겠지만, 만약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이 경우 수송기의 수량 부족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2. 북한
항공 및 반항공군 소속의 공군저격여단과 육군 소속의 항공육전대가 공수부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인민군 특수작전군 항목 참조.
4.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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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공수사단은 1974년에 헬기강습부대인 공중강습사단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그 후로 미군 내에서 좁은 의미의 낙하산공수사단은 제82공수사단과 이 두 사단의 상위 부대인 제18공수군단 (미본토)뿐이며, 그 외에는 제173공수여단(유럽-이탈리아), 25사단 4BCT(태평양-알래스카)가 있다.
미군의 막내 공수부대인 제173공수여단은 1963년에 창설되었다.[34] 제173공수여단은 베트남전에서 철수한 1972년에 해체됐다가 2000년에 다시 재창설되었다.
173공수여단의 별명은 '하늘의 군인'(Sky Soldiers)이다.[35]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제82공수사단 503공수보병연대 시절 82공수사단이 유럽으로 떠났을 때 본토에 남았다가 11공수사단과 태평양 전쟁에 참전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머물며 여러 작전을 했고[36] 베트남 전쟁 때는 미 육군 부대들 중 가장 먼저 투입되었고 1967년 2월 미군 최초이자 최후의 공수작전인 OPERATION JUNCTION CITY를 했던 부대였으며, 1967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101공수사단이 했던 동 압 비아 전투(햄버거 힐)보다 더더욱 처절했던 닥 토 전투에 투입되었다.[37] 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1개 대대 규모의 선발대를 후방(한국군이 주둔했던 아르빌의 북부 Bashur)에 낙하시켜 비행장을 장악한 후 적 후방에 나머지 여단 후발대가 '''M1 에이브럼스 전차로 중무장한 기갑부대를 데리고''' 나타나기도 했다[38] 1983년 그레나다 침공과 89년 파나마 침공에서도 각각 포트 살리네스 공항과 토쿠멘-토리호스 국제공항에 공수되었고, 특히 후자에는 2176명의 공수부대원들과 14대의 M551 셰리든을 포함한 86대의 중장비까지 동원되었다.
4.4.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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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시대에는 군령권은 총참모부에, 군정권은 공군에 속해 있다가 총참모부 산하 준군인 '''공수군'''으로 떨어져 나왔다. 공군과 유사한 하늘색 견장과 칼라 계급장 등을 사용하며 하늘색 베레모와 하늘색과 흰색으로 된 텔냐쉬카가 이들의 상징이다. 자세한 것은 텔냐쉬카 문서 참조.
소련 공수군은 1931년에 처음 공수훈련을 성공하면서 창설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면 독소전쟁에 참전해 활약했다. 냉전 기간중 6개 사단에 달하는 규모에 공수 자주포와 공수부대용 장갑차까지 대량으로 보유했다. 89년도 기준 편제로써 냉전 초기시절만 해도 5개 공수군단으로 편제되었던 하나의 독립된 병종이다. 그 당시에는 수송기 전력도 상당해서 저걸 나를 여력이 되었다.
국토가 넓은 러시아의 특성상 공수 기동을 통한 영토방어, 유사시 해외 침공 양쪽에서 선두로 나서는 임무를 수행한다. 러시아의 정예부대이자, 신속대응부대 역할을 맡다보니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남오세티야 전쟁, 체첸전쟁, 우크라이나 내전 등 굵직한 전투에 나선 실전 경험이 있다. 그러다보니 러시아 정규군에서 신형장비 교체가 가장 빨리되는 곳이기도 하다. 냉전시대에 첩보수집을 위한 스페츠나츠 부대인 GRU 공수연대도 따로 존재했다.
러시아군을 상징하는 정예 이미지 덕분인지 매체에선 월드 인 컨플릭트의 CG 트레일러에서도 미국 본토에 새까맣게 깔리는 소련군 공수군의 모습이 그려진다거나, 배틀필드 3에서도 후반부로 진행하면 하늘에서 한가득 쏟아져 내리는 러시아 공수부대와 싸워야 하는등 기타매체에서의 등장도 많은 편.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2에 나온 미 본토를 침략해 주인공들과 교전한 부대도 러시아 공수군이다.
XM8까지 취소된 미국에 비해 아직도 BMD-4 공수장갑차나 2S25 공수전차같은 무시무시한 병기들을 개발, 배치시키고 있으며, 미 해병대가 육군의 아파치와 달리 AH-1코브라를 쓰는 것처럼 러시아 공수군도 자국 육군의 Mi-28 대신 Ka-52를 자체적으로 체택해 쓰는등 무기의 성능면과 양면에서나 소련 이전이던 이후이던 전세계 최강을 달린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포병, 방공부대까지 갖추고 공수군 내 특수부대도 두고 있다.
