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나이티드 FC/2014년
1. 2014시즌 선수단 명단
1.1. 전반기 (시즌 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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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전 2013년도 멤버중 팀을 떠난 선수 및 스텝'''
이적
- 김창겸(감독) :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으로 이적
- 오윤석 : 김창겸 감독을 따라 울산현대미포조선 선수로 이적
- 이동현
- 이남용
- 유지완
- 송금준
- 김정희
- 전정표
- 이현진
- 이용훈
- 정지수
- 정의도 (from 수원FC) GK
- 최원욱 (from FC서울[1] ) DF
- 유한진 (from 군장대학교) FW
- 서경환 (from 광주광산FC) MF
- 선근원 (from 용인대학교) FW
- 박현우 (from 호남대학교) DF
- 염호덕[2] (from FC안양) MF
- 김규산 (from 천안시청) MF
- 최우선 (from 성남 FC) DF
- 정다운 (from 수원 삼성 블루윙즈) GK
- 이강호 (from FC마르티스) GK
1.2. 후반기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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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된 선수들'''
이적
- 5. 류형렬 : 김해시청으로 이적
- 14. 정범철 : 양주시민축구단으로 이적
- 61. 정의도 : 파주시민축구단으로 이적
- 7. 이한울 : 경주시민축구단으로 이적
- 3. 이주현 : 춘천시민축구단으로 이적
- 32. 최성근 : 포천시민축구단으로 이적
- 20. 임성우
- 21. 김동호
- 23. 황재웅
- 24. 김민재
- 27. 김현수
- 28. 신성규
- 29. 손재영
- 33. 임성재
- 38. 선근원
- 39. 서경환
- 88. 염호덕
- 김은재 (from 한양대학교) FW
- 신지철 (from 서울문화 예술대학교) FW
- 박지승 (from 덴마크 디비젼 2 BK FREM) MF
- 조민우 (from 태국 FC Rayong FC) MF
- 이용학 (from 안동과학대학) FW
- 조성환 (from 싱가포르 Woodlands Wellington FC) FW
- 김영윤 (from 태국 Frat FC) DF
- 이호세 (from 경주시민축구단) FW
- 오봉준 (from 송호대학교) MF
- 이만우 (from 양천FC) MF
- 박화서 (from 필리핀 CERES FC) FW
2. 프리 시즌
작년 시즌을 B조 5위, 통합 10위로 무난하게 마감했던 전임 감독 김창겸 감독이 미포조선으로 이직함에 따라, 유기흥 감독을 선임하면서 2014년을 맞이했다. 2014년 초반부터 수원 FC에서 주전 경쟁까지 했었던 정의도 골키퍼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유망주 골키퍼 정다운,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유스 출신의 이강호 골키퍼를 영입하며 선수 보강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FC 서울의 최원욱, 성남 FC의 최우선까지 영입하며 2014 시즌을 향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3. 2014 K3 챌린저스리그
3.1. 3월 ~꿈만 같았던 윗공기~
챌린저스리그의 강호인 경주가 상대팀이기도 하고, 워낙 먼 장거리 원정이기에 서유 팬들의 기대는 그리 높지 않았으나, 의외로 선수 보강 덕분인지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1-0 석패했다. 세트피스 찬스도 많았고, 오히려 가끔은 경주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정말 장거리 원정이 아니었다면 이겼을 지도 몰랐던 개막전이라는 평.
여담으로 서유 유스 출신 1호 선수인 김한주 선수의 데뷔전이었다. 풀백임에도 강력한 오버래핑으로 종종 기회를 만들어 냈고, 풀타임을 뛰었던 성공적인 데뷔전.
오랜만에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기쁜 경기. 이천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이기 때문에 역시나 서유 팬들의 기대는 크지 않았었는데 [3] 초반부터 이천을 압도하더니 측면 공격수 최찬양의 드리블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앞서나가더니, 이천 골키퍼가 1:1 찬스에서 골키퍼를 제낀 최원욱의 발을 거는 파울로 PK까지 내주며 30 여 분만에 2-0으로 앞서나가는 화려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에도 경고 몇장을 받아 침체된 이천의 공격을 방심하지 않고 막아내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특히 정의도 골키퍼의 선방쇼가 빛났는데, 이전의 키퍼와는 다른 안정감을 보여줬다. 80분에 한 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결국 2-1 승리를 거두며 2014년 첫 승점과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4] 이 날 보여준 경기력이 상당했기에 경기 이후 서유팬들의 2014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이 꽤 커졌다.
이날은 서유팬들이 승점자판기 취급을 하고 있는 고양과의 대결이라 쉬운 승부를 예측했다. 그도 그럴것이 고양은 마르티스와 함께 최약체로 분류되는 팀이기 때문. 하지만 '공은 둥글다'라는 격언은 챌린저스 리그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으니, 서유가 22분에 선실점을 당한채로 끌려다니다가 전반전을 마친것이었다. 그나마 후반전에서 분발하여 박성재가 연속으로 2골을 터뜨리며 겨우겨우 역전하여 승리를 거뒀다. 특히 박성재의 두번째 골은 정말 감탄이 나오는 왼발 중거리 슛이었다. 이날은 당연히 박성재의 날.
문제는 고양과 같은 최하위권에 위치한 팀과의 경기에서 신승을 거둔점, 그리고 선제골을 실점당하며 끌려다녔던 것은 향후 시즌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일종의 예고였는지도 모른다. 어쩃든 2연승으로 당시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쾌조였다. 잠시나마 A조 2위라는 높은 순위에 위치하게 된 것도 이즈음.
경기외의 여담으로 이 경기후 명예기자단이 고양의 서포터인 라대관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었는데, 내용상의 문제가 있어 문제제기가 일어나기도 했다.[5]
3.2. 4월 ~HELLGATE OPEN~
중랑과의 대결은 소득없이 0-0 무승부 를 거두며 마무리 되었다. 양팀 모두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기는 하였으나 큰 소득이 없었다. 양팀 모두 치명적인 실수들을 범하기도 했으나 그 때마다 공격수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골문 밖으로 차버려서 치열하긴 한데 뭔가 좀 빠진듯한 모양새의 축구를 볼 수 있었다. 2위까지 도약했던 서유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위권의 기분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내려와야 했다.
5라운드는 서유는 경기를 치르지 않는 라운드였다. 그리고 그렇게 다른팀들이 올라가는걸 지켜보기만 해야했다...
