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타워

 

1. 프롬 소프트웨어의 1998년작 RPG
1.1. 개요
1.2. 게임 배경
1.3. 특징
1.4. 단점
1.5. 후속작
1.6. 기타
2.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성


1. 프롬 소프트웨어의 1998년작 RPG



1.1. 개요


'''SHADOW TOWER'''
'''シャドウタワー'''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1998년에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한 게임. 일단 킹스 필드와 동일하게 3D리얼타임RPG를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 이 게임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단 두 문장으로 요약 가능하다.
킹스 필드보다 더 하드하게, 더 다크하게
데몬즈 소울다크 소울의 직계조상

  • 데모영상

1.2. 게임 배경


과거 '외눈의 왕관'이란 물건 덕에 번영하던 제프타 대륙의 이클립스라는 국가가 하룻밤만에 사라지고 그곳에는 신음소리가 들리는 거대한 구멍만이 남아있었다. 그곳에 봉인의 탑을 세우고 주변국들은 감시를 해 왔는데... 세월이 지나고, 그 탑 옆에 마을이 생길 정도로 세월이 흘렀다.
용병으로 활동하던 루스 하디는 여느 때처럼 그곳에 쉬러 갔는데... 마을과 탑은 파괴되고 탑 밑의 그 거대한 구멍만이 있었다. 그는 어느 노인에게 그곳 사람들의 영혼이 구덩이 밑의 악의 존재들에게 삼켜졌고, 그들을 구하려면 구덩이 밑에있는 그 악의 존재들을 물리쳐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루스는 망설이면서도 지하로 내려가는데... 라는 스토리

