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스포츠)
1. 역사
스포츠로서의 사격의 역사는 총의 발명과 그 역사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국제적인 스포츠 사격의 역사는,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사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1907년 국제사격연맹(ISSF, International Shooting Sport Federation)이 설립된 이후부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격은 스포츠로서 널리 인정되고 있으나, 총이라는 장비를 사용하는 이상 전투기술 내지는 사냥을 위한 기술로서의 사격과 관련되어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그러한 측면이 있어, 조지 S. 패튼 같은 군인[1] 이 올림픽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사람이나 동물의 형체를 가진 표적을 사용한 적도 있고 또한 반대로 군사 훈련으로서의 사격 역시 스포츠 사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양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은 이후, 스포츠 사격은 전투의 훈련을 위한 사격과는 달리 오직 순수한 스포츠 목적의 사격의 형태로의 발전을 지향해 나가게 되었다. 국제사격연맹의 기존 프랑스어 명칭인 "L’Union Internationale de Tir"를 대체한 "International Shooting Sport Federation"에서 'sport'라는 단어가 특히 들어가 있는 것은 그러한 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전투기술로서의 사격 역시 좀 더 실전에 적합한 형태로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 스포츠 사격과 전투기술로서의 사격은 기본적인 요소를 제외하고는 외형적으로 크게 달라져있다.[2][3]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군사정권을 겪으며, 국방체육 종목의 하나로서 육성되어왔다. 특히 박정희 정권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 개인의 취향과 당시 실세의 한 명이었던 박종규 경호실장(이후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된다.)의 많은 지원을 받기도 하였다. 군인의 관점에서 사격실력은 전투력의 상징이고, 실제로 전투를 벌이지는 못하는 상황에서 그 실력이 국제적으로 드러나는 올림픽에서 북한에게 사격으로 진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기도 한데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북한의 이호준이 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따버리는 바람에 발칵 뒤집어졌던게 컸다. 그리고 "원쑤의 심장을 겨누는 심정"이란 인터뷰를 남기면 더 빡돌게 만든건 덤. 더구나 이때까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올림픽에 나가 아직까지 금메달을 딴 선수가 없었다. 근데 북한이 첫 출전을 하자마자 '''금메달'''을 땄는데 '''그게 다른 종목도 아니고 총 쏘는 거였다.'''
그러한 지원의 결과 1978년 우리나라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우리나라가 유치한 최초의 세계대회이다. 이를 위해서 태릉에 국제 규모의 사격장을 건설했고, 이것이 오늘날의 태릉국제사격장이다. 허나 태릉에 건설한 것 때문에 유네스코 권고로 철거 후 문화재청에 반환예정이다.[4]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남자 50미터 복사(엎드려 쏴)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영철이 대한민국의 첫번째 사격 올림픽 메달 수상자이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같은 종목의 이은철과 여자 10미터 공기소총의 여갑순이 금메달을 획득하였다.[5] 이후에는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여자 10미터 공기소총에서 강초현이 은메달을 획득하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여자 트랩, 더블트랩에서 이보나가 동메달과 은메달, 진종오가 50미터 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시 진종오가 50미터 권총 종목에서 금메달, 10미터 공기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진종오가 50미터 권총과 10미터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2관왕이 되었고 최영래가 50미터 권총에서 은메달, 김종현 선수가 남자 50미터 소총 3자세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여자 사격에서는 김장미가 25미터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진종오가 50m 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으며, 김종현 선수가 50m 소총 복사에서 은메달[6] 을 땄다.
2018년에는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창원세계사격선수권이 개최되었으며, 4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올림픽에서 냉전 시대에는 동유럽 국가가 강세를 보였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이 휩쓸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원산지(?)인 유럽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생활체육 저변이 넓은 탓에[7] 특히 올림픽에 채택되어 있지 않은 세부종목들의 경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얻고 있다. 이른바 '총의 나라' 미국의 경우 그 명성(?)에 비해서는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이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주요 국가 중 하나. 어쨌든 오늘날의 국제식 사격은 유럽식 사격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8]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발언권이 상대적으로 크지도 않다.