'''지옥의 시작'''
그야말로 지옥 같았던 경기. 청주의 빠른 역습과 정밀한 세트피스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진 한판이었다. 특히 이날 청주의 성한웅의 움직임 하나하나는 그야말로 서유팬들에게는 악마. 1득점 1도움으로 서유팬들에게 제대로 비수를 꽂아넣었다. 이날 수비는 이전과 다름없이 허둥거리며 상대 선수를 놓치다가 골을 먹혔고, 실점이후 급속도로 멘탈이 무너지는 서유의 고질병이 그대로 재발되면서 스스로 무너진 것도 한몫을 했다. 그나마 진규원이 따라붙는 헤딩골을 후반전에 넣어주기는 했지만, 추가골마저 실점하며 나락으로 빠지고 말았다.
이 경기 이후로 서유의 경기력이 급격히 나빠지고, 예전과 같은 멘탈에 관한 고질병이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로인해 다실점하는 경기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선수들의 승부욕과 프로출신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으로 도저히 커버를 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시발점이 된 경기였다.
3.3. 5월 ~DTD DTD 신나는 노래~
'''희망고문'''
포천시민축구단 하면 잘 알겠지만, 매년 FA컵에서 내셔널리그팀 정도는 가뿐히 이기고 K리그 챌린지 1위팀 대전 시티즌도 이긴 경우가 있을 정도로 장난 아닌 팀이다. 아마추어 수준이 아닌 프로급 선수들 [6][7] 이 즐비하며 매년 리그 우승을 예약하는 팀인데, 그런 팀을 상대로 선취골 넣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이 때의 서유 팬들은 무슨 생각을 했으며, 3골을 먹는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한편 이 날 서유 명예기자단 모 기자가 득점자 박성재를 인터뷰 했는데, 다음 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했다. 잘 기억해두라, 이 기자가 후일 또 나온다.
'''그나마 몸보신'''
승점 자판기 마르티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경기. 3분부터 김한별이 골을 넣으며 폭격이 시작되나 했으나, 이후 70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하며 서유 팬들을 덜덜 떨게 했다. 심지어 이 날 뭔 일이 있었는지 마르티스의 역습이 날카로워서 몇 번 골대까지 맞추는 등, 골을 넣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서유 선수들이 각성해서 70분부터 맹공을 퍼부어 4-0 스코어를 기록했다. 하필 마르티스의 성격 나쁜 [8] 모 선수와 부딫히는 바람에 서유 선수 한 명이 퇴장당했다. 문제는 서유 선수는 폭력을 쓰지도 않고 맞기만 했다. 여튼 이 날 공격력이 괜찮았기에 남은 시즌을 잘 보내리라는 팬들의 예상이 나왔는데..
'''잡아줬어야 했던 경기1'''
영광도 마르티스나 고양 만큼은 아니지만 서유팬들의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승점을 가져가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팀이었다. 하지만 그 예상, 아니 바램은 전반전 25분 pk를 허용하면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랬다. 선실점이었다. 이게 뭐가 문제냐고? 앞선 경기 문서들을 보면 벌써 사이즈가 잡히는 독자들이 있을텐데, 바로 멘탈문제가 또 도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의욕이 잔뜩 앞선 선수들은 전반초반부터 신나게 영광의 골문을 두들겼다. 문제는 선실점 한 이후. 맘은 급해지고 공격작업이 이뤄지기는 하는데 골로 연결 된 것이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장신공격수인 민경원을 이른시간에 투입해가면서까지 공격해가면서도 득점이 없었다는 얘기는 실은 효율이 꽝이었다는 얘기.
후반전들어 이한울이 그림같은 발리킥[9] 으로 득점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그 기쁨이 오래가지는 못했고, 13분뒤에 또다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치열한 공방끝에 결국 영광이 달아나는 골을 넣었는데, 그나마 이강호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추가실점을 막은게 차라리 다행이었다.
다만 서유팬들에게 아쉬운 순간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영광의 PK상황과 유사한 상황이 후반전에 일어났으나 심판이 그에는 휘슬을 불지 않은것. 게다가 이외에도 자잘한 오심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서유선수들도 폭발하여 항의하는 장면도 있었다. 경기후에는 교체아웃되어 대기하고 있던 최찬양 선수가 거칠게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걸로 정말로 승점 3점을 따야할 상대에게 승점을 따지도 못하고 아예 승점을 헌납하는 경기를 펼침으로서 서유팬들의 7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꿈은 아득히 멀어져갔다.
'''잡아줬어야 했던 경기2'''
2연속 홈경기라는 점에서, 그리고 상대전적이 그리 나쁜편이 아닌 양주가 상대란 점. 그리고 B조팀들과 경기하는 인터리그의 중요성. 여러가지 이유에서 절대로 져서는 안되었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아니, 서유의 분위기를 치고 올라가기 위함이라는 목적까지 더하자면 6점짜리 경기가 이경기였다. 그러나 이 경기마저 놓치며 그야말로 나락.
경기내용은 항상 그렇듯이 전반전은 서유가 주도권을 잡아가는 듯이 전개되었다. 박성재의 킥이 이날따라 상당히 감각이 좋았고, 양주는 온전히 최전방의 장신공격수 정희봉의 머리만을 노리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나서며 골만 터지면 쉽게 풀어갈.... 것 같았는데 도대체 그 골이 터지지 않은채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넣을 수 있을 때 넣어줘야 후달리지 않는다는 격언(?)을 생각하면...
그리고 그 우려가 곧바로 터졌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이한울의 패스실수가 곧바로 치고달려온 양주의 조이록의 선제골로 연결된 것이다. 후반초반이 수비집중력, 즉 멘탈문제가 또 터진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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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경기에 유일하게 건진 건 사진뿐이었다. 세레머니하는 박성재, 그리고 환호하는 팬들'''[10]
절치부심하며 이날 컨디션이 수직상승세이던 박성재가 결국 일을내며 골을 넣고 관중석으로 달려오는 세레머니까지 펼치며 "아직 우린 포기하긴 이르다"는 생각을 가지게했으나...
후반 29분에 또 한번 정신줄 놓은 수비에서의 실수. 이번엔 믿었던 정의도가 킥처리에서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잘못 전달된 골키퍼의 패스를 양주의 이한열이 빠르게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 2대1로 만들며 서유팬들을 절망에 빠뜨렸다.두번의 실점 모두 수비집중력, 즉 멘탈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며 서유가 강팀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드러낸 결과였다.
