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레
Aspiration
1. 개요
음식을 잘못 삼켜 숨구멍 쪽으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 갑자기 재채기처럼 뿜어 나오는 기운. 보통 '''사레들렸다'''고 표현하며, 연하곤란과 증상이 다소 비슷하다.
사레가 드는 이유는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왔을 때, 폐로 넘어가는 걸 방지해 주는 몸의 자발적인 방어작용이다. 사레가 들리지 않으면 이물질이 그대로 폐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넘어간 게 만약 견과류라면 폐에 물이 차도 분해가 되지 않아서 수술이 필요하다.
매운 음식을 먹다가 사레가 들리면 매운맛이 기도와 호흡기를 직접 자극하므로, 그야말로 지옥을 넘나드는 고통을 겪게 된다. 라면 국물을 마시다가 사레가 들릴 경우 그 고통은 엄청나다. 두 가지 모두 해당하는 틈새라면을 먹다가 사레가 들린다면 더욱더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사레가 들려 질식하면 생명에도 지장이 가니 더더욱 위험하다.
아주 가끔씩 침을 삼키다가 사레들리기도 한다.
2. 예방법
물을 마실 때 고개를 젖히고 호로록하면서 빨아들이다가 사레가 자주 들리는데 고개를 앞으로 하고 숨을 참은 뒤 물을 삼키면 사레가 들리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성대가 이물질을 막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허겁지겁 잘못 먹다가는 다 토해내고 갈비뼈가 얼얼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