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image]
[image]
[1]
[image]
[image]
미식축구공. 왼쪽이 NFL 용이고 오른쪽이 대학 이하 아마추어에서 쓰는 공이다. NFL 용이 조금 더 길다.
1. 개요
2. 다른 '축구'와의 차이
3. 명칭
4. 미식축구의 규칙
4.1. 경기시간
4.1.1. 시간 관리
4.1.2. 연장전 규칙
4.2. 공의 소유권(possession)
4.3. 다운(down)
4.4. 점수 내기
4.5. 반칙 (flag)
5. 포지션 일람
5.1. 공격팀 (Offensive Team)
5.1.1. 포메이션
5.2. 수비팀 (Defensive Team)
5.2.1. 포메이션
5.3. 스페셜 팀(Special Team)
5.4. 포지션별 연봉
6. 전략
6.1. 공격 전략
6.1.1. 러싱 (Rushing)
6.1.2. 패싱 (Passing)
6.1.2.1. 플레이 액션: 런을 보여주고 패스하기
6.1.2.2. 패스 루트
6.2. 수비 전략
7. 뇌손상 (CTE) 논란
8. 미국에서의 시스템
8.1. 미국 고등학교 풋볼
8.4. 선수
9. 국제적 인지도
9.2. 일본에서의 미식축구
11. 명경기 및 명장면 일람
12. 대중매체에서
12.1. 미식축구를 다룬 작품
13. 리그
14. 관련 사이트
15. 관련 문서


1. 개요


'''야구는 미국이 선망하는 것이고, 미식축구는 이 나라 그 자체이다.'''

Baseball is what America aspires to be, football is what this country is.

제이미 윌리엄스[2]

🏈[3]
American football / /
럭비가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오면서 미국 취향에 맞게 변형된 구기 스포츠로,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다.''' 제자리 높이뛰기가 NBA 선수 수준인 1m가 나오는 선수들이 즐비할 만큼 '''미국에서 천부적인 운동 신경 및 능력과 그에 걸맞는 지능을 갖춘 스포츠 유망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도전하는 종목이다.'''[4]
미식축구는 미국에서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와 더불어 미국 4대 프로 스포츠이며 프로 리그인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5]은 단일 경기 스포츠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2. 다른 '축구'와의 차이



NFL 공식 기초 가이드 영상(한글자막)[6]
도대체 미식축구는 어떻게 보는 걸까?
미식축구는 주로 손을 사용해 목표 지점까지 공을 가져가 득점하는 풋볼 계열 스포츠로, 한 팀은 11명으로 되어있어 축구와 같지만 선수들이 전문화된 포지션 하나만을 맡는다. 게임이 시작되면 각 팀은 야구처럼 한 팀이 공격, 한 팀이 수비를 맡아 공수가 뚜렷하고, 선수 교체도 아주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시간과 인원 제한이 없다. 크게 공격팀, 수비팀, 특별(스페셜)팀 선수들로 나뉘며 '''공격팀'''은 수비팀을 밀어내며 10야드 간격으로 되어 있는 블록들을 전진해 마지막에 터치다운을 성공하는 것이 목표고, '''수비팀'''은 공을 떨어뜨려 공격을 막고 공수전환을 이루는 게 목표다. 여기에 '''스페셜 팀'''도 있는데, 득점 상황이나 공수 교대 때 발을 쓰는 플레이와 연관된 역할들이다. 분업화가 된 미식축구 생리상 공, 수 양쪽을 다 맡는 경우는 없다.[7]
얼핏 보면 럭비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식축구에서는 럭비에서 금지되어 있는 '''한 번의 전진 패스가 가능'''하다. 풋볼 계열 스포츠 간의 분리가 '''핸들링 가능 여부'''와 '''전진패스 가능 여부'''로 나뉘었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전진패스 규칙이 미식축구의 정체성이라 해도 무방하다. 전진 패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을 든 사람뿐만 아니라 공을 받는 리시버의 수비진영 침투와 견제 전략이 고도로 발달하게 되었고, 럭비와 달리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에게도 태클이 가능하다는 규칙이 생겨났으며, 결과적으로 고도의 공성전 스포츠가 되었다.
미식축구의 목적은 상대방의 엔드존으로 도달하느냐의 싸움이다. 비유하자면 엔드존은 상대방의 후방에 비유될 수 있는데 이 후방을 어떤 방식으로 함락시키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그래서 공격진은 쿼터백의 통솔 아래 러닝백을 통해 치밀한 설계로 차근차근 전선을 전진시키는 '''러싱 플레이'''와 와이드 리시버를 통해 리스크가 있지만 성공하면 단박에 엔드존에 접근하는 '''패싱 플레이'''를 이용해 상대의 후방을 노리게 된다. 그럼 당연히 수비진은 자신의 후방이 함락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으므로 여러가지 방어전술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할텐데 이때 디펜시브 라인맨들이 전선을 짜면서 러싱 플레이를 저지하고, 라인배커들이 종합 조율을 맡으며 디펜시브 백(코너백, 세이프티)들은 와이드 리시버의 플레이를 방해해 패스를 저지하는 것이다. 미식축구의 구성이 이렇게 첨예하다보니 자연히 밀도높은 전략이 오가는데, 때문에 혹자는 미식축구를 '거대한 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인들은 이런 경기방식 때문에 미식축구의 전략전술이 구기종목 중에서 가장 실제 전쟁에서의 전략전술과 유사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20세기 현대전 중 개활지에서의 지상전이 비슷한 양상을 띠는데, 양팀이 서로 선을 갈라 마주보는 상태에서 상대 라인맨들이 보병,공병역할을 하면서 참호전(트렌치,Trench)을 통해 진지를 사수하고 길을 닦은 뒤, 야전사령관인 쿼터백의 지시를 받아, 러닝백이 전진하는 러싱 플레이는 공병의 엄호를 받으며 탱크로 진격하는 지상전이고 패싱 플레이는 항공폭격으로 지원하는 공중전이며[8], 수비 역시 지상의 공성전과 상대 폭격기의 요격을 통해 방어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엄밀하게 말하면 군사적 전략전술을 미식축구를 하면서 익힌다는 게 아니라 미식축구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경기양상에서 "실제 군사, 전쟁에 써먹을 만한 전략전술이 있다면 응용하고 참고한다"는 정도. 이렇게, 현대전의 가장 전통적 메커니즘을 공놀이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점이 인정되어서, 미국의 장교후보생, 임관한 미군 현역 부사관, 장교 및 입대한 사병들도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게, 아니 오히려 훨씬 좋아해서, 미국 육군,해군,공군 사관학교에선 미식축구를 수업 과목으로 이수할 정도다. [9]

3. 명칭


풋볼은 위처럼 목표 지점에 공을 가져가 득점하는 다양한 풋볼 코드들을 통칭하는 말이지만, 직접 풋볼을 하는 각 나라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미국에서 미식축구는 그냥 "football"이라고 부르며 미식축구와 매우 흡사한 캐네디언 풋볼 역시[10] 캐나다에서 Football Canada는 캐네디언 풋볼 협회를 가리킨다. 고기를 굽는 석쇠처럼 줄이 그어진 운동장에서 한다고 하여 "gridiron", "gridiron football"이라고도 불린다.[11] 우리가 축구라고 부르는 운동은 북미에선 'soccer'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축구의 정식 명칭인 '협회식 축구'가 영어로 as'''soc'''iation football이고, 줄여서 soccer라고 불리는 것이다. 심지어 미국과 캐나다는 (협회식) 축구 협회의 정식 명칭이 soccer로 작명되어 있고 USA Football은 미식축구협회이다. 미식축구의 세계연맹은 IFAF(International Federation of '''American Football''')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프랑스어로 국제'협회식 축구'연맹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정반대로 football 하면 축구를 의미한다. 애초에 foot은 발이고 ball은 공이니까. 유럽에서 미식축구는 발로 하는 것도 아니니까 Foot이 아니고, 공도 구형이 아닌 달걀 모양과 비슷한 타원형이니까 Ball도 아니라면서 사실 Football이 아니라 'Handegg'라고 불러야 한다는 농담 섞인 주장도 한다. 펀트나 킥오프, 필드골 때는 미식축구에서도 공을 발로 차지만 부가 요소에 불과할 뿐더러, 경기 도중 공을 일부러 발로 차면 반칙이다. 이는 보통 영국 축빠들이 미국을 디스하는 단골 메뉴 중 하나이며,[12] 미국인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아서 미국 사람들 역시 정확히 왜 풋볼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풋볼이라고 하니까 일단은 풋볼로 부르는 것에 가깝다.
사실 축구, 그러니까 풋볼이란 단어가 이름에 들어가는 구기종목에는 협회식 축구(Association Football), 호주식 축구(Australian Football)[13]아일랜드식 축구(Gaelic Football), 캐나다식 축구(Canadian Football), 나잇맨 풋볼, 에잇맨 풋볼 등 다양하고 지역에 따라 아무 수식어도 붙이지 않고 그냥 '축구'라고 했을 때 의미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이 중 영국-아일랜드를 제외한 영어권은 football 하면 대체로 지역 방식의 축구를 떠올리며 반면 한국에서는 한국어로 그냥 '축구'라고 했을 때, (한국 전통식이 아닌) 협회식 축구를 떠올리며, 다른 축구를 의미한다면 수식어를 붙인다(반대로 수식어만 남기기도 한다. '럭비 축구'를 그냥 '럭비'라 하는 식). 스페인어권도 한국과 같이 그냥 축구(fútbol)라 하면 협회식 축구를 가리킨다.

4. 미식축구의 규칙



4.1. 경기시간


각 15분씩의 4쿼터제로 진행되어 총 60분이 소요된다. 4쿼터 종료시 동점인 경우에는 연장전을 하는데, 프로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아마추어는 각 팀에게 공격권을 한 번씩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의 경우 연장전 15분간 경기가 종료되지 않으면 정규시즌에는 무승부로 끝나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끝날 때까지 연장전을 계속한다. 대학의 경우 무승부가 없다. 그래서 대학풋볼 경기중엔 무려 7차 연장까지가 72:74 라는 농구급 점수가 난 적도 있다.

4.1.1. 시간 관리


플레이 결과에 따라 시간이 계속 가거나 멈추게 된다. 이로인해 쉬는시간까지 합쳐 보통 2시간 반 정도 경기가 진행된다.
다음은 시간이 멈추는 경우에 대한 설명이다.
  • 패스 실패(incomplete pass): 쿼터백 등 유자격 패서[14]가 전진 패스를 시도했는데 아무도 받지 못한 채 땅에 떨어지거나 라인 밖으로 나간 경우. (프로/대학 공통)
  • 전진 패스를 받은 리시버나, 공을 넘겨받은 러닝백, 패스할 데를 못 찾고 계속 공 들고 뛴 쿼터백 등 공을 갖고 있는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나간 경우. (프로/대학 공통)
  • 쿼터백이 센터에게 공을 스냅 받자마자 땅에 찍어버리는 스파이크(spike)를 하는 경우. (프로/대학 공통). 보통 시간이 급한데 타임아웃을 부를 수 없는 경우에 작전을 짤 시간을 벌거나 일단 시계를 멈추기 위해 쓴다. 밑에 설명될 다운(down)을 한 번 희생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막판에나 나오는 행위. 엄밀히 말해서는 미완성 패스의 일종이다.[15]
  • 프로 한정으로, 2쿼터와 4쿼터에 경기장 시간이 2분 남았을 때 '2-minute warning'이라고 해서 타임아웃이 한 번 있다. 물론 플레이 도중에 2분이 되면 그 플레이와 시간은 계속 진행되다가 다운이 끝났을 때 시계가 멈춘다.
  • 대학 이하 아마추어 한정으로, 퍼스트 다운을 따낸 뒤 인필드에서 전진이 멈추었을 때 시간이 멈춘다. (프로는 계속 시간이 흐른다)
  • TV 광고를 위해 심판 직권으로 경기를 멈출 수 있다(...) 물론 타임아웃도 전략의 일종이기 때문에 일방에만 도움이 되지 않을 상황에서 한다. 실제로는 레퍼리 타임아웃은 주로 부상자 발생때나 공수교대때 쓰는경우가 더 많다. 이때는 다시 경기를 속개하려고 할 때 진영을 갖추기 시작할 때부터 시계를 다시 돌린다,
  • 부상 선수가 발생했을 때
  • 반칙(Flag)이 일어났을 때
  • 공수가 전환되는 시점에서 다운되었을 때. 예를 들어 인터셉션, 펌블 상황에서 수비팀이 공을 차지했을 때, 킥오프나 펀트 상황에서 리터너가 공을 받아 전진한 뒤 다운이 되었을 때는 시간이 멈춘다.

4.1.2. 연장전 규칙


  • NFL 기준 : 연장전의 선공(receive), 후공(kicking)은 동전 던지기로 결정되며 동전의 앞, 뒷면의 선택권은 원정팀이 가진다. 시간은 한 쿼터 분의 15분이 주어지며, 그 시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처리된다.[16] 타임아웃은 각 팀 당 두 번 주어지며, 선공, 후공에 상관없이 먼저 터치다운을 하면 승리한다. 때문에 동전 던지기에서 이긴 팀은 거의 무조건 선공을 선택한다. 단, 선공팀이 터치다운에 실패하고 필드골만 성공시키면 후공팀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며, 만약 선공팀이 득점에 실패하고 공격권을 넘겨주었다면 후공팀은 필드골만 성공시켜도 게임이 끝난다. 또한, 선공팀이 만약 세이프티를 먹었을 경우 바로 후공팀의 승리로 끝난다.
  • 대학기준 : 엔드존으로부터 25야드 지점에서 퍼스트 다운 상황으로 시작해 공격을 번갈아 한다. 각기 한 번씩 공격을 한 뒤 점수가 더 많은 팀이 승리. 동점인 경우는 공격 선후를 바꿔서 반복한다.

