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토성
土星, 塡[1] | Saturn
'''
[image]
촬영: Cassini-Huygens (NASA, 2004)
'''기호'''
[2]
'''구분'''
외행성
목성형 행성 (거대 가스 행성)
'''평균지름'''
120,536km (적도)
108,728km (극)
'''표면적'''
4.27×1010 km²
'''질량'''
5.6846 × 1026 kg (95.16 M⊕)
'''태양 기준 거리'''
9.554909 AU
(약 14억 3323만 6350km)
'''원일점'''
10.053 508 AU

'''근일점'''
9.020 632 AU

'''이심률'''
0.05555
'''궤도 경사각'''
2.485° (황도면 기준)
5.51° (태양 적도 기준)
'''공전 주기'''
29.4571년 (10,759.22일)
'''자전 주기'''
10시간 33분 38초[3]
'''자전축 기울기'''
26.73°
'''대기압'''
50 ~ 200kPa (대기 상층부 기준)
'''대기 조성'''
수소 96%
헬륨 3%
메테인 0.4%
암모니아 0.01%
중수소화수소 0.01%
에테인 0.0007%
'''평균 온도'''
1 bar 기준 134K (섭씨-139도)
0.1 bar 기준 84K (섭씨-189도)
'''최고 온도'''
-
'''최저 온도'''
-
'''표면 중력'''
1.065G
'''겉보기 등급'''
+1.47 ~ −0.24
'''위성'''
82개 (타이탄 외 다수)
1. 개요
2. 상세
3. 토성의 자기권
4. 고리
5. 위성
6. 대백반(大白斑: Great White Spot)
6.1. 용의 폭풍 (Dragon storm)
7. 북극의 육각형 거대 폭풍
8. 대중매체

[clearfix]
'''궤도에서 촬영된 토성의 모습'''

1. 개요


土星 / Saturn
'''토성'''은 태양계의 여섯 번째 행성이다. 태양계 내 행성 중에서 두번째로 큰 크기를 가지고 있다.
지구와 비교하면 대략 95배 정도 무거우며, 부피는 지구의 763배. 태양계에서 가장 큰 고리를 가졌으며 편평도가 가장 큰 행성이기도 하다.[4]

2. 상세


겉보기와 달리 힘은 별로 못 쓰는 편인데, 중력이 1.065G밖에 안 된다. 크기(763배)와 질량(95배)을 감안하면 오히려 지구의 중력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5] 어쨌든 지구에서 체중이 100kg 나가는 사람이 토성에 가면 106.5kg가 된다.
토성의 비중은 0.69로 '''물에 뜨는 행성'''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널리 알려져 있다.
토성은 목성과 같이 대표적인 가스 행성으로 구성 물질 대부분이 기체라, 밀도가 낮아 "물에 띄울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말은 어디까지나 '''비유'''로 밀도만 따지면 그렇다는 거고, 실제로 토성을 물에 띄우는 실험은 안타깝지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우선 토성은 너무나 거대해서 이를 잠기게 할 정도로 많은 양의 물은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없고[6], 또 토성의 핵은 암석질이기 때문에 핵은 가라앉고 대기는 흩어질 것이다.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은 수성보다도 크며 메테인 구름에서 액체 메테인 비가 내리는, 대기를 가지고 있는 위성이다. 기압도 무려 지구의 1.5배에 달한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타이탄은 많은 SF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또한 토성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 타이탄의 질량은 다른 모든 토성의 위성들을 합친 것의 약 25배.
토성에도 목성처럼 줄무늬가 존재하나 상당히 희미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는 전체적으로 각 구름 층이 목성에 비해 두껍기 때문이라고 한다.
카시니-하위헌스호가 탐사했으며 여지껏 알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됐다. 카시니 호가 관측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토성의 자전주기는 10시간 33분 38초라고 한다.
토성이 달이 있는 위치에 있으면 이렇게 된다.
2020년 12월 21일 목성과 거의 근접했다. 1623년 이후 397년만이며 저녁 7시경까지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1623년에는 태양과 너무 가까워 태양 빛에 행성들이 가려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며 관측 가능했던 대접근은 1226년으로 사실상 800년 만에 관측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 장면을 다시 볼려면 2080년 3월 15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1 #2 #3 #4 #5 국립과천과학관 생중계

