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보더랜드 시리즈)
1. 개요
보더랜드 세계관에 존재하는 초능력자들. 여성만 될 수 있으며[1] 공통적으로 몸 좌측 절반에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빛나는 파란 문신이 새겨져 있다. 문신은 사이렌으로 완전히 각성하면 나타나지만[2] 사망하거나 능력을 완전히 잃게 되면 사라진다.
사이렌은 설정상 전 우주에 6명만이 존재하며, 이 중 누군가가 사망하게 되어도 능력은 사라지지 않고 자동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인수인계되기 때문에 수는 변함이 없다. 단, 한 명의 사이렌이 여러 사이렌의 능력을 동시에 가지는 것은 가능하기에 일시적으로 우주의 사이렌이 6명에서 변동될 수도 있다.
프리시퀄을 제외한 정식 넘버링 시리즈에선 반드시 사이렌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왔으며 모두 인게임에서 강캐면 강캐로 나왔지 약캐가 된 적이 한 번도 없다.
2. 상세
최초의 볼트 헌터 타이폰 들리온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아테나는 대대로 사이렌들이 태어났고 아테나의 유적의 무언가가 원인이라고 봤는데, 기원은 외계인들인 이리디안의 기계로 별을 먹는 괴물인 파괴자를 봉인시키는 과정에서 기계를 작동시키는 6명의 이리디안들이 사망하고 파괴자의 봉인 이후 그 조율자들의 힘이 인간 여성들한테 깃든 것이다. 사이렌들이 볼트 키를 충전할 수 있었던 것도 판도라, 프로메테아, 에덴-6, 그리고 네크로타페요의 볼트 키가 기계를 작동시키는 열쇠들인데다 조율자들이 이 열쇠들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가능한 것.
사이렌들은 이리디안 유적이나 기술에 오랫동안 노출된 인간들이나 그 인간들의 아이들한테서 높은 확률로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이리디안 유적 주위에 지어진 수도원에서 태어난 마야나 에이바, 이리디안 기술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던 패트리샤 테니스, 아니면 칼립소 쌍둥이처럼 아예 이리디안 유적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의 아이들이 그 증거다.
3. 능력
사이렌들은 제각각 위상 (Phase)에 대한 다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이렌들은 자신들의 주어진 특정한 능력들을 다채롭게 변형시켜 무궁무진한 활용과 응용이 가능하다. 모든 사이렌들은 공통적으로 비행이 가능하며 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도시 하나를 박살 내 버릴 수도 있다. 3편 이전에서는 기술 및 밸런스 문제로 정해진 능력들만 사용이 가능 했는데 3편의 아마라가 능력을 여러 개의 바리에이션으로 사용하면서 어느 정도 구현되었다.
이리듐을 촉매로 사용하여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대가로 힘을 증폭시킬 수 있다. 다만 2편의 플레이어블 사이렌은 예외로 이리듐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일단 본인이 능력 증폭을 위해 이리듐을 흡수하거나 하지를 않았다. 이는 그저 본인이 방법을 몰랐을 뿐이었으며 3편에서 마야는 수도원에서 읽은 서를 토대로 이리듐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낸다. 행성 전체를 페이즈락 할 수도 있을 힘이 느껴진다고.
6가지의 사이렌 능력들이 모두 공개되었으며 능력들은 다음과 같다.
- 페이즈워크 - 시공간의 틈을 열어서 다른 차원을 걸어 다닐 수 있다. 이를 시전자 본인 말고도 다른 사물이나 사람에 사용해 텔레포트가 가능하다. 어마어마한 양의 이리듐을 사용하면 도시는 물론 위성급 물체 까지 텔레포트가 가능하다.
- 페이즈락 - 원하는 물체 및 생물을 차원의 틈에 가둘 수 있다. 물체가 가두어진 틈은 시전자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으며 폭발물을 가두어 적들한테 던져버리는 예능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무언가를 가두는 대신 차원의 틈을 일종의 돔 형태의 보호막으로 가공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리적으로 가두는 방법 말고도 사람의 사고방식의 정해진 부분들을 따로 분리시켜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어마어마한 양의 이리듐을 사용하면 행성 및 위성급 질량의 물체를 가둘 수 있다.
- 페이즈시프트 - 전자기기를 조종할 수 있다. 이 능력을 사용하면 해킹은 애들 장난 수준이 되버리며 장거리에서도 기기에 접속할 매개체가 있으면 멀리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다.[3] 즉 서버실 같은 곳에서 능력을 사용하면 서버와 이어진 모든 기기에 접속이 가능하다. 약간 이질적인 능력인데 시전자들의 케이스들을 보면 기계에 최면을 거는 방식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의도치 않은 사고를 낼 수 있다.[4] 어마어마한 양의 이리듐을 사용하면 네트워크에 몸이 닿지 않아도 원격으로 접속이 가능해진다.
- 페이즈트랜스 - 지성을 가진 에너지를 원하는 형태로 소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능력을 가진 아마라는 에너지를 천수관음 형태로 소환시켜 적들을 내리 찍거나 주먹들을 투사체로 만들어 적들에게 발사하거나 적을 잡아 가두는 거대한 팔을 소환시킨다. 지성이 있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이들을 소환시켜 날아오는 투사체를 막아내는 방패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펫처럼 같이 상호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거대한 손을 소환시켜 의자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듯하다(...)