역대 하계 올림픽 사격 성적. 1990년대 이후 중국이 선전하고있는건 사실이지만 미국 또한 매우 강국으로 종합 1위로 나온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이태리,독일,중국,한국-베트남(베트남의 역대 올림픽 최초 금메달이었다),미국 순이었다. #
2. 특성
여러 종목의 스포츠 중에서 육체적 능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른바 '''멘탈 스포츠'''라는 성격을 가진다. 때문에, 바둑이나 체스를 스포츠로서 인정받고자 하는 측에서 사격이 엄연한 올림픽 종목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기도 한다. 그러나 바둑이나 체스가 순전히 두뇌만 사용하는 것에 비해 사격은 웨이트 트레이닝만 따로 하지 않을 뿐[9] 근지구력 향상을 위한 훈련과 구보, 등산은 꾸준히 하기 때문에 사격을 저 두 종목과 완전히 같은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멘탈과 피지컬 둘 모두를 동등하게 늘 챙겨야 한다는 점에서 골프와 더 비슷한 면이 있다.
사격은 표적의 한가운데를 명중시켜야 하는 만큼 정밀성을 요구한다. 비록 10미터 공기소총 종목의 10점 원 크기가 0.5 mm라고는 하지만,[10] 10점을 한 번 맞히는 자체는 조금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이 단발승부가 아니라는 것.''' 각각 주어지는 탄약은 여자는 최소 40발, 남자는 최소 60발을 사격하는데 모두 최선의 결과를 거둘 것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서 59발을 모두 성공적으로 10점(한가운데)을 명중시켰다 하더라도 마지막 한 발의 실수가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돌릴 수 있다. 게다가 오늘날에는 스포츠 과학의 발전으로 만점을 쏘는 굇수들도 많다. 그러나 60발 중 59발을 10점에 명중시키고 '''1발만을 약간 실수해서 9점에 명중시켰다 하더라도 1등을 자신할 수 없다는게''' 사격 선수들 간의 불문율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감이 안 오는가? 10미터 앞에 있는 샤프심(그것도 서 있는 것도 아니고 나를 향해서 정면으로 있는)을 60번 맞춰야 한다고 하면 감이 올 듯.[11] 참고로 1점 표적의 지름은 45.5mm로[12] 250mL 콜라 캔보다 가늘다. 또한 표적지 인쇄 허용오차는 0.01mm. 그만큼 힘든 일.[13]
때문에 사격 선수에게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며, 육체를 통한 동작을 통해 사격 행위가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2시간 내외의 시간 동안 신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움직일 수 있는 지구력도 요구된다. 특히, 사격 경기용 총기는 어디까지나 정확한 명중만을 위해 설계된 물건이라서 '''경량화에 목숨걸 이유도 없기 때문에''' 안정감이나 반동 제어 등을 고려해 오히려 무게추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어서 '''군용이나 수렵용 총보다 무겁다.''' 결국, 2시간 내외에 걸쳐 무거운 총을 들고 일정한 행위를 100회 내외 반복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 당연히 이를 위한 체력훈련은 기본.[14] 한편으로는 적절한 시점에 격발할 수 있는 순발력도 필요하다.
항상 완벽을 추구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 어느 종목이나 그렇긴 하지만 -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스포츠 중 하나이다. 한 번만 모든 것을 걸고 잘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는 반면에, 어쩌다 한 번만 실수해도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다른 종목에 비해 외형적으로는 쉬워 보이고, 덜 고생하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15] 이 있다. 그러나, 정적인 행위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훈련은 지겨울 뿐더러 스트레스는 매우 심하다. 호기심에서 시작한 사격 동호인들도 어느 새 '''지겨워서''' 발길을 끊곤 한다.
그렇다고 체력훈련이 없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게다가 체육인의 길은 경쟁도 심하고 넓지도 않다. 항상 수위에 들지 않으면 관심을 받을 수 없어, 덕분에 스트레스는 가중된다. 그저 공부를 못하니까... 아니면, 군대에서 총을 좀 잘 쐈으니까 올림픽에 도전해보겠다는 정도로 해서는 전문 선수로서 성공할 수 없다. 결국은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지극히 어려운 고난의 길이다.
육체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적게 요구되고 멘탈의 중요성이 크다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까지 선수생활이 가능하기도 하다. 심지어는 결혼하고 나면 총을 잘 쏘게 된다는 말이 종종 스포츠 관련 기사에서 언급되기도 한다.
한편, 총을 다룬다는 점에서 전투기술과의 관련성이 있고 그래서 군인이나 경찰, 또는 그런 직업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 하는 스포츠가 아닌가 하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투기술로서의 사격과 스포츠 사격은 총을 사용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외형적으로 거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분화하였다. 물론 국군체육부대(상무)가 군인체육 종목으로서 사격을 육성하고 있고[16] , 세계군인체육대회(CISM)에서도 사격은 주요 종목이며, 많은 사격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군 체육부대 소속이다. 그러나 그 소속 선수들은 전투원이라기보다는 군 소속 전문 선수에 가깝다. 군으로서는 전투력 향상을 위해 체육에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고, 축구 등과 같이 상업화가 진행된 종목과 달리 전문 선수가 훈련에 전념하며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군 체육부대에 입대하는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조준선 정렬과 격발, 추적이라는 사격의 기본요소에 가장 충실한 것이 스포츠 사격 선수이므로 그 기본을 전수해주기 위해 각 전투부대를 순회하면서 강습회를 열기도 한다.