3. 토성의 자기권


카시니-하위헌스의 탐사 자료로 측정한 그림
2018년 9월 4일 NASA의 발표가 있었다. 토성이 목성에 밀리지 않는 수준의 강력한 자기권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이였다. 목성보다 약간 범위가 작긴 한데 에너지는 목성 : 토성 질량인 4:1의 격차보다 훨씬 적은 '''8:5'''. 실제로 질량당 자기 에너지는 토성이 더 세다고 한다. 지구자기장과는 비교도 안된다고 한다.

4. 고리



토성의 고리를 찍은 카시니 위성 사진을 이어붙여 동세를 알아볼 수 있는 영상. 고리에 비친 토성의 그림자를 포함, 각 위성들이 토성 고리 유지에 어떤 역할을 하고 상호작용을 하는지 관찰할 수 있다.
토성은 크고 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은 목성, 천왕성, 해왕성도 고리를 가지고 있지만 거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기 때문에 모두가 토성 하면 고리를, 고리 하면 토성을 연상한다. 실제로 토성의 고리는 저가 망원경으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
토성의 고리는 주로 얼음덩어리나 돌덩이들이 토성의 중력에 붙잡혀 모여들어 제각각 토성 주위를 공전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보이는 것처럼 매끈한 판이 아니라 조각이 꽤 많이 난 LP판에 가깝다. 이 고리는 토성의 공전궤도면과 일치하지 않고, 두께가 수십~수백 미터 정도로 매우 얇기 때문에 토성이 궤도의 어디쯤에 있느냐에 따라 보이는 정도가 달라진다. 때문에 최초로 토성을 관측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아쉽게도 고리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라고 생각했다.
이 고리에 대해 종전에는 얼마 가지 않아 구조가 뭉개질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예상해왔지만, 최근 카시니-하위헌스(카시니-하위헌스) 호의 관측에 따르면 고리의 물질들은 활발하게 생성, 소멸되고 있으며, 고리는 앞으로도 수십억 년 동안 지금과 똑같은 형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특정한 위성들이 소위 '양치기' 역할을 하여 중력으로 각 고리들을 끌어당겨 유지하고 엔셀라두스처럼 물질을 분사하는 경우에는 고리를 유지시키는 물질을 공급하는 역할 또한 도맡는다. 위의 영상에서처럼 고리가 정적으로 안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율동하고 있으며 고리를 붙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위성들이 지나갈 때마다 고리에 파문이 일 듯 출렁거리는 현상도 확인된다. 대충 소행성대의 행성계 버전이라 봐도 될 듯.
고리의 생성 원인은 로슈 한계 안으로 접근한 위성이나 혜성 등으로 생각된다. 로슈 한계란 위성이나 소행성 등이 행성의 조석력을 버티지 못하고 부서지는, 행성이 위성을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말하는데, 모행성의(=토성) 중력과 물체의 크기 및 물체 자체의 중력과 관련되어 있다. 토성의 고리는 모두 이 안에 위치하므로 신빙성이 있다.
태양계 역사에서 토성이 이렇게 큰 고리를 가지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는 논란의 대상이다. 이론적인 예측으로는 태양계의 형성 시기로 보고 있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의외로 그리 오래지 않았다고 보기도 하는데 이는 태양계 초기에 형성됐다면 지금쯤 얼음 입자가 꽤 더러워졌어야 하는데[7] 그러기엔 고리의 반사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추정으론 대략 9천만~1억년 전에 지름 400km대 얼음 위성이 로슈 한계로 돌입해 부서지면서 고리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충분히 더럽지 않는 것은 엔셀라두스의 물 입자가 이를 청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있으며, 여전히 그 형성 시기는 확실하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참고로 우주에서 인류가 발견한 가장 거대한 고리는 갈색 왜성으로 추정되는 '''J1407b'''의 것으로[8], 토성의 고리보다 '''640배 가량 더 크다.'''# 이렇게 생겼다.[9] #관련 영상
고리 사이에도 넓다보니 다프니스 같은 위성들도 존재한다. 고리의 간극에 위치해서 고리의 작은 입자들을 관리하는 듯한 상황이어서 그런지 이 위성들엔 신화 속 양치기들의 이름이 붙었다.
천문학에서 토성에 고리가 있는지의 여부는 의외로 논란이 심했다. 우선 토성의 정확한 외형을 관측하기 위해선 결국 망원경이 필요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이용해서 토성의 고리를 확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갈릴레이 이후의 학자들도 토성을 관측하면서 토성 주위에 뭔가가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그것이 실제 고리인지 아니면 고리가 아닌 토성 주위의 다른 물체나 위성인지, 그것도 아니면 망원경 성능의 한계로 인한 오차인지 논란이 분분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고리의 궤도는 토성의 공전 궤도와 일치하지 않아서 관측 모습이 시시각각 변했고, 이는 학자들에겐 더 큰 혼란을 안겨다 주었다. 게다가 아직 아리스토텔레스식 우주관이 남아 있어서 '완벽한 구형이어야 할 행성에 고리가 있다는 건 말이 안되는데?'란 고정관념도 강해서 더더욱 논란이 심해진 것. 이는 오랫동안 관측 자료가 쌓이고 토성 주위에 위성과 고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자리잡으면서 해결되었다.