1.3. 특징


위에 적어놓은대로 '킹스필드를 베이스로 더 다크하게, 더 하드코어하게'라는 느낌으로 만들어진듯한 모습을 하고있다.
  • 배경음악이 없다
첫맵부터 납골당 같은곳에서 시작하는데다(게다가 이 시체들은 움찔움찔 움직이기까지 한다) 맵 대부분이 어두워서 방안에 들어서도 반대쪽 벽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배경음악도 일절 없는 가운데 몹들이 돌아다니거나 움직이는 소리만 들려오는 그야말로 삭막한 모습을 보여준다. 거의 호러게임급의 분위기.[1] 사실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살아남는 디자인은 서바이벌 호러 느낌이 다분히 난다.
  • 피가 모자라
모든 무기, 장비에는 내구도가 설정되어 있어서 조금만 남용 하다시피 마구 쓰면 금새 망가져 버린다. 그렇다고 부숴진 무기의 수리를 하기가 쉬운가 하면 그렇지도 않은게, 게임내에서 몇개 나오지도 않는 아이템을 사용하던가 수리를 해 주는 마족에게 부탁하거나 해야하는데 이 마족이라는 놈이 수리대가로 피를 요구한다[2]. 물론 회복아이템 역시 몇개 나오지도 않고, 마법은 존재하지만 '''회복마법따위는 없다'''는게 프롬퀄리티. 그덕에 HP회복효과가 붙은 장비를 구하면 그렇게 기쁠수가 없다. 또한 HP회복 아이템을 상점에서 구입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물론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 바닥날 때 까지 구입하기가 오히려 더 힘들지만, 생각 보다 많은 양을 파는 것도 아니다...
  • 방패의 착용이 가능하다
킹필 시리즈의 팬들이 바라던 방패방어가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방패로 가드를 한다고 해도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게 아니라 입는 데미지를 절반으로 줄여주는것 뿐 인데다 방패에도 내구도가 존재하니 무작정 방어만 할 수도 없는상황. 물론 방패가 부서지기전에 체력HP 부족으로 먼저 죽겠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어디냐 싶은 경우가 꽤 많다. 생각 보다 이동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잘 피하지 못하는 때도 많고 온갖 데미지를 감수하고 진행해야 하는 상황과 화염트랩을 돌파 해야할 때 등. 방패의 값어치는 충분히 해내고 있다.
  • 레벨업이 없다
레벨업이 없으며 기본적으로 몬스터들을 죽일때마다 그에 해당하는 능력치가 조금씩 변화 한다. 다른 방법으론 게임중 간간히 얻는 소울을 모아서 능력치를 강화 시키는게 가능 하지만,이 게임의 제작사는 프롬이다. 당연히 그 수와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공격에 관련된 능력치를 제외하면 회복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별 수 없이 체력 위주로 때려박을 수 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캐릭터가 먼저 강해지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먼저 레벨업을 해야하는 전형적인 프롬게임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 변태같은 몬스터들
산성연못 가운데서 원거리공격을 날리는 놈(당연히 때려잡으려면 접근해야하고, 산은 장비의 내구도와 HP를 미칠 듯한 속도로 깎아 먹는다), 천장에 매달려서 독을 뿜는 놈,(잡으려면 방향을 위로 하고 가까이 붙거나 마법이나 활 등으로 저격 해야 한다) 난전중에 플레이어를 마비 시키는놈, 가까이 가기만 해도 원거리에서 체력을 흡수하는놈, 좁은 동굴안에서 광범위공격을 하는 놈등 전체적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려고 작정한 놈들이 널려있다. 다크 소울의 산양머리 데몬이나 병자의 마을 같은 상황이 게임내내 이어지는셈.(...)
  •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가장 큰 특징은 전체 맵이 30개 가까이 되는 데다 그 규모도 작다고 하기 힘든 주제에 '''게임내에 나침반이나 맵기능이 없다'''는것. 맵은 초회판 가이드북 안에만 있으며, 어디로 향하냐고? 방향은 어디냐고? 알아서 지형을 외우는 수 밖에.[3]
  • 편의성의 증가
보조무기를 장비한채 재빠르게 스왑을 한다거나 아이템을 단축키에 등록시켜놓고 즉각 사용할 수 있는 등[4] 편의성이 많이 좋아졌지만 그에 맞춰 난이도가 대폭 올라버렸다.(...)
  • 무지막한 맵
맵 중... 물 속성의 지역이 있는데. 물이라고 해도 이건 죄다 '''염산''' 이다.(...) 마안수의 열매라는 아이템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산에 의한 데미지가 엄청나서 막무가내로 "그 깟 독 데미지 쯤이야~" 하는 식으로 갔다간 절반도 못가서 죽는다. 게다가 마안수의 열매는 소모성 아이템이다. 다시말해 유지시간이 있다. 공략을 꿰고 있다면 볼 일을 보는 데 충분한 수량을 가진 채 이 맵에서 시작하겠지만, 문제는 공략을 모르고 시작한다면 도중에 놓치는 아이템이 상당히 많을 수 밖에 없는 이 게임의 특성상[5] 세이브를 잘 해놓지 않은 채 염산의 물웅덩이를 혜쳐나가는 짓은 대책이 서질 않는다. 앞서 말했 듯이 회복 아이템이 엄청나게 제한 적이기 때문에 더...

1.4. 단점


2주차를 지원하지만 전체적인 몹의 수가 처음부터 정해져있어서 크게 의미가 없다. 뭔 소리냐면, 어떤 맵의 몹이 총 10마리라고 할때 1주차에 8마리를 때려잡으면 2주차에 다시 가 봐야 2마리밖에 없다는것. 그 2마리마저도 잡아버리면 그 맵에는 몹이 다시는 안나온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2주차라기 보다는 엔딩을 본 후에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라는 느낌.
즐길거리가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크리처배틀을 지원하지만[6] 조작법은 1인칭 그대로인데 시점은 3인칭인 괴랄한 센스로 만들어져서(바이오해저드의 조작법으로 격투게임을 한다고 생각해보라) 한번 해보면 다시는 거들떠도 안보게된다.