이처럼 최강의 공수부대지만 후속타는 미군에 비해 떨어지는데 미군이 2파로 M1 에이브람스를 공수할때 이쪽은 아직도 개량 안된 T-72를 쓴다. 2016년 후반에 T-72B3 약 200대를 수령할 것이라고 한다.#
BMD-4는 T-95와 함께 개발 취소되었다고 뉴스를 탔지만, 이미 오래전에 개발이 끝나 있었고 실전 배치 되었으며 사실 BMD-4는 BMD-3에 그냥 BMP-3 포탑을 올려놓은 것이라 개발이라고 하기도 뭐했지만 아직도 잘만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대독일 승전 퍼레이드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아직도 BMD-2를 사용하고[39] BMD-4보단 BMD-3이 더 많이 보이는 편이다. 세계 유일의 공수교회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러시아 공수군은 2008년부터 시작된 러시아 국방개혁을 피해간 유일한 군이다. 육군, 공군, 해군, 전력로켓군, 우주군이 축소될 때 규모(병력 35,000명 추정)를 확대했다. 이유는 공수군 사령관 블라디미르 샤마노프 장군이라고 한다.
4.5. 이스라엘
이스라엘 공수부대인 육군 제35여단도 알아주는 정예부대이다. 전략적 종심이 짧은 특성상 대규모 공수강하(그래봤자 강하대대급 병력)를 펼친 적은 딱 한번, 1956년의 2차 중동전쟁때 시나이 낙하뿐이지만 대테러 작전 등의 특수작전부터 동예루살렘 점령 등의 정규전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이스라엘 최정예 보병부대들이다. 유명한 엔테베 작전도 이들이 수행했고, 3차 중동전쟁 당시 요르단 땅이었던 동예루살렘도 이들이 점령했다. 초대 지휘관은 의외로 기갑통일 것 같은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수상이다.
4.6.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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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1후사르 공수연대의 장교 2010년 기념사진. 이 부대는 프랑스 혁명의 한참전인 1730년에 창설되어 나폴레옹 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오랜 전통의 부대로, 원래는 후사르 기병이었으나, 현대에 들어와 공수부대로 전환되었다.
비교적 일찍 공수부대의 눈을 떠서 1915년에 선구적으로 공수부대를 위한 낙하산 강하 시험을 했으나, 본격적으로 편성된 것은 1935년부터이다. 이 분야에서 선도적이었던 소련의 공수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게예 공군 대위가 돌아와 본격적으로 편성되기 시작했다. 정식명칭은 항공 보병대(Groupes d’Infanterie de l’Air). 이후로 계속 프랑스 공수부대는 공군에 소속된다.
프랑스 침공 이후 영국에 망명하여 자유 프랑스군을 조직한 샤를 드 골은 중대급으로 공수부대를 만들었고, 이들은 주로 영국 SAS에 편입되어 전투에 참가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프랑스군은 공수부대의 효용성을 인식하고, 여러 부대를 창설하였다. 프랑스 공수부대는 육군 보병부대, 육군 외인부대, 육군 해외부대(Troupes de marine; TDM), 육군 식민지부대 등 육군의 각급 부대에 창설되어 프랑스 제국주의의 선봉으로서 각종 식민지 전쟁에 참전하였다. 첫 무대는 1954년의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었다. 이 와중에서 공수부대는 연대급으로 편성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최종적으로는 사단급으로 편제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프랑스군이 베트남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40] 또한 1956년 수에즈 위기 때도 파병되어 영국군, 이스라엘군과 함께 이집트군과 싸웠다.
알제리 독립전쟁에도 당연히 참전했는데, 이때 세계 '''최초의 헬리본 작전'''이 수행됐다. 헬리본 작전의 원조인 셈. 이 와중에서 알제리의 독립을 인정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여 반란을 일으킨 부대(제1외인공수연대와 14샤쇠르공수연대, 18샤쇠르공수연대)가 있었는데, 드골은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등 심리전을 펼쳤고, 여기에 눌린 반란군들은 싸움 한번 못해보고 진압되었다. 진압된후 이 부대들은 해체되었다.[41]
4.7.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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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로는 공강병(空降兵 : 공중강하병)이라고 하며 군령권은 중앙군사위에, 군정권은 공군에 속한 "제15공강집단군"으로 편제되어 있었으나, 2017년 중국군 군제개편 때 '중국인민해방군 공강병군'으로 개편되었다. 중국의 모든 공수부대는 공강병군 소속이다. 집단군이라고 하지만 병력은 11,000명의 사단급이다.
제15공강집단군 시절에는 대만과 대치하고 있는 난징 군관구에 배치되고 있었으며, 2017년 중국군 군구가 확장된 전구로 개편된 후에는 수도 베이징이 있는 북부전구 예하로 배치가 변경되었다. 대체로 미국의 제82공수사단과 마찬가지의 신속대응군 역할을 하고 있다.[42] 그래서 공수용의 경전차와 수송기, 수송 헬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유사시에 군단 전체가 대만에 강하하여 통신-교통망을 마비시켜 후속 상륙부대를 위한 정지작업을 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인민해방군은 중국을 장악한 1950년부터 공수부대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 때 육군 제89사단을 전환하여 공군 제1공수사단을 만들었다. 이후 이 부대는 다시 육군으로 전속되었으며, 1960년대 중국이 소련, 인도와 관계가 악화되면서 많은 공수부대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육군의 제15군 전체를 공수부대화 하였다. 15군이 공수부대로 전환된 이유는 이 부대가 한국전쟁에서 큰 전과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후 모든 공수부대는 제15군에 소속되게 된다.
