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
수호지의 등장인물
이름인 甯이 령 혹은 녕으로 발음하는지라, 서령으로 된 번역본도 있고 서녕으로 된 번역본도 있다.
별호는 금창수(金槍手). 별호답게 금창을 잘쓰며 특히 구겸창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호걸.
호연작의 연환갑마에 양산박이 발리고 있을 때 탕륭이 연환갑마를 깨뜨릴 무기인 구겸창을 사용할 것을 건의한다. 하지만 구겸창의 사용법은 몰랐고, 탕륭은 구겸창의 달인이자 자신의 고종사촌형인 서령을 양산박에 데리고 와야 연환갑마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1] 이로서 양산박의 서령 납치 작전이 실행된다.
금군 창술 부대인 금창반의 사범이자 황제를 호위하는 무장인 서령이 도적떼에 들어올리 만무하기에, 독한 계략을 꾸민다. 시천이 서령이 자랑하는 갑옷인 안령체취귄금갑(雁翎窃就圈金甲)[2] 을 몰래 훔치고, 다음 날 탕륭으로 하여금 서령을 찾아가 갑옷을 보고 싶다고 얘기를 꺼내어 서령으로 하여금 갑옷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했다. 갑옷을 도둑맞았다는 것을 안 서령이 탕륭과 함께 도둑놈을 먼 길을 쫓아 양산박 근처의 주점에서 겨우 잡았지만, 탕륭과 악화가 준 몽환약 탄 술에 쓰러지게 된다. 덤으로 이 둘은 서령의 이름으로 도적질까지 하고 설영은 서령의 가족들을 양산박으로 데려와서 돌아갈 길까지 완전히 끊어버린다.
결국 송강의 사과와 함께 서령은 양산박에 합류하게 된다. 서령에게 구겸창 사용법을 훈련받은 양산박군은 호연작의 관군을 격파할 수 있었다.
양산박에선 팔표기 기병두령으로 은창수 화영과 함께 중군을 호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구겸창법을 알려주고 난 후의 비중은 점점 줄어든다.(...) 장청에게 안면에 돌팔매로 맞았고 요나라편에서 아리기에게 죽을뻔한 굴욕을 찍었다. 그래도 요나라 명궁인 천산용을 죽였고 전호의 성을 계략으로 얻는다. 방랍 토벌전에서는 여사낭를 죽이는 전적를 올리지만, 항주성 전투 중에 학사문과 같이 정찰하다가 학사문이 잡히자 이를 구원하러 가는 도중에 목에 독화살을 맞고 사망한다. 하필 안도전이 송휘종에 불려간 직후라서 손을 쓸 수 없었다.
그의 아들인 서성은 수호후전에서 활약한다. 얼굴이 여자같다고 한다.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79/81/66 체력:93. 기본적으로 구겸창을 들고 있는데 구겸창이 무려 완력 '''13'''을 늘려줘서 실질적으로 '''완력 92'''인 것. 또한 왜인지는 몰라도 공인 직업을 갖고 있다.
삼국지 11에서는 드디어 무력이 90으로 상향이 되었다. 정확한 능력치는 83/90/64/72/64 S/S/C/A/S/B의 무장이고 특기는 극신.
[1] 서령은 임충의 옛 동료이기도 했다. 탕륭이 말하는 것을 듣고 서령을 추천한다.[2] 부드럽고 가벼운데다 화살을 잘 막아 "새당예賽唐猊"라는 별칭이 있었다.(당예는 머리는 사자 같고, 뿔은 사슴 같고, 발톱은 매와 같고, 꼬리는 용과 같은데 그 끝에는 비바람에도 결코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는 전설의 짐승이다. 가죽이 질겨서 그 가죽으로 갑옷을 만들면 화살이 관통하지 못했다고 한다.) 황제의 사위되는 사람이 자그마치 만관으로 사려고 했을 정도의 당대의 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