그러나 어쨌든, 사격 선수들의 진로는 군, 경에 한정되지 않는다. 예컨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은철의 경우 현재 IT 관련기업의 CEO이다. 즉, 일반 체육인의 진로와 다를 것이 없으며, 특별히 군, 경을 선호하지도 않고 특별히 군, 경에서 선호하지도 않는다. 입상실적을 통해 가산점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타 종목도 그것은 마찬가지이다.
군대 사격 훈련에서나 볼법한 실수인 '''옆사로 쏘기'''가 여기서도 가끔 나온다. 2004 아테네 올림픽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미국의 매튜 에몬스는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2위에 여유있게 앞서다 '''마지막 발을 옆사로에다 쏘는 바람에''' 꼴지로 추락하며 메달을 홀랑 날려먹었다. 이후 마지막 발에 징크스가 생긴 모양인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그는 50m 소총 복사에서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1위로 앞서다 마지막 발을 '''4.4'''점을 쏘며 4위로 내려앉아 체코 출신 카트리나 에몬스와의 부부 동반 금메달은 물거품이 되버렸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50m 소총 3자세에서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2위를 달리다 마지막 발을 '''7.6'''점을 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참고로 이 덕분에 은메달을 따낸 선수가 대한민국의 김종현이다.
또한 총기를 사용하는 스포츠인만큼 훈련 중에 실수로 사람을 쏘는 오발 사고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수칙이 매우 중시되는 종목이다. 1992년 3월,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사격 훈련을 하던 최은식 선수가 표적을 확인하던 중 동료 선수 김선일[17] 이 쏜 22구경 권총 유탄에 등을 맞아 중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이 사고로 한동안 김선일은 자의 반 타의 반 은퇴를 해야했고, 코치인 최승만은 사의했으며 중태였던 최은식 역시 재활치료 끝에 재기했으나 1999년 임파선암으로 투병 중 사망했다.
또한 2011년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 소총3자세 금메달리스트인 이시홍(전 청원군청) 감독도 훈련 도중 과녁을 밀착시키기 위해 과녁 가까이 갔다가 자신이 지도하던 선수가 쏜 탄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여 사격인들이 비탄에 잠긴 바 있다.
과녁과의 눈높이 문제 때문에 키가 작아야(정확히는 적당해야) 유리한 종목이기도 하다.[18] 클레이나 복사 종목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재는 정해진 거리에서 정확성을 재는 종목이 되어 있지만, 누가 더 먼 거리에서 표적을 맞출 수 있는가를 재는 경기도 있었다. 마치 높이뛰기처럼 표적에 맞히면 표적을 더 뒤로 물리는 것이다.
3. 다른 사격 스포츠와의 관계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사격은 일명 국제식 사격으로 불리운다. 각 지역별로 다양한 모습으로 행해지던 사격 스포츠의 규칙을 국제적으로 통일시켜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국제식 사격은 주로 유럽, 특히 게르만 지역에서 행해지던 형태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국제식 사격은 사격 자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의 총기 소유의 편의성[19] 이나 전투기술로서의 사격과의 구별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그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이와 달리 세계에서도 특별히 총기소지가 자유로운 편에 속하는 미국에서는 Bull's eye shooting이나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IDPA(International Defensive Pistol Association) 등의 다양한 사격 스포츠가 존재한다. 미국은 특히 IPSC 스타일의 경기를 올림픽 사격 종목의 하나로 도입하려고 시도한 바 있는데, 국제사격연맹의 반대로 좌절된 바 있다. IPSC는 전투기술과 너무 흡사하다는 점[20] , 당 종목에서 사용하는 9mm, 45구경 권총[21] 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허가를 받기가 극히 까다로워 결국 일부 국가만 참가할 수 있을 뿐이라는 점이 그 이유이다.
4. 세부 종목
크게 라이플 종목과 클레이 종목으로 나누어지고, 라이플 종목은 소총과 권총 종목으로 나뉘어진다. 선수들은 대체로 이 세부종목을 기준으로 소총 선수, 권총 선수, 클레이 선수로 나누어진다. 모든 종목이 올림픽에서 실시되지는 않으며, 올림픽에서 실시되지 않는 종목은 아시안 게임이나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타 국내별 대회에서 실시된다.