1.5. 후속작



PS2로 '''Shadow Tower Abyss'''가 2003년에 발매되었다. 현대가 배경이라 총기류가 나오며 아날로그 우측 스틱으로 내려베기, 찌르기, 좌우베기의 4가지 공격을 선택할 수 있어서 연속공격도 가능한 시스템을 갖고있다. 그리고 킹스필드4 보다도 더 화려하고 깔끔한 그래픽으로 발매전엔 나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었는데...
일단 볼륨이 상당히 부족하다. 프롬특유의 조작법에 익숙한 유저가 잡고 플레이하면 넉넉잡아 10시간정도. 좀 빠르게 플레이하면 2시간안에도 클리어가능한 볼륨은 꽤 욕을 먹었었다. 오죽하면 발매당일날 '클리어 했습니다'같은 감상이 올라올 정도.
특유의 어두침침한 분위기도 많이 희석된데다 난이도마저 낮아져서 코어팬들에겐 난이도가 낮다고 까이고 신규팬들에겐 난이도가 높다고 까이는 절묘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그리고 한마음으로 볼륨이 작다고 깠다)
당연히 판매량은 시망... 그덕인지 전작과 달리 북미에는 발매가 되지 않았다.

1.6. 기타


킹스 필드 시리즈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잘 모르는 일부 서양권 유저들은 해당 작품을 킹스필드 3라고 지칭한다. 서양권엔 킹스필드 1이 출시되지 않아서 넘버링이 밀렸기 때문에 나온 착오.
서양권 커버 뒷쪽에는 당신의 영혼을 검열삭제하려는 악마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게임 진행 도중 루루폰(영어명은 Auriel)이라는 여악마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목각 인형속에 갇혀있으니 해방해달라고 하는데, 조건을 만족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후속작인 어비스에서도 등장. 작중 볼수 있는 유일한 미형 캐릭터.
다크 소울에서 등장할 버섯 인간을 여기서도 볼수 있다. 하지만 다크 소울에서만큼 흉악하지는 않다.
프롬게임치고 문라이트 소드가 안나오는 몇 안되는 게임중 하나.
프롬의 신작 트레일러의 마지막에 Shadow Dies Twice 라는 문구가 공개됨에 따라 제목이 비슷한 Shadow Tower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추측되고 있었으나 SHADOW TOWER 시리즈가 아닌 세키로라는 새로운 작품이 공개됐다.

2.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성


[image]
Shadow Tower (그림자 탑)
장벽의 본편 시작 시점에서 유지되고 있는 밤의 경비대의 세개의 성 중 서쪽에 있다. 서쪽에는 가장 서쪽의 성인 다리 옆 웨스트워치(Westwatch By-the-Bridge)가, 동쪽에는 센티넬 가드가 있으나, 이곳들은 버려져 있다.
사령관은 데니스 말리스터. 만스 레이더의 출신 성이기도 하다. 병력은 200명밖에 없지만 다른 두 성들보다 와일들링들과 싸울 일이 더 많아서인지 반쪽손 코린 등 하나하나가 노련한 정예라는 인상을 주며, 서쪽 협곡과 프로스트팽 산맥에서 건너오는 와일들링들을 감시한다.
옆에는 섀도우 타워 옆 장벽 북쪽의 얼음 만(Bay of Ice)과 장벽 이남을 연결하는 고지 협곡에 위치한 뼈의 다리(Bridge of Skulls)가 있다. 캐슬 블랙 전투 당시 이곳에서도 와일들링 분견대가 파견되었는데 이들을 격퇴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캐슬 블랙의 훈련대장 앤드류 타스 경과 앨러데일 윈치 경을 포함, 100여 명의 대원들이 전사하고 보웬 마쉬 본인도 부상을 입어 섀도우 타워로 후송되는 바람에 그가 이끌고 간 캐슬블랙 주둔군이 캐슬블랙에 귀환하는 데 차질이 빚어졌다.

[1] 킹스필드풍의 진짜 호러게임은 이후 에코 나이트라고 따로 나왔지만[2] 그래서 체력이 낮을때 장비를 고치려고 하면 체력이 너무 낮다며 안고쳐준다[3] 당시 이 지도기능(?)을 보고 한 게임잡지 기자가 '이제 복사시장은 어떻게 대처할것인가'라고 했었던적도...[4] 킹스필드에서도 스타트버튼에 아이템 한가지를 등록가능했지만 섀도우타워에선 등록이 가능한 아이템의 개수가 훨씬 늘었다[5] 다른 게 아니라 아이템이 잘 보이지 않거나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6] 몹을 한번이라도 잡으면 크리처북에 등록되는데 이 몹들로 벌이는 VS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