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엔젤(보더랜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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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공지능으로, 나타날 때에는 검은 장발에 시퍼런 벽안을 가진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외형은 브리타니 존슨(Britanni Johnson)이 연기하였고 목소리는 제니퍼 그린(Jennifer Greene)이 맡았다. 이후 외형과 목소리에 각각의 보정 작업을 거쳐서 현재의 가디언 엔젤이 만들어졌다. 참고로 외형을 맡은 브리타니의 실제 외형은 머리색이 암갈색에 가깝고, 벽안이긴 하지만 게임에서처럼 시퍼렇지는 않다. 보더랜드 1에서는 얼굴 윤곽이 뚜렷하지 않아 비인간적이고 섬뜩한 느낌이지만 2에서는 좀 더 인간적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변했다. 이 문서 바로 최상단의 스크린샷이 보더랜드 2 당시의 모습이고, 이후 공개된 2편의 울트라 HD 패치시 뒷배경을 지웠고 색상이 더 파래진다. 마치 야구장에서 볼법한 대형 전광판에 가디언 엔젤의 얼굴을 파란색으로 띄운 느낌.
2. 상세
2.1. 보더랜드
오프닝에서부터 그 존재가 언급된다. 마커스의 나레이션 부분에서, '사람들을 볼트로 인도하는 미지의 존재가 있다'면서 일종의 벽화로서 그 모습이 묘사된다.
그리고 게임 시작부분부터 바로 등장한다. 처음 판도라 행성에 도착하여 막 파이어스톤 마을에 도달한 주인공들에게 홀로영상으로 등장해서는 조언을 해주었다. 현지 거주민들을 도와 인지도와 신뢰를 얻고, 볼트에 접근하는데 필요한 에리디안 유물들의 위치를 알려주며, 그 에리디안의 유물을 수호하고 있는 위험들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준다.
천사라는 이름 답게 감정 표현을 가끔 하곤 한다. 파이어스톤 마을의 클랩트랩 로봇이 도적떼의 로켓 런쳐를 맞고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지자 안타까운 목소리로 주인공들에게 클랩트랩을 수리하는데 필요한 부품을 찾아줄것을 부탁하기도 했고, 중간에 아틀라스社와 짠 용병단 크림슨 랜스가 행성 내 모든 통신 시스템(ECHO)을 차단해버렸다가 주인공 일행이 연결을 다시 복원시키자 주인공들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며 매우 기뻐하기도 했다.
다만, 직접적으로 등장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엔딩에서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보더랜드1 마지막 동영상을 보면 판도라를 한바퀴 도는 의미심장한 인공위성이 보인다.
사실 그녀는 '''하이페리온社에서 만든 인공위성'''이였다. 정식명칭은 4N631. 4는 A와 비슷한 글자고, 6은 G, 3은 E(옆으로 뒤집어서), 1은 l(소문자 L)로 치환되므로 그냥 ANGEL이다. 이는 해커들 사이에서 쓰던 해커판 야민정음인 리트(물론 시기상으로는 리트가 한참 선배)에서 따온 표기법이다.
2.2. 보더랜드 2
1편의 긴생머리 귀신같던 몰골은 어디가고 많이 사람다운 모습으로 변했다. 개요 부분에서도 적혀있지만, 지휘관 릴리스 DLC 이전에는 보더랜드 1처럼 '노이즈 조금 낀 화상 통화 영상'의 모습(이 문서 최상단의 스크린샷)으로 나타났는데 릴리스 DLC 이후에는 '대형 전광판에 이미지를 띄운듯한' 뭉뚱그려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점은 보더랜드 1에도 적용되어서 인핸스드 에디션에서 나오는 가디언 엔젤은 보더랜드 2의 모습으로 나온다.
전작에서 가디언 엔젤이 주인공 일행을 도운 것은 소속사(?)인 하이페리온社에서 행성에 가득한 이리듐을 채굴하기 위해 행성 내 경쟁자 및 각종 위험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함이였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도적들과 경쟁사 직원들, 그리고 이계의 생명체 디스트로이어까지 제거해버리자 드디어 판도라 행성은 이리듐 채굴 사업을 진행하기 수월해졌으며 이에 하이페리온社의 핸섬 잭이 본격적으로 개입하게 된다.
한편 가디언 엔젤도 당연히 하이페리온社의 일원으로서 그들의 계획을 돕게 된다. 우선 보더랜드2의 주인공들을 선출하여 판도라 행성으로 유인하였으며, 하이페리온이 처리하지 못하는 일들을 대신 처리하게 한다. 에코 기록중에는 제로와 관련된 자료를 잭이 물어보는데 무진장 성의없게 "몰라여(I dunno)"[1] 라고 한다. '''너한테 행성만한 뇌가 있는데 대답 좀 성의있게 못하냐'''고 핀잔주는 잭의 말도 들을 만하다. 그런데 다른거 물어보니 '''개무시하고 또 저렇게 대답한다.''' 들어본 사람들은 동의하겠지만 은근히 귀요미하다.