4.1. 라이플 종목
이름 그대로 강선(=Rifle)이 있는 총기를 사용하는 종목이다. 크게 소총을 사용하는 종목과 권총을 사용하는 종목으로 나누어진다.
결선은 8명이 참여하며 한 발당 10.9점 만점[22] 으로 0.1점 단위로 채점된다. 처음 5발씩 2번을 쏜 후 이후 두 발마다 누적 점수 최하위 한 명을 탈락시키는 엘리미네이션 형식이다. 이렇게 해서 끝까지 살아남은 1인이 우승자가 된다. 최하위를 탈락시켜야할 시점에 동점이 되면 최하위 동점자들끼리 슛오프를 해서 탈락자를 가려낸다. 슛오프의 결과는 공식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4.1.1. 소총
이름 그대로 소총을 사용하는 종목이다. 멀리 있는 표적을 정확히 맞히는 데 최적화된 소총의 특성상, 일정 점수에 도달하는 것은 권총 종목에 비해 쉽다. 그러나 그 일정 수준을 넘게 되면 더욱 더 어려운 길이 기다리고 있다. 왜냐하면 잘 맞는 만큼 표적지는 작고 만점에 가까운 기록을 쏘아야 입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격 종목이 정밀성을 요구하지만, 최고의 정밀함을 요하는 카테고리다.
소총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특이한 복장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격복'이라는 복장이다. 오로지 정밀사격만을 위해 만들어진 무거운 소총을 들고 최소 1시간 15분간 사격해야 하므로 그로부터 신체를 보호[23] 하고 몸의 흔들림을 막기 위해 캔버스 재질의 두꺼운 재킷과 바지를 착용한다. 그 외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사격화와 총의 무게로부터 손을 보호하는 사격장갑을 착용한다. 그리고 이 복장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신비를 가지고 있어서, 소총 선수들은 날씨에 많이 시달린다. 처음 보고는 방탄을 위한 보호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거 없다'''. 당연히 최대한 몸에 딱 맞게 만들고 옷도 신발도 최대한 꽉 조이기 때문에 입기도 벗기도 이동하기도 불편하다.
4.1.1.1. 10미터 공기소총
4.5 mm 구경의 연지탄을 사용하는 공기소총으로 10미터 거리의 표적에 사격하는 것이다. 남녀 모두 60발을 사격한다.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고 저렴한 공기총을 사용하는 관계로 소총 선수들의 입문용 종목이지만, 입문용이라고 해서 쉬운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서선화 선수가 여자 경기에서 본선 만점(400점 전에는40발이었기 때문에 )을 최초로 기록하여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24] 17년도부터 여자부도 60발 경기로 변경.
대략적으로, 시내버스(10m 조금 넘는다)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에 나를 보고 설치된 샤프심 1개를 맞추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10점 기준이 0.5mm짜리 점이다.)
4.1.1.2. 50미터 3자세
.22 Long Rifle 탄을 사용하는 소총으로 50미터 거리의 표적에 대해, 슬사(무릎쏴), 복사(엎드려쏴), 입사(서서쏴)의 순서로 사격한다. 남 여 구분없이 각 자세별로 40발을(총 120발) 사격한다. 약 7kg의 무거운 총을 들고 장시간 실수없이 정밀사격을 해야하므로 체력적 소모가 심한 종목이다. 한 경기당 3시간이므로 주로 오전에 경기가 잡혀 오전 내내 경기한다. 결선에서는 모든 자세로 각각 사격한다. 결선은 슬사(무릎쏴) 5발씩 3회, 복사(엎드려쏴) 5발씩 3회, 입사(서서쏴) 5발씩 2번 사격 후 2명이 탈락하고 그 이후 한발에 한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형식이다. 이렇게 해서 최후의 1인이 우승이다. 최하위를 탈락시켜야할 시점에 동점이 되면 최하위 동점자들끼리 슛오프를 해서 탈락자를 가려낸다. 슛오프의 결과는 공식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올림픽 종목이다.
4.1.1.3. 50미터 복사
위의 50미터 3자세와 같은 총기로 복사로만 60발을 사격한다. 2020 도쿄 올림픽부터 폐지되어 올림픽에선 더이상 볼 수 없게됐다.
4.1.1.4. 300미터 3자세 및 복사
위의 50미터 경기와 유사하지만, 림파이어탄이 아닌 센터파이어 탄(6mm 탄이 주로 사용된다.)을 사용하며 표적과의 거리도 300미터이다. 넓은 사격장이 필요하고[25] , 탄약도 상대적으로 비싸므로 세계적으로 널리 행해지지는 못하여 올림픽에서는 1972년을 마지막으로 개최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북유럽 지역에서는 아직도 널리 행해지고 있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이 종목 경기는 북유럽 국가들의 초강세이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50미터 경기는 이 종목의 축소버전이다.
