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극한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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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의 등장인물.
리마스터 버젼의 성우는 타니야마 키쇼/숀 칩록.
은발을 한 동안의 20대 청년. 마이페이스적인 성격으로 개인행동을 일삼을 때가 많다. 그런데 은근히 친화력이 좋은지 아카네와도 금방 친해지고 이치미야에게 제약회사의 간부라는 것을 듣기도 한다.[스포일러]
산타는 손목 뱅글의 번호 《3》에서 따온 가명으로, 일본어로 3이 산. 영어판 이름도 똑같이 'Santa'이며 거기서도 '일본어 '산'에서 따다 붙였다'고 말하는데, 굳이 다른 사람들의 이름이 다 현지화되는 가운데 이 친구만 번거롭게 일본어 어원까지 언급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본인이 특정 루트 후반부에서 자신을 누군가를 위한 산타클로스라 자청하는 부분이 등장하기 때문인 듯.
다음은 이야기에서의 행적.
제로로부터의 편지 루트에 들어가게 되면, 그의 과거 얘기를 약간 들을 수 있는데, 예전에 자신에게 여동생이 있었는데, 구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사람을 구한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다.
그 여동생이 누구인지는 진엔딩에서 밝혀지는데, 그 여동생은 쿠라시키 아카네로, 그의 정체는 9년전에 형태형성장 실험에 납치된 '''쿠라시키 아카네의 오빠 쿠라시키 아오이다.'''
다만 현시점에서 아카네는 멀쩡히 살아있으므로 이건 무슨 개소리인가 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아카네를 구한건 준페이였으므로 그렇게 따지면 '''거짓말을 한건 아니다.''' 게다가 아직 아카네는 현 시점에서 살아있을지 어떨지 불확실한 상태인데다 이번에 계획이 실패하게 되면 실제로 아카네가 죽게되기도 하고...
진엔딩 루트가 아닐경우에는 딱히 활약이 없다. 스도쿠 퍼즐에 도달하는 루트 외에는 아카네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듯. 그리고 스도쿠 퍼즐에 도달하는 루트에서는 총을 가지고 쿠라시키 아카네를 인질로 잡고 이치미야, 야시로, 아카네와 함께 9번문을 통과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준페이가 쫓아갔을때에는 왠지 모르게 이치미야에게 역관광을 당해 있었는데 사실상 그것도 계획된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여튼 안드로메다 역관광을 당한 이치미야를 나중에 제압한다.
그리고 쿠라시키 아카네와 그는 방을 같이 이동하는데, 이것은 공범자라는 입장도 있지만 그들의 뱅글 번호는 훼이크이기 때문이다. 산타의 경우는 이 게임에서 가장 올마이티한 입장을 가진 9, 아카네는 진범이라는 의미에서 0. 그들이 밝힌 번호는 3과 6이며, 둘다 합치면 9가 된다.[1]
제로로부터의 편지 엔딩에서 이미 아카네가 제로라는것은 대충 알수 있는데, 왜냐면 가짜 제로의 뱅글 번호가 0이라 표시되 있지만 실제로는 6[2] 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6의 뱅글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아카네. 사실상 눈치채주길 바라고 집어넣은 떡밥일듯.
이야기 초반에서 세븐이 기억을 잃었다고 하고, 그걸 기회로 숫자를 가명으로 하자고 산타가 제안한것은 둘이 짜고 쳤을 가능성도 있다. 왜냐면 준페이가 처음에 아카네의 이름을 밝혀버리면 원수가 자신들의 정체를 눈치채버리기 때문.
같은 의미에서 아카네가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는 것도 사실상 드립일 가능성이 크다.(...) 비슷한 장면으로는 수면제를 자신의 몸에 놓는 사람, 그사람을 걱정하는 사람등이 있다.[3][시간의딜레마스포일러] 하여튼 진엔딩 보고나서 처음부터 다시 봐보면 색다르게 보이는 장면들이 많다.
Zero Escape 시간의 딜레마에선 쿠라시키 아카네가 지나가며 언급하는 바로는, 아카네가 이끄는 조직 CRASH-KEY의 간부로서 아카네를 지원해준다고 한다. 본작에 아카네가 참전할 수 있었던 건 본작의 무대가 되는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메인 컴퓨터를 아오이가 해킹해준 덕분이라고. 다만 본작의 사건 자체가 아카네가 속한 조직의 상정 범위 외인 것도 있고(애초에 정보도 없었다지만), 원래부터 딱히 연락 수단도 없던 지라 미등장. 그나마 CQD-2 엔딩을 본 후의 후일담에서 언급은 되는데, 둘의 결혼을 허락해줬다고.
[스포일러] 들었다기 보다는 주인공에게 힌트를 주기 위해 일부러 말했다고 할수 있다. 제정신이 아니라면 자기 비밀 숨길려고 다른 동업자들 죽이고 다녔던 녀석이 생판 모르는 남에게 추리힌트가 될 수 있는 자기 직업을 말하기는 어렵다.[1] 다만 이것은 잘못된 추측일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0으로 표기된 뱅글이 6으로 작용하는 것을 본 니루스의 추측을 산타의 '나는 제로가 아니다'라는 고백에 한번 수정해서 나온 결론이다. 하지만 전제로 '같은 번호의 뱅글은 하나뿐이다'가 깔려있었기 때문에 9번의 남자가 이치미야(1), 요츠바(4), 자기 자신(9)를 더해 5번 문을 연 것을 기억하는 준페이는 이 추측에 위화감을 느낀다. 실제로 0의 뱅글은 O, 즉 6과 숫자근이 같은 24였다. 이것은 마지막 문을 여는 힌트가 되기도 한다.[2] 정확히는 6과 숫자근이 같은 24. 그러나 24라고 알 수 있는 것은 진엔딩 루트에 들어가고 나서이므로 이 시점에서는 6과 다름없다.[3] 다만 후자의 경우는 조금 미묘한 경우다. 진엔딩에 도달하는 루트가 아닌 경우 존재 자체가 모순이 되기 때문. 아예 다른 사람이라고 해 버릴 수도 있다.[시간의딜레마스포일러] 최종작인 시간의 딜레마의 타임라인을 생각해보면 어찌됐던 아카네는 맞을듯하다. 왜냐면 시계열이 하나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하나의 뿌리에서 사람들의 행동에 의해 여러개로 분파되는 형태이기 때문. 시간의 딜레마에서 제로가 태어나는 루트가 아니더라도 제로가 어떤 루트에서든지 항상 존재하는 것처럼 아카네가 준페이가 형태형성장으로 연결되는 진엔딩이 아니더라도 아카네는 어찌됐건 존재하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