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로망 2세
1. 개요
라틴어: Carlomannus II (카를로마누스 2세)
프랑스어: Carloman II (샤를로망 2세)
서프랑크 카롤루스 왕조의 왕. 샤를마뉴의 현손.
샤를로망 1세는 카롤루스 대제의 동생 '네우스트리아의 카를로마누스'로, 죽기 전 네우스트리아와 부르고뉴, 알레만니아, 아키텐, 프로방스의 왕이었다. 그는 평생을 형 카를과 대립하며 지냈으나 그를 꺾지 못하고 병사하면서 프랑크 전체의 왕이 되지는 못했으나 넘버링은 이어졌다.
2. 생애
루이 2세 말더듬이(Ludovicus II Balbus)의 아들로 태어났다. 루이 2세 사후 샤를로망은 친형 루이 3세와 공동 국왕으로 즉위했다.
이듬해인 880년 아미엥에서 영토를 분할해 아키텐과 셉티메니아, 부르고뉴를 차지했다. 882년 형 루이 3세가 사망하자 형이 다스리던 네우스트리아와 일드프랑스도 합쳐 서프랑크의 단독 왕이 됐다.
왕이 된 후 서프랑크를 침공한 노르만족 및 서프랑크 영토를 탐내는 동프랑크 왕국의 청년왕 루트비히 3세(Ludwig III)의 침공을 받았다. 노르만족에 대해선 수차례 대승을 거둬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냈고 청년왕 루트비히와의 전쟁에선 패해 항복을 하기도 했다.
884년 겨울 오트노르망디의 레장들리(Les Andelys)에서 사냥을 하다가 사고로 죽었다. 사망 당시 적자가 없었고, 배다른 동생 샤를 3세 생쁠도 나이가 어렸으므로 동프랑크 왕국의 비만왕 카를 3세가 서프랑크 왕국의 왕위를 계승했다. 비만왕 카를은 서프랑크의 공식 왕계로 인정하지 않는 견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