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맨
만화 래트맨의 등장인물.
작중 가장 최초로 등장한 히어로로 히어로 붐의 시발점이 된 위대한 히어로. 은퇴인 것인지 행방불명인지 어디론가 사라진 것으로 나오지만 그 영향력만큼은 막강했던듯 하다.
과거에 카츠라기 슈토를 구해주고 그가 히어로가 되겠다는 꿈을 격려해 준 장본인으로서, 슈토가 히어로를 지망하는 계기를 만든 근본. 때문에 샤이닝맨은 슈토에게 히어로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런 평판과는 달리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만악의 근원이 되어가는 중. 작중 가장 큰 떡밥인 S의 인자의 경우 샤이닝맨의 수혈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그 인자를 이용하는 계획인 S프로젝트 또한 원인을 따지자면 샤이닝맨이라고 할수 있다. 이 원인으로 미즈시마 자매의 부모님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가 슈토가 래트맨이 된 직간접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의 히어로부스터까지 생각하면....
11권에서 밝혀진 샤이닝맨의 정체는 미즈시마 미레아의 아버지 미즈시마 토우고와 키자키 쇼이치로의 대학 후배, 아케보시 미츠나리(明星光成).[1][2] 연약하고 몸집은 작지만 정의감이 강한 인물로, 음식점에서 공갈을 친 사내를 상대로 얻어터지던 도중 미즈시마의 아버지와 키자키 쇼이치로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3][4] 그 후 아케보시와 토우고, 쇼이치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선배 두 사람의 권유로 인해 S 프로젝트의 관계자가 된다. 그 후 미즈시마 부부와 쇼이치로의 안내로 샤이닝맨의 소체(프로토타입)을 보게 되는데....
소체의 형태는 '''현재의 레트맨과 매우 유사했다'''.
소체(프로토타입)을 본 아케보시는 "히어로라기보단 호러영화나 게임에 나올 듯한 몬스터"라고 평했으나, 이어지는 미즈시마의 설명에 ''''이것'''이 선진기술의 결정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희망의 별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흉흉하다라고 생각, 이후 샤이닝맨의 디자인을 자처하게 된다.
그 후 샤이닝맨의 디자인도 완성되고, 영국에 있다 귀국한 미즈시마 켄고 박사의 합류로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가 변호를 맡고 있던 사건과 관련된 폭력조직에 의해 자신의 아들이 납치당하고 만다. 경찰의 손을 빌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는 샤이닝맨 후보였던 쇼이치로에게 자신이 샤이닝맨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그 전까지 그의 행동을 봐왔던 쇼이치로는 그에게 샤이닝맨이 될 기회를 양보한다.[5]
그렇게 샤이닝맨이 된 아케보시는 단신으로 폭력조직에 쳐들어가 자신의 아들을 구해내는데 성공, 히어로로서 본격 활약하게 된다. 각종 활약으로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일본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의 인지도를 얻게 되었지만,
작품이 시작하기 십년 전의 그 날, '''샤이닝맨의 스폰서 기업 관련자들이 모여 파티를 개최하던 그 빌딩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만다.
아케보시는 필사적으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애썼으나, 그 혼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해내는 것은 역부족이였고, 결국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말았다.[6] 물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구해낼 수 없었다'''라는 사실에 절망한 나머지, 그는 '''힘에 집착하게 되어버렸다'''. 악에 대해서는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으며, 자신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접하게 되면 죄책감에 시달려 괴로워하였고, 그 때마다 힘을 갈망하게 되었던 것.
그 와중에 발견된 것이 S의 인자로, S의 인자는 나쁜 감정이나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발생, 동물 본래의 방어본능에 기초하여 세포레벨에서 변화해 흉폭성의 증가, 이성의 결여 등 각종 폐해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종적을 감췄고, 그의 아내는 반복되는 인신공격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아들은....
[1] 성인 아케보시는 '밝은 별'이라는 의미이며, 미츠나리는 '빛나는 성공'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샤이닝맨이라는 캐릭터를 염두하고 지어진 듯.[2] 참고로 직업은 변호사. 단 성격 탓인지 일거리는 별로 없고 문제가 끊일 일이 없었다는 듯.[3] 이때 토우고와 쇼이치로의 등장이 꽤나 볼거리. 당신이 머리카락을 몰래 음식에 넣어놓고 점원에게 클레임을 건 것을 봤다는 아케보시의 말에 공갈범이 자기 머리카락이라는 증거가 있냐면서 증거를 대라고 하는데 뒤에서 나타난 토우고가 "'''우리 연구실에서 DNA 감정해줄까?'''"라며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기고는 땅에 주저앉아 누구냐고 묻는 공갈범의 말에 "나? 난 지나가던 과학자다."라고 대답하고, 쇼이치로는 옆에서 "그런 체격으로 과학자라던가 아무도 안믿어"라고 태클을 건 뒤 공갈범에게 자신이 여러가지 무술의 유단자임을 소개하며 아직 계속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공갈범이 후다닥 도망쳐버렸다. [4] 참고로 쇼이치로의 말에 따르면 토우고는 학창 시절에 미식축구를 했기 때문에 과학자로 볼 수 없을 정도의 체격이였다는 듯. 그리고 자신은 당시 가라테에 유도, 검도 유단자였다고 한다. [5] 납치가 벌어지기 한참 전, 아케보시가 차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고 대신 치인 사건이 있었는데, 쇼이치로는 '자신도 아케보시처럼 부인과 아이가 있는 몸으로서 똑같은 상황에 쳐해진다면 과연 주저없이 구할 수 있었을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론은 '자신에겐 불가능하다'였다.[6] 이 중에는 쇼이치로의 아내도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