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술

 


1. 개요
2. 안전수칙
5. 기관총 사격술
5.1. 소총 사격술과의 차이점
5.2. 기관총 사격 자세
5.2.1. 엎드려쏴
5.2.2. 의탁사격자세
5.2.3. 서서쏴
5.2.4. 제 1 구부려쏴
5.2.5. 제2구부려 쏴
5.2.6. 삼각대 이용 사격
5.3. 기관총 사격 타겟
5.4. 총열교환
5.5. 기능고장 응급처치
5.6. 기관총 사격시 유의사항
6. 산탄총 사격술


1. 개요


射擊術, marksmanship
사격을 하기 위한 전문적인 기술, 자세, 파지법.

2. 안전수칙


설명에 앞서, 현대 권총 실전 사격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프 쿠퍼가 제안한 총기를 다룰 때의 안전수칙을 보고 넘어가자.

레드셀 채널의 박종승 대표가 아래 내용을 요약하여 잘 설명한 영상. 박종승 대표는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이다.
  1. 모든 총은 항상 장전된 것이다.
설령 장전되어 있지 않더라도, 장전된 것으로 간주하고 조심스럽게 취급해야 한다. 말인즉 장전되지 않은 것을 100%확신하고 있는 상태라도 장전된 것과 동일하게 주의해서 취급하라는 소리다. 오픈 볼트 구조를 제외한 모든 총기는 약실에 든 1발로 인한 오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픈 볼트라면 아예 노리쇠가 급격하게 전진만 해도 바로 격발이다. 뭣보다도 빈 총이라고, 모형 총이라고 대충 다루는 버릇이 들면 장전된 실총을 들어도 그 버릇이 나온다.
  1. 파괴하려는 대상이 아닌 것에 총구를 절대 향하지 말라.
총이 장전되어 있지 않다고 무시하는 사람은 1번 규칙을 다시 생각해봐라. 이를 편하게 Muzzle Discipline이라고 부른다. 사격 훈련 때에는 무조건 사로 방향으로, 총기 휴대 상황에서는 총구가 하늘 또는 땅으로 향하게 꺾어두는 게 원칙인 이유이다.
  1. 목표에 조준할 때까지,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지 말 것.[1]
이는 편하게 Trigger Discipline이라고 부른다. 오발의 60퍼센트가 이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다. 이 규칙을 제대로 수행하느냐 아니냐만 보아도 아마추어와 훈련받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실제로 경찰이나 군인이 언론 등에 찍힌 사진을 보면 실제 전투 상황이 아닌 이상 가만히 서 있든 사격 포즈를 취하고 있든 손가락은 방아쇠울 밖으로 내어 길게 뻗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총보다 삽이나 컴퓨터가 가까운 국군 몇몇 부대에서는 옛날 교범대로 검지로 권총손잡이를 움켜쥐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총기, 화기를 심도있게 다루는 부대가 아닌 경우에는 현역이건 예비역이건 방아쇠에 손가락 걸고 노는 경우가 많다.
  1. 목표를 똑바로 식별하고,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또한 확인하라. 절대 확인되지 않은 곳이나 목표에다 쏘지 말라.
탄종, 입사각 등 각종 변수에 의해서 도저히 도탄될 것이라 생각치 않은 표적에도 도탄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확률은 낮지만) 인명사고가 날 수 있다. 불의의 사고를 막는데 중요하다. 한 발이라도 실탄이 발사되면 그로 인한 책임은 사수가 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 수칙은 전 세계의 슈터들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안전수칙이다. '''반드시 지키자.''' 설령 에어소프트건이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진검처럼 날이 서지 않은 죽도, 목검, 가검을 들고 검술 수련하는 사람도 진짜 칼 든 것처럼 진지하게 수련에 임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0.2줄이라는 비현실적인 규제가 걸려있는 대한민국의 에어소프트건이라고 해도 눈에 맞아 상해를 입히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며, 형광등이나 모니터 정도는 충분히 깨부술 수 있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건 그 어떤 총을 잡더라도 습관이 들게끔 연습하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빈 총은 물론 에어소프트건, 너프건, 물총 등 그 무엇을 들더라도 철저하게 지키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첫째 수칙이 그러라고 있는 것이며, 총이 아닌 활을 쏘는 궁도에도 관습화된 안전수칙이 있다.
탄창이 빠진 총이더라도 약실에 한 발이 들어있을 수 있기에 늘 조심해야 한다. 노리쇠가 후퇴고정되어 빈 약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약실에 무언가가 들어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총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은 처음 보는 총기를 받으면 안전검사부터 하도록 훈련받는다. 엄밀히 말하자면 총기의 상태(컨디션)을 먼저 살피는 거고, 여기에 '''약실과 노리쇠와 탄창 내 잔탄과 조정간 상태 등을 살피는 게 다 포함'''된다. 뭔 상태인지 모를, 처음 보는 총을 집어드는 건 생각보다 심각한 일이다. 그런 총을 게임에서 사용 키 눌러서 줍듯이 생각없이 집어들다가는 약실과 탄창, 조정간 상태를 확인하지 못해서 오발사고가 날 수도 있고, 다 죽어가던 총 주인이 최후의 발악을 할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는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총에 부비트랩이 설치되어서 골로 갈 수도 있다. 징병제를 채택한 국군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전 장병들에게 총기 안전수칙을 숙달시키기보단 총기를 묶는(...) 선택을 했지만, 이상적으로는 모든 사수들이 빈 총은 약실 개방, 노리쇠(슬라이드) 후퇴고정을 해서 빈 총이라는 걸 표시하고, 총기를 집을 때마다 약실 검사 및 조정간 안전을 맞추게끔 숙달시키는 게 옳다.