1980년대 덩샤오핑 집권 이후 정예화를 위해 군이 감축되면서 제15군은 제15공강군으로 재편되고 공군 예하로 변경되었으며 3개 사단으로 편제되었다가, 2017년 개편 때 6개 여단으로 개편되었다. 중국군의 규모에 비해 병력은 작은 편이지만, 모병제 국가임에도 안경을 쓴 사람을 신체검사에서 탈락시킬 만큼 질 좋은 지원자가 넘치기 때문에, 이 부대에 들어오는 병사들은 신체조건이나 체력에서 엄선과 엄선을 거듭해 들어온 정예병력이다. 신속대응군의 역할도 맡고 있으며, 1988년에 티베트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소요사태가 일어났을 때 48시간 만에 티베트로 이동하여 시위군중을 진압하였다. 주둔지에서 티베트까지 거리는 3,000km 가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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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특종병(특수부대): 이들의 소속은 공강부대(공수부대)와는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공수훈련을 기본적으로 받고 공중침투훈련을 하지만 정규전 공수부대가 아니라 특수전부대이다. 공강군 예하에도 특종병으로 분류되는 '뇌신돌격대(雷神突击队)'가 별도로 편성되어 있다.
4.8. 영국, 독일
영국은 제1, 6 공수사단을 해체하고 1999년 부터 16 공중강습여단으로 재편되었다. 북아일랜드의 치안 유지작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엄밀히 따지면 SAS(특수부대)도 창설 당시에는 공수부대였으나, 현재는 다목적 특수부대라 공수부대로 보기 어렵다.
독일도 마찬가지로 전후 해체 뒤 재창설하면서 제1공수여단으로 축소되었다. 또한 공군이 아닌 육군 소속이 되었다.
현재 독일은 비젤 공수장갑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리폰 차세대 낙하산[43]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독일 연방군에는 일반 보병인 Jägertruppe 병과가 존재하고, 보병대대는 존재하지만 모두 기갑/기계화보병 여단에 속해있다. 이들의 별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별명을 그대로 이어받은 '녹색 악마'.
영국 공수부대의 영향을 받은 전세계 대부분의 공수부대와 마찬가지로 독일 공수부대 역시 밤색 베레모를 착용한다.
4.9.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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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자위대 육상총대 소속의 제1공정단이 해당 역할을 맡는다. 인원은 1,900명 수준으로 일본 기준으로는 여단(3~4000명)보다 작다.하지만 지휘관은 육장보(소장)[44] 가 보임된다.
5. 여담
- 인맥을 통해 능력을 평가받지도 않은 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조직에 끼어든 사람을 흔히 낙하산 인사라고 조롱하는 편이다, 한데 그렇게 들어온 사람 중에서 드물게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케이스도 존재하기 마련. 이런 경우엔 농담조로 '그 사람은 '낙하산'인 줄 알았는데 사실 '공수부대'였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미야모토 시게루나 마이크 피아자 같은 인물들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 연줄로 업계에 들어왔지만 이후 업계의 전설이 되었다.
- 대한민국 국군 공수부대 출신들 중에는 스파르가눔에 감염된 사람이 꽤나 많다. 이유는 과거 생존훈련 때문에 있었던 일이다. 전투 중에 낙오되었을 때 등을 대비해 주변에 있는 짐승들을 잡아서 배를 채우는 법을 가르쳤는데 그 중에는 뱀과 개구리 등을 먹는 법이나 토끼, 염소 등을 도축해서 먹는 법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실전을 가정해서 하는 훈련이었다보니까 제대로 익혀 먹는 경우가 드물었고 급하면 날로 먹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뱀 기생충인 스파르가눔에 감염된 것이다.링크된 이 기사에 따르면 1974년에 공수부대에서 복무했던 한 남성이 생존훈련 당시 야생 뱀을 날것으로 먹었다가 20여 년이 지난 2003년에 오른쪽 대퇴부에서 스파르가눔이 발견되어 여러 차례 수술로 제거해야 했다고 한다. 결국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2007년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6. 창작물 속의 공수부대
6.1. Warhammer 40,000
인류제국이 운용하는 임페리얼 가드 연대 중 엘리시안 강하병단과 하라코니 워호크는 수송선에서의 레펠 강하나 반중력 낙하산을 통해 적진 한가운데에 나타나는 공수부대라는 설정으로, 실제 게임에서 전병력이 딥 스트라이크로 등장한다. 허나 공수부대답게 기갑병력은 쓸수없지만 악마들이 돌아다니고 벌레가 행성을 먹어치우는 암울한 4만년대의 미래답게 기갑부대의 지원을 건쉽으로 땜빵한다. 스카이 파이어가 없으면 전차들은 데꿀멍해야 한다. 오죽하면 6판 최강아미라고 불릴 정도.