이 외의 특징으로는 네트워크상에 연결된 하이페리온 사의 모든 제품을 해킹, 조정할 수 있다.[2] 핸섬 잭이 이를 이용해 생츄어리의 실드를 무력화하는데에 성공해 무차별 궤도 폭격을 가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파워 코어와 관련된 일이 벌어지고 생츄어리로 복귀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우린 더 이상 친구가 아니겠군요... 그렇죠?" 라면서 대화를 걸어온다. 더 프릿지에 입장하면 처음부터 핸섬 잭의 편이었고, 5년전(=보더랜드 1편)에 볼트 헌터(=1편 주인공 4인방)를 속여서 볼트를 열게했는데 사실 핸섬 잭은 이리듐이 돈이 되는걸 알았지만 스스로 볼트를 열 용기는 없었기에 그렇게 했다는 것과 자신은 핸섬 잭을 도와서 사람들을 속이는 일을 해왔고 이제 이런 사람들 속이는 짓은 지긋지긋하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하며, Overlook 마을에 궤도 신호기를 설치해서 생츄어리로 복귀시키려 할 때 잭이 "저놈들을 더 이상 돕는 척 할 필요 없다 엔젤. 대체 무슨 짓을 하는거야, 엔젤?" 하고 되묻는 잭의 말을 씹어 제끼면서 "잭이 제가 자기를 돕지 않는다는걸 곧 알게 될거에요. 조심해요!"라면서 플레이어들을 다소 의아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후 볼트 키를 가지고 싶다면 그 키는 자기와 함께 있으니 인공지능 제어장치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한다. 이때 릴리스와 롤랜드의 반응이 엄청난데 "망할! 넌 여기 끼어들지 말랬잖아! 볼트 연다고 죽을뻔 했다고!" 라며 방방 뛴다.
가디언 엔젤의 인공지능 제어장치는 Thousand Cut에 있는 산에 세워진 기지의 맨 꼭대기에 깊숙히 숨겨두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3중으로 된 방어책이 있었다.
1.하이페리온사의 사원이 아닌 모든 외부인들을 태워죽이는 배리어. 이것은 이후 CL4P-TP가 제거한다. 엔젤이 이 베리어의 위력을 보여줬는데 들어가겠다고 손을 넣은 밴딧이 원자단위로 분해됐다. 그런데 로켓 점프로 넘어갈 수 있는듯(...)
2.어찌해서 들어갔어도 수많은 로봇군단과 자동 감시터렛, 하이페리온의 방산기술의 결정체인 벙커가 곳곳을 지키고 있다. 몇몇 문들은 컨스트럭터나 터렛을 파괴하지 않으면 안열리므로 자칫하단 첫번째 문에서 막힐수도 있다.
3.'''핸섬 잭의 목소리로만 들어갈 수 있는 방이 있다.''' 때문에 볼트 헌터들은 하이페리온의 도시 '기회(Opportunity)'에서 핸섬 잭의 대타를 죽이고 목소리를 일시적으로 복제한다. 덕분에 중앙관리실로 들어갈 때까진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잭의 것으로 바뀐다.
이후 플레이어가 기회에 잡입해서 수많은 로봇과 터렛 그리고 Hyperion이 자랑하는 공중 요새 BNK3R까지 박살낸 후[3] , 가디언 엔젤의 중앙관리실에 들어가 볼트를 여는 열쇠를 훔치려는 순간 플레이어 앞에 다시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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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를 맞이한 것은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 그것도 '''핸섬 잭의 친딸'''이었으며,[4] 릴리스와 마야와 같은 사이렌이다.[5] 플레이어의 수호 천사(가디언 엔젤)도, 하이페리온의 인공위성 4N631도 아니고 그냥 이름이 엔젤이었다. 핸섬 잭의 딸바보 모습을 보여주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엔젤의 사이렌 능력은 페이즈 쉬프트라는 능력인데 이 능력은 거의 모든 컴퓨터와 인터페이스를 침투할수 있으며 이 능력과 엔젤이 있는 제어실의 장비들을 사용해 볼트 헌터들의 에코에 칩입한것. 전작을 포함해서 본작의 모든 스토리를 진행하는데에 조언을 준 것은 가디언 엔젤이 있는 제어실의 해킹 장비와 능력이다. 다른 캐릭터들은 볼트 헌터들의 에코에 자신의 아바타를 보여주며 송신을 하지만 엔젤은 해킹을 해서 위의 시퍼런 얼굴이 나오는 상태로 이야기한다.
