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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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Harper
영화 오블리비언의 주인공. 배우는 톰 크루즈.
외계인 침공 60년 뒤, 모든 인류가 타이탄과 우주 정거장 테트로 이주한 시점에서 오퍼레이터 빅토리아 올슨과 단 둘이 스카이타워 기지에 남아서 일하는 요원이다. 49번 요원이자 비행체 '버블 쉽' 의 파일럿으로, 지구를 정찰하고 침략자들에게서 에너지 시설을 지키는 드론들을 수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파트너 빅토리아가 우주의 본대에 복귀하여 타이탄으로 향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것과는 반대로, 지구에 남아있는 전쟁 이전 시대의 유물들과 자연에 큰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간간히 꿈에서 떠오르는 부분적인 과거의 기억들과 그 기억 속에 등장하는 의문의 여성 때문에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잭에게 연심이 있는 빅토리아가 이것을 묘하게 의식하기도 한다.
어느 날 특정 구역에서 좌표를 담은 이상한 신호가 우주로 쏘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신호가 나오는 전파탑의 안테나 연결선을 단선하는 임무를 마친 후, 아지트에서 낮잠을 자던 중 갑작스럽게 지상으로 추락하는 우주선을 확인한다. 그리고 복귀하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우주선을 수색하던 도중, 생존자들이 담긴 캡슐을 발견하고 그 중 꿈 속에서 마주치던 여자와 똑같이 생긴 줄리아 루사코바라는 생존자를 구출하게 되는데…
깨어난 줄리아와 함께 추락한 우주선의 블랙 박스를 회수하기 위해 추락 현장에 다시 돌아갔다가 약탈군들에게 붙잡힌 잭은 사실 그들이 외계인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지구에 남아 있는 인류의 생존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신호가 나오고 있던 전파탑에서 줄리아가 자신의 아내였다라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다.[1][2]
그리고 기억을 되찾은 잭과 생존자 줄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나타난 드론들을 따돌리던 도중 '방사능 오염지대'라며 테트의 본부에서 출입을 절대 금지한 지역에 추락하게 되고. 그곳에서 또 다른 자신[3]을 만나게 되고, 그와 싸우게 되면서[4] 자신이 복제인간이었으며 전 세계 여기저기에서 똑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라는 진실을 마주한다.[5]
사실 그는 60년전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조사하기 위한 '오디세이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NASA 소속 우주선의 선장이었다.[6] 타이탄으로 향하던 중 포착된 외계 물체 테트를 조사하기 위해 접근했다가 화를 입은 것이었다. 우주선을 정지시켰음에도 테트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눈치 채고, 우주선에 무리가 갈 정도로 후진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자 위험을 인지하고 함께 깨어있던 부조종사 '빅토리아 올슨'을 제외한 동면 중인 모든 승무원들을 탈출시킨다. 비상탈출선은 지구 궤도로 복귀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었으며, 바로 이것을 저항군이 전파로 유도해 49번 잭 하퍼가 관리하던 지역에 추락시킨 것이었다.
이후 빅토리아와 함께 테트에 끌려 들어갔고 둘 다 복제되었다. 이후 지구에 도착한 테트는 달을 박살내고, 기억이 삭제된 살인병기로 만든 하퍼의 복제인간들을 투입해 인류를 말살했다. 전쟁이 끝난 후 드론 수리기사로서 일하게 된 하퍼들도 대부분 기계적이고, 감정이 없는 듯한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인 '''49번 요원''' 잭 하퍼는 특이하게도 땅에서 주워든 책을 읽는 모습을 보였고, 결정적으로 추락한 우주선의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 드론에게 저항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고 유일하게 감정이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아 생존자들이 그를 주목하게 된 것이었다. [7]
이후 생존자들이 오디세이호의 잔해에서 찾아낸 고농축 플루토늄과 드론의 전지를 결합한 핵폭탄을 테트에게 전달하기 위해 생존자들이 보존하고 있었던 드론을 수리해주게 되지만,[8] 그의 생체 신호를 따라온 드론들에게 공격당하여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게 되고 개조한 드론마저 망가진다.