3. 권총 사격술


권총/사격술 문서 참조.

4. 소총 사격술


소총/사격술 문서 참조.

5. 기관총 사격술



5.1. 소총 사격술과의 차이점


흔히 기관총을 연발되는 소총 쯤으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기관총은 그 운용과 목표가 소총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근접전에서는 비슷하게 점표적에 대한 사격을 가할 수도 있지만, 야지에서는 소총과 다르기 면표적에 대한 제압을 하는 것이 기관총의 목표인 것이다. 횡사, 종사, 사사라는 소총 사격술에서는 없는 개념이 기관총에서는 훈련이나 실전에서 중요시 되는 것도 그 이유이다. 쉽게 이야기 하면 원거리에서 다수의 적을 제압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기관총 사격술의 목표중 하나인 것이다. 그래서 기관총의 경우 일정정도 탄착군이 흩어져야 하는 성능 요구조건도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관총은 부사수와 함께 운용하는데 이는 예비총열, 예비탄환을 함께 운반하는 것과 동시에 기능고장, 쿡오프등의 상황발생시 사수를 보호함과 동시에 응급처치를 돕기 위함이며 예광탄 탄착등을 통해 사수의 조준을 돕는 역할도 한다.
정조준도 중요하지만 탄띠급탄식 기관총의 경우 5발에 1발꼴로 섞여있는 예광탄의 궤적과 탄착으로 조준점을 변경하기도 하며, 부사수가 관측을 맡는다.

5.2. 기관총 사격 자세



5.2.1. 엎드려쏴


양각대가 달린 경기관총의 주된 사격자세이다. 경기관총은 소대, 분대 등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비교적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하게 된다. 국군의 경우 기관총 엎드려쏴를 할 때 판초우의를 바닥에 깔고 사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5.2.2. 의탁사격자세


소총의 의탁사격자세와 비슷하나 양각대를 이용하여 제어하기도 한다.

5.2.3. 서서쏴


M60으로는 불가능한 사격자세이나 K3, M249등의 분대지원화기에서는 가능한 자세이다. 기동간 사격에서 많이쓰이며 일부 경기관총은 양각대를 제거하고 앞손잡이를 달아 서서쏴 자세에 편리하게 개조하기도 한다.

5.2.4. 제 1 구부려쏴


무릎을 '조금' 구부린 상태, 흔히 말하는 '투명의자' 상태로, 오른 쪽 허벅지 안쪽에 개머리판을 대고 쏜다.[이렇게] 집체교육 가서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상당히 미묘하고 볼품없는 자세다. 이동하다가 급히 쏠 때는 요 자세를 사용한다 한다. 허벅지 안쪽에 개머리판을 대기 때문에, 그럭저럭 반동은 크지 않은 편. 이제 사장된 사격자세라 쓰지않는다고 한다. 그냥 제 2구부려쏴를 구부려쏴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5.2.5. 제2구부려 쏴


개머리판을 팔의 겨드랑이에 끼고 쏜다. 그냥 급한대로 갈기는 소위 '지향사격' 타입. 영화에서 많이 나온다. 어깨 견착이 잘 안되기 때문에 반동이 심하다. 그래도 좌우 방향 고정이 되므로 종사보다는 횡사, 소사가 중요한 기관총 사격에선 중요한 자세이다.