볼트를 여는 열쇠를 그냥 줄 수 없다면서 자신을 죽이라고 말했다. 사실 그녀는 3개의 커다란 이리듐 공급 장치로 그동안 생명을 연장했던 것. 이리듐의 특성상 사이렌에게 엄청난 힘을 가져다주지만 수명이 단축되는 부작용이 있는데, 이리듐만 계속 공급 받을 수 있다면 생명도 계속 연장이 가능한 모양이다. 따라서 이걸 알게 된 핸섬 잭이 그 동안 그녀에게 무한정으로 이리듐을 공급해줬던 것. 갇혀서 잭의 도구로만 쓰이고 벗어날 가능성이 없으니 죽고 싶을 만도 하다.
하지만 직후 주인공들이 가디언 엔젤을 박살내려는 것을 알아차리자 그녀를 지키기 위해 로봇군단을 보내 그 곳에서 전투가 일어나게 된다.
격렬한 전투 중, 롤랜드와 릴리스가 난입해 이리듐 공급 장치에 걸려져 있던 실드를 파괴하고 공급을 차단하는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엔젤은 절규하는 핸섬 잭에게 "아빠,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아빤... 쓰레기(Asshole)에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하지만 게임이 꼬이면 이런 일도 벌어진다(...)
이 전투에서 핸섬 잭은 이런 말들을 한다. "내 딸은 죽이지 말아달라 / 이 이상 계속하면 생추어리의 놈들을 전부 죽이겠다 / 내가 직접 나서 네놈을 죽여버리겠다 / 이게 너희의 방식이냐? 상대가 안되니까 약한 여자애를 죽이려 하는거냐!" 등등. 이에 대해 엔젤이 쌓인걸 다 풀어내듯이 맞받아치는데 "아니에요! 말만 저렇게 할 뿐 잭은 당신을 대면할 용기가 없어요! / 저게 잭의 방식이에요. 얼토당토않은 말을 하면서 그 죄를 당신에게 뒤집어씌우는거에요. 들을 필요 없어요!" 그리고 잭이 여기 가둔 그 순간 제 인생은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라는 하는 발언까지. 이제 이 지긋지긋한 일을 끝낼 때가 됐다면서 잭의 말을 모조리 반박해버린다. 그리고 "약속해줘요. 친구. 반드시 잭을 죽이겠다고!" 까지.
애리드 넥서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핸섬 잭의 에코로그를 살펴보다 보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아버지인 핸섬 잭이 "엄마는 어디있나요? 여기 앉기 싫어요." 하며 울먹이는 엔젤을 강제로 "이 망할 의자에 앉으라"며 윽박지르는걸 보면 딸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남을 협박하는 걸로 보일 지경. 게다가 1편의 캐릭터 선택 이후 나오는 첫 대사인 "Don't be alarmed..."로 시작되는 엔젤의 말도 '''사실은 핸섬 잭이 말해준 그대로 복창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일이 이렇게까지 되다보니 이리듐 공급 장치를 파괴하기 위한 전투에서 괜히 위 문단에서 서술한대로 말하는게 아니다.
작 중 핸섬 잭이 앤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어렸을때 능력 조절 실패로 엄마를 '''죽여버렸다고'''한다.[6]
이는 테일즈 프롬 보더랜드에서 핸섬 잭이 리스한테 다시 한 번 말해준다. 그 이후로 잭은 아내의 죽음이 꽤나 트라우마가 됐는지 자기 아내 얘기만 하면 죽이려고든다.[7] 하지만 어렸을때 엄마를 찾는걸로 보아 자신이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왔을 수도 있다.
여담으로 프리시퀄에서 잭의 사무실에 가면 환하게 웃고 있는 앤젤의 어렸을 적 모습을 찍은 액자가 업무용 책상 위에 놓여 있다. 다만 잭이 가면을 쓰고 테시터를 죽인 뒤 하이페리온사를 장악한 뒤에 가서 보면 사진이 안 보이도록 액자가 덮여 있다. 이때부터 딸을 혹사시켰을 테니 아무래도 딸의 밝았던 예전 모습을 보는 걸 견딜 수 없었다거나 딸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고 뭐고 그냥 집어치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3. 타이니 티나의 드래곤 요새 습격
핸섬한 마법사의 딸로 등장. 드래곤 요새 지하에 갇힌 채로 등장한다. 핸섬한 마법사의 함정에 빠진 플레이어들을 인도하며 자신을 풀어달라고 하는데, 스켈레톤 무리를 물리치며 마법사의 딸이 갇힌 곳까지 도착하면 자신을 풀어주면 핸섬한 마법사를 물리치도록 도와주겠다고 한다. 브릭은 '''일단 패고 보자'''고 하지만, 좀 전에 진행했던 드워프 광산에서 우호적인 동맹이 되어줄 수 있었던 NPC 리더를 두들겨패겠다고 결정한 브릭 덕에 생고생을 한 다른 일행들은 당연히 거부하고 핸섬한 마법사의 딸을 풀어준다.