그에 반해 강하하는 병사들의 대우는 좋지 않다. Regimental Standard에 따르면 강하하면서 낙법도 마음대로 못 하고 상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그렇다고 또 강하중에 다치거나 하면 강하중 부상을 입지 말라는 명령을 어긴 것으로 간주한다.
인류제국의 공격부대인 스페이스 마린도 운용방법이 공수부대라고 할수 있다. 선더호크 같은 수송선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보병병력과 일부 경기갑류(워커)가 행성궤도에서 드랍 포드를 사용해서 행성에 직접 강하한다.
6.2.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미군이 6인 1분대의 공수부대를 사용할 수 있다. 375 인력으로, 호출 시 1명씩 낙하산으로 강하한다. 비싸긴 해도 만능이라 꽤 자주 나온다. 125 탄약을 소모하여 M18 무반동포를 들려줄 수 있으며, 모든 보병 대전차화기 중 가장 우수한 관통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근처에 기지가 없어도 증원이 가능하다.
영국군은 560 인력으로 글라이더로 강하하며, 강하한 글라이더에서 510 인력으로 생산할 수도 있다. 영국군은 공수부대가 아니라 영국 코만도가 나온다. 미국 공수부대처럼 6인 1분대이며, 인력소모가 매우 심하지만, 근접전 화력이 강력하며, 아머타입도 솔저아머라 제법 튼튼하고 폭발물 설치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다만 공수부대와 달리 대전차 무장이 전혀 없다. CP를 더 올려 HQ 글라이더에서 PIAT 코만도를 생산할 수 있으나, 분대 수가 3명밖에 안되고 가격이 비싸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폭파 공병에게 PIAT이나 들려주는 편이 낫다.
전차군단은 루프트바페 전술에서 팔시름예거를 사용할 수 있다. 4인 1분대며 420 인력으로 호출하며, 낙하산 타고 내려오는 미국의 공수부대와는 다르게 일반적인 호출 유닛처럼 걸어오지만, 수용량 4명 이상의 중립 건물에 호출 명령을 내리면 지정한 건물에서 튀어나온다. 건물에 미리 숨어있다 명령을 내리면 건물에서 튀어나온다는 설정. 기본적으로는 35 탄약을 소비하여 판처파우스트와 건물 공격용 소이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척탄병, 기갑척탄병처럼 kar98k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75 탄약을 소모하여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FG42를 들려줄 수 있다. 베테런시를 전부 공격에 투자해주면 소총수 2분대 정도는 다가오다가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간다. 커버를 끼고 있다면 자동으로 은신상태가 되며, 이때 공격력 보너스가 붙는다. 4명 모두 은신이 될 경우 자동사격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어 지나가던 적을 상대로 기습하기 좋다. 수용량 12명 이상 건물만 있으면 어디든 튀어나올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적이 방어선을 구축해서 섣불리 진입이 불가능할때 시야를 밝히고 후방으로 침투하여 기습할 수도 있다. 기존의 척탄병의 파란 내복과는 다르게 군복도 고증이 잘된 편이다.
이후 유저들이 직접 만든 NHC 모드에서는 초록 연막과 함께 미 공수부대처럼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다. 유저들에 의해 추가된 EF 모드에서는 팔쉬름예거 대신에 브란덴부르크 공수부대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다. 3인으로 구성된 분대로, 폭발물 설치나 주요 거점 중립화 및 파괴 등 공작에 특화된 분대이다. 특이사항으로 상대편의 군복 (상대가 미군이면 미군복, 소련이면 징집병복)을 입고 나오는데 엄연히 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헷갈리진 않는다. 대보병능력이 특히 탁월해서 소련 충격군하고 맞서 싸워도 밀리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준다. (참고로 충원도 낙하산으로 가능하다!)
후속작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서도 미군이 공수부대를, 서부전선군이 팔시름예거를 호출할수 있다. 미군의 공수부대는 머릿수가 6명으로 소총수보다 많으며 장거리 전투용 M1919A6 경기관총, 근중거리 전투용 톰슨 중 한가지 무장을 선택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들은 화력은 강한데 고급보병들은 거의 달고 있는 회피율 보너스가 낮아 생존력이 그리 좋지 않고 대전차 수단이 거의 전무해 공수 중대를 선택했어도 이들보다 소총수를 뽑는게 좀 더 나을 수 있다. 특이하게 정찰 지원 중대도 스킬로 공수부대를 투하 가능한데 이들은 바주카 두정을 드는 업그레이드도 있다. 예전엔 무장을 랜덤하게 들고 나왔는데 꽝이 걸리면 손실이 너무 막심해서 패치로 바뀌었다.