이를 보고 버블쉽에 핵폭탄을 장착하여 직접 테트에게 가서 자폭시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줄리아와 함께 테트로 향하기로 약속한다.[9] 줄리아를 수면 캡슐에 태우며 '우리 꿈 꿔.(Dream Of Us.)'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하지만 사실 줄리아를 구하기 위해, 캡슐에 담긴 줄리아는 줄리아가 아끼던 그림과 함께 본인의 숲속 아지트에 데려다 놓았고 줄리아가 타고 있어야 할 캡슐에는 '말콤 비치'가 핵폭탄과 함께 탑승해 있었다.[10] 그리고 테트에 접근한 버블쉽을 검문하던 중 순순히 돌아온 것을 의심한 테트가 그의 생체데이터를 분석해 거짓말을 하고있다는것을 눈치채자 줄리아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돌아온 것이라는 말로 테트를 속여 테트의 중심부로 진입한다.[11] 이후 테트와 대면하고 회유하는 테트에게 그가 지상에서 주웠던 책에 적혀있던, 토마스 버빙턴 매콜리의 서사시 호라티우스를 읊는다. 그 후 캡슐에 실려온 말콤 비치를 깨우며 당황한 테트에게 서사시를 한 번 더 읊은 뒤, 자신이 잭을 창조했으니 잭의 신이라는 테트에게 엿을 날리고 자폭한다.[12]
그리고 결말에서는 그의 아지트에 살고 있던 줄리아와 그의 딸 앞에 주인공 49번 하퍼와 마주쳤던 52번 요원 '잭 하퍼'가 생존자들과 함께 나타난다. 그러나 줄리아를 알아봤고, 모든 것을 기억해내며 나레이션 끝에서 "내가 바로 그이다(I am him)" 라고 말한다.[13] [14] 49번 잭 하퍼가 줄리아의 치료제를 구하러 간 뒤 포박을 풀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복선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15]
Jack Harper
1. 소개
영화 오블리비언의 주인공. 배우는 톰 크루즈.
외계인 침공 60년 뒤, 모든 인류가 타이탄과 우주 정거장 테트로 이주한 시점에서 오퍼레이터 빅토리아 올슨과 단 둘이 스카이타워 기지에 남아서 일하는 요원이다. 49번 요원이자 비행체 '버블 쉽' 의 파일럿으로, 지구를 정찰하고 침략자들에게서 에너지 시설을 지키는 드론들을 수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파트너 빅토리아가 우주의 본대에 복귀하여 타이탄으로 향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것과는 반대로, 지구에 남아있는 전쟁 이전 시대의 유물들과 자연에 큰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간간히 꿈에서 떠오르는 부분적인 과거의 기억들과 그 기억 속에 등장하는 의문의 여성 때문에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잭에게 연심이 있는 빅토리아가 이것을 묘하게 의식하기도 한다.