4.2. 공의 소유권(possession)


공격권을 갖고 있는 팀이 공의 소유권도 갖고 있다. 공격팀이 상대방에게 공을 빼앗기면[17] 공수가 교대 된다.
[image]
공을 소유한 선수가 인필드에서 공을 놓치는 경우를 펌블(fumble, 말 그대로 손에서 놓치는 일)이라고 하는데, 공이 살아있으므로 먼저 주워먹는 사람이 임자다.[18] 따라서 펌블이 생기면 모든 선수가 목숨을 걸고 달려든다. 거대한 덩치들이 덮여있는 무더기속을 심판도 들여다볼 재주가 없으니 하나씩 심판들이 벗겨내고 난 뒤 마지막에 공을 갖고 나오는 사람이 공을 차지한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바닥에서 공 뺏으려고 엄청난 싸움이 벌어진다고 한다. 물고 비틀고 손가락 부러뜨리고(...) 그리고 만약 공이 엔드존으로 가버릴 경우 상대팀은 거기서 공을 잡으면 바로 터치다운 인정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팀이 잡는다 해도 세이브티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왜냐하면 득달같이 달려들던 선수들이 만약 누군가 잡을 경우 당연히 다시 잡아올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

4.3. 다운(down)


미식축구의 진행을 이해하는 데 있어 제일 기초적이며 중요한 개념. 미식축구의 플레이는 주심의 신호를 받고 공격팀 센터가 쿼터백에게 공을 건네주는 스냅 동작으로 시작하는데, 이 때부터 공을 잡은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거나, 점수를 내거나, 전진하려고 하는데 수비수들한테 막혀(주로 태클로 인해 넘어진다) 더 이상 움직임이 불가능해졌을 때까지를 한 다운이라고 한다. 즉, 선수가 넘어져서(downed) 경기를 멈추는 일[19]에서 따온 말이다. 물론 꼭 넘어져야만 다운 하나가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팀은 네 번의 다운 동안 10야드를 전진하면 다시 첫 다운부터 시작하게 되므로 10야드 전진하는 것을 퍼스트 다운(first down)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지금이 몇 번째 다운이며 새로운 퍼스트 다운까지 몇 야드 남았는지가 현재 경기 상황을 알려주는 제일 중요한 지표가 된다. 예를 들어 '2nd & 5'라고 하면 '지금 공격팀은 두 번째 다운을 하고 있으며, 5야드를 더 가야 새로운 퍼스트 다운이 된다'라는 뜻이다. 즉 세 번의 공격을 더 할 때까지 5야드를 성공적으로 전진한다면 상황은 다시 '1st & 10'이 되는 것이다. 퍼스트 다운인데 상대방 골라인까지 10야드 미만이 남았으면 그냥 "1st & Goal"이라고 한다.
네 번째 다운까지 하고나서 퍼스트 다운을 얻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공격권을 넘겨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는 세번째 다운까지 시도하고 퍼스트 다운을 못얻었을 때 펀트(punt)라고 하여, 공을 멀리 차버림으로써 상대방이 자기 진영 깊숙한 곳에서 1st & 10을 시작하게 하거나, 골포스트 사이로 공을 차버리는 3점짜리 필드골(field goal)을 노린다. 보통 프로 키커라면 50 야드까지는 필드골을 성공시킬 확률이 높으므로 골포스트까지 거리가 그 이하이면 필드골, 그 이상이면 펀트를 주로 한다. 물론 4th down에서도 1st down을 노리는 공격을 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상대방에게 공격권을 넘긴 뒤 다시 돌려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펀트나 필드골을 예상하고 있는 수비의 허를 찔러보거나, 1st down까지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만 남아서 (이를 '4th and inches'라고 표현한다) 한 번 들이밀어들어가 보려고 하는 경우 등이다. 이 때 많이 쓰는 전략이 쿼터백이 공을 받자마자 디펜시브 라인의 빈틈을 찾아 머리를 숙이고 공과 함께 앞으로 들이미는 쿼터백 스닉(quarterback sneak)이다.

4.4. 점수 내기



NFL 터치다운 몰아보기.
공을 갖고 상대방의 골라인을 넘어 엔드존(End Zone)[20]으로 공을 갖고 들어가면 터치다운이라고 하여 6점을 얻게 된다. 그리고 나서 추가점수(extra point)를 낼 기회가 주어지는데, 상대방 25야드 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하여 공을 골포스트 사이에 차넣으면(필드골과 같은 방식) 1점을 얻고, 상대방 2야드 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하여 엔드존으로 다시 한 번 공을 갖고 들어가면(터치다운과 같은 방식) 2점을 얻는데, 후자를 2-point conversion이라고 한다. 1점짜리 킥의 성공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점수 관리 차원에서 2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공을 차게 된다. 그 다음 킥오프를 통하여 공수가 전환된다.

역대 제일 유명한 필드골을 만들어낸 키커인 아담 비나티에리 (Adam Vinatieri) 영상.
4th down인데 1st down이나 터치다운을 해내기 어렵지만 거리가 충분히 가깝다고 생각되면 키커가 필드골(field goal)을[21] 차서 성공하면 3점을 얻게 된다. 점수가 났으므로 터치다운과 마찬가지로 킥오프로 공격권을 넘긴다. 필드골이 실패하는 경우 공을 찬 지점에서 상대방에게 공을 넘겨주게 되므로 필드골 실패는 펀트하는 것보다 거리적으로 훨씬 더 불리해진다. 즉 필드골 성공 > 펀트 > 필드골 실패 순서대로 공격팀에게 불리해진다.
아주 드문 경우로, 수비에 밀려 공격팀이 공을 갖고 자신의 엔드존으로 들어가 다운이 끝나면 세이프티(safety)라고 하여 2점을 내준다. 축구의 자책골 비슷한 개념. 세이프티를 주고 나면 점수도 뺏기고 공격권도 넘겨야 하므로 매우 난감한 상황이 된다. 최후방 수비수도 세이프티라고 하므로 헷갈리면 안 된다.

쿼터백이 공을 받지 못해 자기 엔드존으로 굴러 들어가자 밖으로 차버려서 세이프티를 만드는 영상.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공을 잡으려다가[22]만에 하나 수비수가 엔드존에서 공을 먹어버리면 수비의 터치다운으로 6점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세이프티로 2점만 주는 전략이 더 영리하다고 본다.
요약하자면, 미식축구에서 점수는
  • 2점: 세이프티
  • 3점: 필드골
  • 6점: 터치다운 뒤 추가점수 실패
  • 7점: 터치다운 뒤 추가점수(킥) 성공
  • 8점: 터치다운 뒤 추가점수(2-pt conversion) 성공
이렇게 다양하게 날 수 있다. 1점만 앞서고 있어도 이기는 것이 경기이므로 상황에 따라 무조건 많은 점수(8점)를 따려고 시도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예 1: 팀 A와 팀 B가 10-0인 상황이고, 경기종료 전에 B가 두 번의 소유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자. B의 입장에서는 연장전에라도 가는 것이 감지덕지일 것이므로 두 번의 소유권에서 10점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3점 내고 7점을 내나, 7점을 내고 3점을 내나 마찬가지가 된다. 그렇다면 B는 상황에 맞추어 어떻게 하는 것이 확률이 높은 전략인지 생각을 해야 한다.
    • 첫 소유권에서 4th down까지 막혔는데 필드골 성공확률이 1st down이나 터치다운의 확률보다 높은 경우: 확률이 더 높은 필드골을 시도해 3점을 낸다면 다음 소유권 때 7점을 내서 비길 확률이 살아있다. 반대로, 확률이 낮은 1st 다운이나 터치다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다면 다음번에 터치다운을 한다고 해도 경기 종료이므로 필드골을 먼저 시도하는 것이 낫다.
    • 이와 유사한 예로 A와 B의 점수가 11-0인 경우를 생각해도 거의 같은 결론이다. B는 3점을 내고 8점을 내나, 8점을 내고 3점을 내나 마찬가지이니.
  • 예2: A와 B가 11-6인 상황이고, B가 한 번의 소유권을 갖고 A도 한 번 소유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자. B는 반드시 터치다운을 해야 하는 상황. 그런데 성공했다고 가정하면 11-12점이 되고, 킥으로 추가점수를 따더라도 11-13으로 2점 차이가 되므로 A가 마지막 소유권 때 필드골만 성공하면 A가 이기는 것은 마찬가지. 그러나 2-pt conversion을 성공하여 11-14가 되면 3점 차이가 되므로 A가 필드골을 성공하더라도 동점이 되어 연장에 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2-pt conversion을 시도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 (물론 이는 변수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말하는 것이므로 무조건 더 좋은 선택이라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전략전술은 확률의 문제이므로)
그러므로 뒤지고 있다고 무조건 높은 점수를 위한 무리한 시도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게 비기거나 이길 확률을 극대화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슈퍼볼 LI에서 한국 방송 해설진은 뉴잉글랜드가 큰점수 차이로 지고 있다는 이유로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4th 다운에서도 무조건 터치다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본인은 NFL 감독도 하지 못하는 생각을 자기가 했다고 뿌듯하였을지 모르나 미식축구를 조금만 이해해도 이것이 얼마나 전문해설 능력에 대한 의심이 가게 하는 대목인지 알 수 있는 발언이었다. 아무리 뒤지고 있어도 시간이 충분히 남았을 경우 확률이 높은 방식으로 점수를 차근차근 따라가는 것이 정석이다.[23]
필드골이든 터치다운이든 점수가 나면 심판이 두 손을 번쩍 든다.

4.5. 반칙 (flag)


미식축구에서 반칙이 발생했을 때 심판은 잘 보이도록 '''''Flag"''' 라고 하는 노란 손수건을 땅으로 던진다.
현지해설의 경우 Flag is down(thrown) 이라고 하기 때문에 보다가 저런 말이 나오거나 자막에 노란바탕의 FLAG가 뜨거나 노란 손수건이 보이면 반칙이 발생했구나 라고 판단하면 된다.

반칙의 종류에 따라 상대방은 일정 야드를 공짜로 전진하거나 다운을 갱신할 수 있다.(패널티) 대표적인 Flag에는 다음이 있다.
  • 패스 방해 (pass interference) : 전진 패스 시도된 공을 잡으려는 선수를 상대방이 건드림으로써 동작을 방해했을 때 발생하는 반칙. 공중에 뜬 공은 주인이 없으므로 공격수가 공을 잡으려는 수비수를 방해했을 때도 성립한다.
  • 홀딩 (holding) : 공을 갖지 않은 사람을 손으로 쥐거나 팔로 감쌈으로써 움직임을 방해하는 경우.
미식축구에서는 Flag 발생 시 당한쪽에서 해당 Flag를 거부 할 수 있다. 또한 각팀에서 감독만이 던질 수 있는 Challenge Flag 도 존재함으로
별도로 알아두면 경기를 이해하고 관람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자세한 내용은 미식축구/반칙일람 참조

5. 포지션 일람



[image]
플레이가 시작될 때 볼 수 있는 흔한 포메이션.

5.1. 공격팀 (Offensive Team)


공격팀은 공을 전진시켜 땅을 따먹는 것이 목표이다. 투수와 포수를 섞어놓은 듯한 중요한 위치인 쿼터백을 보호하는 오펜시브 라인의 중심인 센터쿼터백에게 공을 손목 스냅으로 넘겨주는(스냅이라고 한다) 것으로 플레이가 시작된다. 쿼터백은 센터에게 공을 받은 후, 그와 동시에 라인맨들을 제외하고 적진에 침투한 와이드 리시버에게 전진 패스를 시도하거나, 자신의 뒤에서 달리기 시작한 러닝백에게 공을 안겨주어 적 최전방 수비의 빈틈을 뚫고 달려들어가게 하는 전술의 진행을 책임진다.
미식축구는 기본적으로 공격팀에 반드시 좌우 태클, 좌우 가드, 그리고 센터로 이루어진 다섯명의 라인맨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두 명의 선수를 엔드로써 끝에 더 세워(이들은 패스된 공을 받을 자격이 있다) 최소한 일곱명으로 이루어진 스크리미지 라인(line of scrimmage)을 만든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정렬한 라인맨 5명은 반드시 무자격이고 이 선수는 등번호도 무조건 50~79번 사이로만 달아야 한다. 이들 라인맨과 쿼터백을 뺀 미식축구에서 공격팀 중 쿼터백의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유자격 리시버는 5명이 최대인원이고, 이들을 등록 포지션별로 배분하는 것이 퍼스널(Personnel)의 개념으로 러닝백-타이트엔드-리시버 순으로 숫자로 서술한다. 예를 들면 I-포메이션의 기본은 러닝백-풀백-타이트 엔드-리시버 2명인데 이때의 퍼스널은 212이다. 경기중 자막으로 *RB, *TE, *WR 이라는 숫자가 뜨면 공격팀의 위치선정이 이렇게 되어있으며 가장 숫자가 많은 쪽에 해당 스냅의 선택 비중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라인맨을 제외하면 모든 포지션은 서로 역할을 바꿀 수 있다. 즉, 러닝백이 쿼터백처럼 센터 뒤에 서서 공을 받을 수도 있고, 쿼터백이 와이드리시버 위치에 서서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고도로 전문화된 현대 풋볼에서 그런 모습은 팀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하며 극히 드문 깜짝 플레이에서나 볼 수 있다.
  • 쿼터백: 센터가 스냅한 공을 받아 패스를 하거나 러닝백에게 공을 넘겨주는 역할. 때에 따라 직접 들고 달리는 스크램블을 수행하기도 한다. 미식축구의 야전 사령관과 같은 포지션이다.
  • 오펜시브 라인맨: 센터(Center), 가드(Guard), 태클(Tackle). 가운데 맨 앞에 서서 상대방의 압박으로부터 쿼터백이 패스할 시간을 마련해주거나, 러닝백이 공을 들고 뛸 공간을 마련해주는 역할. 공격 라인이 뚫리면 쿼터백은 전선 위의 참새가 돼버린다.
  • 와이드 리시버: 스냅과 동시에 상대 수비지역에 뛰어들어 수비를 휘저으며 쿼터백의 패스를 받는 선수.
  • 러닝백: 쿼터백이 건네주는 공을 받아 상대 최전방을 뚫고 달려나가는 포지션. 풀백 (fullback), 하프백 (halfback)을 지칭하는데, 주로 하프백이 공을 받고 풀백은 그 앞에 서서 수비 선수를 걷어내는 역할을 한다.
  • 타이트 엔드: 필요에 따라 추가 라인맨의 역할을 하거나 리시버 역할을 하는 다중 포지션. 몸싸움도 능하면서 점프력, 공받는 손이 다 필요하므로 농구의 스몰포워드와 비슷하다고 한다.

