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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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ergus samurai''
일개미는 최대 7mm, 여왕개미는 그 이상.
사무라이개미는 한국, 일본 등지에서 서식하는 개미이다. 국내에서는 무사개미로 순화해서 표기하기도 한다. 왜 사무라이개미인고 하니, 발달된 아래턱 모양이 카타나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결혼비행은 7월에 이루어진다.
이 종류의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다른 종의 개미를 노예로 부린다는 것. 여왕개미는 짝짓기 비행 후 본능적으로 가까운 개미 군체를 찾아 일개미를 한 마리 잡아 죽인 후 페로몬을 자신의 몸에 묻힌다. 그 후 콜로니에 잠입하여 개미의 여왕개미를 죽이고 자신이 개미 집을 차지한다. 이후 무사개미들은 노예 개미들에게 길러지게 되며 노예가 부족해질 경우 가까운 개미 집을 침략해 알과 번데기, 애벌레들을 가져와 노예로 키우기 때문에 가시개미와 같은 일시적 기생 형태가 아닌 영구적 & 의존적 기생 형태를 띈다.

침략은 주로 6~9월 경에 이루어지며 보통 1시부터 저녁까지 이루어진다.
주로 곰개미를 노예로 부린다. 사무라이개미는 신체가 튼튼하며 약탈에만 매우 적합한 턱을 가져서 스스로 먹이를 섭취하거나 노동을 할 수 없다. 그렇기에 노예 개미들과의 영양 교환을 통해 먹이를 섭취한다. 몸 청소도 스스로 할 수 없다. 그야말로 전투종족 바보. 하지만 일본왕개미에겐 상대가 안된다. 일본왕개미는 사무라이개미처럼 전투특화는 아니지만 피지컬이 사무라이개미보다 압도적이라서 사무라이개미를 일방적으로 발라버린다.[1]
사무라이개미속의 개미마다 숙주로 삼는 대상은 다르지만 대부분 불개미속의 개미들을 숙주로 삼는다.

[1] 일본왕개미한테 잘못걸려 곰개미 콜로니를 약탈하고 오던도중 약탈한 번데기를 삥뜯기는 일도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