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침부끄

 


1. 번역어
2. 일베저장소의 전(前) 운영진


1. 번역어


츤데레의 우리말 번역안 중 하나.
첫 사용은 NHK에 어서 오세요 만화책 정발판. 그 밖에도 은혼, 안녕 절망선생 등에도 쓰였으나 결국 정착하지 못하고 사장된 표현이다.
라이트노벨 몬스패닉 4컷만화에도 이 표현이 사용되기도 하였다. 듣보잡 신종 합성어로 대체한 것 같아 보이지만 순우리말 내숭새침데기는 츤데레를 완벽하게 대치하기는 어렵고, 새침부끄 역시 마찬가지여서 결국 츤데레를 대체하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내숭은 속 마음에 관계없이 마음을 숨기는 행동이기에 하라구로까지 포함하는[1] 광범위한 단어이고, 새침데기는 속마음과 달리 겉으로 짐짓 쌀쌀맞게 행동하는 것을 일컽기에 일부 의미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완벽하게 대치되기는 어렵다.[2] 그렇기에 기존의 단어가 아닌 새침부끄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이다.[3] 무조건 깔 게 아니라 츤데레라는 단어가 가진 뉘앙스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봐야 할 것이나 결국 시도만 좋았고 해당 단어를 츤데레 번역으로 정착하는데는 '''실패했다.'''
다른 번역으로 흥헤롱이 있지만 이것도 거의 직역 수준의 합성어에 불과한데, 이것에 비하면 새침부끄의 경우는 제법 원어의 뉘앙스를 적절히 살려내고, 표현 상의 어색함도 없도록 잘 조율해서 만들어낸 단어인 편이나 국내에 정착하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더 괴상한 번역으로 현시연 정발판에서 나온 튕김내숭이 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 츤데레라는 단어와 개념이 오덕계를 넘어 일반 대중에게 퍼지고, 츤데레라는 원어 그대로 사용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느는 건 물론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 츤데레가 등재까지 되면서 현재의 한국에서 새침부끄라는 번역어는 현재는 사실상 사장된 상황이다.

2. 일베저장소의 전(前) 운영진


[1] 의외일 지도 모르겠지만, 내숭떨며 어장관리를 하는 경우도 생각해보면 하라구로가 따로없다.[2] 새침데기를 단순히 쌀쌀맞게 구는 츤데레의 '츤'부분만을 가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새침데기의 뜻은 '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가 있다.' '짐짓 쌀쌀한 기색을 꾸미다.' 처럼 겉으로 쌀쌀맞은 태도를 보인다는것이지 차갑게 군다는 뜻이 아니다. 연애관계의 특정 속성을 지칭한 초기의 츤데레와 달리 속마음과 다르게 겉으로 쌀쌀맞게 군다는 광의의 의미로 정착된 현 시점에서는 새침데기가 츤데레라는 속성의 상당한부분을 커버한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으나 실제 사용례에서 새침데기는 츤데레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게 문제였고, 실제로도 새침데기를 츤데레의 대체단어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실제 대중들이 츤데레라는 말을 원어 그대로 받아들인 현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는 주장이다.[3] 물론 '데레'가 '부끄'로 완전히 대체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겠지만, 이 경우는 데레의 1:1번역이 아니라 츤데레의 정의를 활용한 번역이라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