5. 위성



2014년 4월 기준으로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바다가 발견되면서 단숨에 태양계 내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되었다.[10]#
위성의 개수로 목성과 비교를 할 수 있는 행성일 정도로 많은 위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었으나 2019년 10월에 20개의 위성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목성(79개)를 뛰어넘어 태양계 최대 위성보유 행성이 되었다.[11] 목성이 60+a (71개)[12]라면 토성은 공인 60개 + 비공인 3개다. 1980년 보이저 1호가 이전 기존에 발견된 위성은 10개[13], 보이저가 발견한 위성이 7개, 가장 가까운 위성인 야누스가 1990년, 그 외 위성 관측 능력이 급성장한 2000년 이래 현재까지 발견된 게 42개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토성의 고리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암석 등 수많은 물질이 전부 다 토성의 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타이탄도 그렇듯이 토성의 위성들은 제각각 재밌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름들은 대개 티탄족들의 이름을 붙여놔서, , 아틀라스, 프로메테우스, 판도라, 에피메테우스, 야누스 같은 소 위성도 있다. 이런 이름은 윌리엄 허셜의 아들 존 허셜이 1847년 쓴 책 "희망봉에서 이루어진 천체관측 결과"에 수록된 것이 최초다[14].
[image]
궤도에서 안쪽으로 여덟째(혹은 아홉째)이자, 7번째로 큰 미마스에는 크기가 미마스 '''지름의 1/3'''에 이를 정도로 커다란 허셸(Herschel) 크레이터가 있는데 그 모양 때문에 '''데스스타#s-1.4.1'''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지름 397km.
12번째 위성이자 토성에서 6번째로 큰 엔셀라두스는 지름 500km로 크기 자체만 보면 별 주목은 못 받지만, 이 위성은 태양광 반사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밝게 빛난다. 카시니 호의 탐사결과 이 위성의 남극의 얼음화산에서 물 등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별 자체가 지질학적으로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되며 표면 아래에 물로 이루어진 바다가 있을 거라는 추측이 있다. 여하튼 이로 인해 유로파, 타이탄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위성.
테티스는 안쪽에서 13번째 위성으로 5번째로 큰 위성으로서 규모가 큰 편이고, 역시 디오네도 16번째로 4번째로 크다. 또한 토성의 위성 중 테티스와 디오네는 자신과 같은 궤도를 공전하는 두개의 작은 위성이 있다. 테티스의 라그랑주점의 L4지점에 위치한 텔레스토, L5지점에 위치한 칼립소라는 두 위성이 있으며 디오네 역시 라그랑주점 L4지점에는 헬레네, L5지점에는 폴리데우케스라는 두 위성이 있다. 각 계는 중력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절대로 서로 충돌하는 일은 없다.
19번째 위성이자 토성의 위성 중에서 두 번째로 큰 '레아'에 산소가 존재 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20번째 위성이자 압도적으로 큰 타이탄(위성) 항목 참조.
스물둘째 위성이자 세 번째로 큰 이아페투스(1671년 발견) 역시 데스스타 떡밥이 나오는 위성. [15] 항목 참조. 이아페투스 외곽의 작은 위성들은 공전 거리가 1천만 km 이상으로 대폭 뛰는데 "이누이트군" "갈릭(갈리아)군" "노르스(Norse, 북유럽)군" 등으로 나뉜다.
그리고 크기로써는 8등으로 별 볼일 없지만 스물다섯째 위성인 '포에베'라는 위성은 토성의 다른 위성들과는 '''반대로 돈다'''. 그래도 나름 큰 규모의 위성 가운데서는 토성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며(자그만치 궤도 반지름만 643만km) 토성을 공전하는 데 550일이 걸린다. 반대로 도는 이유에 대해선 수수께끼지만 대체적으로 다른 곳에서 이끌려 온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과 비슷한 신세의 위성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더 큰 7위성과 달리 포에베는 스스로의 중력이 약해 유체정역학적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감자와 같이 찌그러진 비구형 위성이다.
2014년까지 발견된 토성의 위성 중 토성에서 가장 가까운 것은 지름이 '''300미터'''에 불과하며, 그보다 좀 떨어진 궤도에서 지름 '''40미터'''짜리도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Earhart나 S/2009 S 1, Santos-Dumont, Bleriot 등의 별명을 가진 여러 소위성(moonlet)들이 있으며 이들을 위성으로 인정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토성의 고리를 이루고 있는 수억 개의 얼음 조각들과 돌덩이들도 중력에 잡혀 주변을 돌고 있으므로 하나하나가 위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이들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된 바는 없다. 다만 이 경우 행성의 정의나 왜행성의 정의와 비슷하게 위성의 정의를 따로 규정할 가능성도 있다.