5.1.1. 포메이션


공격은 반드시 라인맨 다섯명을 투입해야 하는데, 나머지 여섯명이 누구냐와 (쿼터백이 반드시 나올 필요가 없다) 작전에 따라 경기 시작시 서는 모양이 다르다. 그 모양을 포메이션이라고 한다.
이때 동원되는 러닝백-타이트엔드-와이드리시버의 숫자를 퍼스널이라고 하는데, 이 숫자만으로도 공격팀의 포메이션 구성과 플레이 선택을 예측할 수 있다. 2019시즌 종료 기준으로 NFL의 대세 퍼스널은 113(1RB-1TE-3WR)으로 패싱게임 위주로 플레이 선택을 넓혀나가기에 무난한 구성으로 NFL이 선호하는 편. 2RB 퍼스널은 일반적으로 하술할 I-포메이션이 가장 보편적이며, 3RB 퍼스널은 위시본 정도만 쓰는 극단적인 땅개 러싱전술이다. 반대로 104는 에어레이드 오펜스의 표준으로 4명의 와이드 리시버 라우트를 이리저리 꼬아서 빈틈을 만드는 것이 표준. 극단적으로 005도 가능한데 이는 5명 전부 리시버로 쿼터백 말고는 뒤가 없는 대신 쥐꼬리만큼이지만 헤일 메리같은 극단적 전술의 성공률을 올릴 수 있다.
  • I-포메이션
  • 위시본#s-3
  • 와일드캣#s-4
  • 샷건#s-5 - 쿼터백이 이미 후방 4야드 이상의 안전한 패스 위치에 서서 시작한다. 공격이 패스를 통해 멀리 전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한다. 수비는 패스가 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비가 용이하다.
  • 언더 센터
  • 피스톨 - 샷건과 언더센터 사이의 애매한 공간(센터 뒤 3야드)에 쿼터백이 롱스냅을 받는 것. 쿼터백이 전진배치 되어 러닝백과의 콤비플레이를 사용하는 스프레드 옵션에 유용한 위치지만, 그만큼 쿼터백이 앞에 나와있기 때문에 쿼터백의 태클 허용 위험도 올라간다는 약점이 있다.

5.2. 수비팀 (Defensive Team)


공격팀이 공을 갖고 전진해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이다. 최전방의 디펜시브 라인은 오펜시브 라인을 뚫고 쿼터백을 직접 압박하거나, 공을 들고 뛰어들어오는 러닝백을 막는 것이 주임무이다. 디펜시브 백들(코너백과 세이프티)은 침투해 들어온 리시버를 압박하여 전진 패스 성공을 막는 것이 주임무이다. 라인과 백필드(디펜시브 백 수비지역)사이에서 상황에 따라 러닝이나 패싱을 막는 역할을 하는 라인배커로 구성되어있다.
  • 디펜시브 라인맨: 가드(Guard), 태클(Tackle). 오펜시브 라인맨들이 쿼터백을 보호하거나 러닝백의 경로를 뚫어주는 것에 맞서 쿼터백을 향해 돌진하고, 빈틈을 뚫고 들어오려는 런닝백을 막는 포지션. 수비 라인맨이 역할을 잘 하면 쿼터백은 공 던질 시간이 짧아져 실투를 할 가능성이 크고, 러닝백은 뛸 생각도 못 할 테니 공격의 수비가 매우 단순해진다. 속도는 느리지만 덩치가 크고 힘이 세다.
  • 라인배커: 포지션의 원래 뜻은 라인을 백업하는 선수였다. 라인배커 항목을 읽으면 알 수 있지만, 4-3 디펜스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포지션으로 수비 라인맨을 백업하다가 상황에 따라 쿼터백러닝백을 공략하거나, 패스 수비도 겸하는 전천후 포지션으로 축구의 미드필더처럼 역할 및 보직이 상당히 분화되어있다. 속도는 중간, 덩치와 힘도 중간.
  • 세컨더리: 라인맨들이 정렬한 LOS의 뒤에 자리잡아 패스를 받을 와이드 리시버를 견제하는 코너백과, 더 뒤에 가서 축구의 골키퍼,스위퍼,스키퍼처럼 최후방을 수비하는 세이프티로 이루어져있다. 코너백은 와이드 리시버를 따라갈 스피드와 몸싸움 능력이 중요하며, 세이프티는 플레이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두뇌와 빈공간에서 공격을 막아내는 태클능력이 중요하다.

5.2.1. 포메이션



5.3. 스페셜 팀(Special Team)


킥오프와 펀트, 그리고 필드골 세 가지의 특수상황에는 각각 공격, 수비팀과 별개로 이 상황에서만 운영되는 팀이 따로 있다. 공통점은 플레이의 시작을 킥으로 하며, 킥한 공을 받는 시점에서 공수교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공수교대 전문 유닛인 셈.
킥오프는 전후반 시작에 반드시 하고, 터치다운 또는 필드골 득점이 발생하면 득점한 팀이 NFL기준 자기팀 35야드 지점에 공을 세워놓고 찬다. 받는 팀은 날아오는 공을 받아서 최대한 전진해서 볼데드된 곳에서 첫 공격을 시작하므로 리터너의 역할은 공격 전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외 상황으로 세이프티가 발생하면, 세이프티를 허용한 팀이 자기진영 20야드에서 킥오프하게 되는데, 이때는 플레이스킥이 아닌 펀트킥 형태로 킥오프를 하도록 규정되어있다.
펀트는 주로 4번째 다운에 시도하는데, 10야드 갱신이 어려워진다고 판단했을 때 스내퍼의 공을 받아서 펀터가 공을 들고 찬다. 공격권을 안전하게 넘겨주는 것이 목적으로 키킹팀은 터치백이 되지 않는 한 최대한 멀리, 높이 안전하게 리터너는 공을 받아서 전진하고 볼데드가 된 지점에서 공격권이 바뀐다.
필드골은 펀트와 같은 상황에서, 상대 골포스트와 어느 정도 인접했을 때 시도한다. 성공하면 3점을 얻을 수 있으며 홀더가 받아서 고정해주고 차기 때문에 안정성은 높지만 필드골이 들어가지 않을 경우는 그 자리에서 공격권이 바뀌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쉬운 득점을 허용할 수도 있다.
펀트와 필드골 상황은 모두 상대팀 선수가 블록이 가능하다. 스페셜팀에만 등장하는 특수한 포지션들이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 키커
  • 홀더(미식축구)
  • 롱 스내퍼 : 필드골, 펀트 스냅때 공을 빼주는 선수. 필드골, 펀트 상황은 스냅 공을 최대한 멀리 빼줘야 하기 때문에 보통 센터와는 역할이 완전히 다르다. 스냅도 양손으로 한다. 일을 잘 하면 이름을 알 리 없고, 실수하면 바로 이름이 알려지니 무명일수록 좋은 포지션.[24]
  • 리터너
  • 펀터
이외에도 "핸즈 팀"이라는 게 있는데, 킥오프나 세이프티 후에 온사이드 킥을 시도하는 상황에 나온다. 온사이드 킥이란, 킥오프 상황에서 공격권을 계속 가지고 싶을 때 시도하는 도박적인 방식으로, 키커가 찬 공이 바닥에 닿은 상태로 10야드 라인을 넘겨서 굴러가면 온사이드가 되어 이때부터는 공수 불문하고 먼저 잡는 선수가 임자다. 특성상 만일 상대편이 공을 잡는데 성공한다면 그만큼 다음번 수비하기가 불리한데, 이때 자기편이 다시 공을 잡아 공격권을 유지하게 하는 역할이다. 이것에 성공하면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주지 않고 연속 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도박적인 전술이다. 대역전극 시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슈퍼볼 XLIV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온사이드킥을 성공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은 주전, 백업 상관없이 무조건 공 잡기를 잘 하는 선수가 나온다.

5.4. 포지션별 연봉


2019시즌 종료 기준 포지션별 리그 평균 연봉은 다음과 같다. 데이터 출처
'''포지션'''
'''평균 연봉'''
공격 팀
$3,575,647
'''쿼터백'''
$8,034,071
'''러닝백'''
$1,916,401

풀백
$1,471,159
'''와이드 리시버'''
$2,723,177
'''타이트 엔드'''
$2,304,912
'''오펜시브 라인맨'''
$3,711,356

오펜시브 태클
$3,814,277

└ 레프트 오펜시브 태클
$1,736,997

└ 라이트 오펜시브 태클
$5,872,324

오펜시브 가드
$3,536,963

센터
$3,783,126
수비 팀
$3,319,219
디펜시브 라인맨
$3,472,475

'''디펜시브 엔드'''
$3,415,339

'''디펜시브 태클'''
$3,539,722
'''라인배커'''
$3,083,856

아웃사이드 라인배커
$3,960,286

인사이드 라인배커
$4,367,833
엣지
$3,627,818
세컨더리
$2,836,318
'''코너백'''
$2,939,741
'''세이프티'''
$2,688,571

프리 세이프티
$5,743,012

스트롱 세이프티
$6,347,171
스페셜 팀
$1,604,379
'''키커'''
$2,502,258
'''펀터'''
$1,537,478
롱 스내퍼
$791,413
볼드 표시된 부분은 NFL 선수 등록때 적어내는 포지션 분류로, 프랜차이즈 태그 금액을 산정하는 기준중 하나이다.
공격팀의 리더이자 모든 공격 작전에 관여하며 가장 많이 결정적인 장면들을 연출해내는, 한 마디로 팀의 얼굴인 쿼터백이 당연히 평균 연봉이 가장 높다. 그 다음은 이러한 상대 쿼터백을 직접 공격하는 역할의 디펜시브 엔드, 디펜시브 태클 같은 디펜시브 라인맨, 그리고 라인배커가 높은데 상대 쿼터백을 저지하는 패스러쉬에 능한 선수들은 NFL 드래프트에서도 매우 높은 픽을 받으며 특히 더 많이 받는다. 디펜시브 엔드와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들이 그 역할을 하는데, 이들을 합쳐서 엣지(EDGE) 디펜더라고 부른다. 디펜시브 라인의 끝에 위치하는 선수기 때문. 반대로 중앙에 서는 디펜시브 태클은 인테리어(Interior) 디펜더라고 한다. 또한 수비라인의 뒤에 서는 코너백, 세이프티는 합쳐서 세컨더리라고 부른다.
2014년 이후로는 현대 미식축구 공격진의 전략 전술에 패스 의존도가 매우 올라감으로서 와이드 리시버의 평균 연봉이 급격히 올라간 편이다. 키커/펀터, 센터나 오펜시브 가드 같은 오펜시브 라인맨, 타이트 엔드는 평균 연봉이 낮은 편이다.
러닝백은 쿼터백 다음가는 인기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의외로 평균 연봉이 높지 않은데(좀 더 정확히 말하면 아드리안 피터슨 같은 슈퍼스타급 러닝백을 제외하면 평균 연봉이 낮은 편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일단 러닝백은 모든 포지션 선수 중 가장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충돌이 없는 미식축구 포지션이 어딨겠냐만, 러닝백의 평균 체급은 180cm 이하 100kg대인데, 경기하다보면 반드시 자기보다 20kg은 더나가는 거구의 디펜시브 라인맨들, 라인배커들과 충돌하면서 그 틈을 전진해야 하고, 한번 깔리면 확인 사살로 수비수들의 집중다구리를 한경기에도 수십차례 받는다. 러싱플레이가 아닌 패스 플레이라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블로킹을 하면서 패스루트를 열어야 하는 등 한시도 몸을 쉴 수가 없는 점이 러닝백의 평균수명을 심각하게 깎아먹는 요인. 거기다 러닝백은 매년 드래프트에서 선수 수급이 잘 될 정도로 공급이 많은 편일뿐더러 아드리안 피터슨 수준의 S급이 아닌 이상 상대적으로 다른 포지션에 비해 어느 팀에 가든 오펜시브 라인맨만 좋으면 평균 이상은 해주는, 전술을 크게 타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이유도 크다. 이 때문에 갈수록 패싱공격이 중요시되는 NFL의 트렌드 변화로 인해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거의 모든 팀에서, 이제키엘 엘리엇, 토드 걸리, 세이콴 바클리급으로 대학무대를 평정하고, 컴바인에서 40야드,벤치프레스등 기초 신체능력도 탑클래스고, 엄청난 체력으로 경기당 20번 이상 공을 잡고도 부상이나 체력저하없는 단단한 몸뚱이를 가진 러닝백이 아닌 이상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러닝백을 뽑는 건 멍청한 짓이라는 주장을 전문가들조차 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드래프트 후 전문가들의 드래프트 평에서 대학무대에서 S급 스탯을 쌓지 못한 러닝백을 1, 2라운드에 뽑은 팀이 있으면 어지간하면 D를 받는다. 대신 주전이 아닌 백업 러닝백이어도 소화하는 워크로드가 제법 되기 때문에 4~7라운드[25]에 뽑히는 선수들도, 뭔가 강점 한두개씩은 가진 선수들이 뽑히며 이런 선수들을 스페셜팀이나 특수상황에 넣기 위해 4~5명의 러닝백을 채워넣고 돌려쓰는데, 1라운드 러닝백이라면 두사람 몫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신인 의무계약기간을 채운 이후에 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다.
타이트 엔드 역시 러닝백과 비슷한 이유로 엄청나게 몸을 혹사하는 포지션이라서 선수 수명이 짧고 연봉도 낮은 편이다. 게다가 타이트 엔드는 리시빙과 블로킹을 모두 소화해내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포지션인데, 하이브리드 플레이어들은 잘하면 만능이지만 열에 아홉은 그냥 어중간한 트위너로 남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타이트엔드중 피지컬이 뛰어나고 리시빙 스킬이 좋은 1옵션 선수만 연봉이 높고, 나머지 선수들은 공격보다는 블로킹등 궂은일에 많이 기용되고, 공격팀에서 못뛰면 주로 스페셜팀에 나오거나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26]로 선별해 피지컬이 되는 선수들 위주로 채워넣고 가성비가 떨어지면 방출하는 포지션이다.
참고 링크: #1 #2 #3 #4

6. 전략



6.1. 공격 전략


오펜시브 라인맨 가운데 센터(Center)가 공을 잡고 있다가 손목을 이용해 쿼터백에게 넘겨주는 스냅으로써 공격이 시작된다. 쿼터백이 공을 스냅 받은 다음엔 주로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 작전이 전개되는데, 적진에 침투한 리시버에게 공을 던져 한 번에 많은 야드를 먹으려는 패스(pass)와 쿼터백 뒤에서 또는 동일 선상에서 달리기 시작하는 러닝백에게 공을 건네주어 한 번에 적지만 확실하게 몇 야드를 먹으려는 런(run)이 있다.

