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논 마시아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NEO에서 추가된 5인방 중의 한 명으로, 카렌 조슈아에 필적하는 거구의 근육질 여성병사이다. 철저하게 실전을 추구하는 인물로, 과거 전장의 포화에 휘말려 오른쪽 눈을 잃을 정도의 큰 안면부 부상을 입었다. 앞머리를 길러서 그 부분을 가리고 있고 실제로 머리카락으로 가려져 있는 얼굴 오른쪽 윗부분은 전부 켈로이드로 뒤덮여 있는 모양.[1]
이전까지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얼굴에 상처가 난 캐릭터는 도즐 자비 정도가 전부였기 때문에 캐릭터 디자인 공개 당시 상당한 수준의 컬쳐쇼크를 안겨 줬다. 하지만 이후로 앤드류 발트펠트이자크 쥴, 미스터 무사도 같은 캐릭터들이 튀어나와 일종의 선구자적인 입지를 가지게 되었다.
이런 종류의 캐릭터들이 대개 그렇듯이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을 계기로 인격에 어떠한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이며, 감정이 극에 달하면 상처 전체가 쑤셔오기 때문에 두 가지 요소가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전장을 누비며 상처가 쑤신다고 으르렁대며 마구잡이로 적들을 학살하는 광전사 이미지의 캐릭터로 완성. 다른 NEO 추가 캐릭터이 그런 것처럼 일단은 '''군인형 여성 캐릭터'''를 대표하고 있긴 하지만, 카렌의 그림자가 너무 크게 드리워진 바람에 팬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전쟁의 광기에 미친 카렌 같은 게 대부분.[2]
이런 살기등등한 설정에 비해 실제 전투요원으로서의 능력은 길버트 타이라와 함께 중하위권에서 맴돌며, 초기능력도 그렇게 특별나지 않고 성장치도 격투와 지휘를 빼면 딱히 드러나는 곳도 없다. 게다가 특별히 개조 보너스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고 푸쉬를 받았다고 한다면 다른 추가 캐릭터들처럼 전용 트레이스 수트를 입는 정도. 여성 캐릭터임에도 작품 내 대접이 좋지 못하며, 결국 1회성 출연으로 그치고 말았다.

[1] 얼굴 한 쪽이다보니 반격시 좌우반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아키라 혼고우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2] 사실 카렌 조슈아 말고는 이런 범주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캐릭터가 훨씬 뒤에 나온 중력전선의 아리느 네이즌 정도밖에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