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1. 단어
1.1. 상세(詳細)하다
'상세하다'의 어근, 어근만 쓰일 경우 '자세한'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예: 상세 내역).
狀勢, 常勢, 上世 등 동음이의어가 있으나 오늘날 우리 언어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세는 바로 이 상세(詳細)다. 동음이의어들은 일상 언어생활에서 접할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
1.1.1. 나무위키에서
개요, 여담 등과 함께 자주 보이는 문단으로, 본격적인 설명이 시작되는 구간이다. 개요 바로 아래에 두는 경우가 많다. 간혹 상세 대신 '설명'이나 '내용'을 문단 제목으로 하기도 한다. 한때 지나치게 긴 개요가 문제가 되어 첫 한 줄만 개요로 두고 나머지를 모두 상세 문단으로 분리하는 편집이 유행했다.
다만 이는 문제가 있는 사용법이다. 먼저 '상세'는 '상세하다'라는 형용사의 어근이며 형용사를 문단의 제목으로 써서는 안 된다. 이는 형용사 '자세하다'의 어근인 '자세'를 제목으로 사용하거나, 형용사 '사소하다'의 '사소'를 제목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이 잘못된 언어 습관이다. 이렇듯 형용사에서 어근만 떼어낸다고 명사가 되진 않기에 문단 제목을 형용사만으로 구성해서는 안 된다.
기존의 글을 나중에 (대개 제삼자가) 서론과 각론 부분으로 나누면서 서론을 개요로 표제하고 각론에 상세로 표제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상술한 바와 같이 형용사 어근을 단독으로 제목으로 사용할 수는 없으며 올바른 명사를 선택해 제목으로 삼아야 한다. 위에 나온 바와 같이 설명도 좋고, 꼭 상세하다는 의미를 포함시키고 싶다면 상세 내용으로 제목을 붙일 수 있다.
이런 종류의 문단을 쓰는 건 상술한 문법적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상세라는 문단명이 매우 포괄적인 탓에, 시간이 갈수록 정보가 분류되지 않고 상세 문단 하나에 전부 뒤섞이는 부작용이 있다.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채 기여가 누적된 상세 문단은 사실상 여담 문단이 위에 하나 더 있는 수준이 되기도 한다. 또한 다른 문단과 함께 있는 경우 다른 문단들 역시 상세한 내용을 다루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별개의 문단으로 존재하는 논리상의 문제점이 있다. 그렇다고 모든 본문이 되는 문단을 상세의 하위 문단으로 두면, '개요/결론을 제외한 문단'[1] 을 상위 문단으로 묶어둘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상세 문단을 만들기보단 문단명에서 명확한 주제를 드러내는 타 문단에 정보를 배분하는 식으로 편집하는 게 열람과 편집 양면에 도움이 된다.
1.2. 기타 한자어
2. 캐릭터
2.1. 상세, 재배소년의 등장씨앗
[1] 위키 문서는 대개 결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짧은 개요를 제외한 모든 내용이 '상세'에 포함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