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1. 개요
單鎬
채근담의 가공인물.
2. 채근담
촉나라에서 장완이 시종했고 당시 장완이 대사마를 지냈는데, 양희가 장완 앞에서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다. 선호는 장완과 함께 산보하다가 장완이 자신이 보정을 지내면서 지금까지 이르면서 군사를 다루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이전과 달리 어떻냐고 묻자 그 공이 하늘을 천하를 덮고 있다고 했다.
장완이 그러면 자신이 하는 것이 모두 맞는 것이냐고 하자 선호는 휘하 관리에게 너무 너그러운 것이 부족한 점이라 했으며, 장완이 다시 묻자 선호는 양희가 무례한 모습을 보임에도 죄를 다스리지 않는다면서 너무 관대하게 대해 위엄을 세울 수 있겠냐고 했다.
그러자 장완이 양희에 대해 잘 안다면서 양희는 자신의 생각을 거스르면서 남에게 아부한 적이 없으며, 양희가 자신의 말이 옳다고 찬성하면 본심이 아니고, 자신의 말에 반대하면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는 것이니, 그렇기에 죄를 어찌 다스리겠냐고 했다.
양민이 장완을 제갈량보다 못하다고 헐뜯자 선호는 이를 알렸으며, 장완이 양민의 말이 틀린 것 같냐고 물었다. 선호는 장완의 일처리를 잘한다고 하면서 그의 마음이 불량해 죽을 죄로 다스려 사람들에게 경계토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장완은 양희의 말이 일 리가 있다고 했다.
후에 사람들이 이를 알고 장완의 너그러운 모습을 칭송했다.
3. 정사
정사 삼국지에서는 양희에 대한 것, 양민에 대한 것을 장완에게 이야기한 사람은 이름없이 어떤 사람이라고만 나온다.
양희에 대해서는 그를 헐뜯기 위해 윗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심하다고 장완에게 이야기했을 뿐이며, 양민에 대한 것은 장완을 변호한 것 없이 양민이 헐뜯은 것을 장완에게 알려 죄를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 것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