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3/초선 이벤트

 

1. 개요
2. 조건
3. 무장으로서의 초선


1. 개요


傾国の美姫(경국의 미희)[1]

삼국지 3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이벤트 중 하나지만 단연 백미. 인재등용 이벤트로서는 초선 이벤트와 제갈량 이벤트 등이 있다. 주유의 경우 삼국지 3에서는 아예 손견의 아들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벤트 없이 무난하게 얻을 수 있어서 이벤트는 없다.
차이점이 있다면 제갈량 이벤트는 오직 사실 시나리오로 설정해야만 등장하며 가상 시나리오를 선택할 경우 제갈량 이벤트는 등장하지 않고 제갈량은 다른 일반무장과 마찬가지로 재야에서 등장하며 인재수색을 통해서 등용할 수 있다. 하지만 초선 이벤트는 제갈량 이벤트와는 달리 사실 시나리오든 가상 시나리오든 무조건 이벤트를 통해서만 영입이 가능하다. 즉 초선을 등용하고 싶으면 '''닥치고 이벤트'''인 것이다.

2. 조건


삼국지3의 초선이벤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 상태로 봄(1~3월)을 맞이해야 한다.
  • 군주(동탁이 아니어도 된다[2])와 왕윤이 장안(13)에 있어야 한다.
  • 왕윤의 충성도와 장안의 민충성도가 100이어야 한다.
  • 장안의 토지개발, 치수, 관개가 모두 80이상이어야 한다.
  • 세율이 39% 이하여야 한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조건상으론 장안 한 곳을 제외하곤 다른 땅을 다 버려야 한다거나, 휘하의 모든 충성도가 100이어야 한다느니, 세율을 20% 이하로 해야 한다느니, 여포가 있어야 한다느니 등등 엄청 빡빡하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위의 조건을 제외하면 전부 루머다. 이벤트도 연의의 연환의 계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선정을 펼치는 군주에게 왕윤이 딸을 바치고, 초선이 휘하로 들어오는 내용일 뿐이므로 여포도 필요없다.
군주도 꼭 동탁일 필요는 없고 아무 군주로나 가능하며, 심지어 가상모드에 신군주로 해도 된다. 즉, 어떤 군주로 하던 이 이벤트만을 위한 전담 플레이를 꼴 필요는 없고 장안을 먹을 때 아직 왕윤이 살아 있으면 군주를 장안으로 옮겨서 쉽게 초선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 게임의 이벤트 중 가장 손쉬운 이벤트.
이벤트가 성공하면 초선이 부하가 되며, 보너스로 장안의 상업치가 500이나 상승한다. 사실 초선은 능력치상으로는 매력 빼면 보잘것 없는 문관이므로 상업치 상승의 부가효과가 실질적으로는 더 이익.

3. 무장으로서의 초선


등장연도마다 나이가 다르게 나온다. 191년 기준으로 15세. 충성도는 무조건 100이며 능력치는 무력 1, 지력 36, 정치 63, 매력 100, 육지 1, 수지 1이다. 매력 외에는 보잘것 없는 문관으로 전투능력치는 암울 그 자체. 숨겨진 능력치는 의리 0, 냉정 0, 운 0, 야망 15, 용맹 8. 상성치는 이벤트를 발생 시키는 군주의 수치를 공유한다. 상성은 0~150까지 존재하며 원형구조로 반대쪽이 혐오다. 그러니까 0의 경우 1과 150은 친애무장이지만 75는 혐오무장이다.
그래도 일단 매력이 높아서 인사나 외교 커맨드에서는 그럭저럭 쏠쏠히 써먹을 수 있다. 매력이 중요한 태수직에는 무조건 위임이라 써먹을 수 없지만. 또한 이벤트무장이라서 다른 장수들과는 다른 특수한 취급을 받는데, 충성도는 100고정이며 매복의 계 불가능, 해고당하면 재야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자결한다는 특징이 있다. 초선이 있는 영토에 매복장수가 있으면 수상하다고 알려준다. 병사, 아이템을 다 뺏고 추방하자. 전쟁을 할 때는 부정적인 말을 하지만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고 그냥 초선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전쟁에 출진은 가능하지만 쓸모는 없다. 돌격을 사용하면 80% 확률로 부상(…), 무력이 1이기 때문에 일기토를 하면 무조건 사망한다. 그리고 전쟁에서 붙잡더라도 등용할 수 없다. 타국의 군주가 등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항복권고 뿐.
대신 해고당하거나 다른 장수와 마찬가지로 매년 1월에 지급하는 금이 모자라면 충성도가 팍팍 떨어지다가 재야로 내려간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동시에 자살할 뿐 해당군주가 죽을 경우에는 그 군주의 후임으로서 군주로 삼을 수 있다. 해고시키려고 하면 "저 밤에 속삭였던 말은 다 거짓말이었군요"라며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3] 물론 매력이 100인 만큼 부하 무장들의 충성심 관리는 상당히 잘 된다. 반면 싸움을 못하기 때문에 직접 전쟁을 통한 영토확장을 못하고 통솔력이 너무나 낮아서 성 수비에 엄청난 애로사항이 꽃피지만 부하 관리에는 초선만한 군주가 없다.
사실 군주는 직접 전쟁을 통한 영토확장이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렇게 하는 방법이 훨씬 위험한 게 군주만 집중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삼국지 3에서는 같은 달에도 앞 순서의 영지들은 뒷 순서의 영지들이 보낸 밀정의 정보를 볼수 없는 시스템이 있어서 밀정 관리를 가장 먼저 명령을 주는 군주 소재 영지에서 하는게 낫다. 즉, 군주가 다른 영지들로 공격을 나가면 장기간 있어야 유용한 밀정 특성 상 밀정 체계가 꼬여지기가 매우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직접 전쟁을 통한 영토확장을 하는 군주를 바란다면 그것에 적합한 군주[4]는 딱 11명 뿐으로 조조, 여포, 손견, 손책, 손권, 마등, 원소, 장로, 원술, 동탁, 맹획이 여기에 해당한다. 물론 이 11명 중에서도 조조, 손견, 손책, 손권, 마등, 장로 이렇게 6명은 태수로써도 아주 좋은 인재[5]들이기 때문에 굳이 전쟁 내보내서 싸우는 것보다는 오히려 대도시에서 움직이지 않고 개발을 하면서 동시에 밀정단을 조직을 병행해 세수를 많이 걷어들이는게 여러모로 더 이득이다. 그래서 결국은 전투 요원으로써밖에 큰 가치가 없는 군주는 단 5명, 즉 여포, 동탁, 원소, 원술, 맹획 이렇게 밖에 없다.

[1] 초선 이벤트의 테마곡[2] 교모원술로도 실행가능하다.[3] 이러한 초선 만의 특수한 처리는 초선 일러스트로 구분하여 처리되는 듯 하다. 실제로 에디터 등을 통해 신무장의 얼굴을 초선으로 해두면, 그 신무장도 해고되거나 전쟁에 패해 적국에게 사로잡히는 등의 경우를 만나면 초선과 똑같이 자결한다.[4] 즉, 군주 스스로가 장군이 될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군주.[5] 즉, 매력이 높은 (80 이상) 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