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급 잠수함
1. 개요
'''빅터급 원자력 추진 공격 잠수함(Подводные лодки проекта 671)'''은 소련 해군이 건조하여 소련 해군과 러시아 해군이 운용하는 잠수함이다.
노벰버급 공격원잠의 후속작으로, 적의 SSBN과 대잠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원자력 잠수함이며 아군의 해상세력을 미국 등의 잠수함 세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1967년부터 1991년까지 건조됐으며, 긴 건조기간에 발맞춰 빅터 I, II, III 등으로 발전했다. 총 48척이 취역해 명실상부한 냉전기 소련 해군 원잠 전력의 중추로 활약했다.
빅터 I, II, III급에 사용된 원자로는 양키급과 델타급에 사용된 원자로와 유사하다고 하며 양키, 델타급은 SSBN이다.
1.1. 빅터 I급
빅터I급은 향상된 티어드롭 선체를 가지고 있다. 저속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소형의 2엽 프로펠러가 함미에 장비되었는데 모두 2개가 장착되었다.
1983년 3월 한·미 연합기동훈련에 참가한 미국 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와 동해에서 충돌사고를 낸적이 있다.
1.2. 빅터 II급
'''Подводные лодки проекта 671RT'''
1972년 취역을 시작해 총 7척이 건조됐다. "래프팅"으로 불리는 기관 진동감소 마운트를 설치한 첫 소련 원잠이며, 그 외의 사항은 빅터 I급과 유사하다. 빅터 III급이 등장하여 소수 건조로 끝났다.
1.3. 빅터 III급
'''Подводные лодки проекта 671РТМ(К) «Щука»'''
1979년 취역을 시작해 1991년까지 25척이 건조됐다. 2018년 모두 3척의 빅터III급이 러시아에서 운용중이다. 이전까지의 소련 잠수함보다 소음이 감소했으며, 어뢰발사관도 4문으로 줄었다. 수직타 상부의 유선형 포드가 특징으로, 선배열 예인소나를 격납하는 데 쓰인다.
2. 미디어에서의 등장
007 언리미티드에서 레나드와 일당들에게 포섭된 승조원들이 모두 살해당하고 초반부에 카자흐스탄에서 탈취한 플루토늄을 이용하여 원자로를 폭주, 폭발시켜 이스탄불을 방사능에 오염되게 하려는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붉은 폭풍에서 미 해군 호위함이 직면하는 주된 수중 위협으로 자주 등장한다. 적으로 자주 등장하는만큼 가끔 격침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