'''한 여름 날의 악몽'''
송암 스포츠 센터는 서유팬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기억이 있는 경기장은 아니다. 2012시즌에 이 경기장으로 원정을 갔다가 고등학생 팬은 탐을 치다 빡이쳐 경기장을 난입할 뻔했고, 선수들은 뛸 의욕마저 제대로 보이지 못한채 녹초가 되어 팬들앞에 고개를 숙였던 악몽같은 기억이 있었다. 그랬다. 여름날의 송암은 원정팀에게는 그야말로 불 지옥이었던 것이다.
뜨거웠던 경기장 위로, 전반전은 생각보다 춘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었다. 25분에 김규산이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까지 말이다. 김규산이 부상으로 나가있는 사이에 잠시 생긴 수비의 균열을 춘천의 사실상 에이스인 김정현이 놓치지 않고 멋진 왼발슛을 날리며 득점했다. 상대팀이 봐도 호쾌하게 넣었기에 할 말이 없었던 골. 다만 김규산이 부상으로 나가있던 상황이었던 점이 아쉬웠다.
후반전은 아예 오른쪽 사이드를 비우고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변칙전략으로 동점골을 노리기 시작했는데, 나름 초반에는 춘천의 수비라인이 일시적이나마 흔들리면서 서유에게 많은 찬스가 있었다. 문제는 '''넣을 수 있을 떄 넣어둬야 안 후달린다'''였으니... 그랬다. 넣지 못했다. 흔들기까지는 성공했으나 정작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자, 그리고 한쪽라인의 수비를 포기했던 변칙공격의 반동은 자연스럽게 뒷공간이 열리는 현상으로 이어졌고, 프리하게 측면을 파고든 춘천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서유의 골망을 베어넘겼다. 한골 두골 세골... 그렇게 내리 네골을 실점했다. 여기에 더더욱 안타까웠던 장면은 이한울의 슈팅 장면. 춘천의 뒷공간을 겨우 파고들어 살짝 공을 건드려 키퍼를 지나친 공이 데굴데굴데굴...(서유팬들에게는 1년같은 3초) 굴러가다가 골대를 "텅"하는 소리와 함께 부딪치며 골이 되지 않은 것. 그 "텅"소리와 함께 서유팬들의 억장도 "텅"하고 무너졌다. 경기장을 울리는 춘천팬들의 "소양강 처녀"가 서유팬들의 가슴을 한 번더 아렸다. 그야말로 시즌 최악의 경기중 하나였다.
3.4. 6월 ~왜 난 햄보칼수 없어~
한 달 여 만에 이긴 경기. 팀의 레전드[11] 이자 주장인 김규태 선수가 무려 1,107일만에 복귀골을 신고했고 축구팬들이 가장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낀다는 2-0으로 60분 가량을 즐겁게 보냈으니, 뭐 시즌 최고의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때 충분히 행복한 이후로 서유팬들은 더 이상 행복하지 못했다. 이 날 후반부 골키퍼의 반칙, 퇴장으로 PK까지 얻어냈는데 하필 김규태 선수가 차려던 PK를[12] 교체 투입된 남요한 선수가 찼는데 날려먹었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v=817799554911641
'''경기후 기쁨을 나누는 팬들과 선수들의 영상'''
그리고 이날은 최찬양의 생일이기도 했다. 경기후에 선수들이 팬들과 인사를 나눌때 김규태 주장송과 최찬양 생일 축하노래가 함께 울려퍼지는, 서유빠들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했다. 한편, 이 날 MOM급 활약을 펼쳤던 김규태를 또 한번 모 명예기자가 인터뷰했는데.. [13]
승리를 바란 경기도 아니었고, 2명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퇴장당했던[14] 그야말로 병신같은 경기였다. 주 작성자 2명의 심리 상태로 인해 서술 하지 않기로 타협. 이 날 경기 기록은 이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찬양이도 없고 규원이도 없고'''
지난경기에서 팀의 주축인 두명이 순식간에 아웃되면서 애초에 힘들것이라 예상 되었던 경기. 그나마 희마을 걸어본것은 전 라운드에서 파주가 영광과 1대1로 비겼다는 사실 하나 뿐이었다. 주전력 2명의 이탈을 최소화하려 선수들이 고군분투하기는 했으나, 파주의 이종호(전남의 이종호가 아니다)가 넓은 활동범위과 위협적인 킥능력으로 꾸준히 서유를 괴롭히더니 결국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유빠들에게 다시 '''절망'''이라는 두 글자를 선사했다. 예측 가능한 비극이었지만, 너무 예측대로 무너져서 허망했던 경기.
그리고 서유빠들은 전국체전 서울예선에 모든 희망을 걸었다.
'''잡아줬어야 했던 경기 3'''
챌린저스리그에서는 항상 신생팀들은 지자체의 빵빵한[15] 지원을 등에 업고서 참가 첫해는 그야말로 신생팀 버프를 받으며 돌풍을 일으키고는 했다. 화성이 그러했으며, 파주도 그러했다. 올해 새로 창단된 의정부는 앞선 팀들에 비해서 다소 쳐저 보이기는 하나, 화성과 파주 춘천이라는 챌린저스리그의 쟁쟁한 강호들을 끼고 있는 B조에서 플레이오프가시권 언저리에 랭크된 것만 하더라도 상당한 팀임에는 분명했다. 게다가 장소는 의정부의 홈.
시작은 항상 그러하듯이 서유가 기세좋게 공격의 활로를 찾아들어갔었다. 모기자의 기사이후에 부상으로 신음하는 줄로만 알았던 에이스 김규태가 다시 그라운드에 선발로 복귀하면서 공격작업에 활로를 찾아가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6분. 서유 수비의 축 진규원이 '''시즌아웃'''을 당하는 부상을 당한 것. 화성전 퇴장이후의 복귀전이었는데, 이게 큰일이었던 것은 주전수비수 중 한명인 류형렬은 곧 김해시청으로 이적할 판국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해당 경기는 진규원이 부상당하고서도 전반전은 넉넉히 버텨주었지만...
