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선택
1. 개요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이 제시한 개념으로서, 성 선택은 자연 선택과 함께 진화의 주요한 방식이다. 성 선택에는 성간 선택과 성내 선택이 있는데 성 간 선택은 암컷이 수컷을, 또는 수컷이 암컷을 선택하는 것이고, 성내 선택은 동성끼리 이성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거나 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상세
찰스 다윈은 인간의 육체는 상대방의 성 선택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은 사냥에 적합하게 덩치를 키웠을 뿐만 아니라 발기했을 때의 음경의 길이가 다른 유인원에 비해 훨씬 크고, 여성은 출산에 적합하게 가슴과 엉덩이를 키웠다. 인간 여성의 유방은 다른 유인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클 뿐만이 아니라 젖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것 보다도 훨씬 크다.
프랑스 도르도뉴에서 발견된 꽁바렐 벽화는 선사시대에 그려진 후배위 그림이 있다. 유방, 엉덩이, 성기를 필요 이상으로 크게 묘사했다. 프랑스 고고학자 류케의 연구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 코이코이족(호텐토트는 멸칭)의 여성들은 자신의 소음순을 '호텐토트의 앞치마'라고 할 정도로 길게 늘리고 어린 시절부터 엉덩이를 주물러 오리궁둥이처럼 만든다고 한다.
구석기 시대까지만 해도 같은 부족 안의 근친상간이 대부분이었고, 부부의 개념도 없었다. 그러나 이후 부족들 간의 접촉이 활발해지면서 족외혼이나 일부다처의 매매혼이 일반화됐다. 기원전 1만년부터 기원전 3천년까지의 초기 농경시대에는 1년에 한번씩 성교하는 계혼(季婚)이 없어지고, 그 대신에 생식교접 외에도 오락섹스를 즐겼다. 성애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짐승과 같은 후배위나 입위에서 정상위로 체위가 바뀌었다.#참조
동물의 경우에서 볼 수 있는 예로는 수컷이 가지고 있는 무기나 장식이다. 무기나 장식은 엄청난 생산비 및 유지비를 소모하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커지는 경향이 있다. 암컷은 이를 통해 건강한 유전자와 좋은 영양상태를 갖춘 수컷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