서부전선군의 팔시름예거는 예전엔 1 때처럼 빈 건물을 지정하면 바로 튀어나오는 방식으로 호출 가능했다가 이제는 무조건 공수 투하로만 호출된다. 매우 강력하며 은폐했다가 공격 보너스를 받아 적을 기습하는 능력도 건재하다. 다만 미군의 공수부대보다 쪽수도 적고 회피율도 별로라 막 굴리면 순식간에 녹아내리므로 아군이 적과 교전할 때 뒷쪽에서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쓰는게 가장 효율적이다. 루프트바페 독트린은 목표 지점을 정하면스투카 두대가 그 지점의 적을 공격하는 스킬이 있는데 이 스킬이 활성화된 동안에는 팔시름예거가 맵의 어디에 있던 손실된 분대원을 충원할 수 있다.
6.3. 헤일로 시리즈
공수부대의 최종 진화 형태인 '''궤도 강하 타격대''' ODST가 등장한다. 궤도 상에 주둔하는 함대가 발사하는 강하정을 타고 우주에서 직접 대기권 진입 후 전투를 수행하며, 사단급으로 집단 강하 후 적 후방 거점 점령 등 현실의 공수부대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 또한 소규모로 침투해서 특수작전을 수행하기도 한다.
6.4.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소련군으로 플레이할때 공항을 지으면 무료로 제공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쓸 수 있다. 한 번에 소총병 5명이 제공되며 바로 적 기지에 떨군다면 그냥 시체가 될 뿐이지만 약간 떨어진 곳에 계속 모으다보면 제법 전력이 될 수 있다. 적 기지에 떨어뜨려 정찰용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함께 무료로 제공되는 정찰기가 쿨타임이 2배나 빠르기에 굳이 정찰용으로 쓸 필요성은 없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에서는 전작과 달리 미국의 특수능력으로 '101공수사단'이 있다. 일정시간마다 G.I. 공수부대를 원하는 지역에 무료로 낙하시킨다. G.I.를 낙하시키기때문에 이름만 101공수사단이다. 다른 국가들도 공항을 점령하였을 경우 공수부대를 부를 수 있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에서는 스킬로는 캠페인 한정으로 연합군이 사용한다. 군견, 자벨린 보병, 피스키퍼가 센츄리 폭격기에서 공수된다.
이후 커맨드 앤 컨커 3 타이베리움 워에서는 GDI가 공수부대를 사용한다. 1500 크레딧으로 베테랑 소총수 분대 2분대와 베테랑 미사일 발사병 분대 2분대를 Ox 수송선으로 지정위치에 날라준다. 그리고 그 외에도 우주 정거장에서 베테랑 존 트루퍼 세분대를 공수해오는 존 트루퍼 드랍포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쪽은 4500 크레딧. 또 공수전차도 가능하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서 미국의 제너럴 스킬로 공수부대를 사용할 수 있다. 스킬을 사용하면 레인저가 수송기에서 공수강하되지만 성능은 영... 차라리 A-10 공습을 찍자.
후속작인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에서는 미국은 모든 장군이 보병투하를 쓸수있고 중국은 보병장군이 미니거너를 강하 시킬수 있고 탱장은 배틀마스터를 공수 투하 한다.
6.5. 기타
Men of War 에서 고급보병부대는 공수부대이다. 그 목록은 미국 101공수사단, 영국 코만도, 일본 해군 공정부대, 독일 공수부대다. 러시아만 해군육전대(…). 맨 오브 워 제작진들은 기술부족에서인지 공수부대라고 해서 공중에서 투하하는게 아닌 지상군으로 나온다[45]
도미네이션즈에서 수송기가 투입 한 다음 배치 쿨타임 이후 재투입이 가능한 유닛으로 등장한다.
메달 오브 아너시리즈에서도 미국 공수부대가 자주 등장한다. 메달 오브 아너 에어본은 제82공수사단 부대원이 주인공이다.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주인공들도 낙하산 타고 떨어지는 걸 보면 나름 공수부대라고 할 수 있을듯.
월드 인 컨플릭트에서는 AH-64와 같은 처음부터 하늘에서 내려와 계속 떠있는 헬기 부류를 제외하면 전부 공수부대다. 심지어는 T-80조차 낙하산으로 공수하는 판이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시리즈에서도 꾸준히 개근 출연한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제101공수사단 소속 이지 중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다.
플래닛사이드 2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12인 수송기 갤럭시와 6인 수송기 발키리에서 공중 낙하 시 낙하 데미지를 입지 않는데, 이것을 이용해 비어 있는 기지, 혹은 전투 중인 지역 후방에 빠르게 진입하는 식으로 사용되곤 한다. 운전자까지 뛰어내린 후 수송기들은 버려지는 운명...
HELLDIVERS의 주역으로, SF답게 궤도에서 부대의 상징인 헬포드를 타고 강하하는 슈퍼지구의 주력 부대. 게임이 게임이니만큼[46] 민주주의와 자유를 빙자한 학살을 하며 온갖 유쾌한 대사를 내뱉는다. 헬다이버라는 명칭은 헤일로의 ODST의 별명인 헬점퍼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십이대전 대 십이대전에 등장하는 댄디 라이온이 공수부대 출신이었다.