[26]
4.1.2. 권총
권총을 사용하는 종목이다. 처음에는 잘 다루기 힘든 권총의 특성상, 일정 점수에 도달하는 것은 소총 종목에 비해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으면 이후는 상대적으로 편하다. 그러한 이유로, 늦게 엘리트 선수로서 사격 선수에 입문한 경우 보통 권총 종목을 선택하게 된다.
한편, 위의 소총과 달리 복장이 가볍고 총만 있으면 되므로 상대적으로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 손으로 잡는 게 표준이고 교양 차원에서 한 손 사격을 다루는 전투용 권총과는 달리, 표적을 비스듬히 바라보며 한 손으로 쏘는 게 정석이다. 스포츠 권총 역시 소총과 마찬가지로 전투용 권총에 비하면 정밀성을 위해 방아쇠는 민감하고, 총열은 길고 무겁다. 작동 방식은 반자동으로 장전되는 자동권총에 가깝지만, 슬라이드가 주퇴하며 손잡이 안에 있는 탄창에서 탄을 가져오는 자동권총과 달리 소총처럼 노리쇠만 왔다갔다하며 손잡이 바깥에 있는 탄창에서 탄을 가져오는 구조다. 거칠게 말하면 소총에서 개머리판이랑 총열 자른 축소판이나 다름없으며, 그런만큼 정밀하지만 무거워서 팔이 아프고 손이 떨리기 쉽다. 그래서 총구를 표적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며 가능한 빠르게 조준하고 쏴야 한다. 조준하는데 시간을 지체하면 그만큼 팔과 손목에 피로가 쌓이고 경련이 일어나며 그 타켓은 물론 이후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완사는 5분내로 5발을 쏘는것이고 급사는 3초내로 1발씩 각발당 대기시간 7초를 가지는 사격이다.
4.1.2.1. 10미터 공기권총
공기권총은 공기소총과 마찬가지로 4.5 mm 구경의 연지탄을 사용하며 10m 거리의 표적에 사격하는 종목으로 국제사격연맹(ISSF)의 2017년 규정변경에 따라 2016년까지만 해도 40발을 사격했던 여자 선수들도 남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60발을 사격한다.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고 저렴한 공기총을 사용하는 관계로 역시 권총 선수들의 입문용 종목이지만, 입문용이라고 해서 쉬운 것이 아니며 일정 점수에 도달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 점수에 도달하면 상대적으로 편해지는 종목이라 늦게 사격에 입문한 경우 많이 선택한다.
사격선수들이 애용하는 공기권총 제조회사에는 오스트리아의 STEYR(슈타이어)사와 스위스의 MORINI(모리니)사가 있다.
국가대표 사격선수 KT 진종오가 50m 권총 종목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4.1.2.2. 25미터 스포츠권총
.22 Long Rifle 탄을 사용하는 권총으로 25미터 거리의 표적에 대해, 완사 30발, 급사 30발을 사격한다. 여자 전용 종목이며 올림픽 종목이다.
결선은 급사로 진행하며 10.2점 이상을 쏴야 1점으로 기록된다.[27]
4.1.2.3. 25미터 스탠다드 권총
.22 Long Rifle 탄을 사용하는 권총으로 25미터 거리의 표적에 대해, 150초 안에 5발 사격을 4회, 20초 안에 5발 사격을 4회, 10초 안에 5발 사격을 4회 실시하여 총 60발 사격한다. 남자 전용 종목이며 올림픽에서는 실시되지 않는다.
4.1.2.4. 25미터 속사권총
.22 Long Rifle 탄을 사용하는 권총으로 25미터 거리의 표적을 사격한다. 한 번에 5발씩 5개의 표적에 대해 사격하며, 전후반으로 나눠서 각각 8초 2번. 6초 2번, 4초 2번씩 사격하여 총 60발을 사격한다. 남자 전용 종목이며 올림픽 종목이다.
결선은 다른 종목과 달리 6명으로 진행하며 4초로 진행한다. 9.7점 이상을 쏴야 1점으로 기록된다.
4.1.2.5. 25미터 센터파이어권총
센터파이어 탄약을 사용하는 권총으로 완사, 급사 각 30발 총 60발을 사격한다. 남자 전용 종목이며 올림픽에서는 실시되지 않는다. 여자 종목인 25미터 스포츠권총이 이 종목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 규정상으로는 30구경 이상 38구경 이하의 모든 탄이 사용가능하지만, .32 S&W Long이 가장 애용된다.