6.1.1. 러싱 (Rushing)



영상의 주인공은 위스콘신 대학교 출신으로 2020년 현재 덴버 브롱코스의 주전 러닝백인 멜빈 고든(Melvin Gordon III).
러싱 플레이는 공격 시작시 스냅된 공을 전진패스 없이 들고 직접 전진하는 모든 플레이를 말한다. 럭비의 전진과 같이 러너의 힘과 기술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거나 밀고 전진한다.
필드에 나와있는 유자격 리시버들 모두 런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실제 러싱 공격을 주로 하는 전문 포지션은 러닝백이다. 러닝백은 수비수들의 태클을 집중적으로 받으므로, 부딪혀도 잘 넘어지지 않는 다부진 몸매와 방향을 잘 바꾸면서 토끼뜀하듯 달리는 능력을 더 높이 쳐준다. 그래서 러닝백들은 고교와 대학에서 단거리 육상 선수를 겸하는 경우도 많다.

6.1.2. 패싱 (Passing)



패싱 플레이중에서도 극단적인 롱 패스 전술인 헤일 메리
패싱 플레이는 러싱 플레이와 반대로, 미식축구 룰상 단 한번 허용되는 전진패스를 통해 후방에서 패서가 던진 공을 전방의 유자격 리시버가 노바운드로 받아낸 다음 전진하는 기술이다.
전진 패스가 허용된다는 점은 미식축구가 럭비 계열 타 풋볼과의 큰 차이점 중 하나로, 이 패스를 전담하기 위해 쿼터백 포지션은 패스 기술을 연습하고,[27] 공격팀 전체가 패싱 전진을 위해 움직인다. 이 패스를 받아주는 전문 포지션이 와이드 리시버.
적진에 침투한 자기편 공격수에게 공을 던져 한꺼번에 많은 야드를 먹으려는 플레이다. 그래서 리시버는 직선 달리기가 빠르거나(빈 공간 침투), 키가 크며(수비수 위로 뛰어 올라 공을 받을 수 있게) 손이 푹신해서 공을 잘 받아야 한다. 키가 크고 발이 빠른 우사인 볼트더러 테스트 받아보라는 유혹이 많았다 카더라.
패스 시도는 반드시 쿼터백이 앞으로 공을 던질 때 성립한다. 리시버가 공을 완전히 소유한 상태에서 프로에서는 두 발, 아마추어에서는 한 발이 인필드에 닿아야 패스 성공으로 인정한다. 관례적으로 엉덩이나 한 쪽 무릎이 인필드 지역에 닿았을 때도 패스로 인정한다.

6.1.2.1. 플레이 액션: 런을 보여주고 패스하기

러닝백에게 공을 주는 척하여서 수비수들을 앞으로 끌어들인 상태에서 패스를 하는 속임수 플레이를 플레이 액션(play action)이라고 하는데, 경기 중에 런플레이의 성공률이 높아서 수비가 런에 신경을 써야 할 때 쓰기 좋은 방법이다. 다음의 비디오를 보면, 쿼터백과 러닝백이 수비를 완전히 속이는 데 성공하여 수비수들이 공을 갖고 있지도 않은 러닝백을 막는 사이 쿼터백인 여유있게 리시버가 적진에 깊숙히 침투할 때까지 기다린다. 전력질주하여 패스 수비수들을 멀리 따돌린 리시버에게 던진 장거리 패스를 성공했을 때 대포(The Bomb)이라고도 한다.

현역 최고의 건슬링거 쿼터백 애런 로저스의 플레이 액션
패스플레이는 리시버가 공을 받는 경우 한 번에 많이 전진할 수 있고[28], 런플레이는 한 번에 많이 전진하긴 어려우나 야금 야금 전진할 수는 있어 안전한 플레이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한 번의 런플레이에 평균적으로 4야드를 갈 수 있으면 뛰어난 러닝백이라고 한다. 4야드×3=12야드>10야드이므로 평균 4야드면 3번의 다운으로 내에 첫 다운을 갱신할 수 있기 때문.
스냅이 이루어지기 전에 당연히 공격은 자기가 시도하려는 플레이를 숨기려고 하고, 수비는 그 플레이를 알아채려고 하므로 서로 대단한 수싸움이 벌어진다. 런하는 척하다가 던지기도 하고, 던지는 척하다가 런하기도 하고, 런 수비하는 척하려다가 패스 수비도 하고.
전진패스는 한 번 다운에 한 번만 시도할 수 있는데[29], 리시버가 받지 못하고 공이 땅에 떨어지면 경기 시계가 멈추면서 다음 다운을 진행한다. 수비수가 공을 받으면 가로채기(인터셉션 interception)이라고 하며, 인플레이 상황에서 공수가 바뀌었으므로 수비팀은 이제 공격진 엔드존을 향해 달려들어가게 된다. 터치다운에 성공하면 픽 식스(pick six)라고 한다. 그러지 않은 경우 플레이가 종료된 지점에서 first down이 시작된다.

6.1.2.2. 패스 루트

[image]
와이드 리시버가 달리는 방향과 거리, 자세 잡기 모양에 따라 패스 진로의 이름이 다른데, 이를 통틀어 루트(route)라고 부른다.그리고 팀에 따라 이름이 다를 수 있다. 시청자들 보다는 매든 NFL시리즈를 하는 게이머 입장에서 더 익숙한 화살표가 나오므로, 게임을 참고해서 이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1. '''훅 (Hook)''' / '''히치 (Hitch)''': 리시버가 5-10 야드 정도를 전진한 뒤 뒤를 돌아 쿼터백을 보며 공을 기다리는 경로. 훅은 10 야드 정도를 갔을 때, 히치는 5 야드 정도를 갔을 때를 의미한다. '''컬 (Curl)''' 경로라고도 한다.
2. '''슬랜드 (Slant)''': 리시버가 몇 야드를 전진한 뒤 45도 방향 사선으로 달리는 경로.
3. '''아웃 (Out)''': 리시버가 몇 야드를 전진한 뒤 90도를 틀어 필드 바깥쪽으로 직각으로 달리는 경로.
4. '''인 (In)''': 리시버가 몇 야드를 달린 뒤 90도를 틀어 필드 가운데로 직각으로 달리는 경로. '''Drag (드래그)''' 경로라고도 한다.
5. '''포스트 (Post)''': 10~15야드를 전진해 달리다가 방향을 살짝 틀어 필드 모서리를 향해 달리는 경로. '''코너 (corner), 플래그 (flag)''' 경로와 유사하다. 긴 패스 플레이에 사용된다.
6. '''고 (Go)''': 수비수를 순전히 속력으로 따돌리기 위하여 전속력으로 전진하는 경로.

6.2. 수비 전략


패스와 런 작전을 공격이 골라서 하듯, 수비도 패스와 런에 맞춘 수비를 골라서 한다. 제일 기본이 되는 선수 구성은 리시버들이 뒷뜰로 침투하는 것을 대비한 네 명의 디펜시브 백 (Defensive Back), 짧은 패스와 런에 대비하기 위한 네 명의 라인배커, 런을 대비하고 상대 쿼터백을 잡으려는 세 명의 디펜시브 라인멘으로 이루어져있다. 이것을 3-4 라고 하고, 라인배커가 셋이고 라인멘이 넷인 경우 4-3라고 한다. 공격이 패스인 것이 명확할 때는 라인배커를 발빠른 디펜시브 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 명을 대체하면 니켈 수비라고 하고, 두 명을 대체하면 다임 수비라고 한다. 디펜시브 백이 여섯명이나 되니 뒷뜰은 완전히 막히는 거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앞뜰은 비게 되므로 달리는 전략에는 약하다.

6.2.1. 패스러쉬



패스하려고 자리 잡고 수비 뒷뜰을 살피던 쿼터백으로 하여금 서두르게 한다는 뜻에서 Pass Rush라는 이름이 붙었다.

6.2.2. 블리츠



라인배커, 디펜시브 백 등 2선 이후 수비 선수들이 직접 쿼터백을 향해 닥돌하는 것. 쿼터백에게 벼락(blitz) 치듯 달려든다고 하여 블리츠라고 한다. 펀트나 킥 상황에서 펀터나 키커를 향해 달려들때도 있다.하지만 이것이 안 통하면 자리가 하나 비게 되므로 위험할 수도 있다.
러핑 더 패서나 러핑 더 키커[30] 때문에 조금 조심해야 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6.2.3. 골라인 수비



말 그대로 공격진이 엔드존 바로 앞에 와있을 때 하는 수비. 거리가 조금 남았기 때문에 러닝 공격을 할 가능성이 커서 큰 덩치들을 배치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를 역이용해서 패스 공격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패스 수비도 해야 한다. 수퍼볼 XLIX(49)에서 시애틀이 예상을 깨고 패스를 시도했다가 뉴잉글랜드 세이프티 버틀러에게 공을 가로채이는 장면.

7. 뇌손상 (CTE) 논란



뇌에 심한 충격이 계속해서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Chronic traumatic encephalopathy(CTE)가 전직 NFL 선수는 물론이고 유소년 리그까지만 선수 생활을 했던 사람들에게도 발견되면서 미국의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미식축구에서는 선수 간 충돌이 굉장히 자주 일어난다. 특히 선수들의 머리끼리 부딪치는 일이 굉장히 자주 일어난다. 평균 체중 약 100kg 정도 되는 선수들이 전속력으로 달려와 부딪치는 충돌의 힘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의식을 잃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한편으론 이런 충돌때문에 헬멧을 계속 개량하면서 선수를 보호하려 했지만, 그만큼 머리를 이용한 기술이 발달되면서 결국 선수들은 자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목을 강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이 이슈는 미식축구의 미래를 논할 때 있어서 빠지지 않는 이슈로서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면 미식축구를 시키지 않겠다"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서 미국에서 미식축구를 하는 유소년 인구의 수는 계속 줄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NFL이 미국의 국기로서 가지는 지위와 어마어마한 산업규모로 인해서 뇌손상 논란으로부터 미식축구를 방어하려는 세력도 상당하다. 하인즈 워드를 비롯해서 일부 선수들은 아예 헬멧을 무기로 사용하는 경기 성향을 바꾸려면 헬멧을 벗겨야 한단 언급을 했으며, NFL측도 2013년에 뇌손상에 대한 손해배상을 하게 되면서 헬멧 정수리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태클때 머리를 너무 숙이면 패널티를 주는 등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뇌손상의 심각함을 알리려는 베넷 오말루 박사와 NFL의 기득권층의 충돌을 다룬 영화가 윌 스미스 주연의 컨커션(국내명 : 게임 체인저)이다.

8. 미국에서의 시스템


한국에서는 미식축구가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로 프로 무대인 NFL만 그나마 조금 알려진 정도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프로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대학, 프로 NFL 무대로 이어진 미식축구의 시스템 과정 전체가 각각 미식축구 인기의 한 축을 맡을 정도로 관심도 높을뿐더러 시스템적으로 철저히 분리되어있다. 우선 경기일부터가 서로 겹치기 않게 분리되어있어서 '''금요일에는 고교풋볼, 토요일에는 대학풋볼, 일요일에는 NFL'''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선수가 나이에 상관없이 고교를 떠난지 반드시 3년이 되어야 NFL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주어지도록 규정되어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고교-대학-프로의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8.1. 미국 고등학교 풋볼