2차 세계대전 FPS의 전설인 콜 오브 듀티의 첫 작품의 미국편 주인공들이 바로 101 공수사단이다. 노르망디 전역에 후방 교란을 위해 강하하고 82 공수사단의 지원을 받아가며 수많은 활약을 펼친다. 확장판에서는 101이 아르덴 대공세를 막아내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공수부대는 따로 없다. 대신 모든 지상유닛이 드랍쉽이나 의료선에 탑승할 수 있지만, 폭탄드랍급이 아닌 이상 특수부대의 후방교란 그 이상이 되기는 힘들다.
소녀전선에서는 제대에 드론(공수요정)을 추가하여 공수 스킬 발동으로 맵 내에 헬리포트에 순간이동 하는걸로 구현된다. 공수스킬을 최대 레벨인 10레벨을 찍으면 맵의 어디든지 아무리 먼 곳이라도 공수를 보낼 수 있다. (적 헬리포트도 가능) 다만 먼 거리를 순간이동 하는 대신 몇턴 동안 능력치가 깍이는 페널티가 있다. 아마도 현실의 공수부대처럼 적진 깊숙히 침투하여 고립되어 싸우는 특성 상 안고가는 페널티를 구현하려 한 듯 하다.
7. 같이보기
[1] 독일어로는 Fallschirmjäger, 일본에서는 과거 구 일본군 시절의 명칭인 공중정진부대(空中挺進部隊)를 줄인 '''공정부대'''(空挺部隊)라는 표현을 주로 쓴다. 참고로 영어에서 부대 종류나 부대 이름이 아니라 낙하산 강하를 하는 군인들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은 Paratroopers라고 한다.[2] 단, 독일어 자체로는 팔시름예거가 독일 공수부대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쓰이지 않고 공수부대라는 뜻의 일반명사로만 사용된다. 독일어를 사용하는 국가들(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은 모두 자국 및 타국의 공수부대를 팔시름예거라고 부른다.[3] 미국만 봐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의 유럽 전선에서의 상륙전은 모두 육군이 수행했고, 태평양 전쟁에서도 해병대보다 육군이 더 많은 상륙전을 수행하였으며, 한국전쟁의 인천상륙작전 역시 해병대 1사단과 육군 7사단이 함께 상륙전을 수행했다.[4]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다. C-17 글로브마스터같은 중수송기는 주력전차를 수송 가능하기 때문. 물론 수송능력은 상륙함에 비해 훨씬 부족하며, 공항이 있어야만 수송이 가능하므로 제약이 크다.[5] 비교적 최신에 속하는 공수전차인 M8 뷰포드의 경우, 주포는 저반동 120mm인데 방호력이 14.5mm로 공격력만 전차급인 APC다(...). 전차 주포와 포탄 등으로 인한 무게를 생각하면 장갑차가 더 단단할수 있지 않을까 싶을 지경. [6] 독일군의 경우 육군이 독자적인 공수부대를 보유했지만 1942년에 육군의 공수부대는 공군 제7공수사단 1연대 2대대로 흡수된다. SS도 자체 공수연대를 둔 적이 있다.[7] 토크쇼 MC인 지미 팰런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배역은 기갑부대 장교.[8] 그나마 대공포는 먼저 위치를 파악하고 피하거나 할 수도 있지만 요격기의 경우는 속도에서나 기동성에서나 밀리는 데다 피하기도 힘드니 답이 없다. 더군다나 현재는 맨패즈 같은 대공 병기들이 발달해서 둔중한 수송기들은 더 위험하다.[9] 수송기는 항상 다른 수송기들과 일정 거리와 거의 같은 고도를 유지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낙하하고 있는 공수부대원이 그 아래 있는 수송기에 걸려서 추락사나 로드킬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낮은 고도에서 폭격하던 폭격기가 고공에서 폭격하던 폭격기의 폭탄에 맞아서 격추된 사건도 있었다.[10] 낙하산 방향조정이 어려워 Kar98k같은 긴 총을 장비하지 못하여 무기는 별도의 컨테이너에 넣어 병사와 따로 낙하시켰다.[11] 이건 작전 전에 해당 지역을 일반 평지로 잘못 판독한 부분도 있다.[12] 상식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일반 비행기 조종사가 격추당했을 때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다면 '탈출'이 목적이기 때문에 국제법상으로 적군이라도 공격하면 안 되고 오히려 보호를 해줘야 하나, 공수부대같이 공격을 위해서 낙하산을 타고 떨어지는 병사는 '''공격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냥 쏴도 전혀 문제없다.'''[13] 이 숙련법도 기본적으로 낙하를 5번만 하면 적응할 수 있다고 한다. 100% → 75%→ 50%→ 25%→ 1% 순. 물론 평지 기준이고, 땅이 험하거나 경사면이라면 그런 것도 없다. 내리는 순간에 다리나 발목 분질러 먹거나 비탈에 데굴데굴 굴러서 여러군데 다치기 딱 좋다.[14] 괴링은 "독일의 하늘에 있는 건 새부터 비행기까지 전부 내 소관"이라고 했을 정도로 양보를 몰랐다. 심지어는 해군 항공대까지도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고 했을 정도였다. 