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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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영화 오블리비언의 주연. 배우는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외계인 침공 후 60년 뒤. 모든 인류가 타이탄과 우주 정거장 테트로 이주하여 거주 중에 있는 시점에서, 드론 수리 요원 '잭 하퍼'와 단 둘이 남아서 잭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관찰 및 지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리고 우주 정거장 테트에 있는 본부로 정보를 업로드하고 샐리에게 보고하며 잭에게 임무 사항을 전달하는 역할도 그녀의 몫.
잭을 파트너로서 팀워크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를 사랑하고 있다. 잭에게서는 '비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다만 잭이 지상 임무를 수행하면서 이전 시대의 것들에 관심을 보이거나, 꽃과 같은 생명체를 가지고 오는것,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려고 하는것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테트에 있는 본대와의 합류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하루 빨리 잭과 함께 지구를 뜨고 싶은 생각이 가득한듯. 덕분에 왠지 합류 날이 가까워질수록 모험을 감행하는 잭에게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잭이 추락한 우주선에서 줄리아 루사코바를 구출해오면서 그녀의 일상은 점점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2. 스포일러
이내 예상되었던 일이지만 잭이 데려온 줄리아에게서 묘한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후 잭이 줄리아와 우주선의 잔해에서 블랙 박스를 회수하다 침략자들에게 납치를 당하자 크게 걱정하며 샐리에게 생체 신호 추적을 부탁했다. 이는 후에 잭 일행을 꽤나 골치 썩게 만드는 일이 되었다.
이후 전파탑에서 서로를 포옹하고 있는 잭과 줄리아를 보고서 배신감을 느끼고 크게 분노해 스카이타워로 돌아온 잭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을 거부했다.[1] 줄리아가 잭의 아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가 폭발해 샐리에게 더 이상 완벽한 팀이 아니라고 보고함으로서 샐리가 이들의 처분 결정을 내리게 만든다. 작중 내내 "너희들은 완벽한 팀이 아니냐"며 연달아 물어보던 샐리의 의도는 그것을 내내 확인하려던 것. 수리를 위해 타워에 입고 중이던 드론이 작동하여 잭과 빅토리아를 공격하게 되고, 빅토리아는 어이없이 끔살당하게 된다.
이후 드론의 공격으로부터 탈출하던 잭이 '방사능 오염 구역'이라고 속여진 구역에서 본인과 똑같은 다른 요원과 마주치게 되고, 그를 제압하고 줄리아의 치료제를 구하기 위해 그 요원이 머물고 있는 다른 스카이 타워 52로 향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곳에도 그녀가 있었다'''. 잭 하퍼와 빅토리아 올슨은 둘다 복제인간이었던 것.[2]
사실 그녀 역시 잭 하퍼와 마찬가지로 60년 전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조사하기 위한 '오디세이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우주선의 승무원으로 부함장이었다. 참고로 영국인. 타이탄으로 향하던 중 포착된, 외계 물체 테트를 조사하기 위해 접근하는 과정에서 잭과 인증 샷을 찍게 되는데(…), 이것이 스카이 타워마다 존재하는 잭과 빅토리아의 커플 샷의 정체.[3][4]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테트와의 거리가 점점 이상하게 가까워지는 것을 눈치 채고, 잭이 우주선에 무리가 갈 정도로 후진하지만 곧 전혀 멀어지지 않고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잭은 빅토리아에게 동면 중이던 승무원들과 함께 탈출 명령을 내리지만, 그녀는 파트너니까 함께 해야한다며 거부한다. 그리고 나머지 승무원들을 탈출시킨 직후 잭과 함께 테트에 끌려 들어가고 그녀 역시 잭과 같이 대량으로 복제되었던 것이다.
3. 기타
- 그녀의 대사 중 줄리아에 대해 분노하며 "항상 그녀밖에 없었지."라는 대사를 한다. 이를 보면 그녀 역시 줄리아와 잭에 관련된 과거의 기억이 어느 정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것을 상당히 질투하고 있었던 것. 회상 씬에서 보면 이미 잭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녀 또한 과거에 대한 기억이 어느 정도 돌아왔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잭과 단 둘이 지내는 이 상황이 본인이 원하던 것이었기에 이대로 지내길 바랬던 것일지도.. 오히려 거의 처음부터 기억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그녀의 행동이 더 이해가 잘 된다. 잭이 지상에 관심을 가지는 걸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경계하는 모습이며 생존자(아내)가 나타났을 때 신경질적으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등. 예를 들어 줄리아에게 사람들과 모든 걸 잃었다 라고 하는 부분은 단순히 그녀가 유일한 생존자라는 걸 되새겨주는 것 같다가도 기억이 있었다고 가정할 경우 '나에게' 모든 걸(남편과 사랑)을 잃었다고 표현하는 것 같게 들리기도 한다.
- 잭이 이런저런 생각으로 심란해 보이자, 그를 유혹하기 위해 그들의 아지트에서 한밤중에 알몸으로 수영한다. 이때 저녁 식사를 끝내고는 공중 수영장에 가서 잭 앞에서 옷을 모두 벗어버리더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 상태로 입수한다.[5] 그가 심란해보이자 그의 스트레스도 덜어주고 혹시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등 딴 생각을 하지 않도록 과감한 성적 도발을 한 것.
[1] 잭은 같이 내려가자고 빅토리아를 설득했다.[2] 여담이지만 52번 구역에 남겨진 빅토리아의 운명을 걱정하는 반응이 있다. 49번 잭이 자기 희생을 하며 테트를 파괴했기 때문에 그 후로 테트로부터 보급품도 오지 않았을 것이며 남아 있던 비행기도 잭이 타고 갔기 때문에 탈출도 불가능하기 때문. 영화 마지막에 다른 사람 다 나와도 비카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상황은 좋지 않았을 듯하다. 게다가 52번 잭도 49번 잭을 만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여 줄리아를 찾아간 점을 감안하면 빅토리아에게 돌아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3] 이때 꺼리낌없이 스킨십을 하던 모습이나 끝까지 잭과 둘이 남아있으려고 한 모습을 보면, 그녀는 이미 유부남이던 잭에게 연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사진에서 빅토리아의 뺨에 키스하는 듯한 잭은 실은 빅토리아가 갑자기 들이댄 바람에 흠칫 놀라며 고개를 돌리던 중이었던 것이다.[5] 15세 이용가 영화이다보니 당연히 등과 엉덩이, 쇄골을 제외한 주요 부위는 노출되지 않지만 누드 몸매의 어지간한 윤곽이 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