4.1.2.6. 50미터 권총
.22 Long Rifle 탄을 사용하는 권총으로 50미터 거리의 표적을 60발 사격한다. 권총 종목에서는 최고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종목으로, 바람만 불어도 격발될 정도로 방아쇠 압력이 낮은 전자식 방아쇠[28] 를 사용한다. 남자 전용 종목이며 올림픽 종목이다. 한국의 진종오 선수가 2008, 2012, 2016 올림픽에서 3연속 우승을 거둔 주력 종목이다. 그러나,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폐지가 결정되었다. 진종오 선수로써는 올림픽 4연패 후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다.
4.1.3. 러닝타겟
위의 소총 경기와 마찬가지로 소총을 사용하는 종목이지만, 고정표적이 아닌 이동표적을 사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동표적을 사격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일하게 광학식 조준경을 사용할 수 있는 사격 종목이며, 소총 경기용 총기에 비해 총신이 길다.
4.1.3.1. 50미터 러닝타겟
.22 Long Rifle 탄을 사용하는 소총으로 50미터 거리의 달리는 멧돼지 모양의 표적을 향해 총 60발 사격한다. 1948년 올림픽까지는 센터파이어 탄을 사용하는 소총으로 100미터 거리의 달리는 사슴 모양의 표적을 쏘는 러닝디어 종목이 존재했지만, 사슴은 너무 불쌍하다는 의견이 있어 표적이 멧돼지 로 대체되고 50미터 거리로 축소된 본 종목이 등장하였다. 남자는 60발, 여자는 40발 사격이지만 1988년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는 실시되지 않는다.
4.1.3.2. 10미터 러닝타겟
4.5 mm 연지탄을 사용하는 공기소총으로 10미터 거리의 움직이는 표적을 향해 사격한다.[29] 남자 60발, 여자 40발. 위의 50미터 러닝타겟 종목의 축소판이며, 멧돼지도 불쌍하다는 의견이 있어 표적은 그냥 검정색 원이다. 1992년 올림픽에서부터 남자 종목만 실시되었지만, 이마저도 2004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제외되었다. 이로서 러닝타겟 종목은 모두 올림픽에서 실시되지 못하게 되었다.
4.2. 클레이 종목
야외에서 열리며 산탄총으로 날아가는 클레이 피전을 사격하는 종목이다. 클래이 피전의 개수나 방향에 따라 세부종목이 나뉜다. 총기 자체와 탄약이 비싸기 때문에 가장 돈이 많이 깨지는 종목이지만, 표적지에 구멍이 뚫리는 정도가 아니라 날아가던 피전이 공중에서 부서지며 파편이 흩날리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가장 호쾌하고 산탄총 역시 상대적으로 각국에서 소지가 쉬운 총기[30] 로서 인기가 많은 종목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는 엘리트 선수가 많지 않지만,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은 가장 많은 종목이다. 우리나라에서 생활체육 대회가 열리면 이 종목의 비중이 가장 크다.
국내에도 클레이 사격을 체험해볼 수도 있는 전용 사격장이 몇 군데 있다. 권총탄이나 소총탄을 사격해볼 수 있는 실탄사격장보다 탄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표적을 명중시키는 재미도 있으니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다. 더블트랩을 제외하고 모두 정식종목이다.
4.2.1. 트랩
앞으로 날아가는 클레이 피전 한 개를 쏘아서 명중시킨다. 남자 125발, 여자 75발 사격이다. 총 2발을 발사 할수 있고 초격 실패후 재격으로 맞춰도 인정된다. 단 결선에선 초격만 허용한다.
4.2.2. 더블트랩
앞으로 날아가는 클레이 피전 두 개를 쏘아서 명중시킨다. 남자 150발, 여자 120발 사격. 2020 도쿄 올림픽부터 폐지되어 올림픽에선 더이상 볼 수 없다.