후반 15분, 김규태가 다시 에이스 몫을 해줬다. 이한을에게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번째 경기이기는 했지만, 거의'''출전=공격포인트기록''' 이었던 2009~2010년의 전성기가 생각나게 해주는 활약이었다. 그러나 이 기쁜 선제골의 기쁨을 그리 오래 누릴 수는 없었다. 8분뒤에 의정부의 중거리 슛이 서유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는 평형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이후에도 계속 김규태, 이한울 등의 전방에서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의정부의 뒷공간을 노리는 찬스를 여러번 맞이했으나 번번히 무산되고 말았다. 경기 종료직전까지고 골이다 싶었던 찬스가 계속 나왔음에도 결국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다. 결국엔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한''' 경기가 이어진 셈이다.
3.5. 7월 ~영원히 고통받는 서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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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캡틴 류[16] , 수고했어요 캡틴 류'''
김해로 떠나는 류형렬의 고별전. 그리고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서유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다. 아무리 무너져도 천안한테까지 얕보일 수 없다는 투지(?)로 임한것은 팬들 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진형의 변화도 있었다. 이전까지 주로 4-2-3-1 진형으로 자주 나왔었던 서유는 4-4-2로 진형을 바꿨다. 진규원의 빈자리는 새로 7월 이적기간에 수혈된 임용진이 지켰다. 그 밖에도 원호인 단장의 아들이기도 한 원용진이 선발라인업에 모습을 비추는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초반에는 잠시 천안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듯 하였으나, 17분에 원용진이 세컨볼을 제대로 받아내는 드롭슛으로 선제점을 뽑아냈다. 그야말로 원용진에게 있어서 인생골. 앞서 김규태가 전방에서 열심히 휘저어주면서 생긴 찬스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곧바로 천안의 이하늘이 서유 수비의 집중력이 헐거워진 틈을 타 사이드에서 치고 올라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서유팬들의 득점의 기쁨에 겨운 서포팅곡이 끝난지 불과 약 3초뒤. 다행인건 35분에 김규태가 원용진이 득점하기 전과 비슷한 상황에서 통하고 튀어오르는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 과연 괜히 레전드가 아니라는 것을 과시했다. 이것으로 '''시즌 3경기 2득점 1어시스트'''. 그야말로 '''공격포인트 깎는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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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이기는 채로 마치는게 얼마만이냐...'''[17]
후반초반은 약이 바짝오른 천안이 몰아붙이려 했으나, 찬스가 번번히 무산되었고, 이는 곧바로 서유의 찬스로 이어졌다. 이 와중에 후반 23분에 이한울의 골이 터졌는데, 골키퍼 차징이 아니냐는 천안측의 판정항의가 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당시 상황이 최윤혁의 크로스를 김규태가 흘리고 이한울이 받아 넣은 것인데, 김규태가 흘리는 과정에서 키퍼와 충돌이 있었던 것이다. 천안쪽에선 다소 억울할 수도 있었으나,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바람에 본래의 플레이를 잃어버리고 거칠어지기만 하고 말았다. 경기의 독으로 작용한 셈. 스스로 구덩이에 빠진 천안을 상대로 남은시간을 여유있게 활용하며 오랫만에 승점보신을 하는데 성공했다.
경기후에 류형렬 선수 송별식이 있었다. 전반기 그나마 튼실하게 버텨준 버팀목이었기에[18] 떠나보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선수. 김해시청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시길 기원한다.
고질적인 K3 챌린저스리그 문제라면 아마추어 클럽의 한계 때문에 장거리 원정만 가면 털린다는 사실이다. 어쨌거나 경기력은 초반엔 꽤나 괜찮았던 경기. 원정경기라는 점 때문에 원정경기 참석한 16명만 가지고 그 더운 날 [19]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은 아무도 안했지만 [20] 최원욱의 선제골로 서유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는 무슨 뭣같은 호남대 운동장 잔디 상태 때문에 골 넣자마자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수비 실수로 한 골을 헌납했다. 전반 30분 경에 쿨링 브레이크가 적욛되는 진풍경까지 겪으며 전반은 1-1 마감.
그리고 후반, 서유는 망했다. 광주광산FC가 4개의 슛을 때렸는데, 4개 모두 유효슛이었고, 4개 모두 들어갔다. 뭐 말할 필요 없을 만큼 충격적인 이야기다. 서유가 경기를 포기하려는 분위기 였는데, 되려 광산은 막판 두 선수가 각각 경고를 받으며 이상한 마무리를 행했다.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 가는 대목. 심지어 딱히 위협적인 상황이었을 리도 만무하고, 게다가 골찬스였어도 5-1 상황이었으면 무리해서는 안 막을텐데.. 과연 그들은 왜 그랬었을까.
여담으로, 7월 추가등록기간에 영입되었던 수비수 김은재 선수는 전반 31분에 교체투입되어 후반 30분에 코뼈 부상으로 나오는 악몽같은 데뷔전을 치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날도 '이겨보자'는 과욕으로 초반에 전진앞으로 맹공을 펼치던 서유였지만 소득이 없이 끝났고, 그 다음은..... 역습상황에서 선제골이 터지더니, 물오른 상대는 할말 없게 만드는 중거리슛으로 쐐기를 박더니, 마지막에는 거칠어지는 상황에서 얻어낸 레드카드+PK득점으로 아예 확인사살을 시켜주셨다.
정말 할 말이 없었던 경기....추락을 정지할 길이 요원해보인다.
3.6. 8월 ~멘붕은 끝나지 않고~
'''끝나지 않는 추락'''
화창한 날이었다. 그리고 또 잔인한 날이었다. 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2분만에 선제 실점.
어렵사리 최찬양의 골이 들어간 이후에도 제대로 동점골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찬물을 끼얹는 실점이 곧바로 나오는 등. 여러모로 '''답이 없었다'''
물론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있었고 해서 발이 안 맞거나 하는 변명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건 상대편 경주도 마찬가지였다. 상대편에는 얼마전에 팀동료였던 이한울도 있었고, 춘천소속으로 서유의 골망을 가른 김정현도 있었다. [21] [22] 되려 전반기에 드러난 약점들이 더 악화된 느낌.
후반전은 그나마 분전하는 듯하였으나 상대편의 빠른 윙어가 투입된 이후에 곧바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이는 서울시장기 대회에서 중랑에게 당했던 패턴의 거의 복사판.... 속절없이 무너진 끝에 경기는 또다시 대량실점에 이은 완패. 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의 연속이었다. 날은 화창했지만 도저히 빛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 그래도 마지막엔 잘했어'''
총평부터 하자면 경기는 패했지만, 그나마 후반전 막판 새로 들어온 몇몇 선수들의 가능성을 본 경기.