6. 대백반(大白斑: Great White Spot)


[image]
2010년 11월 5일 ~ 2011년 8월 12일까지의 변화. 북반구의 거대한 하얀색 줄무늬가 바로 대백반이다.
토성도 목성처럼 내부운동이 활발하다. 그 예로 목성엔 대적반이 있다면 토성엔 대백반이 있는데 지름은 수천km, 최대 풍속은 '''시속 1,700~1,800km'''로 막강한 위력을 보여준다. 이는 목성 대적반의 80~100m/s보다도 5~6배 빠른 것이다.[16][17] 여하튼 내부의 열로 인해 대기 대순환의 하나로 대폭풍이 발생하기에 토성은 생김새와 달리 내부는 지옥일 것이다.
굉장히 재미있는 폭풍인데, 1876년 아사프 홀(Asaph Hall)[18]에 의해 처음 관측된 이후 28.5년을 주기로 항상 관측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 주기는 토성의 북반구가 태양을 바라보는 주기와 일치한다.
처음엔 작은 점에서 시작하나,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는 게 특징이다. 또한 크기도 매번 달라서 1876년에 관측된 대백반은 60mm 망원경으로 보일 정도로 선명했고 1990년에 관측된 대백반은 토성 북반구 전체를 감쌀 정도로 거대했다.
이 폭풍이 대기층 아래에 있던 물질들을 모조리 끌어올리는 덕분에 토성의 대기 구조를 밝히는 데 큰 공헌을 했다.
1990년대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열적 불안정(thermal instability)"이라는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됐다.
2015년 칼텍에서는 이 이론을 좀 더 보완해 토성에서 내리는 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 분자가 비가 되어 내리기 시작하면 상층부 대기가 가벼워져 대기 상층부와 하층부의 대류 현상을 억제하고 있었으나[19] 상층부 대기가 너무 차가워지면 결국 하층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급속도로 올라와 거대한 폭풍을 만드는데, 이게 바로 대백반이라는 것. 이 현상이 일어나는 데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20~30년이라고 한다. 목성에서 이렇게 강력한 폭풍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대기에 수증기가 상대적으로 적어 이 현상이 일어날 수 없기 때문.