4.2.3. 스키트
옆으로 날아가는 클레이 피전을 명중시킨다. 남자 125발, 여자 75발 사격. 반원형 경기장에서 사대를 옮겨가며 쏘기 때문에 사대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경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부분. 각 사수는 사대에 정렬한 후 'Full!'이라고 말하거나 '합' 등의 함성으로 피전(목표물)을 호출하면 목소리에 반응해 양쪽 하우스에서 타깃이 발사된다. 이 타깃은 극 초기에는 실제 비둘기였다가, 동물 학대 논란이 일자 새 모양 인형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진흙 등으로 구워 만드는 둥근 원반 모양 물체를 사용한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여자 스키트 종목에서 김민지 선수가 슛 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5. 사격술
6. 유명 선수
6.1. 국내
- 강지은(현역)
- 김상도(현역)
- 김장미(현역):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김종현(현역) :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016년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김청용(현역)
- 박종길(은퇴)
- 진종오(현역): 올림픽 3연패(2008,2012,2016) 및 런던올림픽 2관왕. 사격황제
- 여갑순(은퇴):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이대명(현역)
- 이보나(은퇴):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이은철(은퇴):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차영철(은퇴):1988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최영래(현역):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한승우(현역)
6.2. 국외
7. 기타
- 일본의 만화잡지 <이웃의 영점프>에서 사루미 앗키에 의해 연재중인 4컷 만화 <라이플 이즈 뷰티풀>이란 작품이 이 사격경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단, 고등학생들이 나오는 작품인 만큼 공기총 계열이 아닌 빔 라이플#s-3[31] 을 사용한다. 전형적인 미소녀 동물원식의 일상계 4컷 만화인 만큼 깊게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일단 사격 스포츠란 것이 메이저한 경기가 아닌 관계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기의 룰이나 장비, 용어 등에 대한 설명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8. 둘러보기
[1] 물론 오늘날에도 각국의 체육부대 소속 군인이 참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경우는 전투원이 되기 위한 수행(?)의 과정으로서 스포츠 사격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선수로서 참가하는 것이다.[2] 예컨대 군입대한 사격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전에 하던 것과 달라서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종종 나온다.[3] 국제사격연맹 규정에서는 아예 위장색이 들어간 복장 착용을 금지한다.[4] 관점에 따라서는 사필귀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어쨌든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대회가 열렸던 경기장이자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이게 없어지면 서울 시내 중/고교 사격부원들은 훈련장소를 잃게 된다.[5] 여자 공기소총은 당시 올림픽 일정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이 수여되는 종목이며, 남자 마라톤은 가장 마지막에 금메달이 수여되는 종목이므로, 1992년 여름 올림픽의 첫 메달과 마지막 메달(남자 마라톤의 황영조)은 모두 대한민국 선수가 수여받은 셈이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시작해서 대한민국으로 끝나는 올림픽.[6] 2회 연속 은메달이다. 주종목은 소총3자세인데 복사에서 메달을 땄다.[7] 엘리트 체육은 국가의 자금으로 지원 및 육성되므로 올림픽 정식종목의 지원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생활체육은 자기 돈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것이니까...[8] 국제사격연맹의 본부는 독일 뮌헨에 있다.[9] 근육량이 많으면 경련도 커져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이 하는 근력 올리는 훈련이나 벌크업은 절대 하지 않는다.[10] 기준이 되는게 표적중앙에 0.5mm 정도 되는 하얀색점이다. 쉽게 설명하면 이점에 탄착이 닿으면 10점이고 안닿으면 9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11] 현재 소총종목은 소수점까지 포함이라 654점 만점인 상태로 0.1점 단위로 등락이 결정된다.