그라프 체펠린이 실전에 투입되지 못한 것도 이 사람 탓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15] 독일어로 공수부대를 의미한다. 팔쉬름야거, 팔쉬름예거, 팔슈름야거 등 한글 표기에 혼란이 있는데,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면 '팔시름예거'가 정확하다. 외래어 표기에서는 '쉬'로 표기하지 않고 '시'로 표기한다.[16] Fallschirmjäger는 앞서 서술한 것처럼 독일 공수부대를 뜻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공수부대를 뜻하는 독일어 일반명사이므로 주의할 것. 스위스, 오스트리아 같은 다른 독일어권 국가에서도 공수부대를 모두 Fallschirmjäger라 부른다. 이런 표기의 괴랄함은 과거 행해졌던 일본어 중역과도 상당히 관계가 있다. 특히 유럽의 언어 → 네덜란드어메이지 유신 직전에는 난학(네덜란드학)의 발달로 네덜란드어가 외국어로서 학문적 지위가 있었다.+프랑스어+독일어(프로이센)+영어 → 일본어로 넘어오는 과정을 거쳤고, 그게 또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어로 넘어온 케이스가 많다. '왁찐'이나 각종 독일어 원소 이름들은 그나마 보존이 잘 된 경우고, 덩케르크와 같은 변형이 일어난 경우로는 '몽테스큐'가 있으며, 여기에 일본어 의역까지 더하면 '팔시름예거'가 '공중 저격사단'이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팔시름예거의 경우는 일본에서 그 뜻과 역사성을 살려 '강하엽병'으로 번역했는데(예거는 사냥꾼이란 뜻으로 사냥꾼들을 모집해 편성한 라이플 경보병 부대란 뜻이다가 이후에도 독일 경보병을 예거라 부르게 되었다.), 70년대 한국인들 입장에선 이게 대체 뭐냐 싶었던 것. 그러다보니 해적판에서 '공중 저격사단'이란 골 때리는 번역까지나왔다. 한국어로는 그냥 공수부대면 되고 아니면 차라리 독일 공수부대란 뜻을 바로 알 수 있는 강하 엽병이라는 직역이 낫다)[17] 공산권의 항공기 사단과 달리 그냥 지상전 부대다.[18] 공수부대용으로 접철식 개머리판을 가진 Kar98K도 있었으나 양산되지는 않았다.[19] 나머지 이탈리아군도 전부 무시한건 아니고, 롬멜이 독일 기갑사단보다 더 신뢰했던 제132 아리에테 기갑사단도 있었다.[20] 이 대대는 원래 504공수보병대대로 창설되었다가 503연대 2대대로 변경된 후 다시 509보병2대대라는 위장 명칭을 사용하다가, 1943년 509공수보병대대로 개칭되었고, 1945년 해체되었다.[21] 부대창설 당시 미국 모든 주 출신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22] 그래봤자 전쟁 시작 2년 전[23] 제101공수사단과 제82공수사단을 '''지휘했다.''' 미국 육군에 편제된 '''모든''' 공수부대는 제18공수군단의 지휘를 받았다.[24] 하지만 쉽게 해지는 순면 재질이라 캔버스 천을 덧대기도 하였는데 이를 "노르망디 타입"이라 불렀다.[25] 그나마 가장 가까운 아인트호벤에 강하한101공수사단은 비교적 영국군 30군단의 빠른 지원을 받으며 잔존 독일군을 비교적 쉽게 상대했지만, 2번째 지역인 나이메겐에 강하한 82공수사단은 나이메겐에 주둔한 독일군 부대의 격렬한 저항으로 30군단이 다리를 건너고 난 뒤에도 전투를 끝내지 못해 큰 피해를 입었고, 최종목표인 아른헴에 강하한 붉은 악마와 폴란드 독립공수대대는 아예 '''아른헴에서 휴식중이던 제 2 SS기갑군단 옆에''' 떨어지는 바람에, 탱크에 짓밟혀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아른헴에서 철수했다.[26] '브라더스 인 암즈:헬즈 하이웨이' (Brothers in Arms:Hell's Highway)[27] 물론 미국은 영토가 넓고 삼림지가 많기 때문에 대규모의 산불이 일어나도 화재진화를 위해 쉽사리 접근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이럴 때 이른바 "스모크 점퍼"(Smoke Jumper)라 불리는 이들 소방수들이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낙하산을 타고 투입된다. 사정상 소방도끼 정도의 장비만 휴대할 수 있고, 만약 진화에 실패하더라도 피신할 수 없으므로 매우 위험한 직업이다 소련이 공수부대를 많이 편제한 것도 국토가 넓어 신속대응이 가능한게 공수부대 정도기 때문이고, 공수소방대 같은 비상대책군도 엄연히 국가안보에 중요한 직책이다. 후방지원부대 자체도 '현역부적격'판정을 받은 자원자들로 주로 구성됐으나, 대원들 역시 현역들처럼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품고 있었다.[28] 참고로 특전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의 해군 특수전전단, 대한민국 공군의 공군 공정통제사 등 모든 특수부대에선 공중 투입을 위한 공수기본 교육을 이수한다.[29] 대개 UDT 피교육생의 한 해 여러 교육차수 중에서 어느 차수는 특전사로, 다른 어느 차수는 해병대 공수교육대로 위탁을 보낸다.[30] 공정대대 소속인 해군 의무병도 받는다.[31] 상륙작전 때 한 번 강하하고 이후에는 일반적인 공수부대와 달리 더이상의 강하없이 평범한 소총수로 활동한다.