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꾼 우시지마/프리터편
사채꾼 우시지마에 수록된 에피소드. 순서상으로는 다섯 번째 에피소드이다. 7권 중반부부터 시작된다.
1. 개요
프리터인 우츠이 유이치의 가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유이치는 직업이 없이 부모 집에서 먹고자는 35살의 프리터로서, 다중채무자이기도 하다. 막노동과 같은 단순한 일을 하여 근근히 돈을 벌어 이자를 내지만, 동시에 파칭코 중독에 걸려 있어서 빚 변제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인물.
한편 유이치의 어머니인 우츠이 미츠코는 남편의 퇴직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주식에 손을 대었는데, 초보자인 만큼 잘 되지 않아 계속해서 추가보증금을 물어내야 할 형편에 놓였다. 돈 빌릴 곳이 마땅치 않게 된 그녀는 할 수 없이 우시지마 사장의 사무소로 돈을 빌리러 찾아오게 된다. 우시지마 사장은 고리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지만, 동시에 그녀를 이용하면 남편이 퇴직하여 남긴 거액의 퇴직금과 함께 우츠이 가의 집까지 먹어치울 수 방도가 있음을 파악하고 교활... 한 수준을 넘어, 사기쳐서 완전히 털어먹을 계획에 착수한다.
2. 새로운 등장인물
- 우츠이 미츠코
우츠이 가의 안주인. 아들인 유이치는 저 꼴이고, 남편도 실직해서 일이 없어지자 노후 자금을 벌어야 겠다는 강박감에 시달리다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 집 대출금을 갚기 위해 주식에 손을 대지만, 초보자가 남의 말만 듣고 시작한 주식이란 망할 수밖에 없었다. 추가보증금의 폭풍을 감당하지 못하고 소비자금융에서 계속 돈을 빌리다가 결국 더 이상 대출이 안 되는 지경에 이르러 사채에 손을 대며 우시지마와 엮인다.
평생 전업주부로 살며 슈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열심히 노력했지만, 사전 정보도 없이 주식에 뛰어든 것[1] 이 계기가 되어 빚더미에 올라앉을 위기에 처한다. 상당한 빚을 지면서도 남편과 전혀 상의를 하지 않았던 것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사실 초반에 신용매수한 소형주가 하락했을 때 증권회사에 보증금을 못 내서 원금만 날렸더라면 비록 큰 돈을 날리더라도 빚은 안 졌겠지만, 남편에게 사실이 알려지면 이혼당할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우시지마와 카바야 일당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레알 막장 테크[2] 를 타게 된다. 결국 온가족이 전재산을 탈탈 털리고도 빚까지 남는 상황까지 갔는데도 남편은 가정을 지켰으니 어떻게보면 참 서글프다. 평소 가족간의 소통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부분.
평생 전업주부로 살며 슈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열심히 노력했지만, 사전 정보도 없이 주식에 뛰어든 것[1] 이 계기가 되어 빚더미에 올라앉을 위기에 처한다. 상당한 빚을 지면서도 남편과 전혀 상의를 하지 않았던 것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사실 초반에 신용매수한 소형주가 하락했을 때 증권회사에 보증금을 못 내서 원금만 날렸더라면 비록 큰 돈을 날리더라도 빚은 안 졌겠지만, 남편에게 사실이 알려지면 이혼당할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우시지마와 카바야 일당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레알 막장 테크[2] 를 타게 된다. 결국 온가족이 전재산을 탈탈 털리고도 빚까지 남는 상황까지 갔는데도 남편은 가정을 지켰으니 어떻게보면 참 서글프다. 평소 가족간의 소통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부분.
- 우츠이 유사쿠
우츠이 가의 가장이지만, 퇴직한 상태. 부인인 미츠코의 말에 의하면 퇴직 요청자 명단에 이름을 적었다고 한다. 자의적 퇴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퇴직 권고 과정에서 사실상 강압이 있었음도 짐작이 가능하다.[3] 젊어서는 가정에 신경쓰지 않고 돈만 벌다가 가정 내 대화가 단절되고, 나이가 들어서는 힘을 잃은 가장으로서 집 한구석에 눌러앉아 버리는 초라한 모습이 되었다. 한국의 많은 50대 실직 남성들의 모습.(일본도 한국과 사정이 그리 다르지 않은 듯 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슈퍼마켓 알바[4] 를 해서 생활비를 버는 책임감 있는 모습도 보인다.
- 카바야
'히포포타머스 크레디트'의 금융업자이지만, 이야기 내에서는 완벽한 사기꾼이다. 우시지마 사장과 연계하여 현금을 담보로 융자를 받아 우츠이 미츠코에게 주식[5] 을 사도록 권한다. 그리고 미리 연락이 된 증권회사 직원과 내통하여 (폭락할 것이 예상되는) 주식을 가상으로 구매하고[6] , 이후 추가보증금과 융자금 및 이자까지 모조리 받아낼 계획을 꾸민다. 금융업자인 만큼 정보가 빠르고, 돈이 부족해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속여먹는데 능하다.
- 키츠네
'오카츠 증권'의 직원. 카바야 및 우시지마와 연계하여 사기 계획을 꾸민다.
[1] 남편 몰래 남편의 퇴직금으로 신흥주(즉 개잡주..)를 신용으로 매수했다.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파생상품을 제외하면 가장 투기성이 짙고 위험한 거래를 했으니... 안습[2] 자기 집, 어머니 집, 어머니 소유 우량주 주식까지 싸그리 잃고 빚까지 진다.[3] 자진 퇴사라면 이후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4] 또, 식품알바를 해서 그런지 찬거리를 얻어올 수 있다고 한다.[5] 그것도 엄청난 리스크를 가진 소형주에다가, 본인은 모종의 루트로 사장이 마약을 하고 있고 그 사실이 며칠뒤 기사화될 것이라는 것 까지 이미 알고 있는 상태.[6] 즉, 장부상에만 적어놓고 실제로는 주식을 사지도 팔지도 않았다. 예상과 달리 주식이 계속 올랐다 하더라도 순순히 돈을 내줬을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