5.2.6. 삼각대 이용 사격


보병이 운용하는 기관총이 가장 무서운 화력을 발휘하는 사격방식이다. 반동을 삼각대가 흡수하고, 제어장치를 통해 정밀한 사격이 가능하다. 2차대전 독일군의 경우 일개 소대가 이 기관총과 삼각대 세트를 운용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만큼 기관총의 정확하고 지속적인 연사능력을 높여주는 사격방식이며 공격보다는 방어전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나 사거리가 긴 기관총의 경우는 공격시 초과사격(아군 머리위를 지나 적을 타격하는 것으로 탄도특성을 고려하여 하는 사격방법)을 통해 아군을 지원하기도 한다.

5.3. 기관총 사격 타겟


[image]
훈련용 기관총 타겟은 일반 표적지와 다르게 되어 있는데 점표적 뿐만아니라 지역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종사, 횡사, 사사 등의 훈련도 하게 되어있다.
종사는 사격자의 입장에서 종으로 대형을 지어 접근하는 표적에 대한 타격, 횡사는 옆으로 대형을 지은 표적에 대한 타격, 사사는 사선으로 대형을 지은 표적에 대한 타격을 위한 사격술이다.

5.4. 총열교환


소총을 간단히 개량하여 경기관총으로 사용하는 예를 제외한다면 거의 모든 경기관총은 총열을 교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2차대전때까지 사용하던 일부 수냉식 기관총을 제외한다면 현대 기관총의 표준적인 기능이며 대부분 원터치로 교환이 가능하다.

5.5. 기능고장 응급처치


기관총은 연사를 길게하는 경우가 많아 쿡오프(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사격이 계속되는 기능고장)이 발생하거나 소총에 비해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계고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쿡오프의 경우 탄창급탄식은 소총과 대처가 비슷하나 탄띠 급탄식은 부사수나 사수가 탄띠를 붙잡아서 급탄을 중단하도록 한다. 다른 기능고장의 발생시 지연발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잠시 대기후 탄띠 급탄식은 덮개를 열어 탄띠를 일단 제거하고 약실과 기관부위의 탄, 탄띠 등을 제거한 뒤 재장전하도록 한다. 또한 윤활유 등을 휴대하여 기계고장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5.6. 기관총 사격시 유의사항


영화에서는 경기관총을 연발로 수십발을 사격하는 장면이 대부분 등장하지만 실제로 사격훈련에서는 점사로 끊어쏘도록 훈련한다. 국군의 경우 '따다다당'라는 단어를 이용해 5-6발 정도로 끊어쏘는 리듬을 훈련하도록 하기로 했다.[2] 이는 총열의 과열을 막기위한것도 있지만 총탄을 낭비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 중 하나다. k3의 경우 플라스틱 탄통에 든 탄띠가 200발 연발로 세팅되어 있는데 잘못 사격하면 1분도 안되어서 총탄이 고갈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관총은 대부분 5발에 1발꼴로 예광탄을 끼어넣어 탄의 궤적과 탄착점을 알 수있도록 하는데 이는 부사수가 주로 관측한다. 문제는 봄철 사격훈련때 건조한 자연환경에 이 예광탄이 쉽게 불을 붙여서 산불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훈련장 주변은 산불에 대비해 철저히 풀이나 나무를 제거하는 편인데도 간혹 일어나는 사건이다.

6. 산탄총 사격술


기본적인 것은 소총과 동일하지만 약간 차이점이 존재한다. 군, 경용이 아닌 스포츠 및 수렵용 산탄총은 소총이나 권총과는 달리 정확한 기계식 조준기가 없고, 그냥 총열을 보고 조준해야 한다. 그 때문에 견착한 자세에서 조준점을 옮길 때 자신은 겨눴다고 생각하지만 총구는 다른 데 가있는 상황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견착한 자세에서 허리만 움직여서 조준을 한다는 생각이면 편해진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다리 아래에서부터는 움직이지 말고, 허리 위에서부터도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채로 자신을 터렛이라 생각하며 빙글빙글 돌면 된다.
또한 방아쇠는 최대한 부드럽게 당기는 게 정석인 여타 사격술과 달리, 움직이거나 날아가는 표적을 리드(lead) 잡아서 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르게 격발하는 게 권장된다.
국내 민간인 신분으로는 수렵면허를 준비하거나 클레이 사격을 배우면 산탄총 사격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1] 이를 위해서 베레타 M92 같은 경우 방아쇠 뒷편에 손가락을 넣을 수 있게 해놨다. 보통은 방아쇠울 바깥보다 살짝 위쪽에 검지를 뻗어서 댄다.[2] 작성자의 부대인 9사단에서 92년대 초반에 쓰던 방식이며 2020년 현재는 보충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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