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연전기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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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三国恋戦記 魁[1]
발매
2017.08.25 (PC)
제작
Daisy²
원화
스즈켄
플랫폼
PC(window 7/8/10)
장르
여성향 노멀 게임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스토리
3. 등장인물
3.1. 중영 루트
3.2. 봉선 루트
3.3. 본초 루트
3.4. 백부 루트
3.5. 그 외
4. 발매 전 정보
5. 전작과의 비교 및 평가


1. 개요


Daisy²에서 발매한 여성향 노멀 게임. 삼국연전기의 후속작이다. 제목은 삼국연전기 괴, 또는 사키가케라고 읽는다.
2014년에 발매 예정이었으나 거듭된 발매 연기를 거쳐 2017년 8월 25일에 발매되었다. 절대계급학원이 먼저 제작되면서 발매가 늦어진 듯.
전작과 달리 공통 루트가 없다. 전작에서는 구천구지반을 보며 하는 성격 테스트 결과가 제갈공명으로 고정되어 공명의 제자로서 움직이는 공통 루트를 거쳤으나, 본작에서는 성격 테스트로 선택지를 골라서 공략 캐릭터가 정해지고 바로 개별 루트가 진행된다. 그로 인해 개별 루트는 전작에 비해 긴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공략 캐릭터가 5명으로 대폭 줄어들어 전작에 비해 전체적인 볼륨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2. 스토리


고등학교 3학년의 주인공 키노시타 토모에는 궁도부 부장.
궁도장 주인인 할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활 쏘기를 즐기고 있었다.
최근의 관심사는 후사가 없는 도장의 미래.
매일 아침 도장 청소를 하고, 인스턴트 식품은 별로 먹은 적이 없는, 좀 독특한 옛스러운 여자아이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궁도부의 남학생에게 「부활동 끝나고 할 말이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듣는다.
방과 후, 약속 장소인 도서실에서 그를 기다리는 토모에지만, 시간을 때우려고 읽고 있던 한 권의 책이 그녀의 운명을 크게 바꾸게 된다.
「무슨 책일까. 왠지 이상하게 생긴 책이야」
옛날 중국같은 지도가 그려져 있고, 『 삼국지 』라는 글자가 적힌 책.
안에는 무장의 얼굴이 그려진 인형이 들어 있었다.
토모에는 재미로 책에 적힌 질문에 답한다.
무심코 떨어뜨린 인형이 책 위에서 튀어오른다.
그 순간 흔들거리며 지도가 요동쳐―.
갑자기 책이 빛나기 시작했다!
"어... 뭐야, 이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곳은 더 이상 그녀의 알던 세계가 아니었다.
피로 피를 씻는 전란의 세상, 토모에를 기다린 것은 ―!?

3. 등장인물


공략 가능 캐릭터는 ☆으로 표시.
  • 주인공 : 키노시타 토모에 (CV:없음)
이름 변경 가능. 디폴트 네임으로 플레이 시 다른 캐릭터들이 이름을 불러준다.

3.1. 중영 루트


자는 자사(子師). 봉선 루트에서도 등장하며 주인공을 도와주는 인물.
  • 노식 (盧植) (CV: 젠자이 타츠야)
자는 자간(子幹). 문무에 뛰어난 학자로 중영에게 거역하여 살해당할 뻔 하지만 간신히 도망친다.
유저 투표로 출연이 결정되었으나 등장이 적고 비중도 크지 않다.

3.2. 봉선 루트


중영 루트에서도 등장한다. 첫 만남에 주인공이 봉선을 도와서인지 최초부터 주인공에게 매우 호의적으로 대하는 캐릭터.
봉선 루트에서 그나마 주인공이 활을 사용하여 전장에서도 활약하기 때문에 다른 루트에 비해 평이 좋다.
노식과 마찬가지로 이름 표기가 다르다.[스포일러] 다른 캐릭터들처럼 로 표기하면 원화(元化).
갑자기 훌쩍 나타나서는 모르는 사이에 자취를 감추고 있는, 제멋대로인 수수께끼 같은 인물. 터무니없이 유명한 의사…같지만 그 내력은 베일에 싸여져 있다.
봉선, 백부 엔딩을 본 후에 처음부터 플레이하여 루트 진입이 가능하다.

