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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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遊島公園'''
1. 개요
홈페이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동 양화대교와 연결된 섬 선유도에 위치한 시립 공원.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에 속해 있다. 보통 선유도라고 하면 이곳 선유도공원을 지칭한다. 조경가 정영선과 건축가 조성룡이 대표 설계자인 작품이며,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에서 3위에 올랐다.
2. 소개
원래 한강정수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2002년부터 공원으로 개수해 개방한 곳으로 지금도 당시 정수장 시절에 있었던 정수시설을 재활용하여 생태 및 수생 공원으로 만들었으며 물을 주제로 한 식물원과 정화원 등이 있다. 개방 시간은 6시에서 24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없다.
면적은 11만400㎡로, 축구장 15개 정도의 크기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그 정도 면적으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카페와 식당이 안에 있다. 다만 이런 곳에 들어오는 가게가 늘 그렇듯이 가격이 좀 많이 비싸다. CU 편의점 선유도점이 오픈했다가 문을 닫았고, '나루'라는 카페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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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건너편에는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가 있다. 무지개다리라 불리우는 선유교를 통해 직접 건널 수 있으며, 야간이 되면 무지개빛 형광을 띠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비탈길을 갖추어 놓았지만 그것은 노약자와 정비차량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자전거로는 통행할 수 없다.
3. 사진촬영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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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영향 때문에 개인이나 여러 단체 등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만화 주인공 코스프레를 목적으로 개인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보컬로이드의 하츠네 미쿠, 카가미네 린, 카가미네 렌이나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썬더일레븐 등에 나오는 캐릭터 코스프레가 보이기도 한다. 그 외에 여러 애니메이션에 나온다는 주인공 코스프레가 보이기도. 주말이든 평일이든 꽤 높은 확률로 코스팀을 목격할 수 있다. 그 외에 분위기가 우중충해지는 겨울 즈음엔 오래된 시설을 그대로 사용한 공원인 덕에 밀리터리한 느낌(?)도 풍겨 가끔씩 밀리터리 코스프레 팀도 출몰한다.
코스어들 중 일부 무개념들이 행인들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고 촬영을 하거나, 탈의를 하면서 생긴 쓰레기를 휴지통에 버리지 않고 투기하고, 가발과 원사를 자르고는 바닥에 버리는 등의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심지어는 전시실 안을 점거하고 큰소리로 대화하며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 푯말을 무시하고 울타리를 넘어가 식물을 밟고 사진을 찍기도 해 시민들이 눈살을 찌뿌리기도 한다. 선유도에서 사진 촬영이나 유람을 계획할 위키러라면 유의하자.
4. 구성
4.1. 선유도 이야기
펌프 시설을 활용하여 조성한 선유도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일종의 역사관. 원래는 과거의 선유도[1] 에 대한 자료와 정수장 시절의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헌데 어째서인지 2015년 12월 27일 기준 지하의 펌프 빼고 텅 빈 상태. 당초 5월 경에는 재정비 중인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예산이 모자란지 아무래도 앞으로도 텅 빈 상태로 유지될 것 같다. 여담으로 입구에 영창 업라이트 피아노가 놓여져 있는데 자유롭게 연주하라고 가져다 놓은 것이기 때문에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연주해도 된다.
4.2. 환경 물놀이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의 물놀이를 위한 장소. 상당히 다채롭게 조성되어 있으며, 물놀이가 싫다면 구석에서 모래놀이를 할 수도 있다.
4.3. 온실
2동으로 이루어진 유리 온실. 선인장 등의 다육식물과 연꽃 등의 수생식물들을 심어놨으며, 과거 정수장이 있었던 곳이니만큼 식물들의 수질 정화 작용을 볼 수 있다. 2020년 10월 27일, 도심 속 작은 식물원으로 탈바꿈하며 재개장했다.
4.4. 녹색기둥의 정원
옛 정수장 시절에는 제 1정수지였다. 2층 구조였으며 정수지 위에는 테니스장이 있었다고. 현재는 테니스장을 철거하고 남은 기둥들에 담쟁이덩굴을 식재해 놓았다. 비탈길을 통해 직접 내려갈 수 있으며, 굉장히 분위기가 특이하다. 그래서 그런지 밤에 가면 커플들의 진한 애정행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겨울에 가면 회색 기둥에 덩굴들이 말라붙어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을씨년스럽다.
4.5. 수생식물원
본래는 제 1여과장이었던 자리에 수련, 억새, 노랑어리연 등을 심어놓았다. 예전엔 연꽃도 보였었지만 뭔가 안 어울려서인지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
4.6. 시간의 정원
정수장 시절에는 침전지가 있던 곳이었으며, 선유도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이라 할 수 있다. 물을 모조리 뺀 침전지에 각종 나무와 꽃들을 심어놓고, 군데군데 계단을 설치해 위에서 조망할 수도 있게 했다. 예전에 쓰이던 시설들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기에 아무 장식 없이 노출된 콘크리트 구조물들과 식물들이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5.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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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에 지하철 9호선이 개통돼 선유도역에서 갈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섬으로 가는 건 2호선, 9호선 당산역보다 가깝지만 정문을 기준으로 따지면 엇비슷해서 강서구 쪽이나 9호선으로 찾아가는 사람이라면 선유도역에서 내려 선유교를 건너고, 그렇지 않다면 당산역에서 내려 양화대교를 건너는 것을 추천. '''걸어가는 것을 기준'''으로 당산역 서쪽 도로를 통해 선유로에서 양화대교를 거쳐 공원으로 갈 수 있으나 차가 막히는 대낮에 가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 쪽에 한강공원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있어 그쪽으로 가면 안전하게 한강을 보면서 갈 수 있다.
그렇지만 선유도공원 입구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5번 출구 메세나폴리스 앞 중앙 버스 정류장에서 간선 603, 간선 761, 지선 5712, 지선 5714, 지선 7612를 타는 것이다. 그 다음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 지하철 9호선 당산역 1번, 13번 출구 100m 서쪽 그랜드 컨벤션 센터 앞 버스정류장에서 간선 603, 761번을 타는 것인데 한 정거장 만에 가긴 가지만 선유도 입구가 아니고 검문소가 나온다. 검문소 바로 옆에 선유도공원으로 가는 길이 있으니, 내려가서 돌아가면 된다.[2][3]
9호선 선유도역에선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가장 효율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자가용으로는 가기가 다소 불편하다. 선유도공원 내에 일반 차량의 주차가 불가능하며 장애인 주차도 6대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다만 양화한강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선유교를 걸어서 건너가면 5분 거리로 선유도공원 진입이 가능하다.
6. 주변 관광지
선유도공원 자체가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소속이며, 선유도에서 선유교를 건너 뭍으로 올라온 뒤 오른쪽으로 가면 장미원이 있다. 왼쪽으로 좀 오래 걸어가면 여의도지구가 나오며, 최근에 그곳에 생태산책로와 더불어 거대한 물놀이시설이 만들어졌다. 다만 전자는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 안전 문제로 출입이 불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