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연맹
1. 개요
전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하여 국제연합(UN)의 지원을 받아 1948년에 국제기구로 설립하였다.
2. Red list (적색목록)
https://www.iucnredlist.org 멸종위기생물 적색 목록 공식 홈페이지
IUCN에서는 '''Red List(적색목록)'''를 만들어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무려 79,800여종의 생물을 등록하였다. 현재도 꾸준히 새로운종이 발견되어 등록되고 있다. IUCN 적색목록이 나오기 전까지 멸종위기종이라 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 몇명이 모여 개인적인 현장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하는 방식이었다.[1] IUCN도 처음에 그러한 방식을 사용하였지만, 몇 번의 개정을 거쳐, 미생물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생물종의 멸종가능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다섯가지 기준(Criteria)을 개발하였고 그 조건에 따라 과학적인 '평가'가 이루어진 종만을 목록에 포함하고 있다. 그만큼 멸종위기종의 선정과 등재가 까다롭지만, 그 결과가 신뢰받는 이유이다. 또한 국가 단위에서 멸종위협을 평가하는 방식이 아닌, 해당 종의 전세계적 분포를 고려하여 멸종위협을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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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List 범주(Category)'''
- EX : 절멸 (Extinct)
마지막 개체가 죽었다는 점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상태
- EW : 야생절멸 (Extinct in the Wild)
자연 서식지에서는 절멸한 상태이나 동물원이나 식물원 등지에서 사육 또는 재배하는 개체만 있는 상태
- CR : 위급 (Critically Endangered)
야생에서 극단적으로 높은 절멸 위기에 직면한 상태
- EN : 위기 (Endangered)
야생에서 매우 높은 절멸 위기에 직면한 상태
- VU : 취약 (Vulnerable)[5]
야생에서 높은 절멸 위기에 직면한 상태
- NT : 준위협 (Near Threatened)
현재에는 위급, 위기, 취약에 해당하지 않지만 가까운 장래에 멸종우려 범주 중 하나에 근접하거나 해당할 것 같은 상태
적색목록 기준에 따라 평가되었으나 위급, 위기, 취약, 준위협에 해당하지 않는 상태
- DD : 정보부족 (Data Deficient)
멸종 위험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한 분류군
- NE : 미평가 (Not Evaluated) [10]
아직 평가하지 않은 분류군
2.1. 현재까지 등록된 종
한국의 자생 동물 중 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종은 노란배측범잠자리가 있다(EN범주). #1
오는 2018년 ver. 1 업데이트에서, 한국산 갈르와벌레 4종 (각각 고수갈르와벌레 CR, 비룡갈르와벌레 EN, 동대갈르와벌레 VU, 오대산갈르와벌레 NT)도 IUCN 적색목록에 오를 예정이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고라니 또한 등재되어 있다.#2
한편, 식물은 구상나무가 2011년에 처음 등재된 바 있다.#3[11]
더 많은 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동물에 대해서는 멸종 위기 동물 문서의 멸종 위기 동물 목록 문단 참조.
[1] 일례로, 우리나라 환경부의 멸종위기종 선정 방식이 그러하다[2] 이는 한 국가에서 멸종위협을 받고 있는 종이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으로, 범지구적인 멸종위협의 확산을 파악하는데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3] 환경부 멸종위기종에 등록된 꼬마잠자리나 물장군의 경우 필리핀에서는 튀김으로 팔고 있으며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개체수가 많은 편이다. 장수하늘소도 몽골 등지에서는 꽤 흔한 종.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유해조수로 지정된 고라니는 Global Red List에는 VU 범주에 속해 있다.[4] 그러나 IUCN의 멸종위기 평가모델이 꽤 쓸만하기 때문에, 국가나 지역 단위에서 IUCN의 평가모델을 빌려 적용하려는 요구들이 있었고, 현재 IUCN에서는 IUCN Global Red List와 별개로 IUCN National Red List를 운영하고 있다.[5] IUCN 적색목록은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의 보존을 계획하고자 꾸려졌기 때문에, 이미 멸종되어버린 종(EX, EW)이나 아직 평가되지 않았거나 자료가 부족한 종(NE, DD), 또는 멸종위기에 가깝지 않은 종(LC, NT)들 보다도 CR+EN+VU의 세 범주를 묶은 '멸종위험군(threatened)을 그들의 주요 관심 대상으로 두고있다. 정확한 의미의 '적색목록에 등재된(red-listed)'이라 하면 이들 세 등급을 가리키는 것이지만(때에따라 NT도 멸종위험군과 함께), 편의상 9가지 범주를 아울러 IUCN 적색목록으로 부르기도 한다.[6] 인간이나 쥐(시궁쥐) 등이 속하는 분류다. '최소관심'으로 수정되기 전, 국내에서는 이 범주의 이름이 '관심대상'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좌우지간 멸종의 위협에 놓인 것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실상은 가장 낮은 지위의 평가 등급이다. 정확하게는 '최소한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명명은 멸종위기종의 판정은 어디까지나 멸종확률에 대한 것일 뿐, 모든 생물종은 나름의 보존(존속)방안을 필요로 한다는 IUCN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실제로 금세기 멸종위기동식물의 대다수가 과거에는 흔한 종이었다. 예를 들어, 2019년 현 시점에서는 멸종할 가능성이 매우 적은 현대 인류(호모 사피엔스)도 이 범주에 포함되어있다.[7] 간혹 LC에 멸종의 위험으로 부터 멀어 보이는 생물종이 포함되어 있음을 들어 IUCN 적색목록의 타당성을 의심하는 각주가 추가되곤 하는데, 이는 순전히 IUCN 평가체계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다. IUCN 범주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을 멸종위험의 정도에 따라 정량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체계로서 고안되었다. LC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들 중, 지금의 과학으로 우선 판단하기에 가장 멸종위험에서 멀어보이는 생물종들을 위한 카테고리인 셈. LC, DD(정보부족), NE(미평가)까지 포함해 IUCN 적색목록에 포함되어 있는 모두가 중대한 보존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IUCN은 주장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멸종의 정도에 따라 등급(범주)을 나누고 있으니까. 