3.3. 본초 루트


명문 원가의 후계자, 차기 당주로 주목받고 있다. 온화한 성격으로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동물이나 꽃을 좋아하는 초식계의 청년. 전작에 등장했던 맹덕의 친구. 스스로는 명문가를 이끄는 장이 되는 그릇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전장에 나서는 리더로서의 수완을 기대하고 있다. 자신의 의사와 반대로 다짜고짜 전쟁을 이끄는 위치가 되고 만다. 작중 직위는 사례교위(司隷校尉).
온화하고 분쟁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답답하게 느낀 플레이어들도 많은 듯.
명문 조(曹)가의 적남. 본초의 친구. 젊은 나이인데도 전군교위(典軍校尉)라는 고위직을 맡은 장래 유망한 수완가이다. 대담한 성격으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 본초와 맹탁과는 자주 함께 차를 마시며 잡담을 하는 사이이다. 전작보다 다소 어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작중 직위는 전군교위(典軍校尉). 부인이 6명 있다고 한다.
  • 맹탁 (孟卓, 장막) (CV: 키타야마 쿄스케)
본초의 친구. 맹덕처럼 젊은 나이에 고위직을 맡은 실력자. 머리가 좋고 사람을 보살피는 것이 능숙해서 따르는 아랫사람도 많다. 발이 넓어서 본초와 맹덕도 맹탁의 소개로 알게 된 것이다. 작중 직위는 기도위(騎都尉). 이후 전작에서처럼 맹덕과 대립하게 된다.
  • 공로 (公路, 원술) (CV: 니시무라 타케시)
본초의 사촌동생으로, 본초를 형님이라 부르며 따른다. 이런 모습을 귀엽게 여기는 궁녀들도 많은 듯. 작중 직위는 중랑장. 이후 본초와 대립하게 된다.
궁녀장.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여성으로 주인공이 궁녀로 일할 때 도움을 주는 인물.
전작에 비해 여성 캐릭터가 적은 탓에 동성친구 포지션으로서 플레이어들의 호감을 샀다.
  • 전 장군(田將軍)
본초를 따르는 장군. 자는 원호(元皓)이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전풍. 선택지에 따라 주인공과 부적절한 관계로 오해받아 본초의 질투를 사기도 한다…

3.4. 백부 루트


뜻하지 않게 죽은 아버지 문대의 뒤를 이어 젊은 나이에 손가의 당주가 된다. 카리스마가 있어 도적 출신인 난폭한 자들을 통솔하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야심과 자신을 가진 탓에 때때로 터무니 없는 짓을 하여 주변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의외로 여자에게 정중하게 대하는 편. 참모인 공근과는 막역한 사이이다.
전작에서 중모의 형으로 잠깐 언급되어 기대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았으나, 공략 캐릭터들 중 가장 볼륨이 적고 스토리 완성도가 떨어진다. 전작에서는 서브 캐릭터가 많고 시끌벅적한 세력이었으나 본작에서는 공근과 대교밖에 등장하지 않아 클론 무장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플레이어들의 예상과 달리 어린 중모나 오 목걸이도 등장하지 않는다.
백부군의 참모. 백부와는 주종관계이면서 마음이 맞는 친구 사이이다. 보고 잊혀지지 않을 정도의 미모의 소유자이지만 은근히 무례하여 입이 험하다. 갑자기 나타난 주인공을 경계해서 노골적으로 싫어하고 있다.
  • 대교 (大喬) (CV: 이와무라 코토미)
백부 루트에서 전작과 다소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주인공의 연적이지만 나중에 친한 사이가 되는 듯. 소교는 등장하지 않는다.