6.1. 용의 폭풍 (Dragon storm)


[image]
용의 폭풍(Dragon Storm) 이라는 것도 있는데, 대기 하층부에서 발생하며 대백반과는 달리 오랫동안 지속된다. 강력한 전파가 방출되고[20] 갑자기 밝게 달아오른 뒤 잠잠해지는 현상이 관측된다. 2004년에는 이 폭풍이 3개의 소형 폭풍들을 근처에 형성하기도 했는데, 곧 다른 거대 폭풍에 흡수되었다고 한다. 즉 이 폭풍이 대기 하층부의 에너지를 상층부로 전달하는 매개체일 수도 있다는 의미. NASA에서는 이 현상을 먹이사슬로 비유했다.

7. 북극의 육각형 거대 폭풍


[image]
토성의 북극에 있는 육각형 모양의 거대 폭풍이다. 폭풍의 지름은 1만2000km로, 지구 지름 정도이다. 카시니 탐사선이 약 61만km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NASA에서 공개한 것이다. 이 구름은 토성의 2만 5천km 상공에 형성되었으며 지구의 허리케인처럼 수증기로 구성된 소용돌이로 알려져 왔다. 아마도 생성 방식이 허리케인과 비슷해 보인다고.
그 중심에는 구름이 없거나 매우 적고, 상층의 구름은 밀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동시에 중심부의 회전 속도는 (지구의 허리케인의 약 4배 속도인) 시속 530km에 이른다고.
[image] [image]
출처 NASA #2
#3
1980년대 보이저 1호, 2호가 토성을 통과하면서 확인한 이래, 카시니 탐사선 방문까지 30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외부 링크
[image]

실험실 단위에서 원리의 규명과 재현에 성공했다. 기체의 유속 차이에 의해 내부와 외부 흐름에 경계가 생기고, 그 경계면의 제트기류의 흐름이 주변을 둘러싸는 찌그러진 회전유체와 맞물리며 육각형을 만드는 것이다. 즉,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한 육각형이지만 실제로 힘의 흐름은 육망성 형태에 가까운 웨이브를 그리게 된다.

8. 대중매체


아이작 아시모프의 장편 SF 파운데이션에서 태양계를 찾는 심볼로 이용된 바 있으나, 사실 거대한 고리를 가진 행성은 우주적으로 보면 그렇게까지 희귀한 존재는 아닐 것이다.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의 오프닝 장면에서 저 고리를 훌라후프로 써서 운동하는 토성을 볼 수 있다.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세일러 새턴은 토성을 수호성으로 한다.
은하철도 999 극장판에서 등장하는 두 번째 역이다. 그러나 토성 자체는 그냥 가스 덩어리이고, 정확히는 토성의 위성에 정차한다. 뭘하든 상관없는 낙원법이라는 막장법이 있다.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듯이라지만 너무 지나치다. 극장판에선 이 장소에서 철이가 코스모 건과 모자, 망토를 획득한다.
웹툰 주일은 쉽니다우주는 쉽니다에서는 토성을 의인화한 캐릭터인 새턴이 등장한다. 항상 고리로 눈을 가리고 다니는게 특징.
메탈 베이블레이드 4D의 등장인물인 레전드 블레이더 아그마의 사용베이 사이즈 크로노스가 토성을 상징하는 베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초반에 웜홀이 토성 근처에서 발생했다는 설정이 있다. 작중 인듀어런스 호가 토성 옆을 지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토성의 압도적인 크기과 고요함이 맞물려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실감하게 해준다.
디볼버 디지털 배급의 신작 게임 Observation에서는 토성 궤도로 갑자기 이동된 국제우주정거장이 배경으로 등장하며, 위 항목의 북극의 육각형 폭풍도 우주 유영을 하면서 볼 수가 있다.
세가의 여섯번째 콘솔기기인 세가새턴은 바로 태양계의 여섯번째 행성인 토성 때문에 그렇게 이름지어진 것이다.