비록 청소년 무대이지만 고교 풋볼도 미식축구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미국 전국에 무려 백만명이 넘는 고교 선수들이 등록되어있다고 하며 프로나 대학보다는 조금 더 작은 지역적 단위로 자기 동네팀, 또는 자식들 응원하러가는 식으로 주민들로부터의 인기도 제법 높은 편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미국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미식축구고[31], 라이벌 학교와 대항전이라도 열리는 날이면 엄청난 인파가 모이는, 아예 고교 생활의 일부이다. 그러니 미식축구라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미국인의 삶과 문화 속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이 고교 풋볼. 당장 미국영화 드라마의 고등학교 묘사에 인기왕은 금발 백인 미남 '쿼터백'이고 그의 애인은 그 학교 치어리더라는 묘사를 자주 보게된다. 고교풋볼의 게임데이는 금요일로, 풋볼시즌인 가을부터는 TGIF로 시작되는 한주의 휴식 시작을 고교풋볼로 하여, NFL 선데이 나잇 풋볼로 마무리한다.[32]
이러할 정도이니 인프라 면에서 다른 어떤 국가의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가 없다. 전국 수만 개의 학교에 제대로 갖춰진 훈련 시설과 코치진이 저 백만이 넘는 학생 선수들을 키우고 있는 셈이니 가히 엄청나다. 또한 비록 대학 디비전 I 경기처럼 매 경기 생중계 같은 건 꿈도 못 꾸지만, 리그와 각 주에서 플레이오프가 벌어지는 11~12월에는 전국구 뉴스를 타는 경기도 나온다. 또한 바로 이곳이 장래 대학 풋볼NFL 선수들의 산실이기 때문에 수많은 관계자들이 와서 주목하는 무대이다. 특히 스카우팅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대학 풋볼 팬들에게는 응원팀이 리크루팅하고 있는 선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또 어떤 대학으로 진학하게 될지를 지켜보는 과정도 하나의 묘미이다. 스카우팅 정보 또한 제법 정확해서 사고를 치거나, 부상 같은 변수가 없는 이상 동년배 최고의 평가를 받은 선수들이 대체로 향후 NFL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날리게 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한편 이렇게 주목을 받는 선수들은 2, 3학년 때부터 미국 명문대학 미식축구팀들로부터 장학금 오퍼를 받아 학교들이 경쟁하듯 모셔가기 위해 리크루팅 전쟁을 펼친다. 미식축구로 장학금 오퍼를 받을 정도의 고교선수라면 운동능력이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농구, 야구, 육상, 라크로스 등의 다른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당연히 장학금 오퍼도 여러 운동 종목에서 받는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의 연봉 규모나, 스포츠 자체의 인기, 명예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미국 고교 선수들이 미식축구를 최우선으로 선택한다고 보는 게 이 바닥의 상식으로 통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네바다 대학에 미식축구 장학금으로 입학하기 전에 농구와 야구로도 다른 학교들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적이 있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전국 쿼터백 평가 1위를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있었지만 대학 진학 대신 MLB를 선택한 조 마우어같은 케이스도 있다.
대학 선택에 있어서는 대형 주립대가 사립대 보다 우선시된다. 이는 대부분의 미식축구 명문대학이 재정 규모에서 비교가 안되는 대형 주립대들이기 때문으로, 돈이 많은만큼 당연히 선수들을 향후 프로 선수로 잘 키워낼만한 시설과 코치진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당연히 이러한 명문팀들이 대체로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더 많은 주목을 끄는 팀들이며 선수들의 동경의 대상인 NFL 선수들도 대형 주립대 출신인 경우가 많다.[33] 따라서, 고교 엘리트 미식축구 선수가 명문 사립대와 대형 주립대로 부터 동시에 장학금 오퍼를 받았을 경우,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신이 더 높은 클래스의 유망주로 성장하고, 나아가 NFL로 보내줄 가능성이 높은 주전기회 많이 주고 코칭이 뛰어난 대형 주립대학을 선호한다.
출신 지역 또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비록 고교를 졸업할 나이쯤 되면 성인 취급을 받는다 해도 정든 고향을 떠나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비행기타고 가야할 만큼 먼 곳으로 대학 진학을 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 이렇다보니 선수의 출신주 플래그쉽 주립대학들이 리크루팅 과정에서 대체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 대학 풋볼의 최강 컨퍼런스인 SEC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도 바로 동남부가 풋볼 열기도 유달리 높은데다가 신체 능력이 타인종에 비해 비교적 뛰어난 흑인 인구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IMG Academy라는 풋볼뿐만 아니라 수많은 MLB, NBA, MLS, 올림픽 선수들을 배출해낸 미국 최고의 스포츠 특화 고등학교를 비롯해 높은 수준의 고교 풋볼 인프라를 갖춰 풋볼주(Football State)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 외 조지아, 루이지애나, 앨라배마도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동남부 바깥에서는 많은 인구로 유명한 캘리포니아텍사스도 수많은 재능들이 쏟아져나오는 곳이다.

나이키에서는 매년 고등학생들을 위한 미식축구 캠프를 여는데, 이때는 전국에서 날고 기는 고교 선수들이 모인다. 글 내용에 나온대로 학교별로 신경전이 엄청나다고.
미식축구부 입단을 위해서는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 학교도 있다. 선수들 몸무게 평균치는 보통 170~180파운드이며, 200파운드 이상인 선수가 있는 미식축구 팀도 있을 정도다.

8.2. 미국 대학 풋볼


NCAA가 주관하는 미국 대학 풋볼 리그도 전국 수백개 대학이 매년 격돌하는 최고 인기의 스포츠로, 사실상 프로 무대 수준의 어마어마한 인기와 돈이 굴러다니는 무대이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현 체제가 시작된 NFL에 비해 대학 풋볼은 19세기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 촘촘이 퍼져있는 학교들의 지역이라는 네트워크와 동문이라는 절대적인 연결고리를 통해 굉장한 열기를 자아낸다. 미국에서는 NFL은 안봐도 대학풋볼은 본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34] 심지어 풋볼주(Football State)라 불리는 플로리다주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마이애미 돌핀스, 잭슨빌 재규어스라는 3개의 NFL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플로리다, 플로리다 스테이트, 마이애미 풋볼팀들의 인기에 밀리고 있으며 애틀랜타, 콜럼버스 같은 곳 또한 대학 풋볼에 밀려 NFL뿐만 아니라 다른 메이저 스포츠 프로팀들이 힘을 못쓰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어느 정도 실력과 인기가 있는 대학팀들, 특히 주의 이름을 내건 플래그쉽 주립대학들은 메이저 프로 스포츠는 꿈도 못꾸는 중소도시나 시골 등에서 그 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 지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데, 사립대와 달리 수입구조가 제한된 주립대[35]에게는 학교 홍보로서 기부금과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이러한 인기는 곧 프로팀을 방불케하는 스폰서쉽이나 중계권료, 그 외 상품 수입등으로 이어지고, 매년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번 엄청나게 많은 돈을 학교 미식축구 팀에 투자하고 있다. 거기다 NCAA아마추어리즘 지향으로 학생인 선수들이 학교로부터 돈을 받는 것이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어 시설, 코치진에 엄청난 투자가 가능해져 코치들의 연봉이나 훈련 시설, 경기장이 전세계 웬만한 프로팀들은 비웃을만큼 대단한 학교들이 수두룩하다. 당장 대학 풋볼 최강팀인 앨라배마의 헤드 코치 닉 세이반NFL 연봉 수준의 700만불을 받으며 그 외에도 연봉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주립대의 감독들도 많다.[36] 또한 앨라배마의 홈구장인 브라이언트 데니 스타디움은 수용 인원이 100,000명을 넘겨 NFL 구장들보다도 더 큰데, 심지어 이 구장은 미국에서 가장 큰 경기장도 아니어서 미시간 대학미시간 스타디움[37]이 공식 수용인원이 109,901명으로 1위이며 이외에도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홈구장인 오하이오 스타디움 그리고 펜실배니아 주립대학비버 스타디움이 수용인원 100,000을 거뜬히 넘긴다. 사실 NCAA가 실질적으로 프로 스포츠보다도 더 수익성이 좋고 무늬만 아마추어 수준으로 변화된 데에는, 그만큼 미국인들의 지역 풋볼 사랑이 크고 돈을 많이 뿌리기 때문이다. 거기다 대학이란 이유로 인건비도 적게 들어가니 수익성은 NFL보다도 높은 편.
시즌은 보통 8월 말이나 9월 초에 시작되는데 길이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짧기로 유명한 미식축구에서도 16게임을 갖는 NFL보다도 더 짧다. 한 시즌이 정규 게임 기준으로 12경기이며 추수감사절이 있는 주 주말에 마지막 경기가 있다. 만약 보울 경기같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13경기에서 최대 15경기 밖에 안 되며 플레이오프는 12월 중부터 1월 초까지 이어진다. 이 12 정규 경기들 중 8경기는 같은 컨퍼런스팀과, 4 경기는 다른 컨퍼런스팀과 경기를 잡도록 되어있다. 여기서 8개의 컨퍼런스 경기 성적을 갖고 컨퍼런스 챔피언쉽 진출팀을 가리며 시즌 모든 게임을 갖고 선정하는 전국 랭킹을 통해 내셔널 챔피언쉽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자세한 내용은 FBS 항목 참조. 그 외 경기가 1주일에 한번, 토요일마다 있는데 테일게이팅(Tailgating)이라 하여 학교팀의 팬들이 각지에서 캠핑카나 트럭을 몰고 와서 캠퍼스 안에 진을 치고, 바비큐를 굽고 맥주를 마시며 잔치하듯 서로 모여서 경기를 관람하는 문화가 있다. 풋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캠퍼스 내 도로가 봉쇄되고, 도서관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부인들이 잔뜩 몰려들어 여러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오프시즌 때는 NCAA에서 규정한 훈련 횟수가 학기마다 있는데, 보통 3월 초 훈련이 시작되며 몇번의 연습 경기를 거쳐 어느 정도 전력과 전술, 주전의 윤곽이 정해진 가을 학기 최종 훈련과 연습 경기를 마치고 시즌에 돌입한다.
그 외에도 일 년 내내 이어지는 신입생 리크루팅 과정도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드래프트 제도를 실시하는 NFL과는 달리 자유롭게 경쟁을 해서 선수를 데려와야할 뿐더러 NCAA 규정상 스포츠 장학생 규모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우수한 고교 미식축구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다른 대학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겨우 고교생의 어린 선수들은 이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명감독이 직접 집에까지 방문해오고, 헬기를 타고 찾아올 정도로 굉장한 대접을 받는다. 선수들은 자유롭게 특정 학교에 가겠다는 약속(Commitment)를 하는데,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3학년 2월 초에 있는 National Signing Day에 동의서에 사인을 하여 진학할 학교를 확정한다. 물론 당연히 대학이다 보니 스포츠 장학생 오퍼받고 사인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며 그 학교의 최소 입학 성적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매우 드물게 성적을 더 높여 사립 명문같은 학교로 가기 위해 사이닝 데이를 넘겨 결정을 미루는 학생들도 있다. 만약 성적이 되지 않는 학생들은 2년제 대학에 들어가 졸업하면 입학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3, 4학년 때 대형 학교팀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 선수들이 팀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응원하던 지역팀이거나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만개시켜줄만한 학교인가를 보게 된다. 이 때문에 대체로 인프라와 코치진 수준이 우수한 대형 주립대들, 특히 좋은 재능들이 많이 나오는 곳의 학교들이 계속해서 좋은 선수들을 끌어모아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다.
한편 이렇게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입학한 학생들은, 이제 1학년이 되면 더이상 갑의 위치가 아닌 을의 위치로 강도 높은 훈련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거치며 NFL 입성을 위해 죽어라 노력해야 한다. 이 학생들은 성적 미달이 되면 장학금이 취소되기 때문에 수업에도 신경써야 한다. NCAA 규정상 대학 풋볼에서 뛸 수 있는 시즌은 4년제 학부 기간에 맞춰 4시즌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주전 경쟁에서는 실패해 출전 시간이 적다고 판단되거나 시즌 아웃 부상 등을 겪는 선수들에게 레드셔츠 제도를 이용하여 한 시즌을 유급 개념으로 면제시킬 수가 있다. 참가 시즌 수와는 관계없이 선수들은 고교를 떠난지 3년째인, 대체로 3학년 시즌이 끝난 시점이 되면 NFL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자신의 드래프트 픽을 더 높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은 4학년 시즌에 돌아와 더 활약하려 하지만 대부분의 일류 선수들은 3학년 때 프로로 떠나게 된다.
대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당연히 프로로의 성공을 의미하므로 각 선수에 대한 중계권 경쟁이나 취재열기도 대단하다. 특히 ESPN은 아예 최강 컨퍼런스인 SEC만을 위한 채널을 개설했을 정도. 또한 이렇게 미디어의 주목을 많이 받는만큼 대학 풋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은 이미 NFL에 가기 전부터 전국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보 잭슨이나 페이튼 매닝이 대표적이다. 물론 고교 시절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약체 대학팀에 진학했다가 대학 무대에서 무쌍을 찍으며 드래프트에서 높은 픽을 받는 선수들도 있다. 바로 피츠버그 스틸러스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같은 경우가 그 예.[38]

8.3. NFL


한편 이렇게 고교, 대학 과정을 거치게 되면 드디어 NFL에 입성하기 위한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지게 되고, 선수는 드래프트 참가 선언을 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NFL 항목 참조.