하지만 풀어주자마자 마법사의 딸은 '''"드디어 내가 세상에 복수할 시간이 왔다!"'''라면서 '''거대한 거미 괴물로 변신하고''', 플레이어와의 싸움 끝에 폭사당한다. 브릭 왈, '''"그러니까 내가 일단 패자고 했잖아!"''' 본편에서의 안습한 최후에 이어 DLC까지 고인드립을 당하고 있다.
릴리스도 보다못해 "티나, 그 애는 그렇게 나쁜 애가 아니었어. 꼭 이렇게 죽여야만 하니?"라고 묻지만, 타이니 티나는 "그 애비에 그 딸년이라고, 얘만 없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거라고."라 답한다. 타이니 티나는 가디언 엔젤이 롤랜드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분노를 이런 식으로 나타냈던 것이다.
실제로 거미로 표현된 엔젤과의 전투에서 엔젤은 DLC 스토리와 관계 없는 뜬금포 대사[8] 를 하는데 모두 티나의 이 감정 때문이다.[9]
2.4. 지휘관 릴리스 & 생츄어리를 위한 싸움
이미 엔젤은 죽었기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추락한 헬리오스의 잔해에 온전하게 있던 시제 엔젤의 방이 있었는데 이 방은 '''사이렌의 능력을 모방하는 기술'''을 시험하는 장소였다. 태니스는 이 장소를 흥미롭게 여겨 그곳에 있는 기술을 살리고 싶었지만 릴리스는 이전에 핸섬 잭에게 당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하지 않아 해당 방을 파괴해달라는 의뢰를 했다. 태니스는 사이렌 모방 기술에 대한 데이터만은 다운로드하고 싶다면서 따졌고 릴리스는 마지못해 승락해줬다. 데이터를 모두 다운받은 후 콘솔을 파괴하자 기밀 보호 프로토콜인 타락천사가 발동해 데이터를 지키러 온 로봇 무리를 뚫고 방을 파괴하는데 성공해 사이렌 모방 기술은 적어도 판도라에서 사라진다.
사실 가디언 엔젤은 이 사이렌 모방 기술의 피험자였다는 설정이 릴리스 DLC에서 잘렸는데 시제 엔젤의 방에서 엔젤이 5살 때 실험체로 선정되었다는 테니스의 말에 릴리스가 "난 태어났을 때부터 사이렌이었다."[10] 는 다소 의아한 말투로 말했다.
만약에 잘린 설정이 정사이면 핸섬 잭은사이렌의 힘을 모방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과학자를 갈아넣어 그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그리고 자기 딸 엔젤을 피험자로 선정해 '인공적으로 만든 사이렌'으로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해 이리듐으로 힘을 무한정으로 발산할 수 있는 개량형을 만들어 그 속에 넣었다고 추측은 되지만... 보더랜드 3에서 보여지듯이 역시나 잘려나간 설정은 잘려나간 설정일 뿐이다.
하여간, 이 프로토타입 엔젤 체임버를 파괴하는 사이드 퀘스트 도중 릴리스는 핸섬 잭에게 납치당해 자신의 힘이 강제로 이용당했던 때를 떠올리며 그 안좋은 기억은 잊을 수 없다며 몸서리를 치면서도 엔젤을 측은하게 여긴다. 일찍이 새장안에 갇힌 새처럼 잭에게 이용당하기만 했고, 잭이 아니었더라면 더 큰 세상에서 자유로이 능력을 펼칠 수 있었을거라며 안타까이 여긴다.
3. 보더랜드 3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만 등장한다.
