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론적 도플러 효과

 


1. 개요
2. 정량적인 접근
2.1. 평행 도플러 효과
2.2. 수직 도플러 효과
2.2.1. 관련 문서
2.3. 일반식
3. 적색편이와 청색편이
4. 관련 문서


1. 개요


Relativistic Doppler effect.
파원이나 관측자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도플러 효과. 주로 우주를 배경으로 빛의 도플러 효과를 다루므로 본 문서에서도 빛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매질이 없으며, 역학적 파동과는 달리 광원/관측자의 운동을 결정하는 뚜렷한 좌표계가 없다.[1]

2. 정량적인 접근


우선 고전역학에서는 파원, 관측자 모두 시간이 똑같이 흐른다. 이 전제 하에서 도플러 효과에서 이끌어낸 관계식은 아래와 같다.
$$\displaystyle f'= \left( \frac{c+v_2}{c-v_1} \right) f$$
여기서 $$f,\ f'$$은 원래 진동수와 관측된 진동수, $$v_1,\ v_2$$는 각각 광원과 관측자가 움직이는 속도다. 오른쪽으로 움직일 때 (+), 왼쪽으로 움직일 때 (-) 부호로 잡는다.(빛은 오른쪽으로 진행한다고 가정)
상대론적인 상황에서는 시간 지연 효과를 고려하여 시간이 다르게 흐름을 유의해야 한다. $$N,\ N'$$은 각각 좌표계 기준으로 $$\Delta t$$만큼 흘렀을 때 각각 파원이 내는 파장 수와 관측자가 받는 파장 수다.
$$\displaystyle N'= \left( \frac{1-\beta_2}{1-\beta_1} \right) N, \beta=\frac{v}{c}$$(*)

2.1. 평행 도플러 효과


도플러 효과 문서와 같이 1차원 상에서 다루는 상황이다.
$$\gamma_1 \Delta t_1 = \gamma_2 \Delta t_2 = \Delta t, \gamma = \left(1-\beta^2 \right)^{-\frac{1}{2}} $$
여기서 $$\Delta t_1, \Delta t_2$$는 좌표계 기준으로 $$\Delta t$$만큼 흐를 때 광원과 관측자의 고유 시간이다. 이 시간동안 파원이 내는 파장 수는 $$N=f\Delta t_1 = \gamma^{-1}f\Delta t$$. 관측자가 받는 파장 수는 $$N'=f'\Delta t_2 = \gamma^{-1}f'\Delta t$$. 따라서 '''(*)''' 표시된 식에 대입하면 다음 결과가 나온다.
$$\displaystyle f'=\sqrt{\frac{(1+\beta_1)(1-\beta_2)}{(1-\beta_1)(1+\beta_2)}}f=\sqrt{\frac{c+v}{c-v}}f$$
여기서 $$\displaystyle v=c\beta = c\cdot \frac{\beta_1-\beta_2}{1-\beta_1\beta_2}$$로, 광원과 관측자 사이의 '''상대론적 상대속도'''이다.[2] 이 상대속도의 부호는 서로 가까워질 때 (+), 멀어질 때 (-)이다.
알 수 있는 사실: 빛의 도플러 효과는 오로지 광원과 관측자 사이의 상대적인 운동만으로 결정된다. 또한 이는 '''빛의 매질은 없다'''를 암시한다.[3]

2.2. 수직 도플러 효과


광원과 관측자 사이의 거리가 변하지 않고 서로 수직한 방향으로 운동하는 상황이다. 고전적인 모형에서는 이 경우 진동수가 변화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시간 지연으로 인해 실제로 관측하는 진동수는 달라진다.
$$\displaystyle f'=\gamma^{-1}f = \sqrt{1-\beta^2}f = \sqrt{1-\frac{v^2}{c^2}}f$$
따라서 진동수는 미세하게 작아진다. 이를 검증한 실험이 바로 이베스-스틸웰 실험.

2.2.1. 관련 문서



2.3. 일반식


위 두 식을 통합하여 시선 방향에 대해 임의의 각도 $$\displaystyle \theta $$로 이동하는 광원에 대한 도플러 공식을 나타낼 수 있다.
$$\displaystyle f'=\frac{f}{\gamma(1+\beta cos\theta)} $$

3. 적색편이와 청색편이


일반적으로 둘 사이가 가까워지면 청색편이, 멀어지면 적색편이가 나타난다. 이 현상을 이용하여 특정 천체가 태양계로 접근하는 속도(혹은 후퇴한 속도)를 계산할 수 있다.
청색편이의 대표적인 예로 바너드가 있다. 적색편이는 멀리 떨어진 은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청색편이를 보이는 은하안드로메다 은하가 거의 유일한데 허블 법칙을 안드로메다 은하에 적용시키면 거리가 마이너스가 나온다.
우리 은하의 막대 구조를 발견하는 데에 역시 청색편이와 적색편이가 이용 되었으며, 우리 은하 내부 구조 중 하나인 페르미 거품의 팽창 속도를 계산하는 데도 이용되었다.

4. 관련 문서



[1] 역학적 파동은 일반적으로 매질을 기준 좌표로 한다.[2] 이 관계식은 로런츠 변환으로 도출할 수 있다.[3] 사실 빛의 매질 에테르가 부정된 이후 상대성 이론이 생겨났으며 여기에서 상대론적 역학/전자기학이 나왔다. 어떻게 보면 '''빛의 매질은 없기 때문에 도플러 효과는 광원-관측자 간의 상대속도로만 결정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좀 더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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