[32] 원래도 없지만 설령 공간이 약간 있었다고 해도 북측에서 다 방해 조치를 취해 놓는다. 북한측이 돌지 않는 한, 예상 상륙지점 근처에다가 한국군 여러분 여기로 안전강하 하십쇼 하고 DZ를 마련해 놓을 리가 없다.[33] 또는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공수 전차가 될 것이다. M48은 K1 전차보단 가볍다 해도 자중만 45톤이 넘고 연료/탄약, 낙하 장비를 포함하면 50톤 넘는 중량물이 될 것이기에 이걸 공수 낙하시킬 수 있는 수송기가 없다. 수송기가 싣고 가서 활주로에 내릴 수는 있지만 50톤 짜리 중량물이 공수 낙하 하겠다고 기내에서 움직일 때 발생하는 무게 중심 변화를 수송기가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수송기의 무게 중심 근처에 전차를 실을 수 있는 커다란 폭탄창을 만들어 전차가 기내에서 움직일 필요 없이 투하시 그대로 아래로 던지는 방식으로 만든다면 무게중심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겠으나 그런 비행기를 새로 설계하고 제작하고 운용하는 게 얼마나 비쌀지는 상상에 맡긴다.[34] 원래는 별도의 부대가 아니라 2차대전 시절 제82공수사단 예하의 제 503공수보병연대였으며, 1963년에 일본에서 제 173공수여단으로 독립해 나와 창설된 것이다. 173이 1917년 창설했던 제 87보병사단 소속 연대의 연대번호였지만 173이라는 숫자만 따온 것이고 실질적인 기원은 사실상 제82공수사단의 제 503공수보병연대였던 것이다.[35] 국민당군 공수부대가 173여단의 대규모 공수강하를 보고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36] 공수작전만 한 게 아니라 오지에 고립된 조종사를 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필리핀 전투에서는 11공수사단만 공수작전을 했다.[37] battle of slope라고 더 유명하다, 173공수여단의 3개 중대가 고립되어 혈전을 치르다가 나중에 여단 대부분이 투입되어 여러 곳에서 혼전했고 햄버거 힐보다 사상률이 더 높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적다.[38] 보병이 먼저 적당한 평야를 확보 후 그곳으로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C-17 수송기를 보내어 전차와 장갑차를 수송했다.[39] 물론 열상 이나 신형 미사일 같은 기본적인 개량을 가하긴 했다.[40] 당시 전투지역에 공수부대를 강하시키면 적들이 붕괴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수송기가 착륙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 일단 한번 강하한 후엔 도보로 철수해야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베트민군의 집중 공격을 받아 박살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딱히 프랑스군의 무능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게 당시만 해도 헬기가 그렇게 널리 사용된 것도 아니었고 한참 후에 참전한 미국이나 돼서야 본격적인 헬리본 작전 수행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한계.[41] 이 사건에 가담한 장교들이 이후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처형되었다고 한국 밀덕후 사이에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징역 15년 정도의 형벌을 받았고, 그것도 몇년후에는 다시 복직했다. 국가원수의 명령에 순순히 투항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희생자도 한 명에 그쳤다.[42] 대한민국의 특전사에 해당하는 특수부대는 공수군단과 별개로 존재하며 '특종병'이라고 한다. 물론 특종병도 공수훈련은 필수이다. 특종병의 전체규모는 비밀이라고 하는데 대체로 서방 측은 7,000-14,000명 정도라고 보고 있다.[43] 일반적인 낙하산이 아니라 비행수트에 가깝다.[44] 일본 자위대는 준장 계급이 없다.[45] DLC에서는 적군이 쓰는걸 볼 수 있고 유저가 직접 쓰는건 미국 캠페인에서만 볼 수 있다. 101공수사단 부대원 10명 투입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건 배치된 상태에서 트리거로 조작한건데 공중보급탄은 그런거 없이 연막만 뿌리면 떨어지는걸 보아 제작진이나 모드 제작자들이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는듯 하다.[46] 세계관이 심히 막장이다. 오죽하면 적으로 만나는 세 종족이 모두 연합한 이유가 인류의 지랄을 견디다 못해서 때려부수려는 것. 통제민주주의라는 디스토피아적인 통치를 하고 아무 죄 없는 외계인들을 악랄한 괴물들로 선전하여 박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