전반전은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끝없이 밀렸다. 공격을 제대로 전개하지도 못 했으며, 심지어 슈팅이나 기록했는지 당시 SUTV해설자들이 가물가물했을 정도. 이분들[23] 빠심으로 해설하는데 이정도면 말 다했다.
후반전은 나름대로 감독의 강수로 시작했다. 한꺼번에 선수를 3명이나 교체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한 것. 여태까지의 선수교체중에서 가장 빨리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것일지도. 새로 들어온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는데, 특히 이용학은 빠른 몸놀림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다만 박천신과 김현우 등 이천 공격진의 높은 조직력 앞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추가 실점을 내리 내준것으로 인해 다소 빛이 바래버린 점은 아쉬운 대목. 결국 경기는 4-2로 패하기는 했으나, 시즌내내 "빠른 선수들의 후반전의 적극적인 기용으로 역습찬스를 노려본다"라는 일관성이 어느정도 다시 소득을 보는 경기였다. 특히 이용학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커진 경기.
'''드디어 이겼어요!! 하느님 맙소사!! [24] '''
드디어 연패의 질긴 고리를 끊어냈다. 상대는 전반기에 원정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얻어냈던 고양.
양팀 모두 긴 슬럼프에 잠겨있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승점이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더더욱 절실함과 절실함이 부딪친 경기.
이놈의 초반 러시는 이 경기에서도 버릇을 고치 못하고 앞으로 전진했는데, 다소 후달리는 장면이 없지는 않았다만. 일단은 전반적인 경기의 내용은 서유의 우위였다. 고양이 나름대로 경기를 풀어가보려는 패스가 마지막에서 어그러지는 장면들이 누적되면서, 고양이 스스로 무너질 여지를 준 것도 있었다.
그리고 후반 11분에 김규태의 득점이 터지면서 균형추가 서유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다만 기울기'''만'''했다... 계속 몰아붙이긴느 했지만, 추가득점을 올리는 소득은 없었다. 다만 내용을 보면 지난 이천전과 마찬가지로 이용학등 발이 빠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뒷공간을 파고들어가는 전략이 유효한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이 경기 후에는 서유팬들끼리 사전에 승리를 거두면 광장으로 빠져서 장외서포팅을 하기로 계획후 이를 실천에 옯겼다. 그런데 이 장외 서포팅 중에 갑자기 고양팬들이 난입하면서 서유팬들과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게 문제인게 홈팀인 서유팬들은 승리를 즐기고자 함이었지 고양팬들을 자극할 의도는 전혀 없었거니와, 홈팀이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에 패배한 원정팀이 와서 굳이 훼방을 놓고 드잡이질을 한게 절대 잘한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양팬들은 지나가는 길에 도발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걸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서유팬들이 굳이 고양팬들 심기 불편하지 말라고 기다려줘야 할 이유는 없다. 원정팀은 졌으면 조용히 물러나서 다음 경기를 기약하는게 맞는거다.[25] [26] 잊지말자, 축구장은 성인군자들만 모인 곳이 아니다. 물롬 홈팀팬들도 조심해야 할 것은 해야하지만, 그렇다고 '''원정팀이 남의 팀 축제를, 그것도 홈에서의 자축을 망칠 권리가 생기지 않는다''' ''' '''
'''아 힘들다'''
여느때처럼 초반러시로 상대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중랑이 상대적으로 더 잘 조직이 되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초반에 정돈이 되지 않았을 때를 노린다면 초반 승부수가 중요한 포인트이기는 했을것이다. 어쨌든 나름 단단해져가는 후반기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며 계속 두들긴 끝에 34분에 에이스 김규태의 골로 먼서 앞서 나갔다. 이걸로 전국체전 예선의 굴욕을 씻어 낼 수 있기를 바란 서유빠들이었지만...
중랑은 확실히 이번시즌 강팀이 맞았다. 후반전들어서는 중랑에서 변화를 시도했는데, 전국체전 때와 마찬가지의 변화로 윙어들을 교체하면서 빠르게 서유의 뒷공간을 노리기 시작했다. 이 선수 교체는 적절하게 유효하여 전반전에 견고해보였던 서유의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71분에 황주현의 골까지 연결되기에 이르렀다.
후반 막판은 양팀 모두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서유가 나름대로 역습을 시도하긴 했으나 체력적 부담을 이기지 못했는지 찬스들을 무기력하게 소모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유나이티드로서는 올해 강하게 떠오른 중랑이라는 강적으로 인한 큰 자극제가 생긴 한 해가 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3.7. 9월 ~충전은 잘 된거니?~
'''우당탕탕'''
'''골대만세!!'''
9월에 단 한번 밖에 없는 경기.
한달여의 휴식기간 동안 어떤 것이 다듬어져 있을지, 아니면 아직도 헬일지 반은 걱정으로 반은 기대를 품은채로 맞이한 경기였다.
그리고 시작한지 5분만에 실점을 당했다. 워낙에 궤적이 좋은 프리킥이었고, 키퍼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간 공이었다. 프리킥을 허용한 위치도 좋지 않았다. 페널티 아크 바로 정면이었기에 어느쪽에 걸려도 키퍼가 선방하기엔 무리가 있는 위치기도 했다. 상대가 뻥 지르며 홈런을 치기를 바랄 수 밖에 없던 상황. 이 때 홈런을 바라며 설레발 응원을 하던 서유빠 두명은 데꿀멍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수비조직은 그래도 한달 동안 놀고 있던 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중앙미드필더인 변영민이 수비 상황이 되면 수시로 최종 수비라인에 합류하여 순간적으로 5백을 만들어주고, 공격시엔 양쪽 윙백이 오버래핑하며 2백 + 수비형 미들의 배치로도 변환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견고해진 수비전술과 서유 전통의 양측면 윙의 빠른 돌파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역습을 노리는 패턴으로 계속 청주를 두들겼으나, 30분까지는 이렇다할 소득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박성재가 앞으로 툭 찔러준 패스를 이호세가 수비수 세명에게 에워싸인 상태에서 받았는데, 이게 놀랍게도 이호세가 툭툭 건드릴때마 수비수들이 자빠지면서 알아서 공간을 헌납해주는 기묘한 상황이 되었고, 이호세는 톡톡 탁의 순서로 공을 건드리며 골을 성공시켰다. 키퍼도 당황한 상태였는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이호세의 마지막 볼터치 동작은 시저스킥. 이게 어어어? 하다가 들어간 상황이라 상황파악이 늦은 몇 서유빠들은 금방 기뻐하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전, 청주도 중랑과 서유의 경기를 보고서 느낀게 있었는지 후반전이 되자마자 양쪽에 발빠른 윙들을 배치하며 흔들기에 나섰다. 그리고 효험을 봤는지 경기의 주도권은 점점 청주로 넘어갔고 많은 위험한 상황이 연출 되었다. 그런데, 이날의 숨은 히어로는 이때 등장했으니... 다름 아닌 '''골대''' 청주의 무수했던 모든 찬스들이 이강호의 선방에 걸리거나, 아니면 골대에 걸리거나 아니면 둘다 걸리거나 하는 식으로 불운이 이어진것. 경기 종료후엔 허탈해하는 청주 선수들의 표정이 역력했다. 반면에 서유빠들은 환호속에 골대를 향해 경배했다 카더라....