- 칼립소 쌍둥이의 능력 (이름 밝혀지지 않음)[5] - 생물체의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 흡수할 수 없는 생명체들은 없으며 에너지를 모두 빨린 생명체들은 보라색 껍데기만 남아버린다. 다른 사이렌들의 힘도 흡수가 가능하며 흡수한 힘을 사용하는게 가능하다. 어마어마한 양의 이리듐을 사용하면 한번에 대량의 생체 에너지를 뽑아낼 수 있다. 이땐 아예 종족 전체의 에너지를 뽑아내는게 가능하다.
- 에이샤의 능력 - 지성체들을 조종할 수 있다. 래크하이브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날아오는 래크 때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4. 목록
- 릴리스 - 보더랜드, 보더랜드 2, 보더랜드 3[6]
- 스틸 부관 - 보더랜드
- 에이샤 - 보더랜드: 파이어스톤의 몰락
- 마야 - 보더랜드 2, 보더랜드 3
- 아바 - 보더랜드 3[7]
- 아마라 - 보더랜드 3
- 타이린 칼립소 - 보더랜드 3
- 가디언 엔젤 - 보더랜드, 보더랜드 2[8]
- 패트리샤 테니스 - 보더랜드 3
5. 7번째 사이렌
사이렌 니리아드가 경고한 사이렌으로 7번째 사이렌은 존재해선 안되며 만약에 나타나면 강력한 힘을 가진 채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디언들의 반란과 함께 남은 거대한 떡밥 중 하나이며 니리아드가 직접적으로 말해주지 않아서 여러가지 해석이 나왔다. 현재 까지 나온 해석은:
- 트로이 칼립소
샴쌍둥이로 태어나 타이린의 능력을 부분적으로 가진 트로이가 일곱번째 사이렌이라는 설. 원래 사이렌이 될 수 없는 남자인 트로이가 사이렌의 문신을 가져서 7번째로 구분되었으나 니리아드가 경고한 만큼 강력하지도 않고 타이린이 없으면 죽는 존재이기 때문에 별로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 다른 6명을 능가하는 능력을 가진 사이렌
니리아드의 동료였던 매우 강력한 사이렌이 7번째 사이렌이라는 설. 이는 후속작 떡밥이기도 한데 문제는 사이렌들은 필멸자이기 때문에 죽으면 힘이 누군가한테 지목되지 않은 한 우주를 떠돌다 무작위로 누군가에게 발현되기 때문에 이미 7번째 사이렌이 나돌아 다니고 있다는 뜻이며 이러면 6명의 사이렌 법칙이 이미 부정 되었을 확률이 높다.
- 니리아드가 7번째 사이렌
가장 높은 확률을 가진 가설로 종족 전체의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니리아드가 자신의 위험한 능력을 봉인하기 위해 6명의 사이렌 법칙이라는 역정보를 만든 뒤 네크로타페요의 볼트에서 죽으면서 자신의 힘을 볼트에 가뒀다는 내용이다. 스토리 전개를 보면 가장 그럴싸한 가설이다. 원래대로라면 네크로타페요는 영원히 버려졌어야 했으나 탐험가 타이폰이 행성을 찾아버리고 타젠디어 유적의 볼트를 열어버리면서 니리아드가 봉인하고자 했던 힘이 풀려버린 것이다. 거기다 타이폰은 볼트 안에서까지 사랑을 나누었으니 사이렌으로 추정되는, 혹은 사이렌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타이폰의 아내인 레다의 태아에 이 힘이 깃들어 버렸고 결국 니리아드의 능력을 가진 타이린과 트로이가 태어나면서 니리아드가 그토록 숨기고자 했던 7번째 사이렌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 가설은 의문으로 남은 스틸 부관이 사이렌이 맞다는 증거가 되며 이리디안의 멸망 후 능력이 바로 봉인되었기 때문에 6개의 특수능력만이 발현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설명하게 된다.
[1] 3편의 트로이는 태어날 때부터 그저 타이린한테 기생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완전한 사이렌으로 취급되지 않는다.[2] 보더랜드 3에서 패트리샤 테니스는 사이렌의 힘이 나타난 후 이를 숨기고 있었으나 자신과 볼트 헌터들이 위험에 빠지자 결국 이리듐을 사용해 완전한 사이렌으로 각성한다.[3] 근처에 있을 땐 상관없지만 아예 다른 지역에 있는 기기를 조작하려면 조작하려는 기기의 네트워크에 백도어를 설치해야 한다.[4] 예를 들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능력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면 근처의 기기들이 폭주할 수도 있다.[5] 남자인 트로이는 정상적인 사이렌이 아니므로 온전히 타이린의 능력만이라 봐야 한다.[6] 보더랜드 3에서도 등장은 하지만 중간에 칼립소 쌍둥이에게 사이렌의 능력을 빼앗겨버린다. 푸른 문신도 사라진 상황.[7] 마야가 사망한 이후[8] 보더랜드 2의 릴리스 DLC에서 엔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사이렌이라는 잘린 대사가 있지만 보더랜드 3의 미션 중 엔젤이 어릴 때 능력이 발현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엔젤은 진짜 사이렌이라는게 정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