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준

 

徐離儁
판타지소설비상하는 매》와 《다크 세인트》의 등장인물. 《다크 세인트》의 전작인 《더 로그》에서도 설정으로는 거론되었다.
동방이문 정진정명의 문주 중 한 명으로 백호를 잇는 자이다. 건달파왕 서융(徐戎)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인간오우거 메이지 팔부중의 혼혈로 엄청난 체구를 가지고 있으나 자손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씨 없는 수박 신세. 이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어 나름대로 여성존중적 태도를 보인다. 같은 정진정명의 문주인 유운룡과 주로 동행하는데, 유운룡 이놈이 자아도취에 빠진 희대의 싸이코라 여러모로 고생한다.
설정상 레이펜테나 최강자 중 하나로 특히 신수를 강림시킨 상태에서는 가히 무의 정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상하는 매에서는 마법만 무시할 수 있었으면 언제든지 엔딩을 낼 수 있었다. 물론 행복한 결말은 안 되겠지만.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신룡환 루진검을 든 서이준에게는 7종사가 전부 달려들어도 상대가 안 된다고 한다.[1]
비상하는 매에서는 도난당한 신룡환 루진검을 되찾기 위해서 장장 십수 년이나 페르아하브를 뒤쫓지만, 까닭을 안 뒤 용서하고 도리어 그의 동료가 되어 최후 전투까지 힘을 빌려주는 관대하고 호탕한 모습을 보인다. 초기 설정은 펠리시아 라이오노스하고 비슷한 살인광이었던 듯한데, 어쩌다 보니 나중에는 그 페르아하브조차 진심으로 감사를 표할 만큼 대인배가 된다.
통신판과 출판본의 설정이 서로 약간 다르다. 통신판에서는 건달파의 피를 이은 것을 이용해 변신을 한 번 더 할 수 있었지만 출판본에서는 백호 강신 형태만 보이는데다 이 상태가 되어야지 천강파산뢰를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썩 분명하지는 않지만 통신판 쪽이 좀 더 강한 느낌. 게다가 더 로그 연재 중 작가가 강신 이전의 서이준은 킷 아슬나하랑 동급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로 미루어 비상하는 매 시절보다 또 한층 더 약화된 듯 싶다.[2]
주무기는 백호의 신기 백호도이며 가끔 신룡환 루진검을 쓰기도 하는데, 이 신룡환을 든 서이준은 비상하는 매에서 몇몇 요소를 제외한 최강자로 군림한다. 정진정명문의 백호문의 기술을 쓰는데 특히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원거리 기술인 천강.[3] 최종기는 강신 상태에서 사용 가능한 천강파산뢰로 그레이트 웜 급의 거룡을 한방에 죽이는 위력을 보여주는데, 수십 점의 "건강 대미지"를 입힌다. 참고로 CR이 D&D 모든 몬스터 합쳐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그레이트 웜 급 프리즈매틱 드래곤의 건강능력치가 65다.[4]
다크세인트에서도 주요인물로 등장. 주인공인 랑켄 카르나크와 초반에 만나는 듯 하다. 하지만 어떤 미친놈(유운룡, 혹은 페르아하브로 추측됨) 때문에 마법에 걸려 대부분의 시간을 백호 새끼의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하지만 다크 세인트가 설정을 다 갈아엎는다고 언제 연재가 재개될지 기약이 없는지라 향후 전개는 막막.

[1] 그런데 정작 신룡환을 든 상태에서 7종사보다 격이 떨어지는 루데암에게 진 적이 있다.[2] 그런데 킷에게는 용안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파워업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이 점까지 고려한다면 사실 비상하는 매 시절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순간적으로 힘을 끌어낸 킷은 짧은 시간이나마 그루자트를 밀어붙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3] 근데 어째선지 대지의 그루자트도 이걸 사용한다.[4] 그런데 마법을 쓰거나 아예 "신"이라면 건강 대미지를 포함하는 능력치 대미지(Ability Damage)에 면역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언데드나 골렘같은 구조물은 건강 수치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데, 하우스 룰인가? 실은 AD&D 배경이라서 그렇다. 이 때는 언데드한테도 CON 수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