어느 날 특정 구역에서 좌표를 담은 이상한 신호가 우주로 쏘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신호가 나오는 전파탑의 안테나 연결선을 단선하는 임무를 마친 후, 아지트에서 낮잠을 자던 중 갑작스럽게 지상으로 추락하는 우주선을 확인한다. 그리고 복귀하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우주선을 수색하던 도중, 생존자들이 담긴 캡슐을 발견하고 그 중 꿈 속에서 마주치던 여자와 똑같이 생긴 줄리아 루사코바라는 생존자를 구출하게 되는데…
2. 스포일러
깨어난 줄리아와 함께 추락한 우주선의 블랙 박스를 회수하기 위해 추락 현장에 다시 돌아갔다가 약탈군들에게 붙잡힌 잭은 사실 그들이 외계인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지구에 남아 있는 인류의 생존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신호가 나오고 있던 전파탑에서 줄리아가 자신의 아내였다라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다.[1][2]
그리고 기억을 되찾은 잭과 생존자 줄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나타난 드론들을 따돌리던 도중 '방사능 오염지대'라며 테트의 본부에서 출입을 절대 금지한 지역에 추락하게 되고. 그곳에서 또 다른 자신[3]을 만나게 되고, 그와 싸우게 되면서[4] 자신이 복제인간이었으며 전 세계 여기저기에서 똑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라는 진실을 마주한다.[5]
사실 그는 60년전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조사하기 위한 '오디세이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NASA 소속 우주선의 선장이었다.[6] 타이탄으로 향하던 중 포착된 외계 물체 테트를 조사하기 위해 접근했다가 화를 입은 것이었다. 우주선을 정지시켰음에도 테트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눈치 채고, 우주선에 무리가 갈 정도로 후진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자 위험을 인지하고 함께 깨어있던 부조종사 '빅토리아 올슨'을 제외한 동면 중인 모든 승무원들을 탈출시킨다. 비상탈출선은 지구 궤도로 복귀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었으며, 바로 이것을 저항군이 전파로 유도해 49번 잭 하퍼가 관리하던 지역에 추락시킨 것이었다.
이후 빅토리아와 함께 테트에 끌려 들어갔고 둘 다 복제되었다. 이후 지구에 도착한 테트는 달을 박살내고, 기억이 삭제된 살인병기로 만든 하퍼의 복제인간들을 투입해 인류를 말살했다. 전쟁이 끝난 후 드론 수리기사로서 일하게 된 하퍼들도 대부분 기계적이고, 감정이 없는 듯한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인 '''49번 요원''' 잭 하퍼는 특이하게도 땅에서 주워든 책을 읽는 모습을 보였고, 결정적으로 추락한 우주선의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 드론에게 저항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고 유일하게 감정이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아 생존자들이 그를 주목하게 된 것이었다. [7]
이후 생존자들이 오디세이호의 잔해에서 찾아낸 고농축 플루토늄과 드론의 전지를 결합한 핵폭탄을 테트에게 전달하기 위해 생존자들이 보존하고 있었던 드론을 수리해주게 되지만,[8] 그의 생체 신호를 따라온 드론들에게 공격당하여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게 되고 개조한 드론마저 망가진다.
이를 보고 버블쉽에 핵폭탄을 장착하여 직접 테트에게 가서 자폭시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줄리아와 함께 테트로 향하기로 약속한다.[9] 줄리아를 수면 캡슐에 태우며 '우리 꿈 꿔.(Dream Of Us.)'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하지만 사실 줄리아를 구하기 위해, 캡슐에 담긴 줄리아는 줄리아가 아끼던 그림과 함께 본인의 숲속 아지트에 데려다 놓았고 줄리아가 타고 있어야 할 캡슐에는 '말콤 비치'가 핵폭탄과 함께 탑승해 있었다.[10] 그리고 테트에 접근한 버블쉽을 검문하던 중 순순히 돌아온 것을 의심한 테트가 그의 생체데이터를 분석해 거짓말을 하고있다는것을 눈치채자 줄리아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돌아온 것이라는 말로 테트를 속여 테트의 중심부로 진입한다.[11] 이후 테트와 대면하고 회유하는 테트에게 그가 지상에서 주웠던 책에 적혀있던, 토마스 버빙턴 매콜리의 서사시 호라티우스를 읊는다. 그 후 캡슐에 실려온 말콤 비치를 깨우며 당황한 테트에게 서사시를 한 번 더 읊은 뒤, 자신이 잭을 창조했으니 잭의 신이라는 테트에게 엿을 날리고 자폭한다.[12]