[12] 가장 바깥쪽까지해서 점수가 나오기는 하는 표적의 전체 지름.[13] 어쩌면 엄청난 실력을 요구하는 군 저격수나 그보다 한단계 더 위인 경찰 저격수보다 더 힘들 수도 있다. 총알 날아다니는 전장의 경우엔 일단 헤드샷이면 만빵이지만 경찰 저격수가 다루는 목표물의 경우에는 인질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끝을 통해 총알을 뇌 깊숙한 곳에 있는 연수로 직격시켜 범인의 숨을 단번에 끊어 놓아야 한다. 그 코끝보다 작은 0.5mm를 명중시키려면... 물론 군/경 저격수는 전투 스트레스와 함께 경기장보다 먼 지역에서 저격하는 경우도 많다.[14] 사격 경기용 소총들은 공기소총의 경우도 4.5kg 정도는 나가고 화약 쓰는 물건들은 한 7kg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용 총기들의 경우 (빈 총 기준) 4kg는 7.62 mm를 쓰는 전투소총급 무게이며, 7kg 이상이 나오려면 H&K PSG1이나 AWM 같이 .308 ~ .338급 저격 소총 중에서도 다소 무거운 축에 드는 놈들이나 K3, M249, PKM 같이 좀 가벼운 '''기관총'''급의 무게인데 저런 것들을 2시간 내외에 걸쳐서 최소 60발 이상 '''들고 쏴야''' 하는 것이다. 3.3kg 정도 되는 K2나 3kg가 채 안되는 M16A1도 들고 좀 걷다보면 무거워서 갖다 버리고 싶어지는데 저것들보다 2배 이상 무거운 K3를 2시간 동안 들고 쏜다고 생각해보자.[15] 투기종목처럼 육체적으로 부딪히지는 않으니 그런 점에서는 고생이 덜할 수도 있겠다.[16] 단순히 국군체육부대에 종목이 있는 수준이 아니다. 상무 소속의 남자 선수들은 모두 의무복무중인 사병인데, 유일하게 사격 종목에서만 남군 부사관 선수가 있는 것을 봐도 사격은 상무에서 특별대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기에 선수단 규모도 타 종목에 비해 큰 편이다.[17] 현 대구백화점 사격단 감독[18] 진종오는 175cm, 김장미는 159cm이다.[19] 예컨대 자동소총을 사용하는 종목이라면, 자동소총을 개인에게 허가해주지 않는 국가에서는 절대 대중화될 수 없다. 반면 공기총은 어느 나라에서나 개인에게 쉽게 허가되므로 사격 종목을 널리 대중화시킬 수 있다.[20] "Action shooting"이라는 분야의 이름처럼 복잡한 장애물 코스를 뛰고 달리 며 여러개의 사람 크기의 표적에 쏘는 스포츠다. 특히 코스의 레이아웃이 은엄폐물이나 계단, 창문 등을 본딴 시설물을 설치해 두는 등 실전 훈련과 매우 흡사하다. 심지어 맞히면 감점인 "페널티 타겟" 을 중간 중간에 섞어 놓기도 한다. 그래서 "practical shooting", 즉 '실용적 사격'이라고도 불린다.[21] 대구경일수록 반동이 큰 대신 명중탄에 약간의 가산점을 받는다. 단 9mm 이하는 취급하지 않는다.[22] 25m 경기 제외, 속사종목만 6명이 진행한다. 여기는 9.4점 이상 쏜것만 명중으로 판정하고 그 이하 점수는 미스 판정한다.[23] 많은 소총 사격선수들이 요통에 시달린다. 취하면 그나마 신체 밸런스가 잘 맞는 산탄총 사격이나 돌격소총 사격 자세와는 달리, 스포츠 소총 입사 자세는 총을 흔들림 없이 받치기 위해 몸을 옆으로 많이 비틀고, 등을 꽤나 뒤쪽으로 내빼고 총 잡은 손 팔꿈치를 높게 띄우기 때문에, 오래 취하자면 몸이 한 쪽으로 틀어지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24] 사격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깨질 수 없는 기록이다. 이후에도 400점을 기록한 선수들이 여럿 있지만 모두 타이기록으로만 인정받는다.[25] 일례로 2018년에 창원에서 개최된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다른 모든 종목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렸는데, 300m 종목만큼은 여기서 못해서 진해의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 시설을 마련하여 별도로 열렸다.[26] 수렵사격 및 정적인 장거리 사격은 미 식민지가 최초로 세워질 즈음부터 유럽에서 근본있게 즐기고 있었다. 오페라 마탄의 사수가 이런 머스킷 사수를 다루었고, 자기들끼리 강선 파인 총은 명중률이 너무 사기니까 일부러 활강총을 쏘자는 룰도 정했다. 이런 유럽식 수렵사격을 스포츠화한 다른 종목이 바이애슬론이다.[27] 9.7점을 쏴야 1점인 남자 25m 속사 종목보다 더 어려운 정밀함을 요구한다[28] 권총 종목에서는 이외 종목에서도 전자식 방아쇠를 사용한다.[29] 위에 있는 길어진 총열은 사실 분리형으로 강선이 없는 그냥 껍데기다.[30] 총기 규제가 매우 엄격한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실총 중에 가장 구입 및 사용이 쉬운 총이 클레이 사격용 쌍총열 산탄총이다. 물론 사용하지 않을 때엔 경찰서나 실탄사격장에 보관해 두어야 한다. 참고로 실탄사격장의 경우 사격경기용으로 허가를 받은 총기에 한정해서 영치가 가능하며, 경찰서는 총기의 용도에 따른 영치 제한이 없다. 즉, 완전히 동일한 모델의 총기라 하더라도 사격경기용으로 허가를 받았다면 경찰서와 사격장 모두 영치가 가능하지만, 수렵용으로 허가를 받았다면 무조건 경찰서에 영치해야 한다.[31] 총기보유가 어려운 일본에서 연습/경기용으로 개발한 광학식 모의총기로, 총기의 외형이나 경기 방식은 모두 일반적인 공기소총/공기권총의 룰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