커맨더 릴리스 DLC에서는 시제 사이렌의 방을 보여주며 떡밥을 던지긴 했지만, 보더랜드 3의 사이드 퀘스트인 유년기의 끝에서 원래 정상인으로 태어났지만 어릴 때 갑자기 능력이 발현됐다는 기록이 나오며 위의 인조 사이렌 설정은 부정되었다. 잭이 아직 자상한 아빠이자 정상적일 때 놀고있던 엔젤의 팔에 푸른 문신이 나타난 걸 발견했고 엔젤을 데리고 의사한테 찾아간다. 의사를 기다리는 도중 엔젤을 위해 초콜렛을 사주려했지만 자판기가 먹통이여서 짜증내는 잭 앞에서 엔젤이 페이즈시프트를 사용해 초콜릿을 왕창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엔젤이 사이렌이라는 소문이 퍼져 납치범이 한밤중에 쳐들어왔고 잭과 엔젤의 엄마가 납치범을 저지하려고 할 때 엔젤의 분노로 능력이 폭주해 집에 있던 하이페리온 터렛이 난사하기 시작한다. 납치범은 죽었지만 운 없게도 '''엔젤의 엄마 또한 난사에 휘말려 사망하고''' 이는 잭이 미쳐 소시오패스가 되는 계기가 된다.[11]
엔젤이 죽은 후 엔젤의 능력은 패트리샤 테니스한테 발현됐는데 이리디안 기록관 니리아드에 의하면 사이렌들의 힘은 사이렌 본인이 죽기 전에 능력을 계승 할 사람을 지목하면 그 계승자한테 발현된다.[12] 하지만 계승자를 지목하지 않으면 그냥 무작위로 힘이 옮겨지는데 아테나 행성처럼 이리디안 유적과 기술에 노출되어 대대로 사이렌이 나오는 케이스처럼 이리디안 기술들을 연구하며 오랫동안 이리디안의 에네지에 노출된 테니스한테 능력이 옮겨간 듯 하다.
목시의 핸섬 잭팟 털이 DLC에서도 간접적으로 등장하는데, 별 다른건 없고 최후반부 맵인 VIP 타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핸섬 잭의 방에서 (보더랜드 2 당시의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엔젤을 그린 초상화가 걸려 있다. 반대편에는 목시를 그린 그림도 있는데 이 두 여인은 잭이 아꼈던 여자들.
[1] 단어가 아니라 말 그대로 목소리로만 대답한다. "ㄴㄴ"(..)정도의 뉘앙스인 셈.[2] 스스로 이 능력을 페이즈 시프트(Phase Shift)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 번역에서는 "전환합니다."로 나온다.[3] 브릭이 자기 부하들을 시켜가지고 공습을 도와줬다.[4] 사실 어느 정도의 눈치챌 만한 부분은 있었다. 인공지능인데 "제길(Dammit)... 어..미안해요." "이런 엿....뭣 같은 일이." "이런 미....련한 작자들." 이런 식으로 말하겠느냐 게다가 거기에 욕할까봐 씨..하고 말끝을 흐리기까지 했다.[5] 하이페리온의 암살자를 죽이는 퀘스트 중간에 핸섬 잭의 ECHO에서 현재 존재하는 세이렌은 단 6명 뿐이고 그 중 내가 아는 사이렌만 3명이라는 언급으로 암시를 했었다. 그리고 1편을 플레이한 사람이면 엔젤이 자신의 능력을 "페이즈" 어쩌구한 것에서 처음부터 무언가를 알아차렸을 것이다. 또다른 사이렌인 릴리스의 능력은 페이즈 워크이고, 마야의 능력은 페이즈 락이다.[6] "내가 사람도 아닌 놈처럼 보이겠지? 내가 엔젤을 속박했었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너는 그 아이가 제 어미를 어떻게 했는지 몰라. 난 그 아이의 힘을 억눌러둘 수밖에 없었다. 알겠나? 어쩔 수 없었단 말이다."[7] 한 하이페리온 사원이 핸섬 잭한테 아내 얘기를 했다가 목졸려 죽었다.[8] "모두 내 잘못이야!", "내가 너희를 모두 죽음으로 내몰았어!"[9] 이 DLC 는 티나가 만든 세계관에서 진행된다는 설정이 있다.[10] 보더랜드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코믹스에선 어느 한 늙은 사이렌이 어린 릴리스에게 힘을 줬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늙은 사이렌에게 힘을 전수받았다'는 명제와 '태어날 때부터 사이렌이었다' 사이에는 관계가 없으므로 어린 시절의 릴리스는 태어날 때부터 사이렌이었지만 사이렌으로서의 역량이 부족했을 뿐일 수도 있다.[11] 사이렌들의 능력이 미친 물건들은 그 당시의 기억을 보여주는데 터텟과 관련된 기억은 얼마나 트라우마가 컸는지 터렛이 볼트 헌터들을 난사하기 시작했다.[12] 마야는 에이바를 자신의 계승자로 지목했기에 트로이칼립소가 죽자 흡수된 마야의 힘이 에이바한테 자동적으로 옮겨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