그리고 결말에서는 그의 아지트에 살고 있던 줄리아와 그의 딸 앞에 주인공 49번 하퍼와 마주쳤던 52번 요원 '잭 하퍼'가 생존자들과 함께 나타난다. 그러나 줄리아를 알아봤고, 모든 것을 기억해내며 나레이션 끝에서 "내가 바로 그이다(I am him)" 라고 말한다.[13] [14] 49번 잭 하퍼가 줄리아의 치료제를 구하러 간 뒤 포박을 풀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복선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15]
[1]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줄리아에게 미래를 보여주겠다며 망원경을 보게하는데 렌즈 앞에 반지를 보여주는 낭만적인 청혼을 했다. 잭이 꿈에서 헤매던 부분은 바로 이 시간대였던 것.[2] 기억을 되찾기 직전 잭이 "That's impossible!"(말도 안 돼!)를 두 번 연발한다. 진지한 장면임에도 톰 크루즈의 대표작을 생각하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부분.[3] 잭 자신은 옷에 푸른색으로 '49'라고 써 있는데 또 다른 자신이 타고 온 버블쉽에는 금색으로 '52'라고 적혀 있다.[4] 이 과정에서 줄리아가 총상을 입고, 제압당한 52번 잭 하퍼는 포박당하게 된다. 하지만 돌아와보니 포박을 풀고 탈출한 상태였다.[5] 테트가 방사능 오염지대로 설정하여 접근하지 못하도록 속여왔던 부분은 다른 잭 하퍼의 활동 구역으로서 그들이 서로 마주치지 못하게 하기위한 훼이크였던 것이다.[6]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독일, 인도 7개국이 참여한 다국적 프로젝트로 하퍼는 미국인이었고 빅토리아는 영국인이었다.[7] 하지만 줄리아를 치료하기 위해 구급약품을 구하기 위해 도착한 52번 기지의 빅토리아의 말투와 태도를 보면 52번 잭 하퍼도 지구에 대한 호기심을 내비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8] 말콤 비치가 수리된 드론을 보고 폭탄이 터질 때 테트의 표정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복선이다.[9] 테트가 순순히 줄리아를 데리고 오면 다시 시작하게 해주겠다는 말을 했다.[10] 추락한 우주선에 있던 캡슐 중 본인과 빅토리아의 캡슐은 비어있었고, 비어있던 캡슐은 드론의 공격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말콤 비치를 넣어서 데리고 올 수 있었다.[11] 테트가 왜 그렇게 쉽게 진입을 허가했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테트가 캡슐 안의 사람을 처음에 하퍼가 대답한 대로 줄리아라고 믿었고, 추가로 줄리아의 생존을 바란다는 하퍼의 대답을 들은 시점에서 그의 자폭공격을 계산에서 제외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자신보다 하등하다고 생각했던 인간의 창의성에게 제대로 허를 찔린 셈이다. 규격이 달라 호환이 불가능한 배터리를 껌을 이용해 간단히 드론에 장착하던 장면과 연결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12] 이 때 테트에게 잘 가라는 듯이 씨익 웃는 말콤 비치의 표정이 일품이다.[13] 49번 하퍼와 대치중일 때 달려온 줄리아를 보고 52번에게도 기억이 떠오르는 묘사가 있었다.[14] 성경에서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 군인들이 나타나서 "나사렛 사람 예수가 누구냐?"라고 묻자 "내가 그니라"(I am he)라 대답하며 나서는 장면이 있다. 노래나 시 소설 등 작품에 따라서는 he 대신 him을 쓰기도 하므로 이 대사는 요한복음 구절에서 따 왔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잭 하퍼가 죽었지만 복제로 되살아났다는 설정을 부활한 존재인 예수에 대입시키면 노렸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15] 감정을 가진 49번 잭 하퍼가 엘비스 프레슬리 인형을 모으고 외부 수리 중 야구 모자를 착용하듯 스카프를 목에 매고 작업하는 52번 역시 다른 복제된 잭 하퍼들과 달리 옛 기억과 감정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나중에 수많은 잭 하퍼가 기억을 되찾고 줄리아에게 오지는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