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새노래 모음

 



[image]
'''산울림 새노래 모음'''
발매년도
1977년
장르

길이
45:18
프로듀서
방기남
레이블
서라벌레코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2위(1차)'''
'''5위(2차,3차)'''
1. 개요
2. 트랙 리스트
2.1. Side 1
2.1.2.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 6:17
2.1.3. 골목길 - 4:13
2.1.4. 안타까운 마음 - 4:12
2.1.5. 그 얼굴 그 모습 - 3:24
2.2. Side 2
2.2.1. 불꽃놀이 - 3:59
2.2.2. 문 좀 열어줘 - 5:56
2.2.3. 소녀 - 4:09
2.2.4. 청자(아리랑) - 7:44
3. 기타


1. 개요


1977년 발매된 산울림의 1집 앨범이다.
1977년, 산울림 3형제는 무이(無異, 평소와 다름없음)라는 이름의 밴드로[1]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했는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삼형제의 맏형이자 밴드의 리더 김창완이 대학을 이미 졸업한 상태라 재학생만 참가해야한다는 규정에 걸려 예선 2위였던 샌드페블즈가 나 어떡해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창훈이 대상곡의 작곡자로 알려지면서 음반 제작 제안이 들어오자, 그는 직업 음악인이 될 생각은 없었지만 머지않아 사회 생활을 시작해야 했기에 기념 앨범 한 장을 갖고 싶다는 마음에 이에 응했다. 하지만 김창완의 은행 입사 시험 날짜와 레코딩 날짜가 겹쳤다. 김창완은 레코딩은 평생에 한번 있을 일 같아서 은행 시험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 단 한 번의 선택이 산울림을 탄생시킨 것이다.
첫 녹음 때 김창훈의 베이스는 국산 싸구려 기타였고 김창완은 필리핀 밴드가 버린 중고 기타라 평론가 이백천에게 악기를 빌려 재녹음을 했다. 눈감고도 연주할 만큼 연습이 되어 있었는데다 곡들도 옛날에 만들어 놓아서 녹음은 단 하루 만에 끝났다고 한다.
이렇게 발매된 산울림의 앨범에 대중들은 괴상한 앨범이 나왔다며 열광했으며 당시로선 상당히 많은 판매량인 4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다.
커버의 어린애가 그린 것 같은 그림은 원래 정말로 어린애들한테 맡기려 했으나 만족할 만한 그림이 안 나오자[2] 김창완이 직접 왼손으로 그렸다고 한다. 이후 이러한 형식의 커버는 산울림의 마지막 음반인 13집 무지개까지 이어지게 된다.

2. 트랙 리스트



2.1. Side 1



2.1.1. 아니 벌써 - 5:35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창문 밖이 환하게 밝았네
가벼운 아침 발걸음 모두 함께 콧노래 부르며
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이리저리 지나치는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
아니 벌써 밤이 깊었나 정말 시간 가는줄 몰랐네
해 저문 거릴 비추는 가로등 하얗게 피었네
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이리저리 지나치는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
아니 벌써 밤이 깊었나 정말 시간 가는줄 몰랐네
해 저문 거릴 비추는 가로등 하얗게 피었네
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이리저리 지나치는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

2.1.2.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 6:17



꼭 그렇지 않았지만 구름 위에 뜬 기분이었어
나무사이 그녀 눈동자 신비한 빛을 발하고 있네
잎새 끝에 매달린 햇살 간지런 바람에 흩어져
뽀오얀 우윳빛 숲속은 꿈꾸는 듯 아련했어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우리들은 호숫가에 앉았지
나무처럼 싱그런 그날은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2.1.3. 골목길 - 4:13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서 한없이 걷는 마음이여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서 말없이 걷는 발걸음이여
호젖한 그 길을 걷네 걷네
내 마음 달래는 바람만 부네 부네

2.1.4. 안타까운 마음 - 4:12



마치 뭐 할말 있는 것처럼 가득히 호소하는 눈빛은
날새면 지고마는 달처럼 아련히 멀어져 가버렸네
안타까운 마음 잠깐 기다려줘 꼭해야 할말이 있는 것 같아요
손에는 땀만나 할말도 못하고 가슴만 조이니 답답해
돌아서 가버리는 그 모습 미련의 꽃내음만 나는데
멍청히 지켜 서서 보다간 한숨쉬며 돌아서 간다네
안타까운 마음 잠깐 기다려줘 꼭해야 할말이 있는 것 같애요
손에는 땀만나 할말도 못하고 가슴만 조이니 답답해

2.1.5. 그 얼굴 그 모습 - 3:24



그 얼굴 그 모습 그 웃음 그 눈동자 그리워 못 잊어 울먹이는 나
하늘이 푸르러도 예쁜 꽃이 피어도 밤같이 어두운 나의 마음
그 얼굴 그 모습 그 웃음 그 눈동자 그리워 못 잊어 울먹이는 나

2.2. Side 2



2.2.1. 불꽃놀이 - 3:59



모두다 한자리에 모여 부르는 노래소리 흥겨워
나비처럼 모닥불 춤추면 불꽃놀이 밤은 깊어가네
맘에 맘을 엮어서 어울리면 하늘엔 불꽃들이 수를 놓네
꽃불 따라 마음도 올라가면 이 세상 모두가 아름답네

2.2.2. 문 좀 열어줘 - 5:56



문좀 열어줘
내가 있잖아 여기 있잖아 문좀 열어 줘 방긋 웃어줘
밤이 새겠네 못보고 가네 여기 있잖아

2.2.3. 소녀 - 4:09



이슬에 젖은 듯 예쁜 소녀 눈은 저 멀리 반짝인 별빛만 바라보네
빛나는 그 눈은 천사의 눈망울
입가에 미소띈 어여쁜 소녀
별빛은 파랗고 바람은 자는데
창가에 기댄 소녀의 모습은 달빛에 비춰 환하게 피어나네
입가에 미소 띈 어여쁜 소녀
바람에 실어 내 마음 전할 꺼야 파란 저 별에 이 마음 새길꺼야

2.2.4. 청자(아리랑) - 7:44



그윽한 향기 흐르는 선에 숨은 듯 푸른 피어난 미소
안개 속에 핀 하얀 꽃처럼 나래핀 학은 훨훨 날으네 너울거리네
고이 앉은 네 모습 가까이 피어난 쑥내음
바라보는 네마음 적시는 따뜻한 너의 입김

3. 기타


가수 스베들라나 로보다의 노래 Постой, мужчина가 이 앨범의 2번 트랙인 아마 늦은 여름이였을거야의 리듬과 거의 비슷하다. 진짜 표절인지는 의문. 비교영상

[1] 앨범 녹음을 할때 즈음 산울림이란 이름으로 바꿨다.[2] 동네 아이들한테 크레파스를 쥐어 줬더니 빨간색 크레파스로 꼬불꼬불한 선만 계속 그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