3.8. 10월 ~최후의 3연패 ㅜㅜ~
'''챔피언의 위엄은 세트삐-스에서'''
상대는 리그 최강. 그것도 상대의 홈. 전혀 이길것 같지도 않은 경기.
그럼에도 이날도 서유빠들은 경기장으로 발을 옮겼다.
경기는 생각외로 포천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서로서로 페널티박스 근처까지는 공이 전달은 되고 있었으나 결정적인 한방을 먹이지 못하며 20여분여가 흘렀다. 그러다가 21분에 포천이 프리킥 찬스를 맞았는데, 이게 기막힌 방향으로 연결되며 김준태의 머리에 걸렸다. 수비수와 키퍼사이 공간으로 절묘하게 붙여준 패스하며 순간적으로 따라붙어 결국 골을 만든 김준태의 오프더볼시 움직임 하며 '''"클라스"'''가 다르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그렇다고 서유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고, 계속해서 양쪽 윙을 이용해서 찬스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고, 결국에는 그 과정에서 떨어진 세컨볼에서 박현우가 중거리 슛을 때려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서유빠들의 뻐구기가 끝나기 무섭게 포천은 곧바로 맞이한 프리킥 찬스를 아주 아름다운 골로 화답하며 서유빠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마치 '''"그래, 다 즐겼냐?"라'''고 하듯이 할 말 없게 만드는 프리킥 골이었다.
후반전은 전반전에 비해 경기내용은 지지부진했고, 포천답지 않게 밀리는 기색마저 보이며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갔다.
몇번의 찬스에서 서유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는 2대1로 포천이 승리했고, 결국 이 경기에서 포천은 A조 우승을 확정지었다.
4. FA 컵
4.1. 1라운드 VS 상지대
U리그 중부1권역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의 상지대를 만나게 된 서유지만, 비교적 좋은 플레이를 펼쳤던 경기. 다만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밀리기도 했고, 졌으면 졌지 이길 경기력까진 아니었다는 평. 물론 115분 동안 잘 싸워놓고 연장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 먹고 광탈해버린건 서유팬들에겐 굉장히 멘붕거리였다. 승부차기 갔으면 당연히 서유가 해볼만 한 승부 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던 경기.
여담으로 이 날 경기를 중계했던 구단 자체 중계 SUTV 중계진이 사전 교육을 잘 못 받은 탓인지 [27] 상지대가 골을 넣자 편파중계는 못할 망정, 신나게 "골~!"하고 환호했다고 한다. 물론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날 서유팬들 심정으론 빡칠만 하다. 아무래도 해당 중계진은 잘린 것 같다. #
5. 2014 서울시장기 축구대회 겸 전국체전 서울시대표팀 선발전
세골 넣고 지는게 말이 돼?'''
2011년 충주 험멜을 꺾고 서울시 대표가 된 이래로 2013년까지 서울시 남자 일반부대표로 계속해서 전국체전으로 참가해온 서울유나이티드였다. 작년까지는 그래도 명실공히 리그성적으로보나 전국체전예선에서의 결과도 그렇고 남자일반부에서는 서울시내 최강클럽이 맞았다.[28] 그런데... 2014시즌에 와서는 리그에서부터 상황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중랑의 미칠듯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FA컵에서도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승부를 끌고가면서 포천시민축구단과 함께 챌린저스리그 팀의 반란을 주도하더니, 어느새 리그에서도 춘천, 경주 등 오랫동안 터줏대감 겸 강호로 자리잡아온 팀들과 나란히 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것. 이는 중랑의 김병환 감독의 공이 크다고 밖에 할 수 없다. [29]
그러했지만, 서울유나이티드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리그는 사실상 쑥밭이 되어 플옵이고 뭐고 시궁창인 마당에, FA컵은 광탈했고, 남은것이라고는 이제는 정말 전국체전 뿐이었다. 선수들도 독을 품고 뛸 수 밖에 없는 상황.
전반전은 중랑이 역시 준비가 잘 된 팀인 것을 증명하듯이 작년과 달리 서유를 몰아붙이면서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34분에 중랑의 이성준이 준 패스를 안병윤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신나게 몰아붙인 첫 성과를 올렸다. 더이상 몰릴 수가 없었던 서유는 팀의 세컨드 에이스 박성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반격을 노렸다. 그리고 그 작전은 유효하여 센터서클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한울이 띄우고 박성재가 뒷공간을 잘라먹는 골로 균형을 만든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의 시작은 서유의 호조였다. 박성재의 전방침투로 재미를 본 것을 초반에도 그대로 이어간 것. 후반 2분만에 상대수비의 결정적인 실책을 놓치지 않고 박현우가 통렬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장면을 바로 코앞에서 보고 있던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후반 8분에는 최찬양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성재가 히어로 본능을 뿜어내며 중거리슛을 작렬. 3 대 1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당시 한 팬이 "골 넣고 이리로(관중석 방향) 와!!" 라고 하자마자 터진 벼락같은 골이었다. 그리고 그걸 그대로 실천했다. 그야말로 놀라운 타이밍.