이름도 그것을 반영할 수 있도록 Most concern 같은 것이 아니라, 사전적으로 '최소한' -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least를 concern에 붙여 이름을 지었다. 즉 멸종위험 관리 및 생물종 보존 노력의 우선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음을 드러내어 작명했다. 대단한 관심을 필요로한다 뜻이 아니라(국내 한정으로 '관심대상'이라는 잘못된 의미의 이름이 퍼진 데는, IUCN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번역을 그렇게 해서 그렇다. 그리고 현재는 생물자원관에서 '관심필요'를 '최소관심'으로 수정한 자료를 배포했다. http://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4). 여기서 최소한은 전체 아홉 범주 중 상대적으로 가장 관심의 대상에서 후순위라는 뜻. 주된 멸종위험 관리 대상종인 EX(멸종) EW(야생절멸), CR(위급), EN(위기), VU(취약), NT(준위협)는 당연히 LC에 앞서고, DD(정보부족)는 실제 멸종위험을 겪고 있는데 단지 과학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증거가 부족한 상황일 수도 있으므로 어서 자료를 보완해 멸종위험을 겪고 있는지 평가해보아야겠고 -그간 자료가 축적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 생물종이 그만큼 희귀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NE는 아직 평가되지 않은 것이므로 앞으로 평가하려는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미 멸종위험이 적다고 판정된 LC에 비해 앞선다. 그럼에도 never, not- 같은 이름이 아니라 상대적임을 나타내는 least인 이유는 IUCN 적색목록이 과학적이기 때문에 그렇다. 생물종의 멸종은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고, 거기에는 과학적 오차, 생물학적 확률성, 여러 수준의 평행 시나리오, 그리고 생물학적 사건의 시계열적 역동성이 언제든 개입할 수 있다. 그 오차범위를 담지하기 위해 1~10% 정도의 뉘앙스를 열어둔 것이 least 이다. 즉, '관심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기보다 지구상의 다른 생물종들에 비해 이 범주의 생물들은 보존의 관심을 가장 덜 필요로 한다는 뉘앙스로 이름을 지은 것. 실제로 아무 문제 없다고 자찬하다가 얼마나 많은 생물종이 지구상에서 이미 사라졌고 또 사라지고 있는가? 이러한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체, 이 LC 항목은 이전부터 이 1~10% 정도 열어두는 뉘앙스를 0%로 틀어막지 않았다고 IUCN 적색목록의 진의를 의심하거나, '환경보호단체'의 '악의적인 단어선정의 트릭' '고의적인 속임수' '프로파간다' 라는 식의, 오히려 환경문제에 대한 자신의 프로파간다적인 개인 의견을 덧붙이는 잦은 수정을 겪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가 확신할 수 있는 범위를 모르는 체 만용을 부리는 과학과, 스스로의 한계를 알고 그것을 늘 염두에 두는 과학 중 무엇이 더 책임있는 과학인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더군다나 그 탐구대상이 장차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전 지구적 멸종 현상, 바로 그 단정적 태도가 악화 시켜왔던 이 현상에 대해 우리가 이야기 할 때 말이다.[8] 이미 LC로 평가된 종에 대한 관심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과학적 논쟁의 한 예 https://www.huffingtonpost.kr/2017/05/17/story_n_16662818.html단 이 논쟁은 몇몇 생물종의 평가에 사용된 데이터의 질-서식지를 대충 넓게 잡아 기록하는 바람에 멸종위험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게끔-을 문제삼고 있는 것이지 양측 모두 IUCN의 평가 방식에 결함이 있다고 보지 않고 있음에 유의하라[9] 적색목록 평가체계를 소개하기 위해 IUCN에서 자체 제작한 의 least concern에 대한 설명부에는 다음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lesser'라는 표현, 그리고 멸종은 확률일 뿐 여전히 관심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분명히 등장한다. “The category Least Concern is applied to taxa that do not qualify (and are not close to qualifying) as threatened or Near Threatened. It is important to emphasize that "least concern" simply means that, in terms of extinction risk, these species are of lesser concern than species in other threat categories. It does not imply that these species are of no conservation concern.” 다음은 해당 문서를 직접 볼 수 있는 링크이다. https://www.iucnredlist.org/resources/redlistguidelines 해당 본문은 10p에 나온다. [10] 이전 문서에는 평가불가종이라 되어있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아직 평가되지 않았다는 뜻[11] 간혹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출간한 '한국 적색목록집(Korean Red List)'과 IUCN Red List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IUCN 적색목록은 이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IUCN이라는 기구에서 관리하는 적색목록이며, 후자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IUCN 적색목록을 벤치마킹해 출간한 보고서이다. 평가 주체, 평가 방법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한국적색목록집은 남한 안에 분포하는 개체의 변동만을 평가의 대상으로 삼는다. 고로 위 검색서비스 링크에서 한국적색목록집의 내용은 검색되지 않는다.