8.4. 선수


NFL의 시즌은 상술한 대로 겨우 16경기밖에 안 되기 때문에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중 경기 수가 가장 적다.[39] 이 중 절반은 홈 경기고 원정 게임의 절반은 동일 지구(division)의 팀들을 상대로 한다. 1주일에 1번 시합이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다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프로 스포츠 가운데 선수들의 불륜 문제가 가장 적게 발생한다. 하지만 거친 분위기에서 서바이벌 하듯이 살아온 친구들이라 그런지 통제가 잘 안 되고 좀 점잖게 행동하라고 해도 말을 안 듣는다. 결과로 대학 때부터 음주, 폭력이나 총기 사고, 대마 등의 말썽은 많이 일으켜서 리그 사무국을 골치아프게 한다.
아무래도 화려한 프로 선수 시절에는 연봉이나 광고 모델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엄청나다 보니 돈이 아쉬운 줄 모르게 되고 마이클 빅의 예와 같이 주변 사람들의 충동질에 혹해서 잘못된 길로 빠지는 일도 많다. 더구나 대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라면 초기 계약부터 세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부모들의 입김이 막강해 "이 정도 금액이 아니면 우리 아들 댁님의 팀에서 뛰는 모습 볼 생각 말라"라고 반협박에 가까운 읍소도 하는 경우가 늘어나 골치를 앓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승사자를 피하지는 못하기 때문.
'''밥 샙이 한국 인터뷰에서 그랬듯, 미국 남자들의 로망이지만 끝에는 불행한 선수들이 더 많다는 증언'''은 초특급 선수가 아니면 절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오프시즌엔 NFL의 많은 선수들이 부업을 한다. 트로이 에이크만과 같이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경우는 그야말로 '땡잡았다'라고 할 수 있는 케이스고 대부분은 일반 사업가로 종사하고 있는 형편이다. 심지어는 다른 스포츠 종목에 알바를 뛰면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다른 종목을 겸업하게 되면 주로 시즌이 겹치지 않는 야구 선수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 잭슨, 디온 샌더스 등이 야구와 미식축구에서 모두 성공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미식축구 출신이 프로레슬링에 데뷔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미식축구 출신의 선수들은 육중한 체구에 뛰어난 운동 능력까지 갖춘 덕분에 프로레슬링 액션도 화려하게 보여줄 수 있어서 대체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경쟁도 치열해서 NFL 선수 중에서는 엄청난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 격투기 선수 중 최강의 신체를 자랑하는 프로레슬러 브록 레스너가 NFL 라인에 도전했다가 테스트에서 떨어진 건 한국에선 유명한 이야기.[40] 특히 라인 포지션은 종목 특성상 거인 선수들을 선호하는데 90~100kg대[41]의 러닝백, 와이드리시버 지망자들은 40yd(36m)를 4초 50전후로 찍어야 빠르다고 인정받고 130kg대[42] 라인맨 지원자도 40yd를 6초 안에 뛰어야 하는 운동능력을 요구한다.
지금은 동네 흑형 취급받는 밥 샙도 한때는 대학 시절 상도 받고 NFL에서 3라운드에 지명되어[43] 1년 프로 생활을 할 만큼 유명한 미식축구 유망주였다. 그 외에도 WWE 프로레슬러 출신인 더 락이나 빌 골드버그 등 미국에서 힘깨나 쓰는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미식축구를 한다.[44] 한국에서 한때 덩치 크면 씨름 시키듯 말이다. 미식축구가 잘 안 알려진 한국에선 듣보잡 취급이지만 미국에선 최강논쟁 키워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그만큼 인기도 높고 대우도 좋아 학창시절 두각을 나타내는 장신의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NFL과 NBA로 몰리기 때문에 다른 종목의 질투를 받는다. 2000년대 이르러 올림픽 등에서 미국이 과거보다 힘을 못 쓰는 것도 인재들이 죄다 미식축구로 몰리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 딱히 틀린 말도 아닌게 고교까지 여러 종목을 겸업하던 인재들도 대학 진학을 하면서 어마어마한 장학금 혜택을 가진 미식축구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고등학교-대학-프로, 3개 레벨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이 가장 넘사벽인 종목이기도 하다. 농구 같은 경우 르브론 제임스라든가 코비 브라이언트처럼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로 전향하여 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고교 풋볼 선수가 대학을 거치지 않고 프로로 간다면, 간단히 말해서 '''발린다'''. 힘이나 스피드, 여하튼 신체적인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45] 그나마 힘싸움이 아닌, 스피드와 민첩성이 중요한 러닝백, 와이드리시버 등 포지션의 경우 아드리안 피터슨[46] 등의 선수들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추정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NFL 규정상 '''고교 졸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들의 드래프트 참가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확실히는 아무도 모른다. 실제로, 고교에서 날리던 선수들은 풋볼 명문 대학 들어가서 상당수가 '''몸을 만들고, 전술을 외우고, 대학 무대에 적응하는 데만 1년이 걸리기 때문에 반수 정도는 유급을 한다.''' 이를 레드 셔츠(Red Shirt)라고 하며, 정말 선택받은 몇몇 선수들만이 1학년서부터 두각을 나타낸다. 레드 셔츠한 선수는 학년 진급이 안 되기 때문에, 입학과 동시에 뛰는 선수들은 트루 프레시맨(True Freshman)이라고 하여 따로 구분할 정도다.
또 놀라운 것은 정말 달리기만 하면 되는 WR, HB들을 제외하면 전부가 전술을 외우고 이해하는 데 시간을 엄청나게 들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NFL의 라인맨들의 덩치를 보면서 농담으로라도 고깃덩어리 같다는 말을 하는데, 적어도 NFL 레벨의 플레이어들은 보통 이상의 지능과 이해력을 지녀야 한다. 쿼터백, 센터, 노스가드, 인사이드 라인배커 정도가 되면 4년제 대학을 나온 일반인 정도는 간단하게 상회하는 두뇌 능력을 보인다. 심지어 큰 공립학교 정도만 되어도 팀의 쿼터백, 라인배커들은 대학에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이 좋고 지능이 뛰어나다.''' 운동능력은 괴물 수준에 지능까지 4년제 대학을 3.8 학점 이상[47]으로 졸업할 지능을 지닌 인간들인 만큼 나름 엄친아라고 할수 있겠다.
그럼 여기서 경이로운 NFL 초인들의 능력을 살펴보자.

동영상 도중의 "Do not attempt unless you are an NFL athlete."에 주목하자. 실제는 편집된 상태에서 CG가 쓰인 영상이다.
미국의 FM 정도인 판타지리그 풋볼[48]에서 자기를 지명해달라는 광고다. Pick Me. 유튜브의 베플은 닐 레이커스(Neil Rackers), "킥을 4개나 못 맞혔는데 내가 널 왜 뽑겠니?" 위에 언급했지만 필드골은 크로스바 사이에 넣는 거다.
또, 선수들과 구단 경영주들 간의 마찰이 심한 스포츠 중 하나다. 미식축구는 기본적으로 하드 샐러리 캡을 채택하고 있어 선수 연봉 총액이 리그가 정한 한도를 넘어가면 무조건 선수를 잘라서 줄여야 해서, 아무리 잘하는 선수여도 구단에 캡 여분이 없으면 해가 된다. 또 달랑 16경기 뛰므로 한 경기 못 뛰면 그 손해가 월등히 커서, 다른 미국의 스포츠 종목들과 달리, '''비보장 계약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계약금이 전부 보장되지 않으며, 로스터 옵션, 가짜 옵션[49]을 통해 캡을 맞춰놓고, 조건만 충족시키면 '''별다른 피해 없이 선수를 잘라버릴 수 있다.''' 쓰는 표현도 자르다(cut)이다.
그러한 이유로, 연봉 제한이 없는 야구나, 연봉 제한과 캡 제한이 있지만 여러가지 익셉션(예외 상황)을 통해 이를 어길 수 있는 농구와는 달리 특급 선수를 마구마구 데려올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의 국민 스포츠인데 운영은 사회주의라는 소리가 나온다. 이 때문에 축구나 야구, 농구처럼 십여 년 이상 장기 집권하는 팀이 나오지를 않는다. 단적인 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말콤 글레이저가 소유하고 있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2002년 슈퍼볼을 우승했지만, 05-06시즌부터 08-09 시즌까지는 정말 형편없었다. 슈퍼볼 시대 이후로 3년 연속 슈퍼볼 우승팀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리그 3연속 우승은 슈퍼볼 시대 이전의 그린베이 패커스와 NFL이 아닌 AAFC 시절 4연속 우승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뿐이다. 2연패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가장 최근의 2연패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38회(2004년), 39회(2005년) 슈퍼볼에서 연속 우승을 한 것이다.
즉, 스타 플레이어들이 발굴되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스타들이 계속 줄줄이 이어지지 않는 한, 그 플레이어들이 쇠퇴하면 정말 끔찍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다. 당장 올해의 최강팀이 다음 해에 쪽도 못쓰고 깨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그 반대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유난히 NFL은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라도 기량이 쇠퇴한다 싶으면 내쳐버리는 비정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팬들 입장에서는 어제의 영웅이 오늘 못했다는 이유로 바로 잘리는 게 씁쓸할 따름이다.
또한 미식축구의 거친 경기 스타일 때문에 선수들의 건강에도 위협이 있다. 특히 '''뇌손상'''이 심각한 문제인데, 일부 NFL 선수들은 은퇴 이후 선수 시절 입은 뇌손상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그 때문에 자살하기도 한다.# 2011년 인기 선수였던 주니어 세아오(Junior Seau)가 자살하면서 가족들에게 자기 뇌를 NFL과 관련된 뇌질환을 연구하는 기관에 기증해달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NFL의 신인 드래프트는 '''정말 길다.''' 7라운드까지 진행하니 200명이 넘어간다. 포지션이 워낙 많은 만큼[50]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리고, 워낙 부상이 많고 적응 변수가 많은 경기인 만큼, 후반 라운드(4라운드 이후)에 뽑은 선수들이 의외로 대박치는 경우가 꽤 있다. 심지어, '''드래프트 때 지명되지 않은 선수들이 슈퍼스타가 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위에서 언급됐듯이 대학과 프로 격차가 엄청나서 대학에서 날고 기던 선수들 중 5%만 겨우 NFL 무대를 밟아보고, 그중 5%만이 정규직으로 성공하는 그야말로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넣는 경쟁의 무대다. 때문에 신인 유망주들이 중도 포기하고 다른 직업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덴젤 워싱턴 아들 존 데이빗 워싱턴도 미식축구 선수로 뛰다가 포기하고 배우가 되었을 정도.
2010년 즈음 최고의 몸값을 받는 선수들은 쿼터백, 왼쪽 공격 태클, 수비 엔드 포지션에 몰려 있다. 특히, 왼쪽 공격 태클의 경우 패스 공격이 중요해지면서 패스 준비를 하는 쿼터백의 등을 보호할 필요성도 덩달아 높아져 몸값이 오른 케이스.[51] 마찬가지 이유로 코너백도 몸값이 올랐다.
러닝백과 와이드 리시버가 없는 게 의외일 수도 있겠지만, 러닝백은 부상의 위험이 크고, 부상을 안 당하더라도 기량 하락이 순식간이고, 의외로 공급량이 많은 포지션이다. 와이드 리시버는 실질적으로 한 게임에 영향을 제대로 미치는 플레이 개수는 10번 남짓이다. 그런 선수에게 과연 천문학적인 돈을 줄 수 있을까?[52]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짧은 시즌과 강력한 샐러리 캡 때문에 톱스타급이라고 해도 다른 종목에 비해선 연봉이 낮은 편. 이때문에 종종 한국의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선 왜 다른 종목으로 가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타 종목과 달리 데뷔와 동시에 주전으로 뛸 수 있고 미국 스포츠답게 신인의 연봉도 센 편이다. NFL에서 3년간 고작 한 경기 뛴 밥 샙도 큰 돈을 벌었다고 했을 정도고 뭣보다 고교, 대학 진학등에 굉장히 유리한 데다가 학생 시절에도 후원자들이 붙기 때문에 대우가 나쁘진 않다.

9. 국제적 인지도


미국에서는 최고의 스포츠이지만 미국 땅을 벗어나면 인지도가 거의 없다. 사실상 미국의 전유물이라고 봐도 된다.
1999년 멕시코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미국과 독일이 같은 조에서 맞붙었는데, 독일 누리꾼들도 이런 반응을 보이며 미국을 비꼬았다. 그런데 막상 대회에선 미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겨버렸다. 더불어 미국이 이 대회 3위를 차지한 반면, 독일은 4강 탈락했다. 그러자 일부 독일인들은 몸으로 들이박는 풋볼에 졌다고 자국대표팀을 비아냥거렸다.
유럽의 스포츠 팬들은 미식축구는 여자 럭비라고 놀리기도 한다.[53] 이는 럭비의 수비수가 쓰는 헤드기어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착용하는 장비가 없으며, 경기용 신발도 스터드가 박힌 신발을 신는 반면에 미식축구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일반 운동화나 다름없는 경기화를 신고 뛰니 그렇다는 것. 하지만 이는 룰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발언으로 전진 패스가 가능하고 공 소유에 관계없이 태클이 가능한 미식축구 특성상 '''보호장구를 입지 않으면 그냥 죽는다.''' 게다가 보호장구 때문에 오히려 태클의 강도는 미식축구 쪽이 훨씬 세다. 반대로 북미권 사람들은 축구를 계집애들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태클 당하고 잔디밭에 구르며 질질 짠다고.(...) 그도 그럴 만한 게 미식축구의 태클이란게 사람을 들어서 '''땅에다 메다꽂는''' 경우가 다반사다.
허나 2010년대에 들어서 미국 외에서의 미식축구 인지도 및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멕시코, 독일 등지에서도 풋볼 동호인이 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에서 인기가 많이 늘었는데, 이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에서 NFL 커리어를 시작하고 2018 시즌에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인 키커 카이로 산토스(Cairo Santos[54]) 덕분.[55] 또한 NFL 당국에서 1시즌에 한 번씩 미국 바깥에서 미식축구 경기를 개최하는 등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NFL과 미식축구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 문서 참조.
미식축구의 인지도가 높아지기 힘든 이유는 미국적인 문화가 묻어나는 종목이라는 점, 경기 규칙이 어렵다는 점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미식축구를 쉽게 즐기기 어렵다는 점이 크다. 미국은 초등학교에서도 미식축구를 배울 만큼 널리 퍼져 있으니 어린 나이부터 미식축구 경험을 쌓기 쉽지만 그 외의 나라는 힘들다. 그도 그런 게 일단 다른 건 다 제쳐두고 '''구기종목으로서 간단히 즐기기'''가 쉽지 않다. 축구는 막말로 공과 골대만 있으면 끝이고, 농구는 축구보다 경기장 여건이 잘 갖춰져야 하지만 필요 면적은 훨씬 작으며 일단 갖춰지고 나서는 공만 있으면 된다. 야구도 제대로 하려면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만 동네 야구 수준이라면 적당히 글러브와 배트, 공(테니스 공) 정도만 있으면 공터에 선만 긋고 플레이가 가능하다. 후진국 야구 강호들, 이를테면 도미니카 공화국이라든지 푸에르토리코나 많은 나라들에선 프로야구 선수들도 이렇게 야구를 시작하고, 지금도 이 나라들에선 메이저리거를 꿈꾸며 이런 야구부터 시작하는 유망주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미식축구는 그 특성상 경기장도 기준이 까다롭고 선수 전원이 제대로 된 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애초에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물론 그 장비를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도 무척이나 비싸다. 이렇다 보니 한국 같은 경우엔 중학생까진 힘들고 고등학생쯤 되어야 좀 제대로 찾아다녀서 겨우 미식축구를 배우기 시작할 수 있다. 다른 나라도 어느 정도 푸시를 받지 않는 한 사정은 비슷하다. 많은 스포츠를 즐기고 럭비로는 아시아에서 최강급인 일본조차도 극히 일부 학교에서나 할 정도이며 동네 미식축구는 찾아보기도 어렵다... 미국에서도 사정은 비슷해서 장비 없고 몸싸움 없이 하는 터치 풋볼, 플래그 풋볼 등을 통해 보급을 하려고 하지만 구장 문제가 있어서 그것도 쉽지 않은 편.
NFL 역시 이를 간파하고 신체적인 접촉이 불가한 플래그 풋볼을 통해 미식축구로 입문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특히 로저 구델 커미셔너가 이를 거의 야심차게 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고,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톰 브래디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최근에는 매년 1경기씩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가 아닌 정규시즌 경기를 가지며, 미국 외의 국가들에서도 인기를 조금씩 얻기 시작했고, 그 노력으로 영국에서 팬들이 많이 생기는지 경기장이 꽤 들어찬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2019년 시카고 베어스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토트넘 핫스퍼 구단 경영진들도 수익원으로 반기는 중.
또한 축구인들도 미식축구를 자주 즐겨 보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예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전술에 NFL의 전략 전술을 적용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9.1. 한국에서의 미식축구


내용이 추가되며 문서가 길어지고,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게 되어 문단 삭제 후 이동 방식으로 미식축구/한국으로 분리되었다.

