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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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1996년까지 판매되었던 추억의 과자. 일본 식품회사 가네보의 기술을 도입하여 1995년 11월부터 흥양산업[1] 이 만들어 해태제과를 통해 판매했다. 아래에 후술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제조 및 판매가 중지될 때까지 800만 봉지가 넘게 팔렸을 정도로 당시에는 상당히 인기 좋은 과자였다. 가격은 500원.[2] 심지어 CF도 있었다![3]
과자와 완구의 성격이 복합된 DIY형 분말 과자의 일종으로, 당시에는 개구리알, 요술젤리, 재미째리 스케치 등의 비슷한 종류의 과자들이 꽤 있었다.
내용물은 다음과 같다.
흰 가루의 주성분은 감자전분으로, 수분을 만나면 보라색의 반투명 콜로이드(젤리) 상태가 되는데, '''흡착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설명서대로 따라하지 않고 흰 가루를 그냥 먹다가 잘못하여 기도로 들어가게 되면, 호흡 기관의 수분과 만나 젤리 상태가 되어, '''체외 배출 곤란 및 호흡 곤란의 위험'''이 크다. 결국 우려했던 대로 이로 인한 사망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는데.....
경상남도 마산시 합포구(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한 3살짜리 어린이가 1996년 1월 12일에 이 과자를 분말 상태로 그냥 먹다가 같은 달 22일 '''흡인성 폐렴으로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X선 촬영 결과에 의하면 오른쪽 폐 전체가 그 과자 분말로 뒤덮였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결국 제조 및 판매 중지는 물론 이미 시중에 유통된 제품까지 전량 회수 및 폐기조치되는 등 이 과자는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당시 신문 기사1 당시 신문 기사2 당시 관련 뉴스[4][5] 게다가 비슷한 종류의 과자이자 같은 회사에서 만든 재미째리 스케치도, 롯데제과에서 판매한 '마술작전'도 동일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같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1. 개요
1995년부터 1996년까지 판매되었던 추억의 과자. 일본 식품회사 가네보의 기술을 도입하여 1995년 11월부터 흥양산업[1] 이 만들어 해태제과를 통해 판매했다. 아래에 후술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제조 및 판매가 중지될 때까지 800만 봉지가 넘게 팔렸을 정도로 당시에는 상당히 인기 좋은 과자였다. 가격은 500원.[2] 심지어 CF도 있었다![3]
과자와 완구의 성격이 복합된 DIY형 분말 과자의 일종으로, 당시에는 개구리알, 요술젤리, 재미째리 스케치 등의 비슷한 종류의 과자들이 꽤 있었다.
2. 구성
내용물은 다음과 같다.
- 포도송이 모양의 플라스틱 구조물
- 플라스틱 그릇 2개(식판 모양 1개 + 그릇 모양 1개)
- 흰 가루가 들어 있는 봉지: 이 과자의 가장 주된 요소.
- 보라색 가루가 들어 있는 봉지: 보라색 가루를 물에 풀면 포도향을 내는 소스가 됨.
3. 주의 사항
흰 가루의 주성분은 감자전분으로, 수분을 만나면 보라색의 반투명 콜로이드(젤리) 상태가 되는데, '''흡착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설명서대로 따라하지 않고 흰 가루를 그냥 먹다가 잘못하여 기도로 들어가게 되면, 호흡 기관의 수분과 만나 젤리 상태가 되어, '''체외 배출 곤란 및 호흡 곤란의 위험'''이 크다. 결국 우려했던 대로 이로 인한 사망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는데.....
4. 사건
경상남도 마산시 합포구(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한 3살짜리 어린이가 1996년 1월 12일에 이 과자를 분말 상태로 그냥 먹다가 같은 달 22일 '''흡인성 폐렴으로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X선 촬영 결과에 의하면 오른쪽 폐 전체가 그 과자 분말로 뒤덮였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결국 제조 및 판매 중지는 물론 이미 시중에 유통된 제품까지 전량 회수 및 폐기조치되는 등 이 과자는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당시 신문 기사1 당시 신문 기사2 당시 관련 뉴스[4][5] 게다가 비슷한 종류의 과자이자 같은 회사에서 만든 재미째리 스케치도, 롯데제과에서 판매한 '마술작전'도 동일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같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5. 여담
- 다만 기술제휴였기 때문에 그 사건 이후에도 이것과 동일한 형태의 제품이 일본에서는 여전히 팔리고 있다. #
- 2015년, 이와 유사한 형태의 과자가 포핀쿠킨이라는 명칭으로 정식 통관을 거치지 않은 제품까지 일본에서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1] 2016년 현재 롯데제과에서 판매하는 크런치 웨하스와 일부 빙과류를 생산하는 그 회사[2] 요즘으로 치면 1500원 정도로 양 치고는 꽤 비싼 편이다.[3] 링크된 영상의 첫 번째로 나오는 광고[4] 1996년 1월 31일자 MBC 뉴스데스크[5] 물론 소비자의 잘못된 섭취법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이므로 팔아도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걸 먹다가 사망한 과자를 계속 팔아봤자 팔릴 리가 만무하고 도덕적으로도 비난받을 여지가 크기 때문에 단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