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스테스
게르만족의 해방자라 불리는 아르미니우스와 같은 케루스키 부족의 귀족이자 로마 제국의 시민이었다. 아르미니우스의 아내 투스넬다의 아버지이기도 했기에 아르미니우스의 장인이라 할수도 있는 인물.
아르미니우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가 토이토부르크 전투를 위한 로마군과 싸울 준비를 한다는 것을 바루스에게 알렸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과는...
아르미니우스를 싫어했던 이유는 (약혼자가 있던) 투스넬다와 아르미니우스의 관계를 원하지 않았기에라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이 둘의 불화는 극심했던 모양으로, 15년 게르마니쿠스가 게르마니아 원정중 세게스테스와 그의 친족들을 아르미니우스의 세력에게서 구해야 할 정도였다 (벨레이우스 I.55).
투스넬다는 이때 이미 아버지에게 다시 끌려왔고, 세게스테스는 게르마니쿠스에게 임신한 투스넬다를 바쳤다. 원래 다혈질이었던 아르미니우스는 자신의 아내와 태어나지 않은 자식이 노예가 될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무척 분노했고 '세게스테스에게 전쟁을, 카이사르에게 전쟁을' 케루스키 부족들 사이에게서 공공연히 요구하였다 (타키투스 Annals I.59).
이후의 역사상 기록은 없으며 생몰년도 확실하지 않다.
학습만화 앗! 시리즈에서 아르미니우스의 간사한 숙부로 나오지만, 세게스테스와 아르미니우스는 혈연관계가 아니었다. 실제 역사의 아르미니우스의 숙부 잉고마르는 로마와 게르만 부족들 간의 대립에서 중립을 택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