9.2. 일본에서의 미식축구


의외로 상당한 강호이다. 아래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 국제대회 성적이 아주 좋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국가들 중에선 최강국이라고 볼 수도 있다. 대학리그도 나름 활성화 되어 있으며 일본 고교리그 결승전인 크리스마스 볼이나 대학리그 결승전인 코시엔 볼의 경우는 상당한 주목을 받는 편. 또 아마추어 리그인 X리그도 있다. 아마추어 리그라고는 하지만 무려 3부리그까지 있는 리그다. 이 X리그 결승전인 재팬X볼의 승리팀은 코시엔 볼 우승팀과 라이스 볼이라는 최종전을 펼친다.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미식축구부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10. 월드컵


미식축구도 월드컵이 있지만 정말 듣보잡이다... 미식축구 문서에서도 이 월드컵 항목은 엄청 늦게 달렸다. 영어로 American football World Cup 또는 IFAF World Championship이라고 부른다.
1997년 이탈리아에서 1회 대회가 열렸으나 정작 미국이 리그 일정으로 불참했고 일본이 우승했다. 아시아에는 일본이 유일하게 참가하고 멕시코, 호주,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가 참가하여 멕시코가 준우승, 스웨덴이 3위를 차지했다.
2003년 독일에서 2회 대회가 열렸는데 역시 미국은 불참하고 독일, 일본, 프랑스, 멕시코 4개국만이 참가하여 일본이 우승, 멕시코가 2위, 독일이 3위, 프랑스가 4위로 꼴찌를 차지했다.
2007년 일본에서 열린 3회 대회에서 한국도 미국도 같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한국은 프랑스를 3-0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기며 1승을 챙겼고, 이 덕분에 참가국 6개국 가운데 프랑스를 밀어내고 5위를 차지했다. 미식축구에서 보통 승리 팀은 십수 점에서 수십 점, 패배 팀도 못해도 5~7점 이상은 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3-0이라는 보기 드문 스코어로 승리했다. 당연하지만... 미국에게는 0-77, 독일에게는 2-32로 참패했다. 열악한 한국 미식축구 환경을 생각하면, 1승이라도 거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이다. 프랑스는 전 2003년 대회에서도 4개국 중 4위를 차지하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 나온 약체 한국에게도 지면서 미식축구 월드컵에서는 최약체임을 증명했다. 2위는 일본. 3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미국은 리그 일정 때문에 계속 불참하다가 대학 선발팀이 일부 나오는 수준으로 나왔음에도 우승을 거뒀다. 비록 결승에서는 일본에게 20-23으로 겨우 이기긴 했지만.
2011년 4회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캐나다가 처음 참가하고 참가국이 8개로 늘어나면서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미국, 독일, 일본, 오스트리아가 참가했다. 미국이 우승, 캐나다가 2위, 일본이 3위를 차지하며 일본이 전 대회 4강에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대학선발팀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캐나다를 결승에서 50-7로 가볍게 이기고 우승했다. 사실 상술되어 있듯이 미국의 대학선발팀은 왠만한 국가대표급 실력을 가지고 있다.
2015년 5회 대회가 드디어 종주국 미국에서 열린다. 한국은 예선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69-7로 이기고 2번째로 진출을 확정했는데 B조에서 프랑스, 브라질, 호주와 갗은 조가 되었다. 우승은 결승에서 일본을 59-12로 가볍게 꺾은 미국이 가져갔다. 3-4위 전에서 멕시코가 프랑스를 이겼다. 프랑스는 03년, 07년 대회 전패로 최약체로 손꼽히다가 이후에 절치부심하고 연습을 많이 했는지 이번에 참가국이 더 늘었는데도 4위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한국은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그리고 원래 이 대회에선 애초 아프리카에서 모로코가 예선을 치르고 1위를 차지하여 참가할 자격은 주어졌으나... 아쉽게도 참가비가 없어서 불참을 선언했다. 사실 아직 미식축구는 월드컵이라고 하기에 모든 대륙별 국가들이 골고루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기껏해야 종주국 미국, 캐나다에 유럽에서 몇 개 국가 정도(독일, 영국, 프랑스 등) 아시아는 한국.일본 향후 참가할 가능성이 보이는 럭비 국가인 피지나 뉴질랜드, 호주 이 정도다. 그나마 2015년 대회에선 처음으로 남미에서 브라질이 참가했다. 미식축구의 걸음마를 늦게 땐 브라질은 한국을 28-0으로 압도하며 처음 진출한 대회에서 첫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11. 명경기 및 명장면 일람


수십 년의 역사가 있는 만큼 명경기도 많다. 거기다 풋볼 팬들은 이런 데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름을 붙이는 걸로 유명하다.
  • 블루그래스의 기적 - 2002년 LSU 타이거스와 켄터키 와일드캐츠의 대학 경기.
  • The Block - 1967년 NFL 결승전(슈퍼볼이 아니다!)의 마지막 플레이에서 나온 결정적인 블로킹 장면.
  • The Catch - 1982년 NFC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온 역전승.
  • The Drive - 1987년 AFC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온 역전승.
  • The Comeback - 1993년 AFC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역전승. 현재까지 NFL사상 최다 점수차 역전승의 기록으로 NFL의 대표 콩라인 버펄로 빌스휴스턴 오일러스를 상대로 32점차의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 The Clock Play - 1994년 NFL 경기 후반에 나온 희대의 낚시 플레이.
  • The Longest Yard - 또는 One Yard Short나 The Tackle이라고도 한다. 슈퍼볼 XXXIV에서의 테네시 타이탄스의 마지막 플레이를 말한다.
  • Holy Roller
  • Immaculate Reception - NFL Films 선정 역대 최고의 플레이.
  • Hail Mary Pass - 1975년의 버저비터 롱 샷.
  • 미시간의 기적 - 위와 비슷한 대학 경기.
  • 뮤직시티의 기적
  • The Play - 1982년 UC 버클리와 스탠포드의 경기에서 나온 대학풋볼의 전설이 된 플레이. 래터럴 패스가 7회 나왔다.
  • 리버 시티 릴레이 - 2003년 16주차 경기에서 20-13으로 잭슨빌 재규어스에서 뒤지고 있던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만든 기적적인 터치다운. 경기 종료 7초를 남긴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쿼터백 이하 전 선수들이 합심하여 마치 럭비를 보듯 사이드패스와 백패스를 연결시켜서 기적적으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보너스로 주어지는 1점짜리 킥만 성공시키면 동점. 하지만 키커 존 카니가 엑스트라 포인트를 놓쳐버렸고 시간은 터치다운을 위해서 공을 주고받는 동안 다 흘러가 버린 바람에(...) 20-19로 패배했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무산됐다. 안습.
  • 2007년 트리니티 vs. 밀샙스 경기 - 한 플레이 최다 래터럴 패스(15회)에 가장 긴 플레이(1분 3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 2007년 스탠포드 vs. USC 경기
  • 몬트레이크의 기적
  • 자유의 여신상 - 2007년 대학 축구 Fiesta Bowl. 전통의 강호 오클라호마 대학과 신흥 강호 보이지 스테이트의 경기였는데, 경기가 끝나기 직전과 연장전에서 보이지 스테이트가 보여준 트릭 플레이가 돋보였다. 특히 연장전에서 보이즈 스테이트가 보여준 "자유의 여신상" 작전은, 쿼터백이 패스한 척하면서 한 손을 들고 실제로는 공을 왼손에 쥐고 있는 자세가 자유의 여신상과 흡사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 The Helmet Catch - 2008년 슈퍼볼 XLII에서 나온 기적적인 플레이. 4점차로 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종료 1분을 앞두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수비에 잡힌걸 간신히 삐져나온 뉴욕 자이언츠의 쿼터백 일라이 매닝이 던진 어거지 패스를 와이드리시버 데이빗 타이리가 헬멧(...)으로 잡아 성공시켰다. 이 플레이 하나로 자이언츠는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패트리어츠는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포함 18승 무패를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 Kick Bama Kick - 2013년 대학랭킹 1위 앨라배마와 4위 오번이 격돌한 아이언 보울에서 나온 플레이.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동점으로 맞선 가운데 앨라배마가 57야드 필드골을 시도한 것이 빗나가자, 오번 리터너가 이것을 잡아 앨러배마 진영으로 108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결국 앨라배마는 역전패로 랭킹 1위자리를 내줘야 했고, SEC 지구 1위는 오번의 몫이 되었다. 오번은 그 다음주 SEC 우승을 확정짓고, BCS랭킹 2위인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빅텐 챔피언십 경기 패배에 힘입어 결국 BCS 최종 랭킹 2위에 등극하였고 2014년 BCS 챔피언십 보울에 진출하였다. 사실 저 Kick Bama Kick이라는 이름은, 1972년 벌어진 아이언 보울에서 나온 희대의 대역전극(결과도 똑같이 오번의 역전승이다.)을 이르는 Punt! Bama! Punt!의 대를 잇는 챈트인 것. 그래서 오번 팬이 아닌 사람은 Kick six라고 부르는 편이다. 오번 팬들에게 저 경기와 이번 경기는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급의 필수 영상.
  • Doug Flutie Drop Kick - Drop Kick라는 기술은 필드골 등의 상황에서 공을 한 번 땅에 떨어뜨린 후 바운드 되는 공을 차는 기술이다. 원래 럭비에서 주로 쓰는 기술로 미식축구 공이 지금보다 둥글던 40년대 이전에는 필수 기술로 쓰였으나 현재 형태의 공이 일반화된 40년대 이후에는 바운드가 불규칙해지는 문제가 있어 거의 쓰이지 않았다. Doug Flutie는 2006년 1월 2일, 그의 마지막 NFL 경기에서 종료 직전 이 기술을 사용하여 필드골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1941년 이후 NFL 최초이자 현재까지는 유일한 Drop kick 성공 사례이다.

12. 대중매체에서


미국 고등학교에서 치어리더와 함께 학교 카스트 서열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미국 학교를 다룬 작품에서도, 그런것을 반영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연이 아닐 경우 높은 확률로 주인공/주인공 친구를 괴롭히는 악역으로 나온다. 재미있는 건 여성이 주인공인 매체에선 허영심에 찌든 치어리더가 악역으로, 훈남 쿼터백이 남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것.
풋볼을 응원을 위한 마칭밴드 쇼도 주요 문화 아이콘이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는 주인공 검프가 미식축구를 한다. 그래봤자 "Run, Forrest, run!"이라는 대사에 반응해 미친 듯이 뛰는 게 전부였지만, 그래도 아무도 못 따라간다.[56] 미식축구를 배경으로 하는 스포츠 만화로 '아이실드 21'이 사실상 유일하다.
강철전기 C21에서 등장하는 로봇 캐릭터 터치다우너의 모티브.
KOF브라이언 배틀러, 월드 히어로즈죠니 맥시멈 등, 일본에서는 격투게임 캐릭터의 격투 스타일(...)이 되어있다.
카드파이트 뱅가드의 주요 클랜 중 하나인 스파이크 브라더스의 모티브 역시도 엄연히 미식축구이다[57]
찰턴 헤스턴은 <벤허>에서 전차경주를 실연하였고, 또한 미식축구가 주요소재인 영화에서 쿼터백으로 등장한 바 있는데 전차경주보다 쿼터백 연기가 더 무서웠고 촬영 기간도 전차경주보다 더 많이 걸렸다고 한다. 경기장에 영화에 찬조 출연한 상대방 미식축구 선수들이 전부 쿼터백을 향해 닥돌하는 광경이 살벌해서 제대로 연기를 하지 못했다고.
히어로 팩토리도 미식축구와 관련된 비디오 3편을 만들었다.

12.1. 미식축구를 다룬 작품


  • 천국의 사도(Heaven Can Wait) - 저승사자의 실수로 죽지 않을 운명인데 죽어버린 미식축구 선수가 억만장자의 몸에 영혼이 담기며 부활, 다시 미식축구를 해나가는 코미디 영화.
  • 그들만의 계절(Varsity Blues) - 고등학교 미식축구팀만이 자랑인 미국 시골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스포츠와 청춘을 이야기하는 영화.
  • 리플레이스먼트(The Replacements.2000) - 키아누 리브스, 진 해크먼 주연. 공포의 외인구단 풋볼 버전(?). 선수단의 파업으로 생긴 공백을 대체 선수들(replacements)이 채워 활약한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지만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명대사가 많이 있다. 헐리우드 스포츠 영화로는 드물게, 주인공이 매우 소심하다.
  • 터치다운(1993) - 국내에선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장태산 선생이 1993년아이큐 점프에서 연재했던 미식축구 만화. 미국의 고등학교 미식축구부에 들어오게 된 한국인 형제 박진과 유백만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미식축구 이외에도 인종차별 문제등을 다루는 등, 꽤나 야심차게 시작을 했었지만, 국내 미식축구의 저변 문제였는지 빠르게 연재 중단이 되어버렸다. 《아이실드 21》의 성공을 생각하면 안습...
  • 아이실드 21 - 일본의 만화. 일본의 고교 미식축구를 다루고 있다. 문서 참조.
  • 질풍! 아이언리거 - 일본의 로봇 스포츠 애니메이션. 주로 다루는 종목은 축구와 야구지만 주인공 팀인 실버 캐슬에 미식축구 리거인 불 아머가 있으며, 헥토파스칼 섬에서의 경기는 미식축구의 방식을 어느 정도 답습하고 있다.
  •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 1997) - 한때 잘 나갔다가 퇴물이 된 스포츠 에이전트와 무명의 미식축구 선수 간의 신뢰와 우정, 성공을 다룬 영화, 톰 크루즈 주연.
  • 루디(Rudy, 1993) - 데이비드 앤스포(David Anspaugh) 감독. 미식축구에 미쳤지만 체구는 왜소한 한 청년이 정말 근성과 끈기로 노트르담 대 미식축구 선수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실화에 기반한 영화. 저지 반납 장면이 유명한데, 이 장면은 드라마 《뉴스룸》에도 언급될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
  • 웰컴 투 동막골 - 마을에 추락한 미 해군 파일럿 스미스가 마을 사람들에게 미식축구를 가르쳐준다. 그리고 마을을 떠날때 한 아이에게 자신이 엮어준 미식축구공을 전해준다.
  • 컨커션(Concussion) - 윌 스미스 주연의 2015년 개봉작. 미식축구의 위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뇌진탕(concussion)을 드러내고자 하는 내용. 실제로 NFL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 미식축구의 비판으로서 자주 언급되는 질환 중 하나이다.
  • 더 익스프레스(The Express, 2008) - 미식 축구 최초의 흑인 프로 선수 어니 데이비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존나 좋군?도 출연한다.
  • 23블라스트(23 blast) - 와이드 리시버인 주인공이 경기중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경기 후에 두통을 호소하지만 걍 상남자답게 무시했다가 다음날 눈을 실명한다. 그리고 그의 코치에 의해 센터로 키워지는 내용을 다룬 영화이다. 뭔가 현실성이 없다고 느껴지겠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고교 리그에서 실제로 일어났고 신문에서도 다뤄졌던 내용이다. 시각장애인의 두려움을 잘 표현하였다고 여겨지는 작품.
  • 이외에도 미식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영화나 미드에서 언급될 경우 야구팀으로 번역이 잘못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자이언츠. MLB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창단 당시 팀명이 뉴욕 자이언츠였다.