[image]
'''그러나 이 사진이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서유가 박성재를 공격적으로 올리며 거하게 한방 때리자, 중랑도 물러설 수 없다는 듯이 반격을 개시했다. 흥분상태의 서유의 수비진이 올라온 틈을 이용하여 빠른 양쪽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들고나왔다. 교체투입 된 윙어 이성민의 패스가 심영길의 발을 맞고 들어가더니, 얼마뒤 프리킥찬스에서 이강호가 걷어낸 세컨볼을 안병윤이 재빠르게 주워먹으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져보는 것도 잠시. 그로부터 얼마지나지 않아 후반18분에 이성민이 재역전 골을 터뜨렸다. 이 모든게 10분사이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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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태를 지켜본 서유빠들의 심정'''
추격을 위해 주장인 김규태를 투입하며 공격의지에 불을 당긴 서유였으나, 오히려 추가시간에 빠짝 올라간 수비라인이 뒷공간을 신나게 파고든 이성민에게 또다시 골을 헌납하며 최종스코어는 5 대 3 이라는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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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이게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던 경기결과였다. 그야말로 난타전. 서로가 서로의 뒷공간을 노리며 파고드는 경기내용만큼은 제3자 입장에서 지켜봤을 때는 재밌는 경기였을 것이다. 문제는 서유빠들에게는 지옥같았다는 거.
이 경기 결과로 인하여 2014년 전국체전 서울특별시 남자 일반부 축구대표팀은 중랑코러스무스탕이 되었다. 그나마 서유팬들에게 위안이 되는것은 기존에 있던 서울특별시장기는 서유가 2011~2013년 연속우승하면서 영구보관하게 되었다는 사실. 중랑은 새로운 시장기대회 우승기를 받게 되었다. 중랑의 김병환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에, 최우수 선수상에는 중랑의 박명서가, 우수선수상에는 서유의 변영민이 받게 되었다.[30]
6. 이야깃거리
2014 시즌을 앞두고 서유 팬들 사이에서 윤성효 감독을 지탄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윤성효 효과. 윤성효 감독에 의해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에게 비긴 후 결국엔 K리그 우승컵을 포항 스틸러스에게 내준 건 국축빠라면 다 아는 얘기. 문제는 그 이후 김호곤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후임 감독이 미포조선 조민국 감독으로 정해지자, 미포조선에서 서유 감독이었던 김창겸 감독을 데려가게 된 것. 정리하면, 윤성효에 의해 하루아침에 서유 팬들은 감독을 잃었다.
한편, 2012~2014 시즌 개막전 3경기 모두 경주와 치루는 우연이 이루어졌다. 무승부를 거둔 2013 시즌 빼고 모두 개막전에서 패배한게 함정.
후반기 시즌 개막 (8월)을 앞두고 선수 이적현황 공지가 떴는데, 수비수 이주현, 골키퍼 정의도, 미드필더 최성근, 공격수 이한울이 이적했다. 심지어 이한울은 이적 공고 바로 전날 중랑코러스무스탕과의 전국체전 예선 경기에 출전했었는데, 바로 한 주 뒤 리그에서 경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맞붙어야 하는 엄한 상황에 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한울은 경주전에서 후반 투입되었다.
위에서 언급되는 모 기자는 역레발로도 유명하다. 기자단의 정보에 의하면 8월에 열린 커뮤니티 쉴드와 독일 슈퍼컵 승자를 모두 거꾸로 맞췄다.
7. 총평
'''팀 역사상 최악의 시즌'''
전국권의 경쟁에서 밀린것은 지자체 후원이 확실한 강자급 팀들(포천, 화성, 춘천 등)이 자리잡아가는 리그판을 감안하면
시즌 전반의 순위에서 밀린것은 정말 백번 양보해서 이해는 할 수 있다. 감독이 서유의 의지대로 바뀐게 아니었단 점을 감안하고 더더욱이 첫 시즌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성적표가 어쩌면 진정한 서유의 현주소일 수도 있다. '''그냥 전체순위만 따졌을때는 말이다'''.
문제는 서울시내 팀들, 중랑과 마르티스와의 개별 경쟁력에서는 괜찮았는가 인데... 한팀에게는 '''완전히 밀렸고''', 다른 한팀에게는 '''져서는 안 되는데 지기까지 했다''' 심지어 그 팀의 유일한 시즌 승리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기에 이지경까지 어떻게 오게 된건지.... 물론 두팀에게 언젠가는 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도 납득이 가는 패배들일때 얘기다. 중랑의 경우는 이번시즌 감독의 노련한 조련으로 팀이 바뀌었다고 치더라도, 마르티스에게 진건 도대체 설명할 길이 없다. 심지어 이팀은 유소년 팀도 실점이 세자리수를 왔다갔다하고, 성인팀도 제대로 경기를 치루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 지난시즌들에 비해 멤버들이 약해졌나 하면 그건 또 아닌 것이...
되레 수비조직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수비라인간 호흡은 후반기 가면서 감독이 원하는 모습이었던 듯한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공격진은 원톱에 김규태, 윙에 최찬양[31] , 공미자원에 박성재... 챌린저스리그에서 이 정도 라인이면 수준급 라인이다. 실제로 박성재는 거의 이번시즌 팀을 혼자서 캐리했고, 김규태는 오랜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두세경기마다 한골씩 터뜨리는 무서운 감각이 아직 살아있음을 과시했다. 최찬양의 득점포가 다소 침묵한 것은 아쉬웠지만, 본래 그의 역할은 빠른 역습의 첨병이었으니 적어도 최소한의 할 몫은 한 시즌이었다 평할 수도 있다.[32][33]
이렇게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단편적인 모습들만 보면 이 팀이 이렇게 성적이 나쁠이유가 있나 싶을 정도인데.. 중원장악력이 결국은 문제였다고 할 수 있을듯. 대개 서유의 경기 패턴이 이러했다.
초반 우라돌격 → 몰아붙이다가 상대 수비망에 막히거나 혹은 찬스에서 한 두차례 실수 → 체력방전으로 공수간격 벌어짐 → 중원 빈 공간에서 원투패스 or 빠른 사이드플레이어에게 속수무책으로 돌파당함 → 실점 혹은 실점위기 → 실점 후 멘붕 혹은 위기의식에 더더욱 우라돌격 → 공수 간격 더더욱 벌어짐 or 수비까지 라인 파괴하고 무리한 오버래핑시도→ 뒷공간 노출로 추가 실점 혹은 위기 → 무한 반복
즉 각각 공격라인은 공격라인대로 수비라인은 수비라인대로 나빠보이지 않았지만, 결국 중원을 장악하는 능력을 상실한 운용을 보이다보니 상대가 작정하고 공수사의이 빈공간 혹은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나오게 되면 손도 제대로 못 써보고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 그것을 제대로 활용한 팀이 바로 서울시장기 대회에서의 중랑. 멘탈관리 문제도 멘탈관리 문제지만, 이제는 멘탈문제라고만 보기에는...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감독의 전술상의 운용능력 및 빠른대처능력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다.
