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공원(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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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시설


1. 개요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108-10에 있다.[1] 광주 사직공원 역시 서울의 사직공원과 같이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사직단이 있던 곳에 조성된 공원이다.
사직단은 삼국시대부터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곳이었다. 성내 지근거리에 위차한 광주향교와 비슷한 맥락으로, 과거의 광주읍성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양림산에 조성되었다.

2. 역사


사직제를 비롯한 모든 전근대적인 제사는 갑오개혁 이후 폐지되었다. 이로 인해 사직단은 한말에 군사훈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이후 일제강점기인 1924년 일본 황태자 히로히토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의 광주공원 다음의 공원이라는 의미에서 신 공원으로 명명되었다.[2] 그러다 해방 후부터 사직단이 있는 곳이라 하여 사직공원이라 불렀다.
사직단은 1960년대 말 동물원을 만들면서 헐었다가 광주패밀리랜드로 동물원이 옮겨가자 1993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1994년에는 미신으로 타파된 사직제가 광주향우회에 의해 1백년 만에 다시 부활하였다.

3. 시설


공원 내에는 복원된 사직단과 경찰충혼탑, 양파정, 다목적 운동장, 관덕정,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타워 등이 있으며, 각종 수목과 화초를 이용한 조경이 잘 되어 있다. 특히 매년 4월 벚꽃이 만발하면 시민들이 밤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야경조명이 설치되어 많은 이들의 이곳을 찾는다. 그리고 양림산을 걸어내려가다 보면 양림동 구한말 미국 선교사 유적지를 지나 최근 핫한 관광지인 '펭귄마을'을 거쳐 광주천을 건너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걸어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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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기존의 노후화된 팔각정을 철거하고 지상 4층 규모의 전망타워가 신축되었다. 입장은 당연히 무료이고, 근처에 관광지로 유명한 양림역사문화마을과 양림동 펭귄마을이 있기에 겸사겸사 둘러보며 가볼만 하다. 광주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이기에 광주에 살고 있다면 한번 쯤 들려보아도 좋다.


[1] 공원 규모가 있다보니 일부 구역은 사동에 포함되어 있다.[2] 앞서 말한 태자의 결혼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공원이다 보니 기념공원이라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