13. 리그



14. 관련 사이트



15. 관련 문서



[1] 미국 대학 풋볼을 대표하는 라이벌리 미시간 대학교 '''울버린스 (Wolverines, 흰 저지)'''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버카이스 (Buckeyes, 붉은 저지)'''의 경기 장면. '''미국인들이 뽑는''' 최고의 라이벌전. 더비 매치를 선정하면 양키스 vs 레드삭스 라이벌리보다도 먼저 꼽히는 게 이 학교들이다. 또 양 대학들의 라이벌 관계는 유명하다. 서로 상대 학교에게 패했을 때는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2] 출처 America’s Game: The Epic Story of How Pro Football Captured a Nation. 454p ##.[3] 미식축구를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품을 의미하는 이모지.[4] 심지어 미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것이라고 하기까지 한다. 괴물 같은 피지컬과 지능을 가진 유망주들은 대부분 미식축구로 빠져나가고 미국에선 대부분 여자 선수들이 축구계로 들어가기 때문. 그러나 현대 축구는 갈수록 몸싸움이나 빠른 발보다는 세밀한 발기술과 축구 지능을 중시하고 있으며 어릴 때부터의 조기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축구계로 온다고 해서 미국이 세계적인 축구 강대국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만약 미국이 미래에 축구 강대국이 된다면 그건 체격 조건의 문제라기보다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5] 여기에서 볼은 공을 뜻하는 Ball이 아니라, 그릇을 뜻하는 Bowl이다. 경기장이 바둑한 접시 모양으로 생겼다는 데에서 나온 말. 미식축구를 처음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슈퍼볼을 처음 들었을 때 Super Ball이라고 생각한다.[6] MBC스포츠에서 이 영상의 한국어 더빙본이 가끔 나온다.[7] 아이실드 21의 주인공 팀 같이 공, 수 양면으로 플레이하는 장면은 고증에 어긋난다. 당장 그랬다간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탈진해 쓰러지고 만다.[8] 그래서 실제로 중계진들이 때때로 러싱 플레이를 부를 때 '그라운드 어택{Ground Attack}'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패싱 플레이는 '에리얼 어택{Aereal Attack}'이라고 칭한다.[9] 심지어 걸프전 개전 당시, 미군을 주축으로한 다국적군이 이라크 방공망을 미사일 공격으로 초토화 시킨 뒤 열린 작전 브리핑에서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이 이 작전을 "풋볼의 '헤일 메리' 전술과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라고 표현할 만큼 대중적이다.[10] 석쇠 형태의 필드라든지, 중무장된 유니폼이라든지. 다만 필드 규격은 다르다. 캐나다식 축구 필드는 미국보다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10야드씩 길다. 특히 110야드 길이와 엔드 라인에 걸친 골대는 사각형 럭비 경기장 규격과 일치해서 럭비 경기장에서 좌우 단축선(폭은 럭비가 더 길다)만 그으면 캐나다식 축구가 가능하다. 실제로 NFL에 드래프트되지 못하거나 NFL에서 방출된 미식축구 선수들이 캐나다 풋볼 리그에서 뛰는 경우들도 많다.[11] 야구에서도 다이아몬드라는 표현을 쓰는 걸 가지고 비슷한 농담을 한다. 실제로 베이스는 사각형 모양으로 놓여져 있는데, 이걸 다들 다이아몬드형이라고 부른다.[12] 잉글랜드의 축구선수 웨인 루니는 트위터에 '미국인들은 발을 쓰지도 않는 스포츠를 왜 '''foot'''ball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썼다가 전세계 미식축구 팬들과 축구 팬들의 키배를 부른 적이 있다.[13] 오지 룰(Aussie rules), 푸티(footy)라고도한다.[14] 대부분 쿼터백이 전진 패스를 하지만 상대편을 속이기 위해 러닝백이나 타이트엔드가 쿼터백으로부터 옆이나 뒤로 패스를 받거나 러싱 플레이처럼 직접 공을 전달받아 전진 패스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옆이나 뒤로하는 패스에는 제한이 없다.[15] 참고로 그와 반대로 이기는 팀 입장에서 시간을 써버리고 싶을 때는 쿼터백이 스냅 받자마자 한쪽 무릎을 꿇는다. 그러면 다운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계속 시간이 흘러가므로 상대가 타임아웃을 쓰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16] 단, 와일드카드전부터는 무승부없이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한다.[17] 공이 넘어갔다고 해서 턴오버(turnover)라고 한다.[18] NFL의 규정에 따르면 러닝백이나 리시버들의 무릎이 땅에 닿기 전 공이 선수에게서 빠져나온 경우를 펌블로 규정하고 있다. 쿼터백의 경우는 좀 복잡한데, 패스를 위해 팔을 뒤로 젖힌 상황에서 수비수나 동료선수들과의 충돌로 공을 떨어뜨린 경우는 펌블이 되지만 팔이 앞으로 나와 패싱 행위가 완성된 직후에 공이 떨어진 경우는 인컴플리트 패스로 간주한다.[19] 넘어지는 것의 기준은 무릎이나 팔꿈치가 땅에 닿는 것을 말한다[20] 주로 홈팀의 로고가 그려진 곳이다[21] 드롭골(drop goal)이라고도 한다.[22] 공이 계란 모양이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 모른다![23] 4th 다운에서 터치다운을 시도해야 하는 경우는 적어도 내가 상대방의 '레드존'(Red Zone: 득점 가시권 지역으로 20야드 내의 지역)이나 상대진영 40이나 30야드 권내에 들어선 경우이다. 4th 다운에서 공격에 실패하면 턴오버 더 다운(Turnover The Down)이라고 해서 상대방에게 공격권을 넘겨줘야 하는데 바로 내가 실패한 그 자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도박과도 같아서 위험요소가 크다. 즉,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한 방 역전이 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롱패스로 한 방을 노리는 것은 정상적인 팀 운영을 한다면 하지 않는다. 실제로도 그런 장면이 시즌 하이라이트에서나 손에 꼽을 정도로 나온다는 것은 애초에 "전문가"들인 감독이나 코치들이 그런 방법을 안 쓴다는 말이기도 하다.[24] 라인맨 항목 참조[25] NFL 드래프트의 마지막날인 3일차에 뽑히는 선수들이다.[26] 예를 들면 뉴올리언스 세인츠에서 뛰고 있는 테이섬 힐의 경우, 쿼터백처럼 패스가 되고 러닝백,리시버 포지션을 다용도로 할 수 있지만 선수등록은 타이트엔드로 되어있다. 원래 대학교때는 쿼터백이었지만 대학시절에 3번이나 큰 다리부상을 당하면서 그 부상전력때문에 언드래프트되었다가 션 페이튼의 눈에 띄어 여러 땜빵 포지션과 변칙 작전을 전담하고 있다.[27] 원칙적으로 스냅된 공을 잡은 유자격 리시버는 누구나 패서가 될 수 있으며 전진패스가 가능하다. 전진패스가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쿼터백에게 패스를 전담하게 된 것.[28] 일반적으로 60% 정도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면 뛰어난 쿼터백이라고 한다.[29] 옆이나 뒤로 던지는 것은 패스라 하지 않고 래터럴(lateral)이라고 한다. 이것은 공격수가 못 잡고 떨어뜨려도 공이 살아있으므로 공격수든 수비수든 목숨을 건 듯 우르르 달려든다[30] 반칙의 일종. 패스하거나 발로 차서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쿼터백, 키커, 펀터를 가격하면 주어진다.[31] 농구나 다른 종목에서 더 강세를 보이는 학교가 없진 않으나, 이런 고등학교들은 일명 프렙스쿨로 대학, NBA에 선수를 보내기 위한 특수목적학교로 기능하기 때문에 지역색이 거의 없다.[32] 2011년부터 써스데이 나잇 풋볼이 신설되어 목요일 저녁부터 풋볼을 즐길수 있지만, 대다수의 지역 골수 풋볼팬들의 퍼스트 초이스는 금요일 동네 고등학교의 정기전이다.[33] 대부분의 우리가 알고 있는 명문 사립대들은 스탠포드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 노틀담 대학, 남가주 대학, 듀크 대학, 밴더빌트 대학 등을 제외하곤 2부리그 격인 NCAA FCS 소속이 대부분이다.[34] 미국인끼리 대화하다가 출신대학 얘기 나오면 바로 "아, 그 대학 풋볼팀 어쩌고 저쩌고"로 이어질 정도, 다만 라이벌 학교 출신이라면 조심해야 하는게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의 '고연전/연고전' 따위는 명함도 못내밀 지경이다. [35] 기본적으로 주 지역민들의 교육 기회을 위해 통해 운영되므로 비교적 등록금이 싸다.[36] 주립대가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유명한 감독들이 있는 팀은 나이키나 방송사들과의 계약으로 인해 돈을 더 많이 받아오므로, 교육에 들어갈 예산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37] 별명이 빅하우스[38] 사실 빅 벤 같은 경우 오하이오주의 마이애미 대학 (Miami Redhawks) 출신인데, 그래도 FBS의 MAC 소속이고 나름 풋볼에서도 제법 이름값 하는 학교다. 정말로 약체 학교 출신 소리 들으려면 FCS MVFC 소속의 노던 아이오와 출신인 커트 워너 정도는 되어야...[39] 2020년 3웍 15일 CBA 노조 협상 결과 2021-22시즌부터는 17경기로 확대된다.[40] 당시 브록 레스너는 교통사고를 당한 상태에서 도전을 했었다고 한다. 안 그래도 괴물같은 운동능력을 가진 인간들이 즐비한 NFL인데 교통 사고로 몸이 망가진 사람이 도전했으니 당근 실패할 수밖에.[41] 미국식으로는 약 198~220파운드.[42] 미국식으로는 약 287~307lb.[43] 항목 보면 알겠지만 미식축구 선수로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성질머리 때문에 코치에게 찍혀서 망한 케이스였다.[44] 더 락은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빌 골드버그는 조지아 대학교에서 미식축구 선수 생활을 했었다.[45] 처음부터 신체 조건을 보고 선수를 만드는 종목인 만큼 고교 풋볼에도 몸무게 300파운드대에 벤치 프레스도 그만큼 드는 학생들이 미식축구로 몰려온다.[46] 피터슨 본인은 오클라호마 대학교로 진학해서 뛰다가, 4학년을 마치지 않고 2007년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입단하였다. 또한 그는 와이드리시버가 아닌 러닝백이다. 하지만 팀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자신보다 몇십 kg이 많이 나가는 라인맨들과 같은 양을 벤치 프레스 한다는 이 인간의 능력치를 보면 어쩌면 괜찮았을지도...[47] 미국 대학은 최고 학점이 A이고 점수로 나타내면 4.0이다. 최고 학점이 A+이고 점수로 4.5인 대학이 다수인 국내 실정과는 조금 다르다. GPA가 4.0 만점에 3.8이면 4.5 만점인 경우 4.275, 4.3 만점인 경우 4.085에 달하는 무척 높은 점수다.[48] 야후, CBS, ESPN 등지에 리그가 많으며, 본 광고는 공식 홈페이지인 NFL.com에서 직접 찍은 광고.[49] 이를 테면 한 경기에 한두 번 공을 잡을까 말까 하는 풀백에게 1000yd 리시빙을 하면 300만 달러 보너스를 주겠다고 계약 조건에 써넣는 것이다. 실제 연봉은 50만 달러지만, 이 조항으로 캡스페이스에는 350만 달러 선수로 등록된다. 이런 식으로 캡 조정을 한다.[50] 야구처럼 한 팀이 50명을 드래프트하진 않지만 90년대엔 14라운드까지 있었다. 2009년 시즌 최대 선수 한도가 53명이었다.[51] 대표적으로 2013년 전체 1번 지명을 받은 OT 에릭 피셔가 대표적이며 그는 입단 이후 현재까지도 치프스의 왼쪽 태클을 맡으며 팀의 50년만의 우승을 함께 누렸다.[52] 실제로 2010년대 중후반 리그 최고의 러닝백이었던 램스토드 걸리는 2018년 4년 $60M이라는 거액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데 2018시즌 후반 관절염으로 신음을 하면서 2019시즌을 완전히 망쳤고 결국 시즌 종료 이후 바로 방출되었다.[53] 반대로 북미 스포츠 팬들은 축구를 여성용 스포츠로 비하하는 경우가 있다.[54] 브라질 현지 발음으론 카이루 산투스.[55] 브라질인답게 축구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튤레인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미식축구를 접하고는 축구 기술이 먹히는 걸 보고 키커로 전환했다고 한다. 브라질 현지 다큐멘터리 방송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공을 차면 매번 담장을 넘길 정도 힘이 세서 전향했다고 그의 어머니가 증언했다.[56] 극중 포레스트 검프는 스페셜팀(special team) 소속이다. 스페셜팀이란 킥오프 때만 들어가서 공을 자신의 팀에 유리한 위치에 놓는 역할을 하는 선수들. 즉 검프는 일반적인 공/수 상황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검프의 지능으로는 미식축구의 복잡한 작전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스페셜팀 선수들이 머리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고 포레스트는 그 달리기 능력이 워낙 넘사벽이어서 써먹었던 것.[57] 단지 이 동네 미식축구는 스스로를 사이보그로 개조한다든지, 제트팩을 단다든지 총화기를 쓰는 등 이미 구기 종목의 영역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