3.5. 그 외


  • 코우타(浩太) (CV: 사다 나오히로)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반 친구로, 주인공에게 방과 후 할 말이 있다며 도서관에서 기다리게 한다.
플레이어들의 예상과 달리 주인공과 이어지는 엔딩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 나나 (CV: 사이토 요시에)
주인공의 반 친구.

4. 발매 전 정보


2013년도 애니메이트 걸즈 페스티벌에서 연전기 2의 제작을 예고하는 전단지를 뿌렸다. 2014년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의 연기 행보를 보아왔던 팬들의 추측대로 당연하다는 듯 2014년을 넘겼다. 티저 홈페이지는 2016년 10월에 생겼다.
연전기의 차기작 절대계급학원조차 '2013년 말에, 2014년 여름에 나오.., 2014년 11... 아니 12월에 나와요! 2015년 2월 14일에 나옵니다!!!'라는 병크트리를 타더니 2015년 5월에야 발매했다.
절대계급학원 인터뷰에서 연전기2에 대해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 "아무래도 (연전기는) 공략캐릭터가 10명이나 되다보니 좀 더 시간을 두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어라 이것도 나름 참신하고 재밌겠는데?' 하고 시나리오를 짠 게 절대계급학원이죠."라고(...).
현재 밝혀진 정보로는 《삼국연전기 ~소녀의 병법~》 이전의 이야기로 주인공은 하나가 아니다. 또한 첫작품에서 등장하지 않은 여포, 동탁 등이 공략 예정이라고. 제작진 말로는 후속작의 공략 캐릭터들은 첫 작품의 정통 히어로와는 반대되는 안티 히어로들.
연전기의 후속작도 발매연기를 하긴 했으나 2017년 8월 25일에 발매했다. 제목은 《삼국연전기 괴(三国恋戦記 魁)》. 발매 이전에는 공략대상이 10명이라고 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공략대상이 총 5명이다. 전작처럼 히든 캐릭터가 있는지는 불명. 공략대상은 동탁, 여포, 백부, 원소, 화타.

5. 전작과의 비교 및 평가


삼국연전기의 후속작이라서, 또는 Daisy²의 신작이라서 기대하고 플레이했다가 실망했다는 혹평이 대부분이다. 전작의 장점들이 사라지고,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이 주된 평. 전작에서 아쉬웠던 점을 개선하려다가 잘 되지 않은 듯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전작에서 성격 테스트 결과가 제갈공명으로 고정되었던 것과 공통 루트가 길었던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긴 했었다.
캐릭터 설정은 괜찮았기에 시나리오를 대폭 수정해서 이식판을 내주길 바라는 플레이어들도 있기는 하나 판매실적이 좋지 않아 실현되기는 어려울 듯하다. 실제로 삼국연전기 괴가 아닌 전작 삼국연전기닌텐도 스위치 이식판이 출시되었고 이후 절대계급학원의 팬디스크 제작[2]이 결정되어 삼국연전기 괴 관련작의 출시는 불투명해 보인다.
삼국연전기와 비교하지 않으면 그럭저럭 할 만한 여성향 게임이라는 평도 소수 있다. 물론 가격이 대폭할인되었기에 나온 평가로, 정가 기준으로는 볼륨이 매우 부족하다.