아무튼 그야말로 지옥 같았던 시즌이었으나... 밑에는 밑이 있었다.
[1] 서유 입단전에는 경찰청에 소속되어 있었다가 전역후에 계약이 해지 되었다[2] 프로출신에 한 때 인터밀란과 연결되었다카더라가 있었던 선수라 관심을 모으긴 했으나... 바로 공기화되었다. [3] 사실 2014년부로 서유 팬들이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상대팀은 얼마 없어졌다.[4] 그러나 원래는 2-2가 될 뻔도 했다. 추가시간 후반부에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이천의 골이 들어갔는데, 주심이 골키퍼 차징을 선언해서 드라마는 무산되었다.[5] http://www.kfootball.org/2173484 문제제기 내용이 올라간 개발공의 게시글[6] 실제로 명단 보면 전 국가대표 선수까지 있다.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특히 심영성과 안성남은 챌린저스리그에서는 거의 인간흉기급[7] 물론 예전에 서유에서도 스타출신 공익선수가 있었다. 바로 장학영. 문제는 당시 서유는 장학영 선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해서 윙포워드부터 중미, 수미, 센터백까지 안 시켜본 포지션이 없었지만 뾰족한 정답은 찾지 못했었다. 이건 그냥 서유가 스타선수를 활용 못한 경우[8] 마르티스 감독이 인터뷰 때 언급했다[9] 이한울 개인적으로는 복귀골이었다.[10] 출처는 서울유나이티드 홈페이지 http://www.seoulutd.com/205543[11] 길어야 2년동안 한 팀에서 뛰는 챌린저스리그의 사정을 생각해볼때, 2009년부터 서유에서 뛰었다는 건 엄청나고도 남는다. 팀의 암흑기를 함께한 셈.[12] 참 뭐같은 상황이 발생했는데, PK 선언 직전 미리 김규태 선수 교체를 신청해놨고, 하필 직후 PK가 선언됐다. 김규태 선수가 차려다가 선수교체 싸인이 들어가면서 좆망[13] 다음 주 연습경기에서 부상당해서 2경기를 결장했다.[14] http://www.kfootball.org/2511234 서유빠의 분노를 확인 가능한 개발공의 게시글, 기록지가 보기 어려운 사람은 이걸 참조하라.[15] 물론 챌린저스 리그 수준이니까 빵빵해 보이긴 하지만[16] 공식적으로 주장이 김규태이기는 하지만 김규태가 나오지 못하는 동안 주장완장을 줄곧 차왔다.[17] 사진 출처는 http://www.seoulutd.com/206662[18] 사실 서유의 수비불안은 류형렬-진규원이라는 두 주전 센터백라인을 진득하게 써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데 있을 수도 있다. 이 두 센터백이 타 후보 센터백 선수들에 비교하면 기량이나 호흡면에서 너무 월등했음에도 무슨이유에서인지 수비라인에는 계속해서 실험을 가하다보니 제대로된 주전 센터백라인이 유지된 경기가 많지도 않았다. 특히나 센터백자리가 수비라인간 호흡이 중요시 되는 자리인걸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 아마도 자잘한 부상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보기는 하지만...참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19] 심지어 쿨링브레이크도 적용됐다[20] 그러나 서유불패 콜리더 이 모 씨는 홀로 원정길을 떠났고.. 결말은..[21] 다만 경주의 선수변화는 강화의 느낌이 확실히 강했다고 하면, 서유의 경우는 땜질...에 가까워 보였던건 사실이다.[22] 또 하나 이날의 경기가 묘했던 것은 과거 서유에서 뛰었던 수비수 신충식이 경주의 주장으로 김규태와 마주한 것이었다.[23] 후반기부터는 나비스피치보다 명예기자단 해설의 비중이 높아졌다[24] 설레발 전문 모 명예기자가 실제로 자주 터뜨리는 감탄사[25] 하다못해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상대편 홈그라운드에서 장외 서포팅하는건 목숨 내놓을 짓이라서라도 하지 않는다. 근데 지고나서 드잡이질은 뭐여....[26] 비슷한 사례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K리그 챌린지에서는 안양 홈에서 안양이 부천을 상대로 승리했던 경기에서 한 부천빠가 승리를 자축하는 안양팬들 사이를 쓸데없이 지나가면서 헛짓거리를 하다 일 치를 뻔한 일이 있었다.[27] 나비스피치와 협약을 맺어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캐스터로 쓰고 있다[28] 착각하지 말자. 어디까지나 일반부 한정. 그러니까 대학팀도 빼고 프로팀도 빼고다. [29] 들리는 풍문에 따르면 거의 프로팀처럼 훈련스케줄을 진행해왔다는 카더라가 있다. 이 요소는 챌린저스리그에서는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 대개 축구선수를 겸한 투잡을 뛰는 선수들이 많고, 공익을 해결하기 위해 리그에 있는 선수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훈련스케줄을 프로팀처럼 짜임새있게 조절하기란 챌린저스리그 팀들로서는 힘든 일이다. 덕분에 선수빨 의 격차가 가장 큰 리그기도.[30] 근데 서유빠들은 변영민이 왜 우수선수상을 받았는지 의아했다 하더라. 아마 변영민 본인도 모를듯...[31] 혹시 이글을 읽는 수원 블루윙즈빠가 있다면...차범근 감독시절 드래프트로 수원에 입단했던 그 최찬양 맞다.[32] 유독 이번시즌은 감독이 원하는 그림과 달라서인지, 가끔 혼자서 안풀릴 때에 뜬금없는 우라 돌격을 할 때가 있었는데, 문제는 그 때는 최찬양이 골을 넣기도 하고, 득점상황에 간접 관여도 했다. 어쩌면 이번 시즌 감독과의 상성이 문제일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지난시즌까지도 준수하던 선수가 이렇게 침묵하는데에 대한 설명이 힘들다.[33] 다만 지난시즌은 본래 포지션보다 수비수들 땜방하려다보니 수비수로 뛴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공격포인트가 첫시즌 보다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찬양은 최찬양이었다. 지난시즌은 최찬양 없으면 공격이 안 될 정도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