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두 선유도 모두 한자로 仙遊島로 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대교 사이에 있는 섬으로 선유도공원이 있다. 흔히 선유도 하면 많이들 이곳을 떠올린다.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으로 일제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다. 이후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 폐쇄된 뒤 서울특별시에서 164억 원을 들여 2002년 공원으로 재개장했다. 나머지 내용은 선유도공원 문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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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고군산군도)에 있는 섬으로 '''신선이 노니는 섬'''이라는 뜻이다.
군산시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섬으로 선유대교를 통해서 무녀도를 갈 수 있으며 장자대교를 통해서 대장도와 장자도를 갈 수 있고 중심지역은 선유도 본섬이다.
연륙교가 없던 때에는 3개 섬으로 분리된 곳으로 지금은 3개 섬에 연륙교가 이어져서 하나의 섬을 이루고 있다. 2017년 12월 28일 개통.[1]
배는 군산항 1부두에서 승선할 수 있는데, 페리 요금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편도 13,500~16,500원). 소요시간은 한시간 남짓. 비싸게 배를 타고 기껏 선유도에 갔더니 아주 가까이서 보이는 새만금 방조제를 바라보면 기대치에 비하여 신비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구간을 차로 지나갈 때 바다를 바라보면 육안으로 보이는 큰 섬이 선유도와 무녀도다.
사실 무녀도와 신시도는 서로 빤히 자세히 보일 정도로 가깝게 붙어 있는데, 단순히 이곳만 왕복하는 페리를 굴릴법도 한데 비싼 요금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군산발로 굴리는 듯 하다. 신시도는 군산 시내버스와 부안 시내버스 모두 운행되고 있는 새만금에서 나름 교통이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다행히 2016년 7월 신시도와 무녀도간의 연륙교가 개통되었다. 군산 버스 98, 군산 버스 99가 무녀도 입구까지 운행 중이며 3km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신설 구간은 4번 국도에 속하게 되었다.
농수산물 생산이 성한 편으로 쌀, 보리, 고구마, 고추, 마늘, 주꾸미, 꼴뚜기, 멸치, 김 양식도 성한 편이다.
관광 목적으로 간다면 섬 내 물가가 생각 외로 비싼 편이니 필요한 물품은 육지에서 싸게 싸게 조달해서 가는 게 좋다.
선유도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없고 제법 떨어진 곳에 주차장들이 있다. 대여용 2-3인용 이륜차, 둔버기, 전기바이크 등이 많이 있다.
섬이 생각보다 역사성을 갖는데, 중국 송나라 때 저술된 <선화봉사고려도경>에는 선유도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1123년 송나라 사신단 200여명이 몇 척의 배에 나눠 타고 가거도 홍도, 비금도 등을 거처 고려를 방문하는데 개경에서 고려의 환영단이 마중 나온 곳이 선유도다. 그때 환영단의 대표로 선유도까지 왔던 사람은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이었다. 선유도가 역사의 무대였던 셈이다.
선유도에는 왕의 임시 거주지인 행궁까지 있었다. 왕들도 섬을 수시로 오갔다는 이야기다. 고려수도 개경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했던 예성강 입구의 국제 무역항 벽란도가 그렇듯이 해상왕국 고려가 섬들을 얼마나 가치 있게 활용했는지 보여주는 증표다.
고려도경에 등장하는 오룡묘(五龍墓)라는 선유도의 신전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오룡묘는 1천년 이상을 이어온 대단한 신전이다. 하지만 육지 사람들은 섬에 이런 오랜 역사의 신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몇이나 될까. 섬은 여전히 미지의 영토다. 섬에 대한 애정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대교 사이에 있는 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대교 사이에 있는 섬으로 선유도공원이 있다. 흔히 선유도 하면 많이들 이곳을 떠올린다.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섬으로 일제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다. 이후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 폐쇄된 뒤 서울특별시에서 164억 원을 들여 2002년 공원으로 재개장했다. 나머지 내용은 선유도공원 문서로.
2.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고군산군도)에 있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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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고군산군도)에 있는 섬으로 '''신선이 노니는 섬'''이라는 뜻이다.
군산시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섬으로 선유대교를 통해서 무녀도를 갈 수 있으며 장자대교를 통해서 대장도와 장자도를 갈 수 있고 중심지역은 선유도 본섬이다.
연륙교가 없던 때에는 3개 섬으로 분리된 곳으로 지금은 3개 섬에 연륙교가 이어져서 하나의 섬을 이루고 있다. 2017년 12월 28일 개통.[1]
배는 군산항 1부두에서 승선할 수 있는데, 페리 요금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편도 13,500~16,500원). 소요시간은 한시간 남짓. 비싸게 배를 타고 기껏 선유도에 갔더니 아주 가까이서 보이는 새만금 방조제를 바라보면 기대치에 비하여 신비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구간을 차로 지나갈 때 바다를 바라보면 육안으로 보이는 큰 섬이 선유도와 무녀도다.
사실 무녀도와 신시도는 서로 빤히 자세히 보일 정도로 가깝게 붙어 있는데, 단순히 이곳만 왕복하는 페리를 굴릴법도 한데 비싼 요금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군산발로 굴리는 듯 하다. 신시도는 군산 시내버스와 부안 시내버스 모두 운행되고 있는 새만금에서 나름 교통이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다행히 2016년 7월 신시도와 무녀도간의 연륙교가 개통되었다. 군산 버스 98, 군산 버스 99가 무녀도 입구까지 운행 중이며 3km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신설 구간은 4번 국도에 속하게 되었다.
농수산물 생산이 성한 편으로 쌀, 보리, 고구마, 고추, 마늘, 주꾸미, 꼴뚜기, 멸치, 김 양식도 성한 편이다.
관광 목적으로 간다면 섬 내 물가가 생각 외로 비싼 편이니 필요한 물품은 육지에서 싸게 싸게 조달해서 가는 게 좋다.
선유도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없고 제법 떨어진 곳에 주차장들이 있다. 대여용 2-3인용 이륜차, 둔버기, 전기바이크 등이 많이 있다.
섬이 생각보다 역사성을 갖는데, 중국 송나라 때 저술된 <선화봉사고려도경>에는 선유도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1123년 송나라 사신단 200여명이 몇 척의 배에 나눠 타고 가거도 홍도, 비금도 등을 거처 고려를 방문하는데 개경에서 고려의 환영단이 마중 나온 곳이 선유도다. 그때 환영단의 대표로 선유도까지 왔던 사람은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이었다. 선유도가 역사의 무대였던 셈이다.
선유도에는 왕의 임시 거주지인 행궁까지 있었다. 왕들도 섬을 수시로 오갔다는 이야기다. 고려수도 개경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했던 예성강 입구의 국제 무역항 벽란도가 그렇듯이 해상왕국 고려가 섬들을 얼마나 가치 있게 활용했는지 보여주는 증표다.
고려도경에 등장하는 오룡묘(五龍墓)라는 선유도의 신전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오룡묘는 1천년 이상을 이어온 대단한 신전이다. 하지만 육지 사람들은 섬에 이런 오랜 역사의 신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몇이나 될까. 섬은 여전히 미지의 영토다. 섬에 대한 애정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1] 그로 인해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일방통행 지역에 차량을 세우는 등 난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