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영황후 호씨
[clearfix]
1. 개요
북위 선무제의 추존 황후이자 북위 효명제의 친어머니. 시호는 선무영황후(宣武靈皇后), 성씨는 호씨(胡氏). 흔히 시호에서 따온 영태후(靈太后)나, 성씨에서 따온 호태후(胡太后)로 불린다.
2. 생애
선무제의 후궁으로서 효명제를 낳았다. 북위에서는 태자가 된 황자의 친모를 죽이는 자귀모사(子貴母死)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선무제가 이 제도를 철폐하여 호태후는 살았다.
남편 선무제가 죽고 아들 효명제가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 호태후는 태후가 되어 효명제 대신 섭정을 했는데, 그녀는 아들 효명제 등과 권력 다툼을 벌였다.
523년에 육진의 난이 발발하고 이를 이주영이 토벌한다. 효명제는 이주영을 끌어들여 어머니 호태후를 제거하려고 했는데, 이를 알아챈 호태후가 아들 효명제를 독살했고, 효명제의 딸을 남자아이로 속여 황제로 옹립하지만 여자아이인게 들킬까 두려워 하루만에 황제를 원조로 바꿨다. 그러나 미리 효명제의 밀지를 받고 병력을 몰고온 이주영에 의해 호태후와 원조는 죽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