[1] 塡(전)은 Saturn을 토성으로 번역하기 전 전통적으로 동양에서 쓰이던 명칭이다. 그 외에 鎭(진)으로도 많이 쓰이곤 하였다.[2] 그리스 문자 η(에타)에서 기독교의 영향으로 왼쪽 끝을 위로 늘리고는 십자가로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에타인 이유는 서양에서 토성 이름의 유래가 된 사투르누스(크로노스)가 농경의 신으로서 낫을 든 모습으로 많이 묘사되는데 이게 η의 모양과 유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3] 카시니가 보내온 자료를 통해 새롭게 정리되었다. 가스행성이므로 위도에 따라 시간차가 난다.[4] 편평도는 타원체의 찌그러진 정도를 말하며 토성의 편평도는 0.104로 행성 중 제일 크다.[5] 이 외에 다른행성들을 지구와 비교해봐도 크기에 비해 중력은 그리 세지 않다. → 목성(질량 318배..에 중력은 2.528G), 천왕성(질량 14배..에 중력은 0.886G), 해왕성(질량 17배..에 중력은 1.14G)이다. 물론 원래 밀도를 결정하는 구성물질 배합이 같다고 가정하면 단순 구모양 자연천체의 중력은 원래 지름 자체에만 비례한다. 중력 자체가 질량중심 거리제곱에 반비례하니까 3제곱으로 원료가 많은들 단순 정비례밖에 안 되는 것이다.[6] 최소 지구 반지름 6배의 깊이를 가진 물이 필요하다. 그에 따라 하층부엔 엄청난 압력이 가해질 텐데, 이 압력만으로 핵융합이 가능할 정도다.[7] 카이퍼 벨트 등에서 유입되는 먼지가 이를 유발한다.[8] 주계열성 1SWASP J140747.93-394542.6('''J1407''')의 동반성으로 추정 질량이 목성의 14~26배이다.[9] 가운데의 b가 J1407b, Exomoon은 가상의 외계 위성이다. [10]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도 바다가 있다는 증거가 포착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유로파 참조.[11] 2020년 11월 16일 기준, 토성의 위성은 82개이다.[12] 2017년에 2개 추가 발견[13] 1655년 타이탄(발견자 하위헌스)을 필두로 17세기 후반까지 이아페투스, 레아, 디오네, 테티스를 카시니가 발견했다. 18세기(1789년)에는 월리엄 허셜에 의해 미마스와 엔셀라두스가 발견되었고, 이상이 지름 400km 이상의 "토성 7위성"이라고 불린다. 1848년에는 히페리온, 1899년에는 포에베페루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1966년 야누스가 발견되었다.[14] 윌리엄 허셜천왕성도 발견했으나 "조지 왕의 별"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등 그리스 신화를 살린 작명에 관심이 없었다.[15] 미마스와 이아페투스(직경 1472km) 두 위성 모두 작품 속의 데스스타(직경 120km)보다 크다.[16] 초속으로 치면 500m/s. 참고로 지구에서 부는 바람이 고작(?) '''시속 수십km'''(초속 5~50m/s)가 빠른 편이며, 50m/s가 넘기는 바람을 재난급 태풍으로 보는데 이를 환산해도 '''꼴랑 시속 180km'''다. 토성의 1/10을 간신히 미치는 수준. 또, 태풍이 한 번 회전하는 데 약 6일이 걸리는 대적반에 비해, 이쪽은 한번 회전하는 데 몇 시간이면 충분하다.[17] 한글 위백의 값은 이보다 10배 큰데, 영문 위백에는 관련 내용이 없고, 신화 위키 등 여러 자료에는 최대 풍속이 적도에서 초속 500m/s란 이야기가 있어 10배 정도 뻥튀기된 무출처 자료로 판단하고 10배 적게 적는다.(대백반 폭풍의 풍속이 (추정 초속) 500m/s란 자료는 여러 군데에 있다.##)[18] 1829년 10월 15일 ~ 1907년 11월 22일. 미국천문학자로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데이모스를 발견한 사람이다.[19] 상층부 대기의 온도는 토성 내부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편이다.[20] 지구번개에서 나오는 전파와 유사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