  •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캐릭터별 엔딩 어레인지가 없어졌고, 엔딩 후에 나오던 후일담도 나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스토리의 완성도가 떨어져 뜬금없이 끝났다고 느낀 플레이어가 많다.
  • 쓸데없이 많은 배드엔딩, 어중간한 해피엔딩
전작처럼 밝은 색채의 일러스트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전작과 같은 밝은 분위기를 기대했으나, 쓸데없이 배드엔딩이 많고 이는 전작에서 일부 배드엔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고려한 듯하나, 제대로 된 해피엔딩이 있기에 배드엔딩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불필요하게 배드엔딩을 늘리느라 사소한 선택지로도 배드엔딩으로 분기하는 데에 불만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각 루트별로 하나만 있는 해피엔딩조차 흐지부지하게 끝났다. 전작의 프리퀄임을 의식해서인 것 같지만, 전작에 나왔던 스포일러 캐릭터의 발언이나 몇몇 캐릭터들의 설정을 볼 때 전작의 배경과 평행세계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이런 식으로 결말을 낸 데에 납득하지 못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다만 전작의 『 반복하는 것(繰り返すもの) 』 엔딩처럼 책 속 세계의 인물을 대신하여 살아가는 배드엔딩이 하나 있는데[스포일러2] 해당 캐릭터의 해피엔딩보다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 소극적인 주인공
주인공 비판이 상당히 많다. 주인공 토모에는 대대로 궁도장을 이어온 궁도 가문 출신이고, 특기도 궁도로 전국대회에 나갈 정도의 실력자라는 설정이다. 이렇게 궁도를 강조한 설정 때문에 주인공이 참모로 활약했던 전작과 반대로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듯 보였으나, 실제 게임에서는 이러한 설정이 주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아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삼국지 지식도 적게나마 있다고 묘사했지만, 몇몇 캐릭터들의 이름을 들어 본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어서 크게 의미있는 설정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작 주인공 하나는 끝없이 고민하고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변 인물들을 돕고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했으나, 토모에는 구천구지반을 그저 신기한 책이라고만 여길 뿐 책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이 무엇을 하더라도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비관적인 태도로 일관하여, 책 내용을 확인하는 것조차 무서워하거나 책으로 미래를 엿보고도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한답시고 말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주인공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스토리 진행이 답답했다는 평이 많다. 또한 주인공 토모에의 지나치게 연애 중심적인 사고방식도 상당히 비판받았다.
그러나 이는 시나리오의 방향성 자체가 비극으로 설정된 탓에 어떤 주인공이었더라도 답답하게 느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런 방향성 때문에 전작에서 치트 아이템이었던 구천구지반이 이 게임에서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한술 더 떠 전작의 책이 완전판, 본작에서 나온 책은 베타 버전이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으며 패널티 아이템 혹은 저주 아이템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 줄어든 관계성
전작에서는 연애 파트 이외에도 캐릭터들 간 대화나 관계성도 재미 요소 중 하나였는데, 본작에서는 서브 캐릭터들이 대폭 줄고 공략 캐릭터들 간 접점도 거의 없어서[3] 공략 캐릭터와 주인공 단 둘이서만 대화하는 장면이 많아 다소 심심해졌다. 시기상 등장할 법한 전작 캐릭터들이 나오지 않는 부분도 아쉬운 부분. 이 때문에 호불호는 다소 갈리지만, 서브 캐릭터들이 많고 동성 친구 포지션까지 있는 본초 루트에서 전작의 향수를 느꼈다는 플레이어들도 있었다.
  • 설정 붕괴?
특정 캐릭터 루트에서 구천구지반의 정체가 밝혀지나 뜬금없이 SF적인 설정이 등장하여 플레이어들에게 혼란만 안겨주었다. 구천구지반이 왜 고등학교 도서실에 있었는지는 여전히 의문. 또한 전작에서 책 속 세계는 자(字)가 이름이 된 세계라고 하였으나 본작에서는 자가 아닌 이름을 그대로 쓰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전작과 제대로 설정이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화타는 스토리 중에 내막이 밝혀지지만 노식, 왕윤 등은 왜 자를 이름으로 쓰지 않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1] 괴(魁)는 뜻이 많은 한자이다. (물을 뜨는) 국자, 북두칠성의 앞쪽 별 4개, 통솔한다, 1등... 후속작에 무슨 의미로 이 한자를 붙였을까? 게임 내 특정 루트에서는 '선봉'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스포일러] 루트 중 화타 이름의 유래가 언급된다.[2] 이조차도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하여 제작이 결정되었다.[스포일러2] 백부 루트 배드엔딩이다.[3] 각